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분! 찌라시라꼬 압니까?
아침에 신문 오모, 먼저 함 들어보지요.
그라모 신문 사이에 찡긴(또는 낑긴...) 묵직한 광고전단지들이
주루룩 떨어지지요(아마도 쪼싱잇보가 젤 많을걸).
이걸 보고 찌라시라고 하지요.
다들 대체로 안보고 버리지요?
지한테 별로 필요없어서 버리는거 아이것어요?
서울 여의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특히 애널리스트(분석가)들
사이에 떠도는 이같은 찌라시 문화가 있는데...
한마디로 잡다한 정보들을 모아 모아서 공유하곤 하는 짓들인데,,
구체적인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야그들이라 사실인지 아닌지는 판단할 수가 없지요.
또 다소 시간이 지난 야그들도 있고 해서리...
그냥 심심풀이로 읽어보시길 권하면서
가입인사로 가름합니다.
이변호사님과는 일면식이 없지만
수년전 홈피 오픈했을때 자유게시판 1호글이 저 였는데
묵고 살기 힘들다 본께
이곳 까페는 쬐끔 늦었네요...
아참 프로필 보니 이변호사님은 핵교 후배인데 앞으론 저보고
선배님하고 안부르면 안올껴................//
그럼
아래 찌라시 즐독하시길....
B.H 이광재 국정상황실장
최근 B.H 386음모론 등으로 타겟이 되고 있는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이 몸조심을 하고 있다 함. 기자들이 왜 전화를 안받냐고 하자 납짝 엎드려서 일만 해야지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말을 아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 이광재 실장 방에는 ‘일만하자. 겸손하자’는 글이 벽에 붙어 있다 함.
LG카드 관련
동사 이종석 사장이 최근 출입기자단과 LG카드의 부실채권 급증과 경영 정상화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함. 이 사장은 금년 하반기 동사의 중점추진사항으로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에 주력하고 카드사업자체의 수익성 향상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함. 이 과정에서 잠재부실을 발생시킬 고객을 완전히 정리하는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좋은 경영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구체적으로는 현재 수익성이 낮은 할부금융 및 리스사업 등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함. 고객관리대책으로 신규회원 자격기준 및 한도관리를 강화해 우량회원 중심의 안정적인 회원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함. 이 사장은 LG카드의 적정 자산 규모를 25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연말이면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 그러면서 이 사장은 일부 언론의 대환 대출에 대한 비난과 관련, 100을 대환 대출해주면 70% 정도는 정상으로 회수되는데도 일부에서 대환 대출의 잠재부실에 대한 우려를 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
SBS 경영진, 몰카 테이프 문제로 안절부절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몰래카메라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SBS가 최근 검찰의 비디오 테이프 압수 수색에 강력하게 반발한 이후 검찰과의 갈등이 확산되자 경영진들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함. 윤세영 회장 등 SBS 경영진들은 검찰의 압수 수색을 보도국 기자들이 물리적으로 저지한 것에 내심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검찰이 보복적인 조사에 착수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음. 특히 SBS의 1대주주인 (주)태영의 경우 건설업체인데다 관급공사가 많아 검찰이 마음만 먹는다면 상당히 시달릴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들인데, 이에 윤세영 회장은 괜히 SBS가 검찰과 감정이 계속 악화되면 그 여파로 관급공사 수주 등에서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는 (주)태영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음.
SK C&C, 그룹의 매각 대상에서 제외 배경
SK C&C가 SK그룹이 당면해 있는 위기 국면으로 인해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매각대상 회사로 올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함. SK그룹 한 관계자는 SK C&C의 경우, SK그룹의 지주 회사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단행한 후에 외부에 매각할 수 있는 대상 계열사가 아니라고 일축. 하지만 SK글로벌 사태와 SK(주)의 경영위기가 그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SK C&C는 현재 SI(시스템통합)업계의 불황 등으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SK C&C 한 관계자는 ?SI업계가 불황이기는 하지만 수입이 없으면 자연히 지출도 없을 수밖에 없는 만큼 내핍 경영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SK텔레콤에서 추진 중인 DNB사업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귀띔했음. 아무튼 SK C&C는 올 상반기에 약 1천4백억원의 CP를 발행했다가 최근 들어 일부를 상환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현재와 같은 불황이 계속 이어질 경우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SK텔레콤 매출을 담보로 잡아 올 하반기에 ABS를 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SK그룹
SK그룹이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와 최태원 회장 구속 파문의 충격을 벗어나기 위한 일환으로 구조본을 해체한다고 언론에 공식 발표한 바 있음. 손길승 그룹 회장의 지시로 구조본 조직은 해체되었으며, 구조본에 속해있던 관계자들은 다들 계열사로 흩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는 대내외 여건상 SK그룹의 총괄적인 경영 컨트롤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구조본 기능과 유산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손 회장은 최 측근 인사들을 따로 모아 사실상 구조본 기능에 해당되는 조직을 구성해 가동 중이라는 소문. SK텔레콤으로 배치된 구조본 소속 임직원 중에 민충식 전무와 부장급 3명 등 임직원 15명은 손길승 회장의 비서실 소속으로 발령을 내 회장 비서실 인원이 기존의 3명에서 18명으로 확대 됐는데 따라서 이들 비서실 조직이 구조본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함. 한편 SK그룹은 계열사 중에 SK케미칼(주)에 대한 경영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이유는 SK케미칼(주)가 SK증권,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분 확보 차원으로 관측됨.
