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욕 타임즈에 카라바조 특집 기사가 실렸다.
이제는 미켈란젤로 작품보다 비싸게 거래 된다는 이태리 르네상스 화가
불같은 성격으로 인해 방탕한 삶과 싸움질로 결국은 술집에서 젊은이와의 다툼으로
칼로 그를 죽이는 실수를 저지르고 이리 저리를 방황하다 원한을 품은 사람들에
의해 처참한 죽음을 맞았던 불행한 사람.......
그는 tenebrism(주변을 생략하고 어두운 색을 칠해 대상을 강조하는 방법- 여백을 중시하던
동양화와 비슷하죠? 물론 여백은 흰색)기법을 잘 사용하여 후대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렘브란트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뛰어난 재능도 결국은 "오래참음" "절제" 라는 성령을 열매맺음이 없어
허탄한 죽음을 맞이했던 그의 일생~
이규태씨의 "한국인의 의식구조"라는 책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중 하나를
급한성격 이라고 꼽았다.
잘 견디다가 일정한 비등점에 다다르면 한꺼번에 모든것을 쏟아 버리는 탄탄로스의 접시와
같은 우리들의 성벽.......
성령의 열매맺음 가운데와 마지막에 오래참음과 자기절제가 위치하는 것은
사랑 희락 화평은 오래참음 없이는, 자비 양선 온유 충성은 절제없이는
만들어 질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 작품씩 살펴보노라면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을 보는 듯 어제와 오늘이 뒤섞여 있다,
동방박사의 경배
그리스도의 매장
주님의 가시관
나사로의 살아남
바울의 회심( 다메섹 노상에서 주님을 만나는 순간)
베드로의 십자가(겸손하여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달리기를 거부하고 거꾸로 못박히는 베드로)
세례요한
또다른 바울의 회심
쟁반위의 세례요한의 머리
엠마오에서 나타나신 주님
의심많은 도마
마르다와 마리아
세례요한
여종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
제단의 아브라함과 이삭
채찍질 당하는 예수님
세례요한의 죽음
다윗과 골리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