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테란전
우선, 서지훈 선수의 말을 인용 해보자 하면 "원팩 원스타"빌드가 가장 뛰어난 빌드라 한다.
그 이유는 상대방 빌드에 맞춰가기 쉽다는거다.
원팩 원스타일경우, 드랍쉽 겐세이를 통한 멀티.
투팩토리 탱크&골리앗 조이기 일 경우, 드랍쉽을 통한 후방라인 교란과 함께 멀티
(후방라인 교란은 상대방 유닛의 분산을 이끌어내 조이기를 풀기가 쉽게 된다)
3팩토리 벌쳐일 경우, 입구 막고 탱크 모우기.
2스타일경우, 골리앗&레이쓰로 맞대응이 쉽기 때문이다.
필자도 하수와 싸울땐 주로 원팩 원스타를 애용한다.
태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반응 속도이다.
상대방 유닛 특히 드랍쉽이 다수가 올경우 시야에 잡히자마자 바로 바로 파악을 하고 해당위치에 원활한 수비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바로 게스이다.
팩토리 유닛에 벌쳐를 제외하곤 모두 가스가 든다. 태태전에서 뽑는 모든 유닛들중 초반에 나오는 몇기의 마린과 에시비 벌쳐를 제외하면, 모두 가스가 드는 유닛들 뿐이다. 그만큼 가스의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잠깐 짱구를 돌려 본다면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스가 중요하고 수비가 유리하다면, 되도록이면 빠르게 멀티를 먹으면 먹을 수록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멀티를 먹을 경우 그것을 제지 못한다면 바로 ㅈㅈ로 연결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 토쓰전에서 프로토쓰보다 멀티가 늦어도 저그전에서 저그보다 멀티가 늦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이것이 정상인데, 태태전은 그렇지 못하다. "상대방보다 한타이밍 빠른 가스멀티가 중요하다."
이것을 가장 잘하는 선수는 전상욱&최연성 선수이다. 주로 앞마당을 먹으며 시작하는게 대세인 요즘, 제 2멀티를 가져가는 속도는 이선수들이 최고다. 특히 이를 지켜내고, 승리로 이끄는 실력또한 대단하다. 그러니 이들의 리플을 관심있게 봐주었으면 한다.
세번째로 중요한 것은 서지훈 선수의 플레이에서 알 수 있다.
뭐니뭐니 해도 태란전의 스페셜리스트는 바로 "서지훈"선수이다.
특히나 역전극이 힘든 태태전에서(모든 같은 종족전이 다 그러하다) 역전을 곧잘 이뤄내는 선수이다.
그럼 그런 역전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서지훈 선수의 병력움직임과 가장 비슷한 선수를 꼽으라한다면, 한동욱선수를 뽑겠다. 이 두선수의 태태전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병력의 행군 속도이다. 단순히 달려간다면, 모든 선수들이 같은 유닛을 가지고 어택땅을 찍기 때문에, 모두 같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두선수는 상대방의 시야에 들지 않고 굉장히 빠르게 유닛을 이동시킨다. 그렇다. 어디서 들어왔는진 몰라도 갑자기 탱크가 모드를 함과 동시에 내 가스멀티를 떄리고 있는것이다. 뒷길을 잘 활용하며, 기동성이 좋은 벌쳐&드랍쉽&레이쓰 유닛의 활용에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세가지가 태태전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를 뽑아 보았다.
물론 생산력&원활한자원의 수급&APM 등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요소는 지속적인 플레이로 반복적인 연습(1000경기만하면된다/승패는 중요하지않다)을 통해서 쉽게 습득 할 수있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 센스를 알지 못했을때, 내가 더 많이 뽑아도 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vs토스전
태프전의 스페셜리스트의 두선수를 뽑으라 한다면, 필자는 이윤열선수와 전상욱선수를 뽑겠다.
플레이 스타일이 판이하게 다른 두선수의 태프전을 분석해보자.
첫번째, "타이밍"이다.
대저그전에서 임요환선수가 만들어낸 "황제의 타이밍"이 있듯이, 대 토쓰전에선 이윤열 선수가 만드러낸 "토네이도 타임"이란 것이 있다. (필자가 지은것이 아닌, 해설자들의 말들이다.) 태란이 아무리 공방3업이 되어도 토쓰가 든든한 멀티를 먹고 케리어와 아비터를 모우고 하이템플러를 모운다면 태란은 이길 수 없다. 라는게 일반적인 정설이다. 케리어를 통해서 전투마다 토쓰가 이득을 보게된다. 프로토쓰는 가장 강력한 마법유닛을 종족으로 특히 사이오닉스톰과 스테닉시스의 위력은 매우 강력하다.
그럼 대토쓰전의 타이밍은 언제인가? 태란의 기준으론 멀티를 먹을때, 프로토쓰의 기준으론 테크를 탈때이다. 기본적으로 유닛하나하나를 두고 본다면 필자의 생각으론 프로토쓰가 태란보다 강하다. 그래서 극히나 그 타이밍이 짧아지기 마련인데, 이윤열선수가 만드러낸 6팩토리-탱크한부대 올벌쳐테크가 가장 강력한 타이밍을 자랑한다.
필자의 기억으론 "vs박정석"의 경기였는데, 맵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으나, 가운데 다이아몬드 모양의 섬이 있으며 그것을 빙둘러가며, 멀티와 스타팅포인트가 있는 맵이었다. 이경기에서 보여준 이윤열 선수의 타이밍에 대한 포쓰는 토네이도 그 자체였다.