검찰, 굿모닝시티 사건 당분간 엠바고 유지
굿모닝시티 사건과 관련해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7억원을 받아 창원 지검에 로비를 한 혐의로 검찰이 검거에 나선 경찰 공무원이 구준회 경장으로 밝혀졌는데, 검찰은 당분간 굿모닝시티 관련 수사 내용에 대해 수사 내용을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 채동욱 부장은 "굿모닝시티 사건 수사에 대해 최근 언론 보도들이 지대한 영향을 미쳐 수사에 지장을 주고 있다. 현재 수배한 혐의자들의 검거를 비롯해 수사상 혼선을 막기 위해 당분간 수사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면서 기자들의 협조를 요청. 채동욱 부장은 "중요한 소환자나 수배 중인 혐의자가 검거될 경우 이 같은 사실을 바로 출입기자단에게 통보해 주겠다. 그렇지만 현재 수사 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2주일 정도만 언론에서 참아 주면 좋고 간청해 관련 수사가 2주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매듭이 지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하는데, 이 같은 요청에 따라 서울지검 출입기자단은 논의 끝에 광복절인 8월15일~20일까지 굿모닝시티에 관한 서울지검의 엠바고 요청을 받아들였다 함. 서울지검에 출입 기자는 "채동욱 부장이 엠바고를 요청해 우리 기자단이 이를 받아 들였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검사, 차관급 이상의 공직자와 수배 중인 혐의자가 소환되거나 체포될 경우 국민들의 알 권리가 있는 만큼 건별로 엠바고를 해제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굿모닝시티 사건이 워낙 사회적인 파장이 크기 때문에 언론에서 보도에 대한 일정한 기준을 정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정치부 기자들의 취재를 최대한 자제하고, 굿모닝시티 계약자 협의회장 (조양상)의 개인 주장 등은 보도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설명.
교보생명, 故 정몽헌 회장 개인대출 회수에 비상 걸려
교보생명이 故 정몽헌 회장의 개인 대출 형식으로 빌려 준 돈을 회수하는데 갑자기 비상이 걸렸다 함. 정몽헌 회장은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이 잘 진척되지 않자, 현대그룹 차원의 대출과는 별개로 개인자격으로 제2금융권인 생보사들로부터 돈을 빌렸는데, 교보생명이 126억원의 대출을 해 준 것을 비롯해 금호생명 420억원, 대한생명 60억원 등 총 6백억원이 넘는 거액인 것으로 알려졌음. 그런데 교보생명의 경우 관리종목으로 분류돼 있는 현대상선에 대한 정 회장의 지분을 담보로 갖고 있으며, 금호생명은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KCC와 현대중공업의 주식을 담보로 확보한 상태이며, 대한생명은 분당에 있는 정 회장의 개인 부동산 등을 담보로 잡아 놓았다 함. 따라서 대한생명은 담보로 잡고 있는 정 회장의 개인 부동산 시가 평가액이 2백억원이 넘고 있기 때문에 회수에 별 무리가 없다는 판단으로 느긋하다 하며, 금호생명도 KCC와 현대중공업 주식이 처분 용이하고 평가액이 대출금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함. 하지만 교보생명은 관리종목인 현대상선을 담보로 잡아놓고 있기 때문에 대출금 회수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내심 불안한 분위기라 함. 이에 따라 교보측에서는 정 회장의 장례식 직후 내부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자금 회수 방안을 중점 협의하고 있다 하는데, 현대상선이 현대아산의 1대주주로서 사실상 대북 사업에 발을 담그고 있는 데다, 현재로서는 관리종목으로 분류돼 당장 자금회수가 불가능한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대응하는 방안 외에는 별 다른 묘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음.
국정원, 국내정보 수집강화
국정원이 사실상 노 대통령에 대한 고영구 원장의 주례회동을 계기로 국내정보 수집 및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함. 국회주변에서는 대부분의 요원들이 철수한 상태이지만 우회적인 정치정보 수집은 강화하고 있다 함. 주로 언론사 내부데스크 정보를 입수해 분석, 보고하고 있다 함. 현재 국정원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개별언론사의 정보사항과 삼성 및 엘지그룹의 정보지 등이라 함. 인맥구축과 관련해 특정담당 소속이 아닌 지연과 학맥 등을 이용한 자연스런 활동으로 변화시켜 가며 고급정보의 직접 수집으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함. 과거에는 특정단체의 고위급인사로부터 정보를 입수했으나 지금은 밑으로부터의 정보수집에도 주력하고 있다 함.
권노갑 씨 구속에 따른 정국 전망
권노갑씨의 긴급 체포 이후 민주당에 미칠 파장에 대해 당내 의원들간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함. 김경재 의원은 "이제 신주류와 구주류의 구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냐, 당내 세력 구도에 있어 빅뱅(대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신당 창당 과정에도 권 씨 체포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권 씨는 DJ정부에서 핵심 포스트에 있었던 사람이다. 따라서 수도 권 지역에서 출마해 정치권에 진입했던 사람들은 권 씨 체포에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것"이라며 당내 동료 초선의원들이 도마 위에 오를 것이라고 시사 신계륜 의원은 "권 씨로부터 지난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한 초선의원 들이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다만 권 씨 체포로 신당 창당이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 반면 권 씨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추미애 의원은 "전혀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 김태랑 의원의 저서에 그 같은 내용이 나왔는데, 나중에 김 의원이 사과를 했다"며 지원 사실을 일축했고 박양수 의원은 "권 씨는 총선 당시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을 달랬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못하도록 말리기 위해서다. 그런 활동만 치중했기 때문에 권 씨가 돈을 뿌리고 다닐 시간여유가 없었다"며 권 씨의 신주류 지원가능성을 부인. "이번 권 씨의 체포로 신구 주류가 모두 타격을 받을 것이다. 이럴 때 양측이 합심해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만이 살길이다"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 또한 권 씨 체포에 대한 사전 각본설이나 B.H와 검찰간의 교감설 등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두고 오영식 의원은 "B.H나 정권이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을 듣거나 보지 못했다. 내가 생각해도 그런 상상은 지나치다"고 지적하면서 "권 씨의 체포가 신당 창당의 차질, 여권 내부 세력구도의 재편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기회수사니, 음모니 하는 것은 없다" 며 시중 소문을 일축.
