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미술이라고 하기에 나는 동네 사람들이 담장이나 벽에 그림정도 그리는 것으로 생각하였었다.2013년도 12월
동면화암리 마을미술준공식에 참석하여 달라는 초청을 받고 관심이 있던차에 참석하게 되었다.지역행사에 가보면
소개되는 사람들이 대부분 군단위단체,지역단위단체 사람들인데, 이번 행사에는 이색적인 사람들이 소개되었다.마을미술
프로젝트팀 누구누구 하면서 소개되는데 미술전문분야 사람들인 것 같았다. 그리고 사업추진경과 보고에서 이사업이 문화
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와 정선군이 주관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예산도 13억이나 되고
참여작가가 35명이나 되고 사업시행기간도 2013년4월부터 12월까지 년중 계속하였다는 것이다.
화암은 경관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그림바위 마을이라고 하였다.주변에는 화암8경이 있고 거북바위와 용마소에 대한전설도
있다.약수도 있고 금광의 역사도 있다.기암절벽과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는 화암1.2리를 <반월에 비친 그림바위마을>
의 예술 길을 하나씩 따라가 보기로 한다.
< 황금시대>의 반월수레-송진(진귀원.송희정)
금광의 금을 실어 나르는 구상.
빛나는이야기_Brilliant story - 송필
실제사용하던 금광채취설비를 이용했다. 그림바위마을의 삶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금광기계를 통해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꿈, 희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화암사람들에게는 금광의 채굴은 색다른 역사이다.일제 강점기 이전에 이미 화암리에는 금에 대한 도굴이 집단적으로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정선총쇄록 참조)
Time Capsule-김태준
타임캪슐, 처음에는 작품명이 와닿지 않았다.자세히 보니까 버스 모양 정류장이다. 오 그래..., 어렸을 때 저런 버스를
타고 다녔었지...!
그림바위마을,그림찾기 지도-장준호
태양광 조명장치가 되어있어 어두우면 조명이 된다
화암산수팔경(이종필.한영권)
교량에 화암8경을 부채조형물로 설치(화암약수,거북바위,광대곡.화표주,화암동굴,몰운대,소금강,용마소)
산 넘고 물길 따라 아라리오,그림바위마을(심정수)
정선아리랑의 이미지,정선의 산과 믈이야기,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전설과설화,뗏목타고 멀리떠나는 사람의
모습등 정선과 그림바위마을의 이미지를 형상화
화암(花岩)-석종수
그림바위마을의 꿈과희망, 결실을 상징,바위위에 핀 꽃과 나는 새를 형상화한 조형
화암별곡(영상전시관)-하봉호
그림바위마을 할머니들의 현재 삶의 이야기를 젊은 시절의 사진,그림바위길 집들의 모습과 그림바위마을 할머니들의
애절한 아리랑 노래와 그림바위마을 주변의 기암절벽과 산세를TV 150여대 화면에 담겨있다
마실 나들이 _김와곤
화암중학교 담장의 그림과 부조물, 길을 걸으며 그림을 보면 그림바위 마을을 걷는 듯 느낌 이 든다.
마을박물관-화암박물전람소(정선천주교회동면공소)-이섭
옛 사진이나 물건들, 마을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역사(歷史)에서 자라는 담쟁이-김석진. 이지영
마을의 역사를 성당 종탑에 기록
그날의 기억- 박형진
공소맞은편에 있는 허름한 빈집을 갤러리로 꾸몄다.옛날번성했던 금광시절의 광부들의 모습을 빛바랜 옛날 사진처럼
만들어 11개의 작품으로 설치했다.
낯빛휴식-민병동
막사발 모양, 휴식-소통을 할 수 있게 한 의자 작품
그림바위마을-이현우
정류장. 조형물 뒷편 상부에 조그만 용마조형 있슴
추억 들마루-배성미
The Ridge-박기진.홍기원
농협 창고 벽면에 빛의 선으로 그린 산수영상
화암마을의 하루-송문갑
벽면 상태가 좋지 않은 집들을 화암마을의 일상과 풍경등의 그림으로 칙칙한 분위기를 말끔하게 바꾸어 놓았다
.
