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 적기! 왕초보도 실패하지 않는 양파 장아찌 담그는 법.
아직 퇴근하지 않은 남편에게 문자를 날립니다. "여보! 올 때 양파 좀 사 오세요." 집으로 들어서는 남편의 손에는 10kg 망을 들고 들어섭니다. "왜 이렇게 많이 샀어요?" 한 망에 11,000원밖에 하지 않아 그냥 사 들고 왔다고 합니다. "싸긴 싸네. 어디 인건비나 나올까?" 여유로운 주말, 양파 장아찌를 담가 보았습니다. 다이어트에 좋다고 담가 두었던 바나나 식초를 이용하여 설탕은 넣지 않았습니다.
▶ 용기는 블로그 이벤트 당첨으로 택배로 날아온 것입니다. (주)두두월드 냉장고 용기'실리쿡'
※ 양파 장아찌 담그는 법
▶ 재료 : 양파 10개, 육수 2,000mL, 간장 2컵, 바나나 식초 2컵 ▶ 만드는 법
㉠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 뜨거운 물을 부어 소독한 후 물기를 빼둔다.
㉡ 양파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준다. ㉢ 양파는 뿌리 부분에서 십자(+)로 칼집을 넣어준 후 용기에 담아준다. * 자를 때 뿌리 부분이 붙어있으면 꺼내 먹을 때 좋습니다.
㉣ 멸치, 다시마, 파, 양파, 마늘 등 자투리 채소를 넣어 육수를 내준다. ㉤ 육수가 끓으면 오래 두지 말고 건더기는 건져낸 후 간장을 넣고 끓이다 마지막에 바나나 식초를 넣어준다. ㉦ 한소끔 식힌 후 거름망에 걸려 육수를 부어준다.
▶ 완성된 모습
* 장아찌를 담글 때 황금비율은 간장: 설탕 : 식초 = 1:1:1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의 입맛에 맞도록 하는 게 황금비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세게 간을 하지 말고 적당히 한 후,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답니다. 그리고 장아찌는 물을 따라 3번 정도 다시 끓여서 부어주면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고 실온에 두어도 일 년을 거뜬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 마늘종 장아찌
▶ 고추 장아찌
▶ 완성된 장아찌
마늘종과 고추 장아찌는 담가둔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너무 심심한 맛이나서 마지막으로 4번째 끓여 부었습니다. (다시 끓여 부을때는 완전하게 식힌 후 부어 줄 것) 가운데 양파 장아찌 색과 확연하게 틀리지요? 끓이면서 조금씩 간을 맞춰도 전혀 실패하지 않는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답니다. 조금 번거로워도 이렇게 밑반찬을 만들어 두면 별스러운 반찬 없어도 쉽게 식탁을 차릴 수 있답니다. 몸에 좋은 양파, 많이 드시고 건강하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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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저녁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