권노갑 씨의 검찰수사 관련
검찰에 소환될 당시 감정이 격앙돼 있던 권노갑씨가 최근 검찰조사에 협조적인 자세로 나오는 등 평상심을 되찾고 있다 함. 대검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권 씨가 검찰에 의해 긴급 체포될 당시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수사관들에게 혐의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는 것을 비롯해 조사에 일체 응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이틀 정도 지난 뒤부터 권 씨의 행동이 많이 달라졌다. 검찰수사관들의 조사에도 부드럽게 응하고 있다"고 언급. 그러나 대검중수부 관계자는 "권 씨가 처음보다 마음이 평정을 되찾은 것은 사실이지만 검찰 조사에는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 묵비권은 아니지만 수사자체에는 아직도 거부감을 갖고 있다"며 양측간에 신경전이 팽팽하다고 실토. 이 관계자는 권 씨가 혐의 사실을 계속 부인할 경우 사법처리를 강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약하지 않겠느냐는 일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긴급체포를 한 것은 그만큼 우리가 정황 증거 등을 확보 했다는 의미로 봐야한다. 권 씨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명확한 정황을 들이대면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 이 관계자는 권 씨가 현대로부터 받은 자금의 규모에 대해 "시중에 1천억원이니 4백억원이니 하는 말이 많지만 그 정도까지는 안 되고 2백억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
김진표 부총리 관련
최근 아세안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했던 김진표 부총리가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으로부터 부탁을 받았다 함. 김 부총리에게 차관을 요청했으나 확답하지 않았다 함. 재경부 고위관리는 아로요 대통령이 내년 5월에 있을 대선에 다시 나오기 위해 일본, 중국,한국 등에게 차관을 요청하고 있는 것 같다. 아로요는 아시아 주요국에게 돈을 빌려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함.
동아일보
동아일보가 최근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노 정권에 강한 비난 논조로 일관, 그에 따른 반대급부로서 영남지역에서 부수를 확장하는 등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영이 어려운 편이라 함. 동아일보는 DJ정권 당시 언론사 세무조사로 법원의 선고공판에서 약 30억원 정도의 벌금부과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내부적으로 곤혹스러운 입장. 언론사들이 전반적으로 광고수주가 줄어들어 상당한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거액의 벌금이 부과될 경우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경영난이 예상되는 분위기. 김학준 사장은 거액벌금부과에 대비해 자사소유인 서울 삼청동 소재 남북대화사무국 부지와 건물을 매각하기 위해 원매자를 찾고 있는데 동아일보측은 남북대화사무국이 약 250억원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동아일보는 세무조사에 따른 벌금외에도 DJ정부와 노 정부에 걸쳐 각종 기사보도로 인한 소송이 발생해 재판이 진행중인데 피해자들 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로부터 약 8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상태라 함. 이에 동아일보는 편집국장이 나서서 고문변호사를 영입하고 자사보도에 대한 사전심사제도를 강화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는 한편 부수확장 및 광고수주 영업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구조적 으로 만성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이 쉽게 돌파구를 찾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우세함.
론스타 펀드
외환은행이 지분 매각을 위해 론스타 펀드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외환은행 측은 주식의 액면가 이하 발행을 위한 임시 주총을 오는 9월16일 개최할 예정이라 함. 은행권 일각에서는 투자 펀드의 속성을 고려해 볼 때 론스타 측은 외환은행 지분 인수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바로 제일은행과의 합병 협상을 벌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함. 론스타가 지분을 51%이상 확보하기 위해서는 1조 3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현재 외환은행 지분 구조는 한국은행 10.67%, 수출입은행 32.5%, 코메르츠은행 32.55%, 일반주주 24.28% 등으로 구성돼 있음. 한편,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이례적으로 사내방송을 통해 全직원에게 지분매각 협상 사실을 알리면서,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와 단독 현상을 진행하게 된 것과 외환은행의 재무상황 및 필요 자본액 등을 고려할 경우 주식의 액면가 이하 발행이 불가피하는 점, 론스타와의 협상을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함. 또한 일각에서 외국계 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를 할 수도 있으나, 론스타의 경우 외환은행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희망 하고 있고, 이본에서의 경험과 기업구조조정 및 자산관리 분야에 특화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은행 경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언급하면서 자발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있음.
머니투데이와 이데일리, 연말까지 구조조정
인터넷 경제매체인 머니투데이와 이데일리는 IMF 이후 벤처기업 열풍을 타고 창간해 기존 경제지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데일리는 지난 해까지 흑자를 내는 등 나름대로 회사 운영을 순탄하게 해왔으나 올해부터 광고 수주가 급감해 타격이 크다 함. 머니투데이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경제지를 함께 발행하고 있어 현재 기자들이 180명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편인데, 올해 초 펀딩한 20억원이 거의 고갈되고 있어 올 연말에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 이 때문에 기자 상당수를 감원하고 비상경영체제로 간다 하며, 이데일리 역시 1백여명의 기자 인력을 최소 30명 정도는 줄일 것으로 관측.
민주당 대선자금 납입현황관련 소문
민주당 주변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를 종합하면 주요대기업들이 민주당에 후원한 금액은 SK그룹 68억, SK 는 이중 58억원은 계열사별로 쪼개어 영수증 처리 나머지는 개인후원 형태로 민주당내 주요인사에게 전달했다는 것. 삼성그룹 50억원, 영수증 처리 개인후원 내역은 비공개 공식적으로 후원한 금액수준으로 보여 총 100억원 정도, 엘지그룹은 개인후원 및 민주당 포함해 70억원, 현대차 그룹은 SK그룹 정도.
민주당 여론조사 관련
민주당 정세분석국이 정대철 대표의 ?검찰공화국? 발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등을 확인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ARS 방식의 여론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함. 민주당 정세분석국은 검찰만을 주제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는 판단하에 민주당의 진로방향 설정 등에 참고가 될만한 내용을 주로 질의하면서, 부수적으로 정대철 대표의 발언 및 검찰의 강압수사 등에 관한 국민적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질의를 추가시킨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함. 이와 관련 여론조사 질의 항목을 작성하는 민주당 정세분석국의 한 관계자는 우선 1) 정대철 대표의 ?검찰공화국? 발언에 대해 공감하는 지의 여부, 2) 고 정몽헌의 자살에 검찰의 강압수사가 작용한 것으로 보는 지의 여부, 3) 언론 자유 민주주의의 대원칙 이라는 점에서 검찰이 SBS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집행을 시도한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의 여부, 4) 귀하가 만약 몰카로 사생활침해를 당했어도 검찰이 언론사를 상대로 한 영장집행을 시도하리라고 보는 지의 여부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이러한 소문을 전하는 기자들은 검찰 부분을 부수적으로 끼워 넣으려는 것은 당 차원에서 검찰만을 겨냥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며 결과가 대외적으로 공개될경우 민주당이 정 대표의 발언을 합리화하기 위한 논리를 개발하려는 것으로 비치기 십상이다고 지적. 한 법사위원이 검찰과 법원의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받은 바 있는데,이처럼 의원이 개인적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한다면 몰라도 당이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비치지는 않는다는 반응.
