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千手千眼 觀世音菩薩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다라니경
廣大圓滿 無礙大悲心 陀羅尼經
唐 西天竺 三藏 伽梵達磨 漢譯
黃山 編輯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보타락가산의 관세음궁전, 보배로운 장엄도량의 보배사자좌에 앉아 계셨습니다. 그 자리는 순수하고 무량한 가지가지 마니 보배로 장엄되어 있었으며 주위에는 백 가지 보배로운 당과 번을 걸어 두루 펼쳐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때 여래께서는 모든 것을 구족한 다라니를 연설하고자 그 사자좌 위에 올라 앉아 계셨는데, 그곳에는 수없이 많은 보살마하살들이 함께 계셨으니, 그들은 총지왕보살·보왕보살·약왕보살·약상보살·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화엄보살·대장엄보살·보장보살·덕장보살·금강장보살·허공장보살·미륵보살·보현보살·문수사리보살등과 같은 보살마하살인데 모두가 관정을 받은 위대한 법왕자이셨습니다.
또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위대한 성문승들이 함께 계셨으니, 그들은 모두 아라한의 10지를 행하시는 분들로서 마하가섭이 상수였고, 또 선타범마를 상수로 하는 한량없는 범마라천이 함께 있었고, 구바가천자를 상수로 하는 한량없는 욕계의 모든 천자들, 제두뢰타 천왕을 상수로 하는 세상을 보호하는 한량없는 사천왕들, 천덕대용왕을 상수로 하는 한량없는 천·룡·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사람인 듯 아닌 듯한 무리들 등의 온갖 대중이 모여 있었고, 또 동목천녀를 우두머리로 하는 욕계 하늘의 모든 천녀들과 함께 많은 허공신(虛空神)·강신(江神)·해신(海神)·천원신(泉源神)·하소신(河沼神)·약초신(藥草神)·수림신(樹林神)·사택신(舍宅神)·수신(水神)·화신(火神)·지신(地神)·풍신(風神)·토신(土神)·산신(山神)·석신(石神)·궁전신(宮殿神)등이 모두 법회에 동참했습니다.
그때 관세음보살께서 대법회중에 은밀히 신통을 보이시자 빛의 광명은 시방의 국토를 비추었고 삼천대천세계가 모두 금색으로 물들여졌으며, 천궁·용궁·그 밖의 모든 신들의 궁전이 진동하였고 강·바다·철위산·수미산·토산·흑산 역시 모두 크게 흔들렸으며 해·달·주화(珠火)·성수(星宿)의 빛은 모두 그로 인해 빛을 발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총지왕보살이 이러한 희유한 모습을 보고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괴이하게 여겨 곧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정리하고 합장차수하고 {누가 이와 같은 신통의 빛을 나타냈는지}를 부처님께 게송으로 여쭈었습니다.
누가 오늘 정각을 이루었기에
이와같은 대광명을 두루 비추옵니까.
시방 국토 모두가 금빛으로 물들고
삼천세계 역시 그러합니다.
누가 오늘 자재함을 얻었기에
희유한 대신력을 널리 펼치옵니까십니까?
가없는 불국토가 모두 진동하고
용궁과 신들의 궁전 모두가 편치 못하오니
이 자리의 대중들은 궁금하지만
누구 힘의 인연인지 알 수 없사오니
부처님께서는 보살과 대성문과
범왕과 마왕과 모든 하늘을 위하사
세존이시여, 대자비를 베푸시어
이러한 신통의 연유를 설해주소서.
부처님께서 총지왕보살에게 이르시기를,
“선남자여, 너희는 마땅히 알지니라. 지금 이 법회중에 한 보살마하살이 있어 그의 이름은 관세음보살이니, 그는 수 없는 세월을 지내오면서 대자대비를 성취하였고 능히 무량한 다라니문을 잘 닦아 익혀 이제 모든 중생들을 안락케 하고자 은밀히 이와 같은 큰 신통력을 나타낸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말을 마치시자 관세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의관을 엄숙히 정돈하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에게 {대비심다라니주}가 있사온데 지금 설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모든 중생의 안락을 위함이며, 일체의 병을 없애기 위함이며, 수명장수를 위함이며, 부귀함을 얻게 하고, 일체 악업과 중죄를 멸하고, 모든 어려움과 장애에서 벗어나게 하고, 또한 모든 청정한 법과 공덕을 증장케 하고, 모든 선근을 성취시키고, 모든 두려움을 멀리 여의고, 구하고 원하는 바를 속히 만족시켜주기 위한 연고로 선설하고자 하니, 원컨대 세존이시여, 자애로써 선설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선남자여, 네가 크나큰 자비의 마음으로 중생들을 안락케 하기 위하여 신주(神呪)를 설하고자 하는구나. 지금이 바로 좋은 때이니라. 어서 빨리 설하도록 하라. 여래도 따라 기뻐할 것이며, 시방의 모든 부처님도 역시 그러하리라.”
이에 관세음보살께서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과거를 기억하건대 무량 억 겁 전에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그 부처님 이름은 천광왕정주여래(千光王靜住如來)셨습니다. 그 부처님께서는 저를 가련히 여기시고 또한 일체 중생을 위해 이 『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를 설하시었으며 금색 손으로 제 정수리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남자여, 그대는 마땅히 이 대비심주(心呪)를 가져서 미래악세(未來惡世)의 일체 중생들을 위해 널리 큰 이익을 짓도록 하여라.’
저는 그때 다만 초지(初地)의 수행 단계에 머물고 있었는데, 이 주문을 한번 듣고서는 팔지(八地)의 수행 지위를 뛰어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크나큰 환희 속에 서원을 발하였습니다.
‘만약 제가 오는 세상에 일체 중생의 이익과 안락을 감당할 수 있겠거든 제 몸에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千手千眼)이 갖추어지게 하소서’
이같이 발원을 마치자 즉시 제 몸에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이 모두 갖추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시방의 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고, 시방에 계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님들께서 모두가 광명을 놓아 제 몸을 밝게 비추셨으며, 또한 시방의 가없는 세계를 모두 비추어 주셨습니다.
