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University World News 2010-6-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침묵하는 태국의 학문공동체
THAILAND: Silence of the academic community
기고 : 짜이 응파꼰 (Giles Ji Ungpakorn)
짜이 응파꼰(Giles Ji Ungpakorn) 씨는 방콕 "쭐라롱꼰 대학" 정치학과 부교수를 지냈다. 하지만 그가 발표한 저서 1권이 태국의 <왕실모독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최근 2010년 4월에 망명중인 영국에서 그 책을 개정해서 출판했다. 제목은 <태국의 정치적 위기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Thailand's Crisis and the Fight for Democracy)이다. 이 기고문은 본지(유니버시티 월드 뉴스)의 특파원 요자나 샤르마(Yojana Sharma)를 통해 보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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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대학들이 개강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반정부 성향의 "레드셔츠"(UDD) 시위대가 정부군과 충돌하면서 8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해당했다. 하지만 나는 방콕의 대학생들이 즉각적인 행동을 하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람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끼리끼리만 분노에 찬 대화를 나눈다. 학생들은 태국의 현상유지(status quo)에 대해 비판하는 글쓰기를 저어할 것이고, 학자들은 논란을 불러일으킬만한 생각을 표현하길 망설일 것이다.
만일 정치적으로 특별하게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만 않는다면, 별다른 변화도 느낄 수도 없을 것이다. 태국의 대학들에서 여전히 학술 세미나들도 진행될 것이지만, 그들은 어찌하여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국왕이 사람들을 살상한 일에 대해 끝까지 침묵한 이유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또한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총리가 참으로 민주적 과정을 거쳐 선출됐는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침묵할 것이다. 또한 그들은 어떤 형태의 사회가 미래의 태국을 위해 바람직한 것인지 역시 토론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정치학과나 역사학과 소속 교수라면, 바로 이러한 문제들의 본성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서는 태국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란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 태국의 학계는 태국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자유로운 사색과 토론을 회피하거나 혹은 억누르는 오랜 전통이 존재한다.
필자는 2009년에 태국을 떠나야만 했다. 왜냐하면 "2006년 군사 쿠테타"에 관해 내가 저술한 책이 비판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는, 그 쿠테타의 정당성이 푸미폰 국왕의 추인을 통해 획득됐다고 적었다. 나는 태국의 "2006년 쿠테타"를 논의하는 데 있어서, 국왕의 역할이 태국의 민주주의를 보호하고자 했던 것이든 아니면 그와 반대의 상황이든간에, 군주제의 역할을 논하지 않고서 그 쿠테타를 논의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출판으로 인해 나는 <왕실모독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았다. 내가 국왕을 헐뜯었다는 것이다. 나는 국왕을 헐뜯은 바가 없지만, 태국의 다양한 기득권층들은 이 악법을 이용해서 정치적 반대파들을 침묵시키려 한다. 만일 이 법을 위반할 경우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해지게 된다. 그런데, 만일 1권의 책에서 <왕실모독처벌법>에 저촉되는 문장을 2군데에 걸쳐 별도로 기술할 경우, 그 징역형은 30년으로 가중처벌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된 사건의 재판은 비밀리에 진행되며, 재판과정에서 진술된 내용 역시 출판 및 보도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왕실모독처벌법>의 재판과정은 투명성을 결여하고 있다.
나는 현재 망명중에 있다. 하지만 나는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형사적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 나는 다만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책을 저술했을 뿐인 것이다!
나는 "쭐라롱꼰 대학" 정치학과에서 부교수를 지냈다. 하지만 과거 수많은 내 저서들을 판매해왔던 그 대학의 구내서점이 나의 새로운 책을 판매거부하면서부터 모든 일이 새롭게 시작된 것이다.
"쭐라롱꼰 대학" 당국은 내 책을 특별수사국에 고발했는데, 이 사건은 태국에서는 진정한 학문의 자유가 존재하지 않음을 명백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쭐라롱꼰 대학" 구내서점은 대학 조직의 하부기관이다. 이 구내서점의 운영위원회는 대학 교직원들로 구성하며, 그 의장은 부총장이 맡고 있다.
"쭐라롱꼰 대학"에서 최근에는 역사학과 소속의 수타차이 욤빠셋(Suthachai Yomprasert) 교수가, 군부로부터 왕정전복 음모에 가담했다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해당기사 보기).
지난달 레드셔츠 시위대에 대한 강제진압이 끝난 후, 수타차이 교수는 군 지휘부로 출두할 것을 통보받았고, 이후 기소절차도 없이 구금되었다. 다른 많은 이들도 여전히 구금상태에 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커다란 반향이 일어나자, 당국은 수타차이 교수를 5월 31일에 석방시켰다.