민주당 이강래 의원
이강래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남원을 버리고 서울로 옮겨 서울 마포 갑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부인. 당내 일각에서는 서울 마포 갑 지역의 김윤채 지구당위원장이 약체라 매번 한나라당 박명환 의원에게 고배를 마시는 등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이강래 의원이 과감하게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내년 총선에 나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말이 돌았는데 이에 기자들이 확인차 이강래 의원에게 소문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문의했으나 이강래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 이 의원은 "전북은 나에게 있어 정치적인 고향이며 뼈를 묻으려는 지역이다. 누가 그런 말도 안되는 소문을 유포하고 있느냐"고 불쾌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함. 이 의원의 한 측근은 민주당 신주류내에서 전북 남원지역을 노리는 정치 지망생이 이강래 의원을 서울 쪽으로 밀어내고 내년 총선에 공천을 받으려는 속셈으로 루머를 퍼뜨리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
북한의 의례적 시위, 결국 문제는 ?돈?
매년 이맘때면 의례적으로 현 정권을 괴롭혀오던 북한이 이번에도 예외 없이 딴죽 걸기에 나서 통렬한 승리를 이끌어 냈다는 평들인 바, 전년에는 당국자간 회합이나 경협실무협의 등에서 갑자기 딴죽을 걸어 현 정부를 괴롭혔으며 올해는 인공기 문제를 들고 나온 것. 통일부나 B.H는 북한 조평통 발표를 명분으로 삼는 것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표정이 조심스럽게 엿보이기는 하지만 한나라당에서는 ‘돈’이 문제일 것이라고 보고 있음. 이번 사태의 경우(대구경기 불참)에도 돈이 만족스럽게 들어오지 않은 것에 대해 어필한 것이라는 것인데, 한나라당 관계자는 ?얼마 전 방송한 KBS의 ‘평양노래자랑대회’도 약 6백만불이 개최 대가로 지급되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최소한 이번 대구에서도 북이 수천만불을 요구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강조. 즉, 돈이 적자 딴죽을 걸고 넘어졌다는 것이며 북한으로서는 손해 볼 일이 전혀 없다는 것으로, 이미 받은 돈은 수구 보수단체들의 행동을 걸고 넘어진 만큼 돌려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며, 여기에 국내 진보세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남한사회 내 갈등을 극적으로 촉발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딴죽 걸기의 부수입이라는 것.
산업은행, 지점활성화
유지창 산은총재가 전지점을 순방한 후 지점업무를 활성화할 것을 지시했다 함. 이를 위해 산은은 본점에 집중되어 있던 권한을 일부 영업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중인데 이는 상반기 적자를 낸 산은이 영업점 활성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 함.
삼성그룹, 우리금융지주회사 인수 검토설
삼성그룹이 한미은행 지분 매각으로 향후 은행업 진출 의사를 버린 것으로 관측되나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은행 보유지분 매각과는 별도로 삼성그룹은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은행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함. 최근 삼성그룹 구조본 재무팀에서 우리금융지주회사 인수 검토 보고서를 이건희 회장에게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재계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은행업에 손을 떼는 듯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은행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대형 은행을 자회사로 둔 우리금융지주회사를 인수하려는 의도로 관측.
삼성카드 관련
삼성카드의 한 관계자는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신용카드문제가 더 이상 거론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용카드회사에 다니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라고 한숨. 이 관계자는 이 같은 카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카드부분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LG, 국민 등 각 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밝힘. 그러면서 카드사들의 제반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SK사태 이후 국내 회사채 시장이 마비된 것을 조기에 정상화 해나가는데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그는 삼성카드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영업방식과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영업을 접목시키려고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가시적인 대책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함. 삼성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현실적인 사업구조를 고려하여 볼 때 최소 우수고객만 5백만명이 손익분기점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현대카드 등 일부 후발 카드사와 한계카드사의 경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삼성카드, 삼성캐피탈과 합병 전제로 구조조정
금감원은 지난 주부터 6명의 요원을 투입해 삼성카드 실태 조사를 하고 있는데 3명을 추가 투입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한다는 방침. 삼성카드는 이번 금감원 실태 조사 직후 직원의 15%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하며 삼성카드와 합병설이 나오는 삼성캐피탈의 경우 지난 8월 초에 이미 23명의 임원을 17명으로 줄였고, 직원도 15% 감원한 바 있는데, 두 회사가 합병을 앞두고 그에 앞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관측. 만약 삼성카드가 구조조정을 할 경우 외환카드와 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업체들도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외환과 국민카드는 이미 상반기에 약 10% 정도 인원을 감축한 바 있음
서울경제, 지분 중견기업에 매각설
한국일보는 서울경제를 별도로 계열 분리해 서울경제는 현재 독자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국일보가 여전히 대주주로서 영향력은 갖고있는 상황. 그런데 장재구 한국일보 사장은 채권단으로부터 지원협약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심각한 경영난이 계속되자 하는 수 없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경제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 한국일보 주변에서는 서울경제에 대해 갖고있는 한국일보 지분이 얼마 전에 중견기업에 매각되었으며 매각대금은 약 100억대에 이른다는 소문이 있음.