그러한 일이 있은 후 수 없이 많은 부처님이 계시는 곳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회중에서 거듭거듭 얻어 듣고 몸소 받아 이 다라니 법을 지켰습니다.
그때마다 크나큰 환희심이 용솟음 쳤으며 곧 무수 억 겁의 미세한 생사를 초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일이 있은 후 저는 항상 다라니를 지송하여 한번도 그것을 잊거나 행하지 않은 때가 없었습니다. 이 다라니을 지녔던 까닭에 태어날 때마다 부처님 앞 연꽃 에서 화생(化生)하였고 태(胎)에 품어진 몸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제 만약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동남·동녀가 있어 이 다라니를 지녀 독송코자 하거든, 모든 중생들을 위해 자비심을 일으키고 먼저 저를 따라 이와 같은 발원을 하여야 합니다.
관음보살 대비주에 머리숙여 절하옵니다
그원력이 위대하사 상호또한 거룩하셔라
장엄하신 일천팔로 모든중생 건져주시고
일천눈의 광명으로 온세상을 두루살피네
진실하온 말씀속에 비밀한뜻 보여주시며
걸림없는 마음속에 대자비심 절로나오네
저희들의 온갖바램 지체없이 이뤄주시며
모든죄업 길이길이 청정하게 씻어주시네
하늘과용 모든성중 자비롭게 보살피시며
백천가지 온갖삼매 한꺼번에 닦으셨으니
받아지닌 저희몸은 지혜광명 깃발이오며
받아지닌 저희마음 신통자재 보장이어라
온갖번뇌 모두씻고 고통바다 어서벗어나
보리지혜 방편문을 완전하게 얻어지이다
제가이제 염불하고 맹세하며 귀의합니다
모든발원 마음대로 원만하게 이루어지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이세상의 온갖진리 어서빨리 알아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부처님의 지혜눈을 어서빨리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한량없는 모든중생 어서빨리 건져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팔만사천 좋은방편 어서빨리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저언덕의 반야의배 어서빨리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생노병사 고통바다 어서빨리 건너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계행선정 바른지혜 어서빨리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생사없는 열반산에 어서빨리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영원불멸 법의집에 어서빨리 모여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본래면목 진리몸과 어서빨리 같아지이다
칼산지옥 내가가면 칼산절로 부러지고
화탕지옥 내가가면 끓는물이 말라지며
모든지옥 내가가면 지옥절로 없어지고
아귀세계 내가가면 아귀절로 배부르며
수라세계 내가가면 악한마음 사라지고
축생세계 내가가면 지혜절로 얻으리다
이렇듯 발원을 마치고 난 후 지극한 마음으로 저의 이름을 부르고 생각할 것이며, 또한 저의 본사이신 아미타여래의 이름을 불러 오롯이 생각한 후 이 {다라니신주}를 외우되 하룻밤에 5번을 채워야합니다. 그러면 몸에 있는 백천만억 겁의 생사 중죄가 소멸되어 없어지게 됩니다.”
관세음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사람이나 천신들 중 누구라도 다라니를 지녀 독송하는 자가 있으면 그가 목숨을 마칠 때 시방의 부처님들이 모두 오셔서 손을 건네 이끌어 주실 것이니 어느 불국토에 나기를 바랄지라도 원하는 바에 따라 모두 왕생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모든 중생 중에서 대비신주를 읽고 지니는 자로서 3악도에 떨어지는 자가 있다면 맹세컨대 저는 정각에 이르지 않겠습니다.
대비신주를 읽고 지니는 자로서 불국토에 태어나지 못한다면 맹세컨대 저는 정각에 이르지 않겠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의심을 일으키는 자는 제외될 것입니다.
대비신주를 읽고 지니는 자로서 무량한 삼매와 함께 변재를 얻지 못한다면 맹세컨대 저는 깨달음에 이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 대비신주를 읽고 지니는 자가 현재의 생애 가운데 모든 구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면 {대비심다라니}라 하지 못할 것인 즉, 다만 착하지 아니한 자와 지성으로 외우지 아니한 자는 제외가 될 것입니다.
만약 불·법·승 삼보의 재물이나 음식을 침해·훼손시키는 중생은 천분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해도 참회가 통하지 않을 것이고, 설사 참회를 한다 하여도 그 죄를 씻어 멸할 수 없을 것이나, 이 대비신주를 독송하면 죄를 씻어 멸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삼보의 음식이나 재물을 함부로 먹거나 침해·훼손시켰다면 시방의 스승이 모인 앞에서 참회하고 사죄한 연후 비로소 죄가 멸하기기 시작 할 것이니, {대비다라니}를 독송할 때 시방의 스승이 오시어 증명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십악 오역죄를 지었다거나, 사람을 헐뜯고 법을 비방하였거나, 재(齋)와 계율를 파했다거나, 탑을 깨뜨리고 절을 허물고 스님들의 물건을 훔치고 청정한 범행을 더럽히는 등 이와 같은 일체 악업의 무거운 죄도 {대비신주}를 독송함으로써 모두 소멸되어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한 가지 경우만은 제외가 되니, 대비주에 의심을 내는 자에 한해서는 작은 죄를 짓거나 가벼운 업을 지었더라도 죄를 멸할 수 없을 것이거늘 어찌 하물며 무거운 죄가 멸해지겠나이까? 무거운 죄를 멸할 수는 없을 뿐만 아니라 보리도의 인연과도 멀어지게 될것입니다.”
또한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모든 사람이나 천신들로서 {대비심주}를 외워 지니는 자는 열 다섯가지 좋은 생을 얻을 것이고, 열 다섯가지 나쁜 죽음을 받지 않게 됩니다.
열 다섯가지 나쁜 죽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목마르고 배고프고 가난하고 고통스러움에 죽지 않음이요, 감옥에 갇혀 몽둥이나 채찍에 맞아 죽지 않음이요, 원수 갚음을 당하여 죽지 않음이요, 전쟁터에서 서로 죽임을 당하지 않음이요, 호랑이와 같은 사나운 짐승에게 죽지 않음이요, 독이 있는 독사나 지내, 전갈 등에 죽지 않음이요, 물에 빠지거나 불에 타 죽지 않음이요, 독약에 중독되어 죽지 않음을 말합니다.