수타차이 교수는 아마도 테러리즘 혐의로 기소되게 될 것이다. 그는 레드셔츠 시위대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자였다. 하지만 그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은 그가 결코 테러리스트가 아니란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지력과 글쓰기 능력을 민주주의를 위해 바쳤을 뿐이다.
태국에서 대다수 학자들은 군부 및 "옐로우셔츠"(노란셔츠: PAD) 왕당파와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반면 오히려 보통사람들이 친-민주주의적 레드셔츠 시위대에 동조하고 있으며, 바로 이들이 수적으로 다수이기 때문에 일부 학자들에게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레드셔츠 편에 섰던 대학 강단의 인사들은 군부의 공격 목표가 되고 있고, 반면 옐로우셔츠 편에 선 학자들은 심지어 그들이 "국제공항을 점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있다. 현재 레드셔츠 시위대는 테러리즘 혐의와 왕정전복 음모 혐의를 받고 있다.
태국의 대학들은 완벽하게 국가의 울타리 안에 갇혀 있지만, 전통적으로 일정 정도의 자유가 필요하다는 최소한의 정서는 존재했다. 그것이 바로 "대학의 자치"(university autonomy)에 관한 관념이다. 비록 이러한 관념이 "시장의 힘"(market forces) 개념의 도입에 따른 것이긴 했지만, 전통적으로 오랜 기간 태국의 대학들이 고수해왔던 문화이다.
태국의 대학들에서 "대학의 자치" 이념이 약화된 것은 바로 "2006년 쿠테타"와 이후 2006~2007년 사이의 군사정권 하에서였다. 당시 군부가 임명한 의회는 대학의 자치를 위축시켰다. 대부분 주요 대학들의 총장은 바로 이 의회의 구성원들이다. 레드셔츠에 우호적인 학자들이 만일 대학의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 계약직으로 임용되었을 경우, 이후의 연봉협상이나 재계약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왕당파와 "2006년 쿠테타" 체제에 머리를 숙이거나 지지를 할 경우, 해고의 위험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쭐라롱꼰 대학"에 재직 당시, 나는 정치학과의 동료 교수들이 "민주화 과정"을 가르치면서, 선거로 선출된 정부를 전복시킨 "2006년 쿠테타"에 대해 편향된 시각으로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은 바 있다. 그들의 강의에는 민주적 수단을 거부한 정부에 대해 반대를 해야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어떠한 토론도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해고의 우려로 인해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태국 학자들의 대다수는 옐로우셔츠 친화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태국 학자들 대다수가 바로 태국의 중산층 가문 출신들이기 때문이다.
방콕의 중산층들은 때때로 부정부패와 권위주의에 대해 염증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대체로 침묵을 하는 편이며, 레드셔츠 시위대를 무식하고 가난한 노동자나 농민들의 무리일 뿐이라고 치부해버리고 만다. 방콕의 중산층들은 레드셔츠 운동이 자신들의 행복을 저해하고, 부의 재분배를 초래하는 일을 두려워하고 있다.
태국의 군부와 정부는 바로 이러한 특정한 계층의 지지를 획득했고, 그리하여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은 퇴행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레드셔츠는 풀뿌리 단계에서 새롭게 재조직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현상유지가 대세인듯해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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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태국사태에 대해서는,..
태국의 학계만 침묵하는 게 아니라...
한국의 태국학 연구자들도 침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들려준 한국인 교수가 안보여서 말이죠...
많은분들이 태국에서 대학이든 대학원이든.. 좀 다니신 것 같은데...
태국 공부를 좀 덜해서 그런 것인지...
태국인 스승님들의 뜻을 받드시느라 그러시는건지..
아니면 잘나가는 태국인 동창들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줘서 그런건지...
언론의 자유가 있는 한국에서들 사시면서 침묵들 하시는데..
그 이유가 정말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구만요...
이런 양반들이 언론의 자유가 없는 태국에 가서 보여줄 행보들은..
더더욱 그림처럼 나옵니다...
이제 태국사태 제법 많이 전개되고 있고..
정보들도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개쪽들 팔지말고..
적절할 때들..
한마디씩들 좀 하세요...
아니면
(1) 오토바이 헬멧 쓴 애들한테.. 어느날 갑자기 총맞을까봐 겁나서..
(2) 정말 입장이 난처해서...
라고 고백이라도 좀 하세요..
이런 2가지 사유는 합당한 정상참작 사유가 됩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얘기를 못한다면..
공부는 왜 하는거고..
