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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브랜드화를 통해 이용자 편익을 향상시키고자 군산지역 개인택시 업계가 브랜드 택시를 출범시키는 등 서비스 향상에 나섰지만 정작 교통법규 준수, 서비스 개선은 뒷전이라는 비아냥거림을 사고 있다.
최근 군산개인택시조합 브랜드택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익)는 콜센터 구축 등을 완료하고 개인택시 450대를 대상으로‘새만금 콜(☎1577-9425)’브랜드 택시를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법인택시 업계도 최근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내달 초께 190여 대의 법인 브랜드 택시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개인택시 브랜드화 사업에는 콜센터 구축을 비롯해 차량 내에 네비게이션은 물론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카드결재기 및 미터기를 설치해 이용요금으로 인한 시시비비를 해소했다.
또 디지털 방범등과 차량도색, 승객에게 깨끗한 인상을 제공하기 위해 운전자의 단정하고 통일된 제복과 명찰을 착용토록 했다.
이 사업에는 4억8천여만 원이 소요됐으며 이중 80%인 3억8천여만원을 군산시가 보조했다.
이와 함께 개인 브랜드 택시는 지난달 26일 출범식을 통해 ▲항상 깨끗한 용모와 밝은 미소로 인사하고 친절히 모시고 ▲호출시 신속하게 달려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고
▲차량 내외 부를 깨끗이 유지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잘못된 서비스와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하는 등 위의 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택시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서비스헌장을 채택하기도 했다.
승객 승차를 위해 주행중 급정거를 하거나 반대편 방향에 위치한 승객을 태우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불법리턴 하는 행위, 교통신호 무시 등의 불법행위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택시 이용자들 또한 아무 장소에서나 택시를 타기위해 손을 드는 등 택시기사들의 교통위반을 부추기고 있어 운전자의 의식전환과 함께 시민의식도 바꿔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 박모씨는 “자가용 급증과 이로 인한 택시이용 승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인 및 법인택시는 증가하고 있어 택시업계의 경영이 어려운 현실에서 택시들 간 경쟁으로 주행 중에도 손님만 보면 급정거를 하거나 무단리턴, 신호위반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브랜드화를 외치기에 앞서 시민의식이 선행되지 않는 한 승객과 운전자 모두 교통법규 위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인 브랜드택시 사업을 계기로 서비스 개선에 나선 만큼 이제 운전자의 친절과 교통법규 준수 등 의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운전자 교육을 통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택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