뱃속에 있는 벌레의 독으로 해를 입어 죽지 않음이요, 미치거나 정신을 잃어 죽지 않음이요, 산과 나무, 낭떠러지 등에서 떨어져 죽지 않음이요, 나쁜 사람이나 도깨비에 홀려 죽지 않음이요, 사악한 신이나 악한 귀신에 의해 죽지 않음이요, 악한 병이 몸을 감싸 죽지 않음이요, 분함과 슬픔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죽지 않음을 말합니다. {대비신주}를 외워 지니는 자는 이와 같은 열다섯 가지 종류의 악한 죽음을 받지 않습니다.
한편 열다섯 가지 좋은 생(生)을 얻게 된다는 것은,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어진 임금을 만나게 됨이요, 항상 좋은 나라에 태어나며, 항상 좋은 시절을 만나게 되고, 언제나 좋은 벗을 만나며, 몸의 각 기관이 항상 모두 건강하고, 도(道)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정밀히 깊어지며, 계율을 삼가 범하지 아니하고, 갖추어진 권속들이 의롭고 은혜롭고 화목하며, 재물과 음식이 항상 풍족함을 얻게 됨을 말합니다.
또한 항상 타인의 공경과 도움을 얻게 되고, 재산과 보물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게 되며, 바라고 구하는 바가 뜻대로 되며, 용과 천신·선신들이 항상 돕고 호위하며, 태어나는 곳마다 부처님을 뵙고 법문을 들으며, 들은 정법의 뜻을 잘 깨우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대비심다라니}를 외워 지니는 자는 열다섯 가지 종류의 좋은 생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과 천신들은 언제나 이 {대비심다라니}를 지송하여 게으르고 태만한 생각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관세음보살이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대중 앞에서 합장하여 바르게 하시고 모든 중생들에게 대자비심을 일으켜 얼굴에 미소를 머금으시고는 넓고 크고 원만하며 걸림이 없는 대비심의 대다라니인 {신묘장구다라니}를 설하셨습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가리다바 이맘 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 하리나야 마말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염 살바보다남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 하례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 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 미연제 다라다라 다린 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마라 미마라 아마라 몰제 예혜혜 로계 새바라 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나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자못자 모다야 모다야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람 바라 하리 나야 마낙 스바하 싣다야 스바하 마하 싣다야 스바하 싣다 유예 새바라야 스바하 니라간타야 스바하 바라하 목카 싱하 목카야 스바하 바나마 하따야 스바하 자가라 욕다야 스바하 상카 섭나네 모다나야 스바하 마하라 구타 다라야 스바하 바마 사간타 니사 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스바하 먀가라 잘마 이바 사나야 스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스바하』(3번)
관세음보살이 이 다라니를 설하고 나니 대지는 여섯가지로 진동하였고, 하늘에서는 보배의 꽃비가 어지러이 흩날렸습니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환희하시고 천마·외도는 놀랍고 두려움에 떨었으며, 일체 대중들은 모두 도과(果)를 증득하였으니--수다원과·사다함과·아나함과·아라한과 또는 1지·2지·3지·4지·5지 내지 10지의 수행 지위를 얻고 수많은 중생들이 보리심을 발하였습니다.
이때 대범천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단정히 하고 합장공경하며 관세음보살에게 말하였습니다.
“정말 훌륭하십니다, 대보살(大士)이시여. 제가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도록 수없이 많은 부처님들 회상을 지내오며 여러 가지 법문과 다라니를 들어왔으나 이와 같은 걸림없는 대자대비한 마음의 {대비다라니}인 신묘장구(神妙章句)를 일찍이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원컨대 대보살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이 다라니의 형상과 모양에 대해 말씀해 주소서. 저희들은 기꺼이 듣고자 하옵니다.”
관세음보살이 범천왕에게 말씀하였습니다.
“그대가 일체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자 방편으로서 이 같은 질문을 하는구나. 이제 그대를 위하여 간략히 말하리니 잘 듣거라.”
관세음보살이 말씀하였습니다.
“대자대비한 마음이 평등심이며, 무위심이며, 싫어하고 집착함이 없는 마음이며, 일체가 공함을 관찰하는 마음이며, 공경심이며, 마음을 낮은 곳에 둠이며, 어지러운 마음이 없는 것이며, 취하고 버리는 분별심이 없는 마음이며, 무상보리심등이니 그대는 마땅히 이를 의지해서 수행토록 하여라.”
대범천왕이 말하였습니다.
“저희들 대중은 이제야 비로소 이 다라니의 모양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받아 지녀 감히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관세음보살이 말씀하였습니다.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신주를 외워 지니고자 하거든 광대한 보리심을 발(發)하고, 일체 중생을 제도할 서원을 세워야 한다.
몸은 부정하지 않도록 계율을 지키고 모든 중생들에게 평등심을 일으키고, 항상 이 주를 독송하되 끊임이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깨끗이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정돈된 방에 머물러야 할 것이니, 당과 번을 매달며 등을 단 후 꽃과 많은 음식으로써 공양을 올린 다음 마음을 한 곳에 모아 다른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여법히 다라니를 외워 지니게 되면 그때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수많은 신선들과 함께 오셔서 증명하여 그 효험이 더하게 될 것이다.
나 또한 천개의 눈으로 비추어 보고 천 개의 손으로 그를 지켜 보호하리니, 이로써 세상의 모든 경서들을 모두 받아 가지게 할 것이니, 일체 외도의 법술과 베다, 그 밖의 다른 서적들도 모두 통달할 것이다.
이 신주를 외워 지니는 자는 세간의 8만4천 가지의 병을 모두 다스려 낫게 할 수 있으며, 또한 일체 귀신을 부리고 천마를 항복하게 하고 모든 외도를 제압할 수 있으리라.
만약 산이나 들판에서 경전을 독송하거나 좌선을 하려 할 때 산의 정령들과 잡귀들이 괴롭혀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자는 이 신주를 독송하라. 그러면 모든 귀신들이 다 묶여 가두어진다.