신한금융, 조흥은행 인수 자금 마련 순조로워
신한금융그룹의 지수회사인 신한지주회사는 조흥은행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상환 우선주 매각이 예상과 달리 납일 예정일을 앞두고 전액 매각돼 순조로운 결과. 신한지주 측은 조흥은행 인수 자금 마련 차원에서 JP모건 증권사를 대상으로 제3차 배정방식으로 상환우선주 6백만주를 발행해 총 9천억원을 조달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 상환우선주는 만기 3년, 5년, 7년 등 3종류로서 배당률은 각 만기별 AA+ 회사채 금리에 260bp이내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조건이었다 함. 농협이 1천억원 이상 매입하기로 결정했는가 하면 대한생명 및 기타 중소형 보험사에서 주로 매입하는 등 은행 관계자들의 예상을 깨고 전량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함. 은행 관계자들은 단일 종목으로서는 물량의 덩치가 너무 크고 상환 우선주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ABS를 발행하는 것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대다수 기관 투자자들이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워하는 데다 금리조건이 유리하기는 하나 배당의 불안정성 등으로 전액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납입 예정일이 다가오자 기관 투자자들이 급증해 무난히 전액을 소화하였음. 그런데 총액 인수 방식에 따라 신한지주 측의 조흥은행 인수 자금 마련에는 별 문제가 없었으며 JP모건 입장에서도 조달 금리에 비해 상환 우선주의 금리조건이 유리하고 총액 인수 후에 전판매에 따른 약정 수수료 수입 등을 고려할 때 전액매각이 안되었다 하더라도 큰 부담은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음.
워커힐호텔, 만기어음 상환 등으로 자금흐름 악화
SK그룹 계열인 워커힐호텔이 8월초부터 만기 도래한 채권이 많아 이를 상환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함. 이와 관련, 워커힐호텔은 지난 1일 삼성생명에 만기 도래한 56억원을 상환했고, 지난 8일에는 교보생명에 도래한 80억원을 상환하는 등 8월 초순에 만기가 도래한 채권들을 막느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SK생명으로부터 60억원을 1년 만기로 갑자기 대출을 받은 것도 사실은 만기 도래한 다른 대출금을 상환해주기 위해 추가 대출을 받은 것이라 함. 이런 배경으로 인해 워커힐호텔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금 문제로 상당한 압박을 받지 않겠느냐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함. 이와 관련, 현재 워커힐 측이 호텔 단지 내부에 짓고 있는 새로운 초대형 특급 W호텔은 내년 4월을 완공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외장 골조 공사는 거의 완료단계에 있고 내장 부문만 공사를 남겨 놓고 있다 함. 호텔 건축의 특성상 외장 보다 내장에 큰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올 하반기 내내 신규 호텔 공사에 따른 상당한 자금이 필요할 전망인데, 이 때문에 워커힐 측이 짓고 있는 W호텔을 조기에 매각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음.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식약청이 오송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자 안양공장을 오송으로 이전키로 했다 함. 유한양행은 지난해 안양공장의 이전비용이 약 1000억정도 들기 때문에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현재 공업용지인 공장부지를 준공업용지로 해 줄 것을 군포시에 요청. 이 부지 근처에 약 1만 5천세대 정도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 유한양행이 여러 방면으로 시에 기여한 결과 군포시는 준공업용지 로 전환해 줄 방침. 그러나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유한양행과 유한킴벌리 공장 부지만 준공업용지로 전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 군포시는 올해 이 근처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용역발주 유한양행 안양공장 부지 주변에는 농심공장 등이 인접해 있는데 이 부지만 전환해 주는 것은 특혜시비를 유발. 유한양행은 제약회사 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설계팀이 있다는데 노량진 본사건물도 내부 적으로 작업을 했으며 이 건물임대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함. 이 지역 부동산업자는 유한양행이 실제로 이 부지를 팔 것 같지 않으며 실제 공장이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한이 직접 이 부지를 개발해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 유한양행은 외환위기 이후 한화로 약 500억원 상당의 달러를 현금으로 비축하고 있어 개발자금은 부족하지 않을 전망.
이강국 법원행정처장, 판사들의 집중비난 받아 곤혹
이강국 법원행정처장이 사법개혁을 요구하는 소장 판사들의 집중비난을 받고 있어 곤혹스러워 하고 있음. 이강국 처장이 후배 판사들에게 비난을 받은 이유는 최종영 대법원장이 독선적으로 대법관 제청을 하는 것을 옆에서 충분히 자문을 해서 제동을 걸 수 있는데 방치한 대목과, 전국 법과회의라는 졸속적인 회의를 소집했기 때문이라 하는데, 문흥수 부장판사는 ?갑자기 열린 전체 법관회의라는 모임에 가보았더니 정말 실망이 컸다. 나는 대법원 관계자들이 그래도 마피아 정도의 위용과 결속력을 갖고 있는 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 골목대장 밖에 안되더라. 소대장이 소대원 거느리는 수준 밖에 안 되는 것 같았다?고 비난했음. 그렇지만 이강국 처장은 ?자문위원회 기구를 심의의결기구로 격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위원회에서 건의돼 받아들여진 각종 의견과 지침을 검토해 내년 2월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는데, 최 대법원장에게 불만을 품고 사표를 낸 박시환 부장판사에 대해 이 처장은 ?대법원장은 박 부장이 사표를 낸 것은 법원을 사랑하고 아끼는 충정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서울지방법원장으로 하여금 사표 반려를 지시했다?고 귀띔했음.
재경부, 노 정부 복지정책에 불만
참여정부의 복지정책에 대해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재경부, 기획예산처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함. 현재 B.H는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연계와 관련 공무원이 정년 퇴직전에 공무원 신분을 상실한 후 기존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으로 옮겨주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행자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에 지시했는데, 만일 공무원 연금 수급대상자를 국민연금으로 이동하면 국민연금은 손해를 보아야 함. 공무원 연금은 보험료는 적게 내고 받는 돈은 국민연금 보다 많기 때문. 또 경기침체가 계속되자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의 건강보험료 체납액을 전액 탕감해 주기로 했는데(8.4일발표) 8.12일 건강보험 운영위원회에서 이를 확정. 이 자리에 참석한 재경부 담당자는 탕감해 주는 돈이 몇 백억원 정도로 얼마되지 않지만 건강보험의 누적적자가 2조원 가량되는 상황에서 무작정 탕감해 주면 재정은 엉망이 된다는 의견을 위원회에서 피력했다 함. 이 담당자는 복지수준이 높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건강보험료 체납액을 일괄적으로 탕감해 주는 예는 없다며 무조건적인 복지정책은 후대에 빚을 물려주는 것이라고 주장. 재정과 관련 주무부처인 기획예산처는 아예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함. 한편 재경부는 복지관련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정책에 끌려 다닌다는 내부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복지부 김화중 장관의 담배값 인상추진과 관련 김진표 부총리는 밑에서 김 장관에게 어떤 말이 라도 해야 되지 않느냐는 말에 고개를 흔들었다 함.
