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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신화가 된 사랑, |
▣방송 : 2008. 7. 26 (토) 20:10~21:00 (KBS 1TV)
▣진행 : 한상권, 이상호 아나운서
▣연출 : 공용철 PD
▣글.구성 : 지현주 작가
반원주의자 공민왕, |
그들의 영원한 사랑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
반원주의자, 원나라 공주와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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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31대 공민왕과 원나라 위왕(魏王)의 딸 노국공주. 이 둘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다. 당시 고려는 원 간섭을 받았는데 원은 황실의 공주를 고려왕자와 결혼시켜 고려를 부마국으로 종속시키는 정책을 폈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결혼도 당연히 정략결혼. 그러나 왕비 우세의 일방적인 결혼 관계였던 다른 임금 부부와는 달리 그들은 서로 사랑에 빠졌다. |
1356년 고려, |
피가 궁문에 낭자하고 칼날이 길에 가득했다 <고려사절요> |
당시 고려의 왕들의 존립은 원나라 황제에 달려 있었다. 원나라 세력을 등에 업은 권문세족들의 횡포는 이미 극에 달했고, 이들은 왕권 강화와 고려의 자주성 회복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던 공민왕에게 장애물 같은 존재였다. |
노국공주, 개혁의 길을 함께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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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기반이 미약한 공민왕에게 원나라 황실가인 노국공주는 든든한 조력자였다. 비록 조국인 원나라에 반한 개혁정책이었으나 노국공주는 오히려 자신의 권위로써 공민왕을 보호해 주었다. |
왕이 이상해졌다!
노국공주와 공민왕의 관계는 단순한 연인 그 이상이었다. 공민왕에게 노국공주는 든든한 정치적 동지이자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고 그런 그녀의 죽음은 공민왕에게 큰 충격이었다. <고려사>에는 공주가 죽은 후 공민왕은 슬픔이 지나쳐 정신병에 걸렸다고 적고 있다. |
개혁과 사랑을 함께하다
▲ 공민왕 노국공주 쌍릉 (개성시 개풍군) |
영원히 국가를 함께 지키고 살아야 할 터인데… 슬픈 마음은 더욱 깊어만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