만약 여법히 다라니를 외워 지니며 모든 중생들에게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는 자는 내 마땅히 일체 선신들과 용왕, 금강밀적에게 명령하여 마치 자기 눈동자나 자신 목숨을 보호하듯 그들를 보호하되 그 곁을 떠나지 않게 하리라.”
이어 게송으로서 명하셨습니다.
내가 밀적금강(密跡金剛)과 오추·군다·앙구시와 팔부역사(八部力士)와 상가라(賞迦羅)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마혜(摩醯)와 나라연(那羅延)·금강라타(金剛羅陀)·가비라(迦毘羅)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바삽(婆馺)과 사루라(娑樓羅)·만선(滿善)·차발(車鉢)진타라(眞陀羅)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살차(薩遮)와 마화라(摩和羅)·구란단타(鳩蘭單咤)·반지라(半祗羅)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필파 가라왕(畢婆伽羅王)과 응덕 비다살화라(應德毘多薩和羅)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범마 삼발라(梵摩三鉢羅)와 오부정거 염마라(五部淨居炎摩羅)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제석천왕과 33천 대변공덕 파항나(大辯功德婆恒那)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제두 뢰타왕(提頭賴咤王)과 신모녀(神母女)등과 대력무리들을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비루륵차왕(毘樓勒叉王)과 비루박차 비사문(毘樓博叉毘沙門)을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금색 공작왕(金色孔雀王)과 28부 큰 신선의 무리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마니 발타라(摩尼跋陀羅)와 산지대장 불라파(散支大將弗羅婆)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난타 발난타(難陀跋難陀)와 바가라용 이발라(婆伽羅龍伊鉢羅)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아수라·건달바·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내가 물·불·천둥·번개의 신과 구반다왕 비사사(鳩槃茶王毘舍使)를 보내 항상 다라니 수지자를 옹호하리라.
“이로써 모든 선신과 및 신용와(神龍王)·신모녀(神母女)등은 각각 500의 권속들과 대력야차들이 대비신주를 수지 독송하는 자들을 항상 따르며 옹호할 것이다.
혹 그 사람이 인적이 없는 산이나 광야에서 홀로 외로이 밤을 지새울 때에도 이 모든 선신들이 번갈아 보호하여 재난과 장애를 물리쳐 없애 줄 것이며, 깊은 산 가운데 길을 잃을 지라도 이 주문을 독송하면 선신과 용왕이 선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여 바른 길을 안내해 줄 것이며, 또한 숲 속이나 광야에서 물이나 불이 없어 곤란을 당할 때에도 용왕이 호위하는 까닭에 물과 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세음보살께서는 계속하여 다라니를 수지 독송하는 자를 위하여 재앙을 없애는 청량한 게송을 설하였습니다.
넓은들판 산과못을 지나는중에
호랑이와 악한짐승 만날지라도
뱀과전갈 도깨비나 요귀들역시
이주문을 듣게되면 못해치리라
강과호수 넓은바다 건너는중에
독룡이나 교룡이나 마갈수거나
야차나찰 큰고기나 자라들역시
이주문을 듣게되면 숨게되리라
전쟁중에 적군에게 포위되거나
나쁜사람 재산보물 빼앗아가도
지성으로 대비주를 외우게되면
그들에게 자비생겨 돌아가리라
왕의관리 월급받는 몸이었다가
감옥에서 감금당해 칼에채여도
지성으로 대비주를 외우게되면
나라에서 은혜내려 풀려나리라
한적한길 악한집에 머물게되어
독이있는 음식먹어 피해입어도
지성으로 대비주를 외우게되면
독약음식 감로수로 변해지리라
여인들이 임신하여 출산할때에
삿된마군 장애놓아 고난받아도
지성으로 대비주를 외우게되면
귀신들이 물러가고 편안하리라
악룡들과 역질귀신 독기를뿜어
열병기운 침입하여 위태로워도
지성으로 대비주를 외우게되면
열병기운 없어지고 수명길리라
용과귀신 나쁜종기 유행시켜서
피고름의 고통으로 곤란받을때
지성으로 대비주를 외우게되면
침을세번 뱉어냄에 소멸되리라
오탁악세 중생들이 나쁜마음내
저주하고 홀리면서 원수맺어도
지성으로 대비주를 외우게되면
악한귀신 그에게로 도로붙으리
악한세상 혼탁하여 법이멸할때
음욕의불 치성하여 마음희미해
본래의처 버리고서 탐욕을부려
아침저녁 삿된생각 쉬임없을때
만약능히 대비주를 외우게되면
음욕의불 멸해지고 사심멸하리
내가만약 주문공덕 찬탄하려면
일겁세월 칭송해도 다함없으리
이때에 관세음보살은 범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신주를 다섯 편 독송하고 오색실로 줄을 만들어 21편을 송주하며 21개의 매듭을 지어 목에 걸어라.
이 다라니는 과거 99억 항하사 모든 부처님들께서 모든 수행자들을 위해 말씀하신 것이니, 육바라밀 수행이 아직 구족하지 못한 이로 하여금 속히 구족하도록 하며, 보리심의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자로 하여금 속히 그 마음이 일어나게 하며, 아직 과위를 증득하지 못한 성문으로 하여금 더 높은 과위(果位)를 증득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다.
또 삼천대천세계 안의 모든 신선과 사람들로서 아직 최상의 깨달음의 마음[無上菩提心]을 내지 못하는 자로 하여금 속히 그 마음을 일으키도록 하며, 대승의 믿음을 갖지 못하는 모든 중생들이 이 다라니의 위신력으로 대승 종자의 씨앗을 증장케 하고자 하는 까닭으로 이 다라니를 세우느니라.
이는 나의 방편과 자비의 힘으로써 그 바라는 것을 따라 이루게 하리니, 삼천대천세계 깊고 어두우며 은밀한 곳에 살고 있는 지옥·아귀·아수라 중생들도 나의 이 다라니를 듣는 즉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행 단계에 있어 초주(初住)에 이르지 못한 보살들 역시 이 주문을 들은 즉 초주 내지 10주(十住)의 지위에 오를 수 있으며 불지(佛地)에까지 이를 수 있으리니, 자연히 32상과 80종호를 갖추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성문의 사람이 이 다라니 한가지 경전을 듣거나, 수행 하거나, 베껴 쓰며 곧고 바른 마음으로 여법히 머무는 자는 4사문과(四沙門果)를 구하지 않아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삼천대천세계 안의 산하(山河)와 돌로 만든 벽, 내지 4대해의 물이 솟아나게도, 끓어 오르게도 할 수 있으며, 수미산과 철위산을 흔들어 움직이게도 하고 티끌과도 같이 부술 수도 있으며, 그 가운데의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무상보리심을 발하게 할 수도 있다.
