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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여행을 알차게 즐긴 뒤 월악산 미륵리사지를 둘러보고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쪽으로 가면 알찬 여행이 기다린다. 호숫가 산마루에 위치한 청풍문화재단지의 정자에 오르면 부근 충주호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대가 높아 시원하고 청풍호반을 내려다보는 운치도 좋다. 수경분수가 작동하는 시간이 되면 문화재를 구경하던 관광객들이 일제히 호반 쪽으로 몰려든다. 문화재단지 호반 주위에는 휴일이면 이 수경분수의 장관을 보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모양새에 따라 직선으로 올라가는 고사분수와 진달래꽃 형태의 문양분수. 낮게 흩어지는 안개분수로 나뉘어 연출된다. 분수대 옆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감상하면 더욱 장관이다.
충주호를 마음껏 눈에 넣는 청풍리조트와 청풍랜드에서 레포츠를 즐기자. 청풍리조트 객실의 창문 너머로 청풍호수와 수경분수, 청풍나루, 청풍문화재단지가 차근차근 시야에 들어오는 경치는 가히 따를 곳이 없을 정도다. 객실과 로비는 이용공간이 넓어 가족여행객들에게 좋고, 고급스러운 호텔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객실의 테라스는 호수를 향해 넓게 트여 수경분수가 연출하는 낭만과 여유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온가족이 함께 호수를 내려다보며 수영할 수 있는 수영장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실내수영장과 야외수영장을 연결해 간단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충주와 수안보,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레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드라이브 베스트 포인트는 충주댐과 청풍면 일대가 아름다운 코스로 손꼽힌다.
충주호 유람선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청풍나루~장화나루 구간
충주호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면서 좀더 신나는 여행을 원한다면 충주호반의 백미 유람선 선상관광을 즐겨보자. 파란 호수면은 산 사이를 이리저리 감아 돌고 하얀 유람선도 덩달아 구불구불 호숫길을 헤쳐나간다. 호숫가까지 산들산들 바람에 실려오는 물내음도 싱그럽다. 충주호 유람선 코스 중 청풍나루에서 장회나루 구간은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드라마 <태조 왕건> 세트장은 충주호의 볼거리로 인기가 높다. 촬영 세트도 실제 왕성했던 역사를 재현하기 위해 호수 위에 직접 선착장을 설치했다. 문경새재의 세트장이 융성했던 거대한 제국이라면 벽란도 포구 세트장은 여유롭게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충주호는 솜사탕처럼 달콤한 낭만과 여운을 선물한다. 그래서 연인끼리 천천히 호반을 눈에 넣으며 호젓한 여행을 즐긴다면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청풍문화재단지 옆에 자리한 대하드라마 <대망>의 세트장. 조선시대의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자동차 추천코스
탄금대 - 중앙탑 - 충주댐 - 동량 - 후산리 - 부산리 - 금성 - 금월봉 - 청풍리조트 - 청풍문화재단지 - 솟대문화공간 - 정방사
• 청풍명월 도보코스(호반길)
청풍리조트 - 청풍대교 - 청풍나루 - 청풍문화재단지 - SBS세트장(4.6km, 1시간 40분 소요)
<여행 Tip>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충주까지 1시간 40분 정도로 30분가량 가까워졌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충주 방향 이정표를 따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아우토반처럼 반듯한 고속도로가 연결된다. 현재는 충주IC까지 연결되어 있다. 충주IC를 빠져나가서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고가도로를 넘어서면 충주시내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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