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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스무세번째 생일날,
낳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메일을 보내온 土星에 프린세스
꼬옥 안고싶은 우리딸 냄새
사랑과 평화를 가지고 태어난 이쁜딸
민~아! 엄마도 니 냄새가 너무 그립다
깊어가는 가을정취
향내나는 가을 풍경
사랑하는 엄마 냄새
고~데로 돌돌 말아
너에게 소포로 부친다...
사랑과 평화를 전하기 위해서 지구에 태어 났다던 은하별 토성에서 온 프린세스^*^
귀품과 언어가 아름다운 내 아이의 스무 세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 추카 하면서
내딸로 태어나 주어서 넘~ 감사하고 내 아가 였어 늘~자랑스러운 영원한 내 사랑아
한국의 가을 풍경과 정취를 고~데로
돌돌돌 말아 너에게 소포로 부~친다
2010년11월13일
- 프린세스의 母 高英玉 -
추신:사랑과 평화 행복을 가진 나의 이쁜딸
민~아 엄마도 니 냄새가 너무 그립당...
<쓸쓸함 보다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더 풍요함으로 생각되어진다.
우리는 가을이 깊어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언제나 우리곁에서 낭만스럽게 머물 수 없는 그 자취이기에
또 훗날을 기약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살며시 감춰갈 시간이 아쉬워
멈추어진 아름다운 가을의 이미지를 담아 간직하고 싶을 뿐이다.
그리하여 떠나가는 가을을 쓸쓸하다고 하던가?
그들의 화려한 단풍속으로 안내한 풍성한 가을들을 깊이 있게
간직하고 싶을 것이며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은근하게
기대해 보기도 한다.
은행잎이 차갑게 내려간 가을기온에 짙은 노랑색으로 변하였고
겨울을 재촉이라도 한 찬서리 함유된 바람결에 우수수 소리마저 울리면서
황홀한 가을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오늘은 어느 은행을 털로 가볼까 ㅎㅎㅎ
노란 빛 단풍잎 사이로 메달린 은행나무 열매가 향기로운 냄새는 아니지만
야생화의 향기보다 또 다른 가을의 맛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가을이 지나가는 아쉬움에 내리는 빗방울을 함껏 머금고 그들만의 가을의 향기를 조건없이 선물하는 그들의 사랑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붉음과 황금색의 조화를 이룬 아그배나무의 열매에 맺힌 고뇌의 땀방울도 더욱 아름다움이어라. 탐스러워 입안에서 깨물어보면 배맛일가 사과 맛일까? 앙징맞고 작지만 가을속에 잘익은 열매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아그배나무 열매
붉은 빛으로 곱게 물든 단풍잎이 자신의 생을 마감하고 휘날리다 조용한 보금자리에 자리를 틀고 또 다른 모습으로 깊은 잠을 청하는 모습도 아름다움이다. 해 묽은 기와 담장 속으로 조화를 이룬 색상도 가을의 이름을 불러 보기에 충분하리다.
가을비와 소스라치게 불어오는 차가운 강한 바람결에 자신의 몸을 더 의지하지 못 한채 어디든지 그 노랏빛을 뿌리며 흘러가는 가을의 향기 속에 또하나의 겨울을 기다리는 마음도 생겨난다.
덩굴손으로 무엇인가 잡아보려고 허공을 헤메이는 모습에 야생화의 향기를 모두 감추어진 이 시간에도 싱그러움으로 영글고 노란빛 속에 붉은 속살을 드러내 보이는 노박덩굴 열매는 깊어가는 가을의 숨소리를 들려주는 자장가로 우리곁에 머물기를 바란다. 그들은 겨울내 가을의 따뜻함을 간직하면서 추울세라 뿌려주는 하얀 솜털도 마다 않고 선물로 받아줄 것이다
보릿빛이 더욱 빛나는 알알들 가을의 빛으로 상징되는 보라빛 향기가 탐스러워 보인다. 함께 뭉쳐져 흩어짐도 싫어하고 곱게 물든 열매들이 자신의 색상도 잃어가는 것도 싫어 할 것이다. 그대의 이름을 좀작살나무 열매라고 불러주지만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아름다운 빛들이 다시 보기를 기대 할지도 모른다. 더 오래도록 그 형태대로 우리의 곁에 살아서 숨쉬기를...
깊고 높은 가을의 푸른 하늘을 시샘하듯 잔뜩 찌푸린 욕심장이 구름 속으로 붉은 빛을 발하면서 메달린 팥배나무 열매 팥과 같이 생긴 모습 으로 열글어진 아름다운 모습들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울 뿐이다. 노란 잎사귀와 벗을 삼아 가을을 정다움으로 노래하지만 겨울이란 욕심꾸러기는 그들의 조화로움을 흩트려 놓으려고 안간 힘을 쏟아낼 것이다 그때까지라도 우리 곁에서 가을의 향연으로 비쳐주길 바란다.
나비처럼 춤사위를 펼쳐보일 백당나무꽃 사이로 계절의 변화속에 이렇게 붉은 열매로 재 탄생되었구나! 누가 감히 그 화려한 백색의 부채춤들로 벌.나비를 유혹한 결과에 탐스러운 붉은 빛을 발하는 백당나무 열매로 탄생 하리라고 짐작이나 하였던가. 그런 모습위에 시샘이라도 하듯 내리는 가을비도 웃음으로 반겨 온몸으로 떠받쳐 들고 사랑의 속삭임으로 다가온다.