만약 현세에 구하는 바가 있는 중생은 21일간 단정히 재계(齋戒)를 지키고 이 다라니를 외우면 반드시 원하는 바를 얻게 될 것이며, 생사가 따르기 시작한 때로부터 생사의 끝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일체 악업을 멸하게 된다.
삼천대천세계의 일체 불·보살님들과 범천·제석천·사천왕·신선 및 용왕들이 모두 다 그를 증명하여 줄 것이다.
또한 모든 사람이거나 천신들로서 이 다라니를 외워 지니는 자가 강이나 개천·큰 바다에서 목욕을 할 때 그 안에 있던 중생들이 다라니 수지자의 몸을 씻은 물이 그들 몸에 닿기만 하여도 일체의 악업중죄가 소멸되고, 생을 마치면 타방의 정토 연꽃에서 화생하여 다시는 태의 몸이나 습생·난생의 몸을 받지 아니할 터인데, 하물며 이 다라니를 수지 독송하는 자이겠는가.
또 다라니를 외워 지니는 자가 길을 지날 때 큰 바람이 불어 그 사람의 몸의 터럭이나 의복을 스친 바람이 모든 종류의 중생들을 스쳐 지나며, 그 사람의 몸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몸이 닿기만 하여도 일체의 악업중죄를 모두 멸하리니, 반드시 삼악도의 과보를 받지 아니하며, 항상 날마다 부처님 곁에 있게 될 것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 다라니를 외워 지니는 자의 복덕과 과보는 가히 헤아릴 수 없다.
다라니를 외워 지니는 자의 말은 그것이 좋은 말이건 나쁜 말이건 간에 일체의 하늘 마귀나 외도·천신과 용·귀신이 들을 때에는 모두 청정한 법의 음성이 되리니, 모두 그 사람에게 공경심을 일으키고 부처님을 대하듯 존중해야 할 것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 다라니를 외워 지니는 자는 부처님의 몸을 감추어 지닌 것이라 할 수 있으니, 99억 항하사 모든 부처님들께서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까닭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광명의 몸이라 할 수 있으니, 일체 여래께서 광명으로 비추어 주시는 까닭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또한 자비의 창고가 되나니, 항상 다라니로써 중생들을 구제하는 까닭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묘한 법을 지니는바 되느니 널리 일체 다라니문을 거두어 지니는 까닭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선정을 지니는바 되느니 백천가지 삼매가 항상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허공을 머금고 있으니 공(空)의 지혜로써 항상 중생들을 바라보게 되는 까닭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두려움 없음을 지닌 몸이니 용과 천신·선신들이 항상 그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또한 오묘한 말을 지녔다 할 것이니 입안에 다라니 소리 끊이지 않는 까닭이요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영원히 머무는 몸을 지녔다 하리니 삼재와 악겁도 능히 그를 괴멸시키지 못하는 까닭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해탈의 몸을 지녔다 하리니 하늘 마귀와 외도가 그의 몸에 능히 머물지 못하는 까닭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약왕(藥王)의 몸이라 할 수 있으니 항상 다라니로써 중생들을 치료는 까닭이다.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신통을 감춘 바 된다고 말하리니 모든 부국토를 다니며 자재할 수 있는 까닭이니라. 이렇듯 그 사람의 공덕은 말로써 찬탄해도 다함이 없으리라.
선남자여, 만약 세간의 괴로움을 싫어하고 장생의 즐거움을 구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 한가하고 고요한 곳에서 주변을 청정하게 갖추고 주의(呪衣)를 입고서 물이나 음식을 먹을 때, 향을 사루거나 약을 먹을 때, 다라니를 백 여덟 편 독송하고 행하라. 반드시 긴 수명을 얻으리라.
만약 법답게 결계(結界)하고 법을 좇아 수지하면 일체 소원을 다 성취하게 될 것이다. 결계하는 법은 칼을 잡고 다라니를 21편 독송하며 땅을 그어 경계를 삼거나, 혹은 깨끗한 물을 가져 21편 송주하며 사방에 흩뿌려 경계를 삼거나, 혹은 흰 겨자씨를 가져 21편 송주하며 사방에 던져 이르는 곳으로 경계를 삼거나, 혹은 생각이 이르는 곳을 경계로 삼거나, 혹은 깨끗한 재로써 21편 21편 송주하며 경계를 삼거나, 혹은 5색선을 가져 21편 송주하며 앞뒤 좌우로 둘러치고 경계를 삼기도 하나니, 모두 얻으리라.
이 다라니의 이름만 들어도 장차 무량겁의 생사중죄가 소멸되거늘, 하물며 수지 독송하는 자이겠느냐.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 신주를 얻어 독송하는 사람은 일찍이 수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널리 좋은 인연을 심은 것이라 할 수 있느니라.
만약 모든 중생들의 그 고뇌와 재난에서 구해내고자 법답게 독송수지 한다면, 그 사람은 곧 큰 자비를 갖춘 사람이요 오래지 않아 성불할 것이다.
보이는 중생 모두를 위해 독송하게 되고 저들의 귀로 듣게 하여 깨달음의 인을 짓게 하니, 이 사람의 무량무변한 공덕을 찬탄하여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정성스럽게 마음을 내어 몸으로서 재계(齋戒)를 지키는 한편, 일체 중생의 지은 죄업을 참회하여 주며, 또한 스스로 무량겁을 지내 오면서 지은 가지가지 악업을 참회 사죄하며, 입으로 빠르게 외우되 소리 소리가 끊어짐이 없이 하면 4사문과는 현생에서 곧 증득할 것이다.
