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의 후궁의 서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양제(良悌) - 종2품
2. 양원(良媛) - 종3품
3. 승휘(承徽) - 종4품
4. 소훈(昭訓) - 종5품
5. 수규(守閨), 수칙(守則) - 종6품
6. 장찬(掌饌), 장정(掌正) - 종7품
7. 장서(掌書), 장봉(掌熢) - 종8품
8. 장장(掌藏), 장식(掌食), 장의(掌醫) - 종9품
이 중에서 5번째 서열인 "수칙(守則)"이 원래는 "사칙(事則)" 으로 불렸지만,
후대에 들어와서 "수칙(守則)"으로 바뀌게 됩니다.
사칙 양씨는 문종이 동궁시절에 문종의 성은을 입어, 경숙옹주를 출산합니다.
원래는 관례에 따라 세자가 왕이 되면, 세자의 후궁도 덩달아 서열이 올라 공식적인 왕의 후궁의 첩지를 받아야 정상이지만, 그녀가 오래살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왕자를 생산하지도 못하였기 때문에,
동궁시절인 "사칙(事則)" 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사칙 양씨와 같이 문종이 동궁시절에 두었던 후궁 중에서, 3번째 서열인 "승휘 권씨"가
아들을 낳자마자 죽었습니다.
그 아들이 바로 비운의 왕인 "단종대왕"이고, 승휘 권씨는 후에 "현덕왕후"로 추존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남성우월주의 사상이 강하던 사회이어서 여자는 철저히 무시당했습니다.
그런 무시당하던 사회에서 그나마 인정을 받으려면, 여자는 반드시 아들을 생산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아들을 낳은 여자와 아들을 낳지 못한 여자의 대접은 하늘과 땅의 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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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궁궐과 왕릉이야기
Re:세자의 후궁의 서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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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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