가을의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기울어 가는 석양 속에 속살을 내비치는 참빗살나무 잎 사이로 별이라도 쏟아내려는 열매의 모습들 붉고 무엇이라 표현하기 힘든 잎사귀가 단풍 빛으로 물 들었다. 서로를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겨울 찬바람이 불어오면 또 다른 이별의 시를 노래 할 것이다.
곰삭은 발효식품이 우리에게 참맛과 사랑을 독차지 하듯 개구장이 늦가을의 날씨속에 여름내내 힘들어 받쳐준 영양분을 다 쏟아놓고 없어진 자리 더 빛이 나는 붉은 빛으로 옹기종기 매달린 감의 열매들을 보노라면 너무 사랑스럽고 풍요함과 가을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자태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저 모습위로 장대의 후리침도 당하지 않고 가지의 꺽임도 격지 않으며 자연적인 낙하의 사랑을 은근히 기대해 본다. 차가운 겨울 식량으로 나르는 공중의 새들에게 사랑도 줄것이다.
녹색의 푸름은 겨울을 이기지 못하지만 붉은 빛의 낙상홍 열매는 그들에게 굳굳한 인심을 보여줄 것이다. 단단하게 뭉쳐진 열매들이 굳은 마음을 가짐과 같아 보여 보는 이도 마음이 든든하구나.
시샘하는 가을 빗방울이 무겁다고 붉은 낙상홍 열매위에 육중한 몸으로 날아들어 물방울을 다 틀어 내어 주고서 한잎 한잎 붉은 열매를 입안으로 가져가는 모습도 한폭의 그림 같도다 붉은 낙상홍도 따서 먹는 새들이 미웁지가 않은 가 보다 더 많이 먹고 자신의 종족을 아름다움 곳에 탄생하기를 은근하게 기대하기에...
행여 아름답다고 덥석 손을 내밀어 가지라도 뚝 하고 꺽지 말라는 경고로 가슴깊이 숨겨 보관하는 은장도 같은 예리한 가시를 간직한 당매자나무 봄의 꽃과 이미지가 사뭇 다른 튕겨져 나갈 방향이 정해지지 않는 럭비공 같은 열매들이 너무도 탐스럽다.
휘어져 꺽이지 않으려 안간힘으로 버텨내는 당매자나무 열매들이 흩트려 질까봐서 긴 손을 내밀고 받쳐주고 있다. 그 런 모습이 아름다웠는지 옆에서 지켜보던 단풍나무가 아끼던 단풍잎을 그들에게 사랑의 징표로 건내 주었다. 깊어만 가는 가을의 향기를 서로 화답하면서 노래하는 향기를 맡으면서 우리들의 세상에도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는 사랑의 아름다움이 가득하길 기대한다.
내려쬐는 여름햇살 빛에도 붉은 빛으로 화려하게 피어난 꽃송이를 간직하고 뭔지 은밀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참고서 입을 굳게 다물었다 답답한 마음으로 가을비가 그들에게 다가가면서 온몸을 두들겨 보지만 석류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서 묵묵부답이다. 언제가는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들려주는 음성을 조용히 들어보고 싶어지면서...
이제는 모든 것을 다 말하 수 있다고 자신있게 입을 열었다. 감추어진 사연은 겉에서 상상할 수 없는 진기한 보습을 간직하였다는 것이다. 아름답지만 더 여성스러움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고백한다고 손대면 금방이라도 톡하고 터질 것 같은 석류 알이 루비보다 더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무수하게 쏟아내 보이려고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고 그들만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은 진정 장관이다. 입안 내에서 툭 하고 터질때면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고 몰려오는 가을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주는 석류 알의 비밀스러움을 살며시 엿보고 싶어진다.
그대의 이름이 모과이던가. 너무나도 못생긴 모습으로 빗대어 모과 같다고 하였던가 싱그럽게 달린 모습을 보고 감히 누가 너무 못생긴 자태라고 소리치겠는가
아마 못생겼다고 하여 사람의 손을 타지 않도록 자신들 방어로 유도 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감추어진 향기는 어느 가을의 열매를 몽땅 능가할 것이다. 목감기가 우리를 힘들게 하던가? 비록 못생겼지만 나를 삶아서 활용해 보라. 목감기는 얼씬하지 못하고 물러갈 것이다. 노란 모습으로 더 잘 익어가면 다시 오기를 약속하면서...>옮겨온글
작가님?~ 감사합니다..
한국의 가을 냄새가 그리운 이쁜, 우리딸 생일 선물로 돌돌 말아 갑니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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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무세번째 생일날
낳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메일을 보내온 프린세스
사랑과 평화를 전하러
지구에 왔다는 이쁜딸
꼬옥 안고싶은 우리딸 냄새.
사랑과 행복을 가진 나의 이쁜딸
민~아! 엄마도 니 냄새가 너무 그립당...
이렇게 딸에게 연서를 보내면서 11월에 휴일을 보냅니다...
사랑하는 엄마 냄새
고~데로 돌돌 말아
너에게 소포로 부친다...!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머무는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다향님의 가을 노래에 머무르며...
햇살 고운 아침을 엽니다.
오늘도 행복 하시어요
그림예뽀서 예쁜 이미지방으로 가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