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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지식 스크랩 여름밤의 불청객 모기, 왜 사람을 가릴까?
허형권 추천 0 조회 10 06.07.25 18: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름밤의 불청객 모기, 왜 사람을 가릴까?
2006-07-24 18:09:47
여름이되면 늘 각종 해충에게 시달리고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도 쉽게 벌레가 타는 날씨탓인지 집안과 가족의 건강과 청결에 신경을 쓰고 있는 주부라고 해도 모기앞에서는 무너지기 일쑤이다.

◇ 모기에 물려 퉁퉁부은 아기의 손 @다음 플래닛

더군다나 우리의 연약한 아이들이 보통 모기에도 알레르기를 일으켜 퉁퉁붓거나 손톱으로 긁어파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니, 여름은 달갑지않는 계절이고 모기는 건강을 해치는 불청객이다.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었고 질병관리본부는 부산과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유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경보를 전국에 발령한 현재 한 여름의 불청객에서 공포의 킬러로 급부상한 모기.

어떻게 모기는 깜깜한 밤에 사람을 찾아내어 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을 구별해서 물기까지 하는 걸까? 모기에게 있어 ‘맛있는 사람’과 ‘맛없는 사람’의 구분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나는 것인지를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다.

만약 모기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구별해서 피를 빠는지를 알아낸다면, 이를 이용해서 안전하고 효과 좋은 모기 유인제 혹은 퇴치제를 만들 수 있을 텐데 말이다.

◇ 겨울에도 발견되는 일본뇌염 모기들.

이미 1960년대부터 과학자들은 모기는 냄새를 구별할 수 있고 사람의 몸에서 방출되는 젖산 냄새에 이끌려 어두운 밤에도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모기가 좋아하는 체취를 가지는 반면, 어떤 이들은 모기를 속이는 일종의 마스킹 냄새(masking odor)를 발산해서 모기의 접근을 막기도 한다는 사실또한 알아냈다고 한다. 현재 시중에서 팔리는 몸에 바르는 모기약이 이와같은 원리와 속성을 이용한 제품들이다.

모기는 사람에게서 나는 강한 냄새(땀 냄새, 발 냄새, 화장품 냄새 등)에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고약한 발 냄새를 좋아하는 모기도 사람의 얼굴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싫어한다고 한다.

어린 아기들은 종종 이마나 뺨, 콧잔등을 모기에 물리곤 하는데, 어른들은 어지간해서는 얼굴 부위는 잘 물리지 않는것이 그 이유이며 드물게 물리는 경우에는 눈꺼풀이나 목, 귀 뒤쪽 같은 부위 정도를 물리고 어린 아기처럼 뺨을 물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아기의 얼굴은 아직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서 피부가 보송보송하지만, 어른의 경우에는 피지가 분비되어 얼굴에 기름기가 돌기 때문이다. 흔히 얼굴의 피지는 ‘개기름’이라고 하여 지저분한 것으로 인식되곤 하는데, 사실 피지는 보기보다 꽤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피지의 기름 성분은 자외선을 반사하는 천연 자외선 차단제일 뿐 아니라, 모기 같은 벌레들을 쫓아내는 ‘천연 벌레 퇴치제’이기도 하다.

이처럼 모기는 좋아하는 냄새와 싫어하는 냄새를 명확히 구분한다.

◇ 뇌염을 유발시키즌 빨간모기

그래서 많은 과학자들은 인간의 몸에서 발생하는 400여 종류의 냄새 성분들을 일일이 분석하여 이를 이용해 자연 모기 퇴치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사이언스 올 과학제공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중)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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