그 근기가 날카롭고 방편을 관하는 지혜가 있는 자는 10지의 과위를 어려움 없이 얻게 되거늘 하물며 세간의 소소한 복이겠느냐. 구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함이 없다.”
이렇듯 관세음보살이 말을 마치시자,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셨습니다.
“만약 한 나라에 재앙과 혼란이 일어날 때에, 그 나라의 왕이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사람들을 관대히 대하며, 필요한 물건을 풍족히 공급해 중생들이 억울한 마음 내지 아니하게 하며, 모든 허물을 용서하여 주고 몸과 마음을 오롯이 하여 {대비심다라니} 신주를 7일간 밤낮으로 외워 지니면, 그 나라의 일체 재앙과 혼란이 다 멸하여 없어지게 될 것이며 오곡이 풍성하고 만백성이 안락하게 되리라.
또한 다른 나라의 원수(怨讐)들이 수시로 침입해 백성이 불안해하고 신하들이 반역하며 역병이 유행하고 가뭄이 들며 해와 달이 조화를 잃는 등, 이와 같은 가지가지 재앙과 혼란이 일어날 때는 마땅히 관세음보살의 상을 조성하여 서쪽을 향하게 하고 갖가지 향과 꽃·당·번·보개 또는 백 가지 음식의 지극한 공양을 올리고, 나라의 왕이 7일 밤낮으로 몸과 마음을 오롯이 하여 이 다라니 신묘장구(神妙章句)를 외워 지니면 다른 나라의 원수들이 스스로 항복하리니, 나라가 바르게 다스려지고 근심과 고뇌 생겨나지 않을 것이니라.
그리하여 나라가 자비로운 마음으로 서로를 향하고 왕자와 백관들이 모두 충성할 것이며 왕비와 궁녀 또한 효순하여 왕을 공경하리니, 모든 용과 귀신 또한 그 나라를 옹호하여 날씨가 순조로와 오곡이 풍성하여 백성들은 기뻐 즐거워할 것이니라.
한편 집안에 큰 악병이 생기고 수많은 기괴한 일들이 다투어 일어나며, 귀신과 사악한 악마가 그 집을 어지러이 혼란케 하고, 악한 사람이 거짓된 입과 혀로써 서로 모사하고 해를 입혀 집안 크고 작은 친지들이 화합하지 못하면, 마땅히 관세음보살상을 향하여 그 앞에 제단과 도량을 설치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생각한 채 이 다라니를 독송하되 천 편을 외워야 할 것이니라. 이와 같이 행하면 곧 악한 일들이 모두 다 소멸되어 길이 안락과 안온함을 얻게 되리라.”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신주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며, 어떻게 받아 지녀야 하겠습니까?”
이에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신주(神呪)에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으니
일명은 광대원만(넓고 크고 원만함)이고
일명은 무애대비(걸림없는 큰 자비)이며
일명은 구고다리니(고통에서 구해주는 다라니)이며
일명은 연수다리니(수명을 늘려 주는 다라니)이며
일명은 멸악취다라니(나쁜 곳을 없애 주는 다라니)이며
일명은 파악업장다라니(업장의 장애를 깨뜨리는 다라니)이며
일명은 만원다라니(발원이 가득 찬다라니)이며
일명은 수심자재다라니(마음대로 자재로운 다라니)이며
일명은 속초상지다라니(빨리 뛰어넘어 높은 지위에 이르는 다라니)이니
이와같이 받아 지녀라.”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의 이름은 무엇이오며, 어찌하여 이와 같은 상서로운 다라니를 베풀어 설하는 것이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보살의 이름은 관세음자재이니 일명 연색(撚索)또는 천광안(千光眼)이라 불리우기도 하느니라.
선남자여, 이 관세음보살에게는 불가사의한 위신력이 있으니 과거 무량겁 가운데 이미 부처의 경지에 이르렀으니, 그 호(號)를 정법명(正法明)여래라 하였다. 그럼에도 대비원력으로 모든 중생을 안락·성숙시키기 위하여 오래 전 보살의 형상을 나타냈으니, 너희 대중들과 모든 보살마하살·범천·제석천·용과 귀신 등은 마땅히 그를 공경해야 할 것인 즉, 절대 가벼운 생각을 내서는 안될 것이니라.
또한 일체 사람들과 천신들 역시 항상 모름지기 그에게 공양을 드려야 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그의 이름을 불러야 할 것이니라. 그로써 한량없는 복을 얻고 한량없는 죄를 사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목숨이 마치고 난 뒤 아미타부처님 국토에 왕생하게 될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관세음보살 42수주
觀世音菩薩 42手呪
1. 여의주수(如意珠手)
여의주를 지니고 있는 팔을 생각하고 그 여의주로 제물이 없어 못살고 가난하여 굶주린 중생을 모두 구제하는 모습을 생각하여 관하고 입으로는 진언을 3번 염한다.
진언; 옴 바즈라 바따라 훔 파트
2. 견색수(羂索手)
밧줄을 든 팔을 생각하고 불안에 떠는 중생을 구제하여 안온함을 얻는 것을 생각으로 관한다.
진언; 옴 끼릴 라라 모올라 훔 파트
3. 보발수(寶鉢手)
발우 부처님의 공양 그릇을 든 팔을 생각하고 뱃속의 병 때문에 고생하는 모든 중생들을 구제해 안락함을 얻게 한다고 관한다.
진언; 옴 끼리끼리 바즈라 훔 파트
4. 보검수(寶劍手)
보배로 된 검(劍)을 든 팔을 생각하고 그 칼로 중생을 괴롭히는 모든 귀신들을 항복받는 다고 관한다.
진언; 옴 떼세에 떼에자아 뚜우비니 뚜우데에 사아따야 훔 파트
5. 삼고금강저수(三股金剛杵手): 세 개의 갈퀴가 달린 금강저
삼고금강저를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마(魔)들을 항복받는 모습을 생각해 모든 중생들이 마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난다고 관한다.
진언; 옴 디베에 디베에 디빠아 마하 쉬리예에 스봐하
6. 독고금강저수(獨股金剛杵手)
독고금강저를 쥔 팔을 생각해 일체의 원수와 적을 꺾어 모든 중생들이 평안함을 유지한다고 관한다.
