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 경매의 시대, 마을 공동체와 동네 교회가 뜬다”
이원돈 목사 (부천 새롬 교회) “최근들어 대형 교회 건물이 법원 경매 매물로 나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교회 건물을 무리하게 크게 짓다가 빚더미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대형 교회'의 신화를 믿고 앞 다투어 몸집 불리기에 나섰던 국내 교회들.하지만 경기 침체에 헌금이 줄고 예상보다 신도도 늘지 않아 하루아침에 매물로 전락하는 교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mbc 뉴스데스크] 이러한 가운데 한겨레 신문은 “공동체로 잘 사는법 7가지”라는 기사에서 아름다운마을공동체(대표·최철호 목사)가 설립한‘공동체지도력훈련원’주최로 장신대에서 15~17일 2박3일간 열린 연수회엔 공동체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꿈꾸는 희망자 등 무려 200여명이 함께 해 공동체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라는 기사와 함께 핵가족화를 지나, 네집 건너 한집은 1인가구인 시대 이런 대세를 거스르고 공동체를 꾸려 살아가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 하면서 그 중심에 개신교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겨레의 “공동체로 잘 사는법 7가지”라는 기사는 "기독교 2천년을 지탱해온 독신 수도자 위주의 수도원 공동체는 가입자들이 줄어 퇴조하는 반면, 이런 마을공동체운동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타인을 죽이고서라도 개인의 성장만을 추구하며 신성과 인간성을 말살하는 자본주의적 탐욕과 경쟁의 삶에 대한 반작용이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이 공동체를 통해 영적이고 인간적인 삶을 되찾는 공동체를 자본주의적 질병의 대안적 삶으로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라고 쓰면서. 이러한 새로운 공동체 운동으로 마을 공동체 운동이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신문의 흐름을 유심히보면 수정교회 파산으로 인한 마지막 예배 모습이 실려있고 교회가 돈의 지배를 받는 다는 기사로 분당 판교 526억 충성교회 경매로 나와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동네 여성 변호사가 등장했다는 이야기와 " 나는 동네 교회를 다닌다"라는 이야기등을 소개하며 " 동네 놀이터, 동네 교회..동네가 좋다"라는 기사화 함께 이제 = 메가의 시대가 가고 마을 공동체가 뜬다=라는 기사들이 실리고 있었다. 제3시대 그리스도 연구소 김진호 목사는 최근 바울에 관한 저작에서 수많은 난민과 유민, 특히 방출된 노예들이 넘치고 있다는 점에서 1세기 지중해 연안의 대도시들과 현대 신자유주의적 메트로폴리탄들 사이의 유사성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당시 노마드 즉 유민들은 마치 유기견처럼 이곳저곳을 떠돌면서 지중해 연안의 대도시들로 속속 모여들었고, 대도시는 이들로 인해 수많은 병리적 문제를 앓고 있었다고 보고,, 그런데 초대 교회 교인들은 이들을 악인이나 무능력자로 취급하지 않고 그들을 공동체로 받아 들였는데 사도 바울이야 말로 이 비자발적 유민을 중심으로 하는 이방 유민들 가운데 십자가와 부활정신으로 그들의 친구가 되시고 그들의 구주가 되신 그리스도 교회 공동체를 세운 신앙운동의 한 주역이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초기 기독교 공동체들은 기독교 공동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온갖 종류의 위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연결망을 수립했는데 그 초대교회의 기본 정신은 바로 이방인과 나그네를 환대하는 환대 정신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오늘 이시대의 능동적 신자들은 오늘 이 시대의 체제와 기계와 같은 시스템에 의해 세상에 의해 방출되고 잉여가되어 가고 있는 유랑하는 이들을 돌보고, 그런 사회가 일으키는 무수한 병리성을 환대하고 치유하면서 오히려 예수그리스도 가운데서 생산 되는 복된 소식은 널리 퍼트려가는 성령 공동체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줄로 믿는데 그 가능성이 이제는 경매에 나오는 대형교회가 아니라 마을 공동체와 상생과 공생의 생태계를 이루는 작은 마을교회 동네교회에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불안증폭사회, 피로사회, 허기사회등 극단 이기적 핵가족시대 불인,피곤,허기를 이기려면 공동체적 삶이 필수요건이다. 휘횡찬란한 대형건물속에 갇혀 믿는사람들 끼리 관계맺기, 스펙쌓기가 아닌 지역과 마을 문제, 잘못된 정치사회문제, 남북문제, 통일문제에 대하여 더이상 침묵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말하고 행동하며 이제는 "교회여 지역사회와 협동하라"라고 외치기 시작하는 동네 교회 , 마을 교회가 탄생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 저작권자 ⓒ 예장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