재경부, 후속 국장급 인사 관련
재경부 김영주 차관보가 B.H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이동해 인사숨통이 트였다는게 재경부내 반응이지만 국장급 후속인사에서 김진표 부총리가 무리를 하지 않는 선에서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시 21회 이하 기수들은 실망하는 분위기. 김 부총리는 김영주 차관보 후임에 박병원 경제정책국장(행시 17회) 을 승진시키고 그 자리에 김대유 국민생활국장(행시16회)늘 내정한 것으로 알려짐. 당초 재경부 내에서는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이 최선임 부서인 경제정책국장으로 올라가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였다 함. 또 국민생활국장에는 정병태 본부국장(19회)이 확실시 되고 있는데 정 국장은 영남대 출신으로 같은 대학출신인 김광림 차관이 적극 챙기고 있다는 소문. 이정환 공보관(17회)는 총리실 1급 자리로 옮기게 되어 후임 공보관에는 김성진 경제협력국장, 경제협력국장에는 임영록 정책 조정 심의관(19회)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짐. 또 장건상 경제자유 구역준비기획단 국장(20회)은 B.H 정책상황비서관실의 조인강 국장(25회)과 자리를 교체하는 것으로 확정됨. 김 부총리의 이같은 인사는 연공서열 위주의 조직을 흔들지 않고 금융정책국장을 바꾸지 않음으로써 퇴진할 때까지 안전하게 가겠다는 의도로 내부에선 해석. 부총리가 좀 무리를 한다면 금융정책국장에 임영록 국장이나 김경호 공자위 사무국장(21회) 등이 거론되기도 함. 김경호 국장은 공보관에도 거론. 재경부에서는 조인강 국장을 B.H 낙하산 인사로 생각하고 있다 함.
정치인 뇌물수수 재판 관련
최근 법원에서 비리관련 과거 고위공직자나 정치인에 대한 무죄판결이 나오고 있어 검찰특수부 검사들이 고민하고 있다 함. 특히 1심보다 2심에서 무죄비율이 높다 함. 최근 무죄판결을 받은 인사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신광옥 전법무차관. 이덕선 군산지청장 등.
조흥은행
조흥은행의 이용규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최근 홍칠선 은행장 직무 대행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파업 등으로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하였다 함. 이용규 직무대행은 특별보조금 100% 지급, 대폭적인 승진인사, 연수 및 CS부문 평가의 개선, 파업에 적극 참여한 지회장 소속 영업점이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함. 이에 홍칠선 행장 대행은 직무대행으로서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실무적인 종합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함. 한편, 조흥은행 이사회 의장인 위성복 前행장은 7월말자로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 하며, 퇴임 후에 거처할 공간이 필요해 조흥은행 명동지점 5층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
청주지검 김도훈 검사 사건 후문
키스나이트 클럽 사장 이원호 씨가 결국 청주지검에 의해 구속되었는 데 이번 사건을 담당했던 김도훈 검사는 상급자인 강정필 부장 검사가 자꾸 이 씨를 비호하는 듯한 행동을 하자 하는 수 없이 반기를 들었던 것이라는 설. 이번 양길승 B.H 부속실장 향응 파문과 몰래 카메라 사건이 터지자 김도훈 검사는 소신을 갖고 수사에 임했다 하는데, 평소 김 검사는 내성적이기는 해도 강직한 편이라서 다른 동료, 선배 검사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함. 청주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던 이원호 사장이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청주지검 강정필 부장검사에게 SOS를 요청하는 바람에 강 부장이 김도훈 검사의 수사 진행을 보이지 않게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 함. 이에 청주 지역 출신이 아닌 김 검사는 이원호 씨 사건 담당을 다른 검사에게 뺏기고 말았다 하는데, 옷을 벗을 각오로 이원호씨 수사를 방해하는 검찰 내부 비호 세력이 있다고 폭로하게 된 것이라 함. 김도훈 검사는 지난 7.13일 청주지검이 뒤늦게 이원호 씨를 긴급 체포하자 흥분해 청주에 내려가 있던 중앙언론사 기자들에게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해 일파만파의 파문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던 것. 김 검사는 청주지검이 뒤늦게 이 씨를 잡아들여 이원호 씨의 비호 세력에 대한 의심스런 시각을 차단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번 김 검사의 폭로로 검찰이 완전히 망신을 당한 것은 물론 검찰 개혁의 불씨로 작용할 전망.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
16대 총선때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윤여준 의원과 이회창 前총재의 측근 김 모씨가 공천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당시 공천작업을 주도했던 윤여준 의원 과 사무총장이었던 하순봉 의원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함. 두 사람은 16대 총선을 앞두고 물갈이를 시도하면서 금품을 수수 하고 자질이 부족한 인사들을 대거 공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 특히 부산의 도종이, 권태망 의원이 각각 20억원을 제공하고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고 서구에 공천되었던 이상열씨의 경우 20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어 중도교체 되었는데 윤여준 의원이 은밀히 접촉해 불만을 무마했다는 소문. 김 모씨는 97년 대선 당시 이 전 총재의 사조직인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활동하던 김도원이란 인물로 이정연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사건이 한나라당 내부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나온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함. 결국 이번 사건 때문에 이 전총재의 정치적 복귀도 어려워지는게 아닌가 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함. 한나라당에서는 권노갑 자금 물타기로 보면서 예의 주시 중.