진언; 옴 바즈라 그니 쁘라 디입다야 스봐하
7. 시무외수(施無畏手)
부처님의 시무외 수인을 생각해 모든 중생이 공포와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안락함을 얻는다고 관한다.
진언; 옴 즈라나야 훔 파트
8. 일정마니수(日精摩尼手)
태양처럼 밝은 보배 구슬을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눈이 어두운 중생이 앞이 환해져 밝아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뚜우 삐까야 뚜우 삡라 바리디 스봐하
9. 월정마니수(月精摩尼手)
달처럼 맑은 보배 구슬을 든 팔을 생각하고 열병으로 고생하는 모든 중생들의 몸이 맑고 청량하게 되어 안락함을 얻는다고 관한다.
진언; 옴 수시디 그리 스봐하
10. 보궁수(寶弓手)
보배로 만든 활을 든 팔을 생각하고 벼슬이나 지위와 명예를 구하는 중생이 있다면 마땅히 그렇게 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아짜 비레 스봐하
11. 보전수(寶箭手)
보배로 만든 화살을 쥔 팔을 생각하고 좋은 벗이 생겨 괴로움을 나누고 즐거움을 더하고자 하는 중생이 있다면 마땅히 그렇게 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까말라 스봐하
12. 양류지수(楊柳枝手)
버드나무 가지를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중생의 일체의 병으로 인한 장애가 없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수싯디 까리 바리다 나안따 묵다예 바즈라 바즈라 바안따 하나하나 훔 파트
13. 백불수(白拂手)
백불 희고 긴 털을 묶어 자루 끝에 붙여 둔 것.
을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중생의 일신상의 곤란한 장애가 없어져 모두 자유롭게 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빠암미니 바가바떼 모오하야 자아가 모오 하니 스봐하
14. 호병수(胡甁手)
호병을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중생들이 친화하여 화목하게 되고 그 권속들까지도 평안하게 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그레에 삼마얌 스봐하
15. 방패수(旁牌手)
방패를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중생이 맹수들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고 숲이나 들에서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약삼 나다야 쉬짜 안드라 다두 빠라빠샤 빠샤 스봐하
16. 월부수(鉞斧手)
월부 날이 반달 같이 생긴 도끼.
를 든 손을 생각하고, 모든 중생이 관청의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다고 관한다.
진언; 옴 미라야 미라야 스봐하
17. 옥환수(玉環手)
옥으로 만들어진 환을 쥔 팔을 생각하고 모든 중생이 자식이나 하인을 두고자 하면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빠암맘 미라야 스봐하
18. 백련화수(白蓮花手)
흰색의 연꽃을 든 팔을 생각하고 중생이 원하는 바 가지가지 공덕이 모두 성취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바즈라 미라야 스봐하
19. 청련화수(靑蓮花手)
푸른 연꽃을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중생이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원하면 모두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끼리 끼리 바즈라 부롸안다 훔 파트
20. 보경수(寶鏡手)
보배 거울을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중생의 지혜가 원만해져 마음이 밝아 모든 것에 두루 막힘이 없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비이 푸라다 락샤 바즈라 만달라 훔 파트
21. 자련화수(紫蓮花手)
자주색의 연꽃을 든 팔을 생각하고 부처님을 보고자 하는 중생이 있다면 마땅히 그렇게 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사라 사라 바즈라 까라 훔파트
22. 보협수(寶陿手)
보배 상자를 든 팔을 생각하고 땅 속의 숨겨진 보물을 구하고자 하는 중생이 있다면 마땅히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여 관한다.
진언; 옴 바즈라 빠샤까리 가나맘라 훔
23. 오색운수(五色雲手)
오색의 구름을 든 팔을 생각하고 신선의 도를 구하는 중생이 있다면 마땅히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바즈라 까리라따 마안따
24. 군지수(君遲手)
군지를 든 팔을 생각하고 범천세계(계율이 청정한 하늘세계)에 태어나고자 원하는 중생이 있다면 모두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바즈라 쉐에 카루따 마안따
25. 홍련화수(紅蓮花手)
붉은색의 연꽃을 든 팔을 생각하고 천궁(하늘나라)에 태어나고자 하는 중생이 있다면 모두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샹그레에 스봐하
26. 보극수(寶戟手)
갈래가진 창을 든 팔을 생각하고 다른 민족이나 나라의 침략을 피하여 물리치려는 중생이 있다면 마땅히 그렇게 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삼마야 끼니하리 훔 파트
27. 보라수(寶螺手)
보배 소라를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하늘의 신선을 불러오게 하려는 중생이 있다면 마땅히 그렇게 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샤앙그레 마하 삼마얌 스봐하.
28. 촉루장수(髑髏杖手)
촉루장을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귀신을 부리고자 하는 중생이 있다면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두우나 바즈라 하하
29. 수주수(數珠手)
염주를 든 팔을 생각하고 모든 부처님들의 손을 받고자 하는 중생이 있다면 마땅히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나모 라뜨나 뜨라이야야 아나바떼에 비쟈예시디 시이알떼 스봐하
30. 보탁수(寶鐸手)
보배 금강령을 든 팔을 생각하고 일체의 묘한 범어의 음성을 숭상하여 성취하고자 하는 중생이 있다면 모두 뜻과 같이 된다고 관한다.
진언; 나모 빠암맘 빠나예에 옴 암므리따 가암베에 쉬리예에 쉬리예에 쉬리 탕지니 스봐하
31. 보인수(寶印手)
보배 도장을 든 팔을 생각하고 교묘한 언변으로 좋은 업을 쌓고자 하는 중생이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바즈라 네에 땀 자아예에 스봐하
32. 구시철구수(俱尸鐵鉤手)
구시 철구를 든 팔을 생각하고 신선과 용왕의 옹호를 받고자 하는 중생이 있다면 뜻과 같이 모두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악로오 따라까라 비샤예에 나모 스봐하
33. 석장수(錫杖手)
석장을 든 팔을 생각하고 일체의 중생을 자비로 덮어 주고 보호 한다고 관한다.
