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와서 보니 책상위에 땅콩샌드빵이 있다...
"음...짜식들 말을 잘 듣는거야 아님 내가 무서워서^^"
내가 무서운게 아닐것이다...
부끄러운 목련인 명단에 올라가 풀뽑는것이 싫은거다...
애들은 차라리 풀을 뽑느니 맞는게 좋다고 할 정도다...
어제는 내가 교문지도를 서는 날이였다...
8시20분이후부터는 지각이다...
하지만 난 30분까진 그냥 봐준다...
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다...
명단에 학생들이 많이 올라갈수록 내가 할일이 많아진다...
이런 비밀을 누설하면 안될것같은데...^^
멀리서 교문을 향해 들어보는 2명...
허걱!........어쩌나?
우리반이다...
애들은 웃으면서 아양을 떤다..."한번만 봐주세요!"
난 그냥은 못보내쥐^^...
한마디로 오늘 니들은 딱걸렸어!
마침 일찍 학교에 오느라고 아침을 못먹어서 배고팠다...
"그럼 이따가 빵 하나 사와! 난 땅콩샌드만 먹는다! 알았쥐?
"땅.콩.샌.드"
어제는 다 팔려서 없다고한다...그래서
오늘 사서 책상에 올려놓고 간모양이다...
딴선생님들이 보기엔 저선생님! 인기좋네!!!이러겠지
사실 알고보면 안그런데...
이따 청소시간에 같이 나눠먹으면서 풀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