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mongabay.com 2011-5-8 (번역) 크메르의 세계 [hoho 님]
캄보디아에서 도마뱀[뚜께] 대량밀수 택시 단속
Over a thousand geckos freed from criminal taxi

기고: Jeremy Hance
'야생동물 긴급구호팀'(Wildlife Rapid Response Team: WRRT)과 캄보디아의 '산림관리국'(=산림청) 공무원들 및 '왕립 헌병' 요원들이, 한 택시의 트렁크 속에서 1,000마리 이상의 뚜께(tokay gecko, 학명-Gekko gecko, 한국어-왕수궁)를 발견했다.
(역주) 뚜께는 발바닥에 벽이나 천장에 달라붙을 수 있는 흡입판을 가진 도마뱀붙이류(gecko) 동물들 중에서 몸집이 가장 큰 종에 속한다. 성체는 35-40 cm 크기이다. 최근에는 애완용으로 보급되고 있는데, 야생의 뚜께는 물어뜯는 습성이 있고 한번 물면 놓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손에 장갑을 끼고 다뤄야만 한다. 또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보유한 경우도 있어서,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씼어야만 한다. 어려서부터 인간과 친숙해진 경우엔 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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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ildlife Alliance) 택시를 단속하는 모습. |
WRRT는 '야생생물연맹'(Wildlife Alliance)에서 운영하는 야생생물 관련 범죄에 관한 프로그램이자 조직이다. 택시의 트렁크 속에서는 상자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상자 속에는 뚜께 1,027마리가 들어 있었고, 그 중 19마리는 죽은 상태였다. '야생생물연맹'의 블로그가 '이번 사건을 소개한 기사'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뚜께들은] 아마도 식용으로 사용되거나 전통적인 약재로 만들기 위해 건조되었을 것이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자금 조직들이 이 도마뱀붙이들을 사서 링에서 싸우도록 한 후, 관람객들이 승패에 대해 도박을 하도록 한다는 보고도 있다." |
현행범으로 잡힌 야생동물 밀수범 및 그 친척인 택시 운전수 모두 체포됐다. 이들이 채집한 뚜께들은 멸종위험이 없기 때문에 징역형은 피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뚜께 시장가격의 3배에 이르는 금액을 벌금 최고액으로 물 수도 있다. 이 사건의 경우엔 그 금액이 거의 4,000 달러에 달한다.
살아남은 1,000마리 이상의 도마뱀들은 야생으로 방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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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ildlife Alliance) WRRT의 직원들이 압수한 뚜께들을 껌뽕 짜암 지방의 숲에서 방사하고 있다. |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서는 아직 뚜께에 대한 평가를 내리진 않았지만, 아시아 열대지방의 많은 원주민들에게 뚝게는 일반적으로 흔한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 일부 국가들에도 뚜께가 도입됐는데, 성가신 외래 침입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원산지의 서식지에서 뚜께들은 곤충들의 수를 제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뚝게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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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마리 사진은 아름다운데 단체로 있으니, 파충류가 맞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