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송은이
야부지게 말도 잘 하고 때로는 망가지는 맏언니 같은 모습도 서슴없이 보여준다.
하지만,한편으로는 누구보다 진지하다.
그래서 그녀가 보여주는 웃음은 허탈하거나 황망하지 않고 진지하고 유쾌하다.
2003년 봄부터 시작한 신앙생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전도하기 위해 노력 하셨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가 불신자였기 때문에 더더욱 신앙의 필요성은 못 느꼈던 그녀이지만
어느날 집 근처 상가의 교회를 보고 "예배를 한번 드려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단다.
발을 들여 놓았던 교회에서는 저녁에서는 저녁예배가 없었지만 7-8명의 교인들이 모여 서로 자신의 믿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
쉽지만은 않은 믿음생활,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았다는 그들의 잔잔한 신앙고백이
성령님과 함께 송은이의 마음 문을 열게 했을까.
"그런데 이상하고 신기하게도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거예요. 그 때 마음에 큰 감동 같은 게 밀려왔죠.'
하나님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다가 이제야 때가 됐다고 생각하셨던 게다
그렇게 울게 만드셨고 이후로 그녀의 신앙생활은 시작됐다.
이렇게 예수님을 받아들인 그녀의 행복론은 과거와 180도 달라졌다.
"요즘엔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해요. 상황이 크게 바뀐 것은 없거든요.
하지만,후회할때나 속상할때가 간혹 있어도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어루만져주셔서 불만도
없어지면서 예수님 안에서 만족을 얻게 되고, 그 안에 하나님이 어떤 일을 준비해 놓으셨겠지....,
하는 여유가 생겼어요."
이런 마음을 그녀는 "무료쿠폰"이라고 설명한다.
돈은 없어도 쿠폰 한 장이면 맛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돈이 없어도 쿠폰 한 장이면 기름도 넣을 수 있고,
영화도 보고 내가 원하는 때 언제든지 찾아가서 쓸 수 있는 멋진 호텔의 숙박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말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십일조 생활도 시작했는데 "그렇게 드려도 하나님이 배 이상으로 저에게 안겨 주시더라구요"
그전에도 하나님이 다 주셨지만. 제가 몰랐던 거죠.하지만 이제는 십일조를 드림으로써 하나님이 다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는 거니까, 얼마나 좋아요.
누가 조금만 선물 하나만 줘도 기분이 좋은데, 제가 받은 것을 다 하나님이 주신거니까 저는 무료쿠폰이 무진장 많은 거죠."
게다가 믿음의 친구들까지 주셔서 더불어 성경공부도 하고 은혜 또한 풍성하게 누릴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교회 출석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놀리기까지 하는 분의기 였으니까. 하지만,지금은 송은이가 나가니까 나도 한번 나가볼까....,하는 분위기로 바꾸었다.
가장 가깝게는 절실한 불교신자인 어머니의 마음을 돌려 놓은 것이다.
말기 암으로 투병하는 아버지를 위해 새벽예배를 드리러 나갔고 기적같이 건강이 호전되는 모습을 본 어머니가 이제는
주일날 늦잠을 자는 그녀를 "교회 가라"며 흔들어 깨우신다.
그녀가 기도한 내용은 " 이 고난을 통해 부모님의 마음이 열리게 되는 은혜"였다.
까칠했던 그녀가 온유해지고, 피곤하다며 혼자 있으려고 하던 그녀가 사람들과 살갑게 대화하려고 다가가자 그녀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한 사람들은 직접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한다.
" 하나님은 저에게 웃음을 선물로 줄 수 있는 재능을 주셨어요.
이 재능을 통해 웃음이라는 큰 선물을 모든 사람이 누리도록 전하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하려고 해요.
어렸을때 부터 하나님을 아는 것은 행운이고 행복한 일이예요."
하나님 앞에 귀찮은 딸이 되고 싶어요.!
하나님께 매일 찬송들려드리고 하나님께 매일 기도하면서 물어보고,대답을 든는 귀찬게 해 드리는 딸이 되고 싶단다.
무료쿠폰을 화수분처럼 주시는 하나님께 쿠폰을 사용 내용도 시시콜콜 들려드리고 싶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