한나라당 초선의원들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 재선의원인 홍준표 의원이 "최병렬 대표가 초선 의원만 감싸고 돈다"며 최 대표를 비난한 이후 한나라당에서는 초선 의원들과 재선의원들 간에 갈등 양상이 있다 함. 홍 의원의 발언 이후 다른 재선의원들조차 "이러다가 초선의원들 에게 당직을 모조리 넘겨주는 것이 아니냐"며 초선들이 지나치게 당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에 우려. 재선의원들의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자 초선 의원들은 자칫 당내 갈등의 진원지로서 자신들이 집중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최근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함. 재선의원인 남경필 의원은 최근 기자들이 "재선들이 당내 초선 의원 들이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악역을 맡아야 하는데도 이를 회피한다는 부정적 평가가 있다"는 지적을 많이 하자,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이 아니냐, 지금은 당내 개혁이 중요한 시기"라며 직접적인 대응을 회피 남 의원은 "폭로나 투쟁 공세보다는 개혁 경쟁에서 우리 당이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재선의원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출, 초선의원인 오세훈 의원도 "당내 재선들과 초선 의원들 간의 감정 대립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걱정스럽다. 초선 의원들이 악역 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마 재선의원들이 당직인사에서 배려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다만 개인 막역한친한 분들인데, 그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정치를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음. 다른 초선의원들도 "홍준표 의원이 초선의원들을 지칭해 비난한 것은 근본적으로 정치를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당이 강력한 대여 투쟁을 해야 하고 그것이 당을 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당에는 홍 의원처럼 악역을 맡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그러나 최병렬 대표 체제가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폭로 위주의 정치공세만 전개한다면 우리 당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홍준표 의원의 비난 발언을 재선의원들의 전체적인 의견으로 보기보다는 정치관의 차이점으로 해석하는 등 의미를 축소.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8.14일 경선후 서청원 前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현 정국이 위기상황이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나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분당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함. 이부영 의원등 개혁성향 5인이 탈당한 상황에서 만약 내년 총선 에서 최 대표측이 서 전대표측과 이회창 전총재 측근들을 대거 공천 에서 탈락시킬 경우 이들이 별도로 집단탈당해 새로운 중도야당을 만들겠다고 맞설 공산이 커지고 있다 함. 서 전대표측은 "지금 한나라당내에서는 정통야당세력이자 민주화 세력인 YS계 정치인들이 설자리를 잃고 방황하고 있다. 민정계 출신이자 5-6공 세력인 최 대표가 당을 장악하는 바람에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내면서 "YS 등 상도동계 인사들도 최 대표 체제에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 노 정권을 제대로 비판하고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정통 민주화 세력의 뿌리를 갖고있는 민주계가 중도보수를 이념으로 해서 야당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 중도계의 초선 당직자도 "지금 한나라당도 민주당 보다 나은 형편이 아니다. 최 대표가 이끈 새로운 지도부와 서 전대표를 지지하는 비주류 중진들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면서 분당위기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명.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최 대표가 서 전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면서 서 전대표에게 일정한 공천지분 보장을 선물로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과 함께 두 사람의 역할 분담에 대한 협의도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함. 즉 최 대표는 노 정권의 PK권 집중공략을 막고 서 전대표는 충청권 과 수도권의 중도-개혁성향의 표를 공략하는 역할분담을 해 일단 내년 총선까지 제휴를 한 다음 총선후 공과를 놓고 다시 당권대결을 벌여보자는 쪽으로 입장정리를 했다 함. 단 서와 최가 필요에 의해 연합할 수는 있지만 앙금까지 해소 하기는 불가능 하다는 전망이 우세함. 최 대표측 관계자는 서가 얼마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육두문자를 쓰며 최 대표를 욕한 바 있다며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함.
한나라당, 우리들병원 조사
한나라당 모 의원이 이 원장의 부당허위 청구기록을 조사중이라 함. 우리들병원은 건강보험 부당청구가 생각보다 많은 곳이라는데 대선당시 이회창 후보에 줄을 섰던 신영수 당시 심평원 원장이 우리들 병원에 대해 집중 심사하는 바람에 재임에 실패했다는 후문. 신 원장은 이 자료로 우리들병원을 압박했으며 이것이 노 대통령이 신 원장에 대해 악감정을 갖게된 이유라 함. 한편 김화중 복지부 장관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신 원장의 재임을 주장한 바 있다 함.
헤럴드경제, 정동극장 인근으로 사옥 이전
헤럴드경제는 신문사 수익구조의 안정과 경영기반 개선을 위한 조치로 홍정욱 사장이 취임한 직후부터 사옥 이전을 추진해 왔는데, 현재 명동에 있는 사옥을 매각할 경우 상당한 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홍 사장이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옥 매각 및 이전을 추진. 헤럴드경제가 이전할 건물은 정동극장 근처 5층짜리 건물로서 JP모건 소유의 건물.