진언; 옴 날띠 날띠 날띠빠띠 날떼에 다야빠니 훔 파트
34. 합장수(合掌手)
합장한 손 모양을 생각하고 일체의 중생이 항상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경하게 된다고 관한다.
진언; 옴 바암맘 그자알림 흐맇
35. 화불수(化佛手)
부처님께서 화현하시어 손바닥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태어나는 모든 중생이 부처님곁을 떠나지 않아 끝내에는 모두 정각을 이룬다고 관한다.
진언; 옴 짜안다라 바암따리 까리 다끼리 다끼리니 훔 파트
36. 화궁전수(化宮殿手)
부처님의 궁전이 들려 있는 손을 생각하고 모든 중생이 항상 부처님 궁전에 머물러 태중에 길러지는 몸을 받지 않는다고 관한다.
진언; 옴 미사라 미사라 훔 파트
37. 보경수(寶經手)
불경을 든 팔을 생각하고 많이 듣고 배우고자 하는 중생이 있다면 모두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아하라 사롸아 비댜다라 뿌디떼에 스봐하
38. 불퇴금륜수(不退金輪手)
불퇴 금륜을 든 팔을 생각하고 지금의 몸으로부터 부처의 몸을 이루기까지 보리심을 잃지 않겠다고 하는 중생이 있다면 모두 뜻과 같이 된다고 생각하여 관한다.
진언; 옴 샤나 미짜 스봐하
39. 정상화불수(頂上化佛手)
정상 화불을 든 팔을 생각하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정수리를 만져 주시며 마정수기(미래에 부처가 된다고 수기를 내려주는 것)를 내려 주시길 원하는 중생이 있다면 뜻과 같이 모두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바리니 발라앙게에 스봐하
40. 포도수(蒲桃手)
포도송이를 든 팔을 생각하고 농작물과 과실이 번성하기를 원하는 중생이 있다면 모두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아말라 까안떼디니 스봐하
41. 감로수(甘露水)
감로수가 흘러 나오는 손을 생각하고 모든 중생의 배고픔과 목마름이 없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옴 수루수루 쁘라수루 쁘라수루 수루야 수루야 스봐하
42. 총섭천비수(總攝千臂手)
일천 개의 팔을 생각하고 삼천대천 세계의 모든 마귀와 원수들이 굴복하여 모든 중생이 이로부터 모든 장애가 없어진다고 관한다.
진언; 다냐타 봐로끼떼 스봐라야 살바 뚜우따 우하미야 스봐하
이와 같이 구하는 법이 천가지가 있으나 지금은 대강 조금만 설한 것일 뿐이다.
“일광보살이 대비심다라니를 수지하는 자를 위해 그들을 옹호하는 대신주(大神呪)를 설하였다.
나모 부따꾸나 메 나모 달마마하띠
나모 승가따야니 뜨리부삐살 뚜 단다마
이 신주를 독송하면 일체의 죄를 멸하여 또한 마귀를 피하고 천재(天災)를 멸할 것이다.
만약 이 한편 독송하며 일 배로써 예불하되 이와 같이 하루 세 때에 나누어 송주 예불하면 미래세상 몸 받는 곳에서 낱낱의 상모가 단아 방정한 즐거움이 더하는 과보를 얻을 것이다.
월광보살 역시 또 모든 수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을 옹호하는 다라니주를 설하였다.
신띠 떼 뚜스뜨 아자미떼 우뚜뜨 싱지뜨 빠라떼 야미자따우뚜뜨 꼬라떼 따지마뜨 스바하
이 신주를 다섯 편 독송하고 오색 줄을 가져서 송주하며 꼬아서 고통이 있는 곳을 얽어 매어라.
이 신주는 과거 40 항하사 모든 부처님들께서 설하신 것이요, 내가 지금 또한 설함이니, 모든 수행하는 사람들을 옹호하고자 함이요, 일체 장애와 곤란을 없애주려는 까닭이요, 일체 악한 질병 고통을 없애 주려는 까닭이요, 일체 모든 선한 법을 성취하게 하려는 까닭이요, 일체 모든 공포와 두려움을 멀리 떠나게 하려는 까닭이다.”
부처님께서 또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청정하고 깊은 마음으로 이 {대비심다라니}를 받아 지녀서 널리 염부제에 퍼뜨리고 밝혀 끊어짐이 없도록 하라. 이 다라니는 3계의 중생들을 크게 이익되게 할 것이다.
만약 일체 병환의 고통에 몸이 얽혀 있을지라도 이 다라니로써 다스리면 낫지 못할 것이 없다. 이 대신주를 말라 죽은 나무에도 송주하면 가지가 살아나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되거늘, 하물며 감정이 있고 의식이 있는 중생의 병환을 치료함이랴. 이 다라니로써 다스리지 못하는 병환은 없다.
선남자여, 이 다라니의 위신력은 불가사의하고 불가사의하여 찬탄하여 다 할 수 없다.
만약 과거 아득히 먼 옛날로부터 내려오면서 널리 선근을 심지 아니하였으면 이름조차도 들을 수 없거늘 하물며 어찌 얻어 볼 수 있겠느냐.
그러므로 너희 대중들과 천인(天人)들, 용과 신들은 내가 이 다라니를 찬탄하는 말을 듣고 모두 기뻐하며 따르도록 하여라.
만약 이 다라니를 비방하는 자가 있으면 그는 곧 99억 항하사 모든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 되며, 이 다라니에 의심을 내어 믿지 않는 자가 있으면, 마땅히 알라. 그 사람은 큰 이익을 영원히 잃어 백천만겁 중 항상 악취에 윤회하여 빠져 나오지 못할 뿐 아니라, 항상 부처님을 뵙지 못하고 부처님 법 또한 듣지 못하며 스님들을 만나볼 수도 없을 것이니라.”
이때에 회중에 모인 모든 대중과 보살마하살, 금강밀적과 범천, 제석천과 사천왕·용·귀신 등은 부처님 여래께서 이 다라니를 찬탄하심을 듣고 모두 다 환희하였고, 그 가르침을 받들어 행하였습니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다라니경> 終......
첫댓글 나무 석가모니불.....()()()
스님 안녕하세요. 그런데 이 글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
내가 준거잔아~~
스님 웃겨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