바람타고 화암여행-조샘.고암
얼핏 보아서는 그냥 벽면에 그림을 그려 놓은 것 같은데 빛을 반사하고 주변 색채에 따라 그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가까이 가서 살펴 보았더니 원형강판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벽면에 부착해서 그림을 만들어 놓았다
화암약수
화암동굴
소금강
몰운대
광대곡
맷돌바위길에 숨어 있는 풍경들-김범수.이주현
맷돌바위길의 꿈-신주일.이주원.최민규
이 길은 칙칙하고 어두운 골목길이었다.계단과 담장들을 보수하고 특수 타일로 그림을 만들어 은은하고 화사한 길로
다시 태어났다.
상생-이재욱
이재욱 작가는 그림바위마을에서 태어났다고 한다.<상생>은 조각난 천들이 바느질을 통해 이름다운 옷으로 다시 태어나듯
한 개인이 아름다운 마을을 재탄생시키는 하나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담으려 했다고 한다.
화암용마-이문호
용마소 전설에 나오는 용마를 승천하는 용마로 환원하여 용마의 영혼을 달래고 마을의융성을 기원하는의미를 담아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화표주를 찾아 가는 겸재 정선-김구환
달빛 그리기/화표주-노영훈
달빛그리기
달조형물에 부착된 반사경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모습이 반영된다. 달밫의 그림자는 반월마을의 형상을
하고 있다
화표주
화표주의 색상은 햇밫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
반월에 비친 화암/꿈꾸는 식물-김영식
반월에 비친화암
球(구)를 4등분해서 벽에 붙여 놓은 형태로 반월의 형상을 하고 있는 거울이다.작품이 설치된 건물의 주변모습이
왜곡된형상으로 비추어 보인다.
꿈꾸는 식물
주민의 다양한 개별성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한다.
화암8경의 사계-이김천
*화암약수 주변*
서로 다른 호기심-박종인
화암초등학교 담장에 설치한 입체 작품이다.
Theme1970-조병철
화암바라기/너를 그리며-정성곤
화암바라기
마을회관 울타리, 조형물들이 액자인데 모두 산맥들을 담고 있다.-유구한 역사를 표현한 것 같다.
너를 그리며
수백년 화암마을과 함께 살다 고사한 소나무의 이미지를 문주 형태로 표현한 작품.용마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
*용마소 주변*
소금강전망대/휴게벤치-윤근주.황정환
소금강전망대
휴게벤치
거북바위의 여행-김민경
무병장수의 상징, 수호신인 거북이가 마을로 내려와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표현, 저 멀리 거북바위가 보인다.
정선의 소견-미총(채영미.강정숙.신의숙)
우리 동네
용마의 꿈
강물은흘러
조약돌 허나 생각 하나
정선의 얼굴
꿈꾸는사람들
소감
마을미술 프로젝트 작품을 사진에 담는데 5일을 다녔다.사진을 담을 때 마다 작품을 만든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에 고마움을
느낀다.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협력도 많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사진을 담을 시 도로 가운데에서 촬영을 할 때가 있었는데 아무 불평없이 조용히 옆으로 차를 운행하여 주시는 분들이 있
었고, 전람소에 어두워서 들어 갔는데도 문이 열렸었다.내부가 깨끗이 청소 되어 있었다.
아쉬운 것은 작품중에 몇점은 이번에 사진을 올리지 못 했다.작품 주위에 쓰레기나 마대 같은 장애물이 있어 사진에 담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잘 정돈되어 있는 작품에 대한 지속성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해야 된다고 생각 한다. 작품에 따라서는 얼마 가지 않아서
색이 바래거나 변질될 우려가 있는 것이 상당수 있을 것 같고 몇 번 보고나면 식상하기 쉬운 작품은 바꾸어 주어야 할 것 같다.
2013마을미술 프로젝트에 침여하신 작가분들과 정선군관광문화과 직원들!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김 우 영
*화암약수 주변*
첫댓글 정말구경잘 했어요.수고하셨어요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너무나 잘 꾸며 놓았군요, 한번 다녀와야 겠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