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7호선 대체도로 건설 '청신호'
국토부 중장기용역 후보올라
작성 : 2009-09-21 오후 7:36:19 / 수정 :
장세용(jangsy@jjan.kr)
호남고속도로 익산IC에서 군산을 잇는 국도27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이 국토해양부가 실시하는 도로부문 중장기계획용역 대상 후보군에 선정돼 도로 개설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새만금과 익산, 군장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에 큰 기대를 안기고 있는 국도대체우회도로개설이 국토해양부가 실시하는 도로부문 중장기계획(3차5개년계획)용역 대상후보군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시는 국도대체우회도로개설사업이 내년 7월 실시되는 국비투자우선순위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차질없는 사업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요로를 통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사업은 본격적인 개발을 맞고 있는 새만금과 군장산업단지조성에 따른 전국 유수 업체들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일대 도로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국도 간선 기능이 상실되어가고 있어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의 시급성이 강조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익산IC에서 팔봉을 거쳐 영등동을 가로지르는 산업도로 구간의 경우 차량 통행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면서 하루 평균 8만여대 이상의 차량이 이곳을 통과, 군산방면을 향한 차량들마다 짜증을 내고 있다.
호남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시내권으로 진입한 차량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부송동을 거쳐 롯데마트에 이르면서 밀려든 차량들로 북적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저속운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순수 익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총 사업비 3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도27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개설이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내년 7월 실시되는 국비투자우선순위 사업에 포함되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