현대엘리베이터 관련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 정몽헌 회장이 사후에 현대그룹 경영권 장악을 위한 적대적 M&A 또는 그린메일을 노리고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매입하는 바람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증시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함. 현대엘리베이터는 정 회장의 장모 김문희 씨가 18.75%를 확보하고 있어 최대 주주인데 최근 외국 펀드들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12% 이상 취득해 그 의도에 관심.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1대주주로서 현대상선이 현대증권, 현대투신증권, 현대투신운용 등 현대그룹 금융 계열사들과 현대택배, 현대정보기술 등 계열사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만 장악하게 되면 현대그룹 전체 경영권이 넘어 간다는 측면에서 정 회장 일가 가족들이 방어중. 그렇지만 이번 케이스는 SK(주)를 타겟으로 한 소버린 펀드의 집중 주식 매입과는 사례가 다르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지적. 전문가들은 SK(주)는 국내 에너지부문 최대 업체이자 재계 랭킹3위 인 SK그룹을 지배하는 사실상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소버린 펀드가 선의로 장기투자를 하거나, 적대적 M&A등을 감안해 대량으로 주식 을 취득한 케이스지만 현대엘리베이터는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음.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업계에서 장 점유율이 2~3위에 불과 해 리딩 업체도 아닌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대형 종목들이 즐비한데도 불구하고 굳이 이 회사를 선호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정몽헌 회장 사후에 현대그룹 경영권 행방이 어수선한 틈을 타서 저가에 주식을 다량 취득해 현대그룹 정 씨 일가들에게 고가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한국계 펀드들이 뒤에서 외국계 펀드들을 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 따라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마구잡이 식으로 사들이는 해외 펀드 들은 사실상 까만 머리의 외국인 (국내세력)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들 까만 머리 외국인들이 세력을 형성해 주가를 띄워 놓고 차익을 얻으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단정하는 분위기 물론 현대엘리베이터의 자본금이 280억원에 불과해 작전 세력들이 큰돈을 동원하지 않아도 회사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 했는지 모르지만, 현재 정몽헌 회장의 삼촌 기업들마저 가세해 경영권 방어에 나서고 있어 김문희 씨의 지분까지 합쳐서 약 40% 이상의 우호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정 회장 가족들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산은 희박하다는 지적. 또한 순수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양측의 지분 확보 싸움에 편승해 주식을 매입하고 있어 까만 머리 외국인들의 의도대로 싼값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대량 매입하기는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
현대차, 불매 운동 확산
현대자동차는 노사 타협안에 대해 재계는 물론 언론계마저 대대적으로 현대차 경영진을 성토하는가 하면, 정부 일각에서도 우려가 나오는 등 비난이 쏟아지자 곤혹스러운 입장. 이 와중에 일부 네티즌들과 중소기업체 대표 등이 현대차 불매운동 및 현대차 노조 노동귀족 규탄 대회를 열 움직임이 나타나자 당황 하는 표정. 여기에 언론까지 가세해 현대차 노조를 집중 공격. 조선일보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차관련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더라, 현대차그룹이 광고주로서 비중이 큰 기업이지만, 이번에 현대차 경영진이 노조에 완전 굴복한 것은 한국에서 기업들이 앞으로 제대로 경영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다들 비난하고 있다?며. ?현대차로부터 광고 수주를 받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고 현대차 노조의 문제점과 현대차 경영진의 무능력, 무사안일 등을 집요하게 비판하는 기사를 싣을 것?이라고 말함. 이처럼 네티즌들과 언론사가 합세해 현대차를 공격하고, 현대차불매 운동을 벌일 경우 계열사인 기아차와 함께 국내 자동차 내수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현대차로서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임. 현대차 김동진 사장은 신문 광고 지면을 빌려 국민들에게 이번 협상 내용을 구체적으로 해명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고조되고 있는 국민 감정을 어떻게 추슬러야 할 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그런데 이번 현대차 노사 협상에 더욱 흥분하는 계층은 재계나 정부 등 기업인이나 공무원들이 아니라 같은 노동자들이라는 점에서 안티 현대차 운동이 향후 크게 확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중소기업들이나 울산 현지 현대차 관련 1차, 2차 협력업체들은 물론 일부 30대 기업 노동자들이 현대차 협상에 가장 강경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현대차 파문은 확산될 조짐이 보이는데 인터넷에 비난 글들을 올리고 있는 일반 기업체 생산직 노동자들 이나 사무직 직원들은 ?나도 노동자지만 현대차 노조를 보면 너무한 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들만 임금을 대폭 올리고 1년 중에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식으로 호의호식하는데 그 피해를 다른 기업체 들과 중소기업에 다니는 노동자들이 다 받게 돼있다?면서 ?노동계에서 부익부 빈익빈만 초래해 다른 기업체 노동자들의 사기 를 떨어뜨리고 박탈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현대차 노조원의 평균 연봉이 6천만원이라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냐. 중소기업 사장 월급이다?고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함.
현대차그룹, 정몽헌 회장 장례식 관련 불만 제기
현대자동차 그룹 일각에서는 성대하게 치러진 故 정몽헌 회장 장례식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사연인즉, 장례식 당시 고인의 영정을 들고 맨 앞에서 선도한 가족이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 정의선 씨(현대차 부사장)가 아니라 현대백화점 정몽근 회장의 장남인 정지선 씨(현대백화점 부사장)였기 때문이라 함. 당시 정지선 씨는 내외신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집중적으로 받아 신문이나 방송에 여러 차례 영정을 든 본인 모습이 게재되기도 했음. 이에 현대차 일부 관계자들은 ?고인의 영정을 들고 장례 행렬을 선도하는 사람은 통상적으로 그 집안의 장손이 하지 않느냐. 그렇다면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씨가 정몽헌 회장의 영정을 운반했어야 이치에 맞는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함. 그런데 현대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살아 있을 당시 가족의 장손으로 현대백화점 정지선 씨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지선 씨가 영정을 운반한 것이며 정 명예회장 집안 족보에도 정지선 씨가 장손으로 올라 있다고 해명.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일부 현대차 관계자들은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몽필 회장이 교통사고로 타계했고 몽필 회장의 아들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차남이자 지금은 장자 격인 몽구 회장의 아들인 의선 씨가 장손이 되어야 합당한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 잘 이해가 안 간다?며 볼멘 소리.
현대홈쇼핑, 케이블방송 매각에 주력
현대홈쇼핑이 경영난과 방송위원회의 제재로 인해 서초 케이블방송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인수 후보를 물색하느라 여념이 없다 함. 현대홈쇼핑은 홈쇼핑업체의 불황 여파로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서초 케이블TV를 비롯해 청주케이블, 경북케이블 등 4개 SO 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는데, 홈쇼핑 사업의 특성상 SO를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어 가능한 4개 SO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방송위원회가 모기업인 현대백화점이 상호출자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여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4개 SO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조기 매각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함. 현대홈쇼핑 한 관계자는 ?우리는 서초케이블 등 4개 SO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지분을 매각해 계열 분리하는 방식을 희망했지만, 방송위 측이 신생 홈쇼핑업체로 승인을 받을 당시 서초케이블 등 4개 SO가 2대 주주로 참여해 가산점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와서 현대홈쇼핑의 주요 주주인 4개 SO들이 지분을 매각한다는 것은 변칙행위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여 어쩔 수 없이 4개 SO에 대한 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실토했음.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향후 4개 SO와 유기적인 연결관계가 단절될 수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회사 경영에 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들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함. 한편 강대인 사장은 4개 SO 지분을 가능한 자사에 우호적인 기업에 매각하기 위해 접촉을 갖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