전문가는 왜 필요한건지..
하버드대학 학부 1학년생들을 위해 교재로 사용되는
<대학과 학문의 역사>를 다룬 정보들을...
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평가] 다른 나라에도 교수들이나 학자들은 부잣집 출신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태국만큼 이렇게 비판을 안하는 성향을 보이진 않습니다..
즉 부잣집 출신 중에서도,
사회적인 비판 성향을 가진 지식인들이 나온다는 것이죠..
동일하게 부유층일 경우,
원래 공부를 하면 문제점이 보이기 때문에
지식인과 일반인 중에..
지식인에서 비판적 성향의..
즉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이 나와야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태국에서는 중산층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그런 집안 자제들인 교수들이나 학자들도
아예 스스로 알아서들 현실을 외면하거나
심지어는 노란 나찌 극우 민족주의를 위해 선봉에 서는 것 같은데..
바로 태국의 기득권층들이나 부유층 출신 지식인들이..
세계 어느 다른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대가리에 총맞아서 썩어 문드러진 엘리트들임을 반증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초창기에 적당한 선에서...
즉 영국식 입헌군주제 정도 선에서
태국이 타협하는 사회가 되길 바랬던 바 있습니다만...
우리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자식들 갖고는 그런 타협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태국 왕실은 영업하던 가게를 그만 빼주시고...
아예 판을 새로 짜야만 하는 구조로 판단됩니다...
영국식 입헌군주제도 안되고...
그냥 공화정으로 곧장 이행하는 게
태국을 위해 최선이라고 봅니다...
"왕실모독처벌법'이 태국 정치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군요. 이 악법을 기득권들은 마음껏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고 있어, 이 악법이 존재하는 한 태국 정치는 암울할 수밖에 없겠군요.
사실 <왕실모독처벌법>은 조금 보조적 장치에 해당하는듯하고..
태국의 현 체제를 유지하는 데는
최소 6가지 층위가 존재하는듯합니다.
[층위1] 교육제도와 언론의 여론조작을 통한 국왕 우상화.
실제로는 국민의 세금으로 다리 놓고 댐 건설하고 하면서
마치 국왕이 엄청나게 백성들을 사랑한 것처럼 하고...
기껏해야 왕실 별궁들이 있는
사실상 왕실의 지역구 같은 지방들에
무료로 의료시설 건설하고 한 것 정도만
세계최고의 부자 왕실이 사비로 했는데...
이런 걸 과대포장합니다..
또 왕실의 실수나 나쁜 이야기 철저하게 통제하고 말이죠,
심지어 군부를 포함해 모두들 자발적으로 존경하는듯이 하면서
외국인들에게까지 쇠뇌를 시킵니다.
물론, 일단 쇠뇌당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존경합니다.
과거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주석 존경한거랑 유사하죠
[층위2] 일단 이러한 문화적 우상화 인프라를 배경으로 해서..
먼저 상류층과 귀족층, 중산층을 확고하게 단합시킵니다..
<우리는 국왕을 보위해서, 자랑스런 태국 민족주의를 선양한다!>
그러면, 은연 중에 말은 안하지만
너희들은 자자손손 잘먹고 잘살게 해줄게..
하는 보장을 해주죠...
그런게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부잣집 자식이 없는집 자식이랑 싸움이 나서 경찰에 가거나..
(실제로 총기살인을 해도 풀려납니다)
장사나 사업을 할 때 일방적으로 밀어주죠...
그리고 대학교수, 검사 등등...
알아서 자리도 마련해주고 말이죠...
원래 이런 물적 토대 없으면 안되는거죠..
일단 이렇게 중산층 이상을 통합하고
[층위3] 그 다음엔 별로 생각이 없는 웬만한 사람들을 쇠뇌시킵니다.
태국에서 한 70 먹은 노인까지도 <푸미폰 아둔야뎃>이란 이름의 국왕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광신적 종교처럼 남들이 믿어면 따라서 믿습니다...
우매한 백성들이 말이죠...
그런데 북부와 북동부에 사는 전국 인구의 50%에서
이게 더 이상 말빨이 안 먹히는거죠...
사실 교육과 언론만 제대로 이뤄지면
지금 노란 물로 넘쳐나는 남부지방에서도
30~50%의 인구는 이탈할겁니다...
[층위4] 위에서 <짜이연스럽게> 애들 대가리를 쇠뇌시키는 걸로
대충 세련되게 버텨왔는데...
개중에 똑똑하거나 반항심 센 놈들이 벗어나거든요...