두번째, 업그레이드이다.
이윤열 선수의 "토네이도 타임"을 비웃기라도 하듯, 프로토쓰가 멀티를 먹거나 말거나, 테크를 타거나 말거나 팩토리 공단을 만들어 놓고 33업이 될때까지 수비를 하면서, 꾸역꾸역 멀티를 먹는 방식인 "수비형 태란"이란 것이 등장했다. 이는 최근 나오는 맵들에서 섬멀티가 줄어드는 추세와 함께, 지상에 운동장이라 불리는 넓은 평지가 나오면서 생기게된 결과이다. 프로토쓰가 쌈을 싸먹기 쉬워, 적은 병력으로도 쉽게 태란을 물리칠 수 있으니, 태란이 그타이밍에 오히려 진출을 포기하고, 멀티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대신 멀티와 함께 "업그레이드"를 가져간다.
가장 업그레이의 효과를 많이보는 것이 바로 이 "메카닉"조합이다. 특히 탱크의 공격력 업글과 골리앗의 대공 공격력 업글은 사기 수준이다. 프로토쓰의 질럿이 아무리 단단하다곤 하지만, 탱크의 집중포화는 이들의 위엄까지 녹게 만들어 버릴 수준이다. 단, 33업이란 전재가 존재한다.
전상욱선수는 크게 겐세이를 하지 않는다. 다만, 끊임없이 상대방 병력을 체크하며, 어디에 멀티를 먹는 것인지, 상대방의 멀티위치를 파악하는데 주요한다. 상대방이 멀티를 할때, 따라 멀티를 하며, 3/3업된 유닛을 모우는 것이다. 전상욱 선수는 3개의 스켄을 쓰는데, 3개의 스켄의 마나 합이 절대 150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세번째, 마인의 매설(진영)이다.
충분히 이길 정도의 유닛을 보유하고도, 태란이 토쓰에게 쌈을 싸먹혀, 지는 모습을 종종보이는데, 이는 마인의 매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태프전은 태저전과 함께, 진영이 중요하다. 뒤에 벽이나 언덕을 등지고 싸우는 것이 유리하다. 쌈을 싸먹히지 않아야 하며, 저그전과 다른점은 도망을 가선 안된다는 점이다. 일단 싸우기 시작하면 대 토쓰전은 도망가선 안된다. 충분한 마인 매설은 상대방 질럿을 쉽게 녹여버리고, 남은 드라군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포석이된다. 혹자는 마인 역대박을 두려워 마인을 설치하지 않을려고 하는데,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탱크의 앞에 2센티 가량만 떨어져 있어도 탱크 몇기정돈 날라갈뿐, 그전체가 파괴되거나 하는 큰 참사는 버러지지 않는다. 교통사고가 무서워 어떻게 자동차를 타고 다니겠는가?
vs저그전
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는 굉장히 많은 선수가 있다. 그 이유는 태란이 저그에게 상대적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태란을 하면서 저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더 무서운건 토쓰다.
이 스페셜리스트들의 특징을 통해 대 저그전의 필수요소를 파악해보자.
첫번째, 컨트롤이다.
딱 떠오르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바로 "임요환"선수인데, 이제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노스텔지어맵에서 임요환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컨트롤이 있다. 약 10기의 마린을 가지고, 언덕입구에 있는 3기의 럴커를 스켄 한방으로 다잡아버린 컨트롤이다. 당시에 이미 홍진호 선수는 말도 안되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황당해 했다. 평지도 아닌, 입구에서 3기의 럴커를 약 10기의 마린으로 잡을 수 있다면, 병력이 적게나와도 좋다. 변길섭선수의 "불꽃태란"처럼 다수의 성큰을 손쉽게 뚫을 수 있다고 해도 좋다.
필자가 서지훈 선수의 팬이된 이유이기도 한데, 서지훈선수의 맵 비프로스트에서, 조용호선수와 붙을때 2부대 가량의 럴커를 디펜시브를 활용한 마린메딕과 탱크로 잡아버린 경기가 있었다.
두번째, 타이밍이다.
저그가 디파일러를 뽑을경우, 뭐 SK태란이다, 마인을 통해서 수비를 할 수있다. 이런식의 의견을 본적이 있다. 하지만 저그가 3개의 가스멀티를 먹은 상태에서 디파일러가 나온다면, 그네들은 열심히 막다가 결국 ㅈㅈ를 치게된다. 태란은 저그가 하이브를 가서 디파일러가 나오기전에 끝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플레이다. 디파일러가 나온다면 머리가 아파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세번째, 진영이다.
저그는 두가지 종류로 컨트롤 한다. 저글링을 내주면서, 럴커를 깊숙히 파고들어 마린을 잡는 방법, 럴커를 몸빵을 세우며, 저글링으로 갉가 먹는 방법이다. 태란의 입장에서 탱크가 없다면, 전자가 있다면 후자가 편하다. 해보면 왜그런지 알게된다. 마린+메딕 // 베슬 // 탱크 순의 진영이 가장 매력적인 진영이다. 이레디에딧을 전투가 이러난 지금 활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것이다. 이레디에딧은 선빵용으로 적당하며, 전투중에는 디펜시브가 훨씬더 효율성이 높다. 그리고 상대방이 가디언이라든가 뮤탈을 가지 않는다면, 베슬을 소수만 뽑으며, 디펜시브를 활용 다수의 탱크를 뽑는게 훨씬더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