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중 시인은 1944년 전남 담양에서 출생하였으며 <시조문학>(1980) 추천으로 등단, 시조문예대상(1993)을 수상하였습니다. 현재 광주 우산중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입니다.
시인은 "어느 장르보다도 시조를 사랑하기에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조만을 써 왔다"며 "시조 창작이란 홀로 서기 고독 속에서 사물이나 인생의 삶을 좀더 진지하게 노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시인의 말에서 쓰고 있습니다.
황인원 시인은 해설에서 "...김옥중 시인의 시편에는 오래도록 겪어온 고통의 울먹임에서 벗어나 세월의 흐름을 타고 이제야 마음의 평정을 찾은 모습, 나아가 자연의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따뜻함으로 가득"하다면서, "... 자연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고통의 삶이 있었거나 수양에 의해 자연과 동일시하는 과정을 익혔"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또 "... 김옥중 시인이 앞으로 보여줄 작품도 자연철학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