특히 2006년 쿠테타 이후로 태국 인터넷 보급률과
휴대폰 등의 정보 유통 수단이 발전해서
더욱 문제가 됩니다.
그러면 바로 <왕실모독처벌법>으로 조져댑니다...
그래서 사실 <왕실모독처벌법>을
많이 쓸 필요도 없습니다..
세련되게 해야 하니까요..
[층위5] 심지어 왕실모독처벌법 같은 걸 들이대고도 해결 안되는 경우가 있죠..
상태가 좀 심각하거나 한 경우 말이죠...
그러면 헬멧을 둘러쓰고
오토바이 타고 쏜살같이 지나가면서
수류탄을 던지거나, 기관총을 난사해서 죽여버리고..
범인은 오리무중인 상태를 발생시킵니다..
요 단계까지 갖고 있으니..
아주 철저한 체제유지 시스템을 가진거죠...
이 단계의 명령을 누가 내리는지는
나중에 일단 왕실이 가게 빼고나면 밝혀지리라 봅니다...
[층위6] 이런 가공할만한 시스템을 가졌는데도..
일부 외국인들이 나불대거든요...
그래서 외국 언론사 같은 경우엔
태국 지국을 폐쇄하거나
그 홈페이지 접속차단 위협을 가하고...
특정한 기자 개인을 구속시키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인도차이나에서 워낙 태국이 가진 인프라가 막강해서
사실 태국을 손떼려고 하면
인도차이나 다른 나라까지 동시에 손떼는거랑 마찬가지라서..
심지어 영국 BBC 같은데도 타협을 하고 마는거죠...
태국의 이런 인프라를 생각하면..
만일 제대로된 민주주의 하고..
시장개방 나서면
인도차이나에서 태국이 가진 잠재력은 막강해보입니다..
요즘 좀 나서는 베트남도 경쟁이 안될듯합니다
[보충] 상황이 이런데도.
대충 방콕의 중산층 사람들과 접촉하는 정도로만
태국을 이해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노란 셔츠, 즉 태국의 왕당파와 같은 헛소리들 하고 다닙니다..
대충 보면 위의 층위2와 층위3 사이에서
넘어가서 발생하는 현상이죠.
껍데기는 상당히 세련됐지만
사실상 속성을 들여다보면
히틀러 시대의 나찌 독일과 마찬가지인건데.
그렇게 동조, 고무, 찬양하는 발언들을
한국 여권 가진 사람들이 하고 싸돌아 다닙니다..
입으로는 "중립"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우리는 태국 정치 상관 별로 없는데
그런 한국인들 뇌를 좀 분해해서 다시 조립해주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주 임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 푸미폰 국왕 : 한국의 길옥윤, 김광석 악단장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연주와 작곡이 가능한 재즈 뮤지션임. 그의 음악은 동양인이 작곡한 것이라기보다는
뉴올리언즈의 흑인들이 작곡한 수준에 가까운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임.
시리낏 왕후 : 자선사업 재단 등을 운영하면서
무언가 열씸히 좋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임... 유럽에서 음악공부했음..
아피싯 총리 :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포드 대학에서 엄청 공부했음..
잘생겨서 처음에는 대중적 호감을 불러일으킴...
수텝 안보담당 부총리 : 부동산 관련으로 500건 이상 사건에 문제가 있지만
아직도 잘 버티고 있고... 능수능란하고 유연한듯이 보여서
좋은 말로 하면.. 정치적 경륜을 가진 사람임...
아누퐁 육군참모총장 : 나름 온건파인 척 하면서 2천명 죽일 것을
대충 한 100명 죽는 사태로 만듦..
그런데 알고보면 미국 눈치보느라 많이 못 죽인 것임...
얼굴도 젊잖게 생겼음...
최종연산
이렇게 5사람 따로따로 보면
그런대로 젊잖고 뭐 많이 나빠 보이지 않음...
하지만
푸미폰 + 시리낏 + 아피싯 + 수텝 + 아누퐁
이렇게 다 더해서 나오는 연산결과는
해답 : 아주 단시간 안에 한 2천명이 총상을 입고 죽거나 다침.
그 중 사망자들은 뇌가 터져나오거나, 체내 비축 혈액의 30~50%를
길바닥에 헌혈할 기회를 부여받음..
21세기 나찌들은 포장기술이 좋음
따라서 기억할 것은
잘생긴 <히틀러>
예술적 재능이 있는 <히틀러>
예의바른 <히틀러>
이런 것들이 어떤 경우든
결국엔 <히틀러>임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임..
오래 전 글이지만,
태국의 학문공동체나 제도권 지식인 사회를 이해하는 데는
이 글이 정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