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본 시스템
일단 세틀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다.
무슨 일을 하던 모두 사람이 한다. 물건을 두 개 이상
나르거나 병기에 화약을 공급할 때는 당나귀가 일을 대신
하지만 대부분은 사람이 맡는 것이다. 땅을 다지는 것도,
건물을 짓는 것도, 다된 건물 안에 들어가서 제 일을 하는
것도, 지질을 조사하거나 국경을 넓히고 정탐을 하는 것도
다 사람이 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군대의 양성도 사람이 기본이다.
건물 옆에 사람을 관리하는 메뉴에서 Basic Occupation을
보면,맨 위에 carrier라고 물건을 나르는 사람의 숫자와,
free settler라고 놀고있는 사람의 숫자가 나온다. 가장
기초적인 것은 이 둘의 배율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다.
놀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곧 낭비다.
거의 제일을 하고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놀고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 건, 약간 여유가 있어야
건물 안에 들어가거나 병사를 양성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운반하는 사람 5명, 땅을 다지는 사람 5명, 건물
을 짓는 사람 5명이 설정되어 있다. 그리고 free settler는
대부분 15~20명 안팎일 것이다. 건물의 건설 타임은 다음
단계에서 말하기로 하겠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free settler가
10명 아래로 내려가면 즉시 residence종류를 지어야 한다는
점이다.
필자가 세틀러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바로 속도다.
기본적으로 물류를 생산하는 것도 느릴뿐더러, settler들이
그것을 가지고 나르는 속도도 굉장히 느리다. 또한 건설은,
땅 다지기 -> 건설 자재의 운반 -> 건물의 건설 의 3단계를
거친다. 그러므로 건물의 건설 속도는 장난이 아니게 느린
것이다. 여유가 있어 좋다고는 하지만, 이 딜레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모든 물류 이동이 엉망이 된다. 스타크래프트처럼
supply가 모자랍니다.. 이런 메시지가 나올 때 즉각 밥집을
지어주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특히 residence류는 생각보다 자원이 많이 들기 때문에
건설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린다. 만약 free settler가 5명
아래로 떨어지면 이미 늦은 것이다. 자원의 채집, 가공,
운반 모두가 느리므로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하면 만회하기
가 상당히 힘들다. 또한, 건설하는 도중 자재가 떨어지면
건설을 멈춘다. 옆에 다른 건설 예정 건물이 있을 경우는
Builder가 건물을 버리고 옆으로 가버린다. 이러면 건설이
더욱 늦춰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 마디로, 모자라는
합판 하나를 기다리기 위해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그것을
목공소로 가져다가 가공하여, settler가 느릿느릿 운반해
오는 것을 목이 빠지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소리다. 사람도 마찬가지.
free settler가 모자라서 다 지어놓은 건물을 텅 비운
채로 놔두거나, 운반 인이 적어 제때 건물을 지을 수
없거나 하는 경우는 속이 터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는
군대 양성이 제대로 안 돼 적국의 공격을 받고 허무하게
국가가 망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자신이 예정한
수보다 조금 윗 선에서 머물 때 빨리 거주지를 지어주자.
이 게임에서는 건물 건설 시 High Priority라고 해서
해당 건물을 최우선 과제로 책정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현재 남아있는 모든 자재가 선택된 건물로 운반되고,
Builder도 가장 먼저 이 건물로 운반해서 최대한 빨리
짓는데 집중을 하게 된다. 꼭 필요한 군사건물이나 이
residence들을 지을 때 이 기능을 이용하도록 하자.
직업을 책정해 줄 때 carrier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들은 맨손으로 운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직업
들은 그냥 머릿수만 많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세틀러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도구다. 맨손으로
하는 직업도 많긴 하지만 정작 중요한 직업의 책정에는
도구가 제한으로 따르기 마련이다.
무기류를 제외한 도구들로는 Shovel(삽), Hammer(망치),
Axe(도끼),Pickaxe(곡괭이), Saw(톱), Scythe(낫),
Fishing Pole(낚싯대)가 있다. 이 중 낚싯대와 낫은
각각 어부와 농부한테 필요한 것으로, 초반과 중반까지
2~3개면 충분하다. 낚싯대보다는 낫이 좀더 비중이 큰데,
곡물을 필요로 하는 곳에 세 군데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톱은 목수와 병기 제작자(Vehicle Maker)에 필요한 도구다.
3~4개선을 유지하면 무리가 없다.
도끼는 나무꾼과 도축업자에게 필요한 도구로서, 톱과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면 된다. 곡괭이는 광부들에게
집중적으로 쓰이며 Saboteur에게도 필요하다.(Saboteur는
적국의 어떤 건물도 파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유감
스럽게도 필자는 아직 이들을 만들어낼 방법을 찾지 못했다.)
초반에는 곡괭이가 넉넉하게 주어지는 편이고, 나중에
국토를 확장하여 새로운 광산을 찾을 때쯤이면 기존
광산의 광물이 바닥나는 경우가 많으니 새로 만들 필요는
없을 것이다.(단, 뒤에 말하겠지만 Roman의 경우는 다수의
곡괭이가 필요하다.) 문제는 바로 삽과 망치. 가장 많이
쓰이는 도구다. 망치는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삽의 경우는 초반부터 많은 수요를 요구한다.
특히 Dark Tribes(어둠의 부족이라고 하는데, 별다른 특징은
없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각 종족을 번갈아 가면서 컨트롤
할 수 있다. 큰 차이점은 주변에 검게 죽어있는 땅을 볼 수
있는데, 이 땅을 Gardener를 이용해서 정화를 시켜야만
건물을 지을 수가 있고 자원도 생산된다. Gardener들은
삽을 이용하기 때문에 Dark Tribes 캠페인에서는 두
배 가량의 삽이 필요하다. 물론 난이도도 높다.)에서의
삽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기본적으로 Digger들이 삽을
들고 땅을 다지며, 국토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ioneer들도 삽으로 국경을 파서 확장한다.
초반에 주어지는 삽의 개수는 대략 10개. 이중 5개를
Digger들이 사용하고 나면 5개가 남는데, 이 5개를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확장
우선주의라면 5개 모두를 Pioneer에 투입하여 국경을
확장할 것이고, 내실 우선주의라면 5명의 Digger를 더
두어서 빠른 시간 안에 건물을 건설할 것이다.
물론 Digger 2명, Pioneer 3명 이렇게 절충할 수도 있다.
망치는 15개 정도로 비교적 넉넉하게 주어지는데, Builder와
Geologist(지질 조사반.. 산에 어떤 광물이 묻혀있는지
알아냄) 그리고 Shipbuilder와 Vehicle Maker에게 필요하다.
다른 직업에게는 많이 필요 없지만, 건설자와 지질
조사반에게 적절히 배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에
Builder는 5~7명으로 하고, 5명의 지질 조사반을 투입하여
근처의 산을 모두 알아보게 하자. 아, 한가지 빼놓은 것이
있다면 Gardener, Pioneer, Geologist, 그리고 Thief(도둑..
한번에 하나의 자원을 훔쳐올 수 있다.)는 Specialist라고
하는데, 이들은 Transform 아이콘(좌하)을 클릭 하여 다시
carrier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자국의 국경 안에서만
가능하고, 전환 시 도구를 땅바닥에 내려놓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필요한 곳 근처에서 전환시키는 것이 좋다.
carrier나 Digger, Builder는 직접 컨트롤 할 수 없지만
specialist들과 군대는 직접 컨트롤이 가능하므로 유념하자.
마무리로 말하고 싶은 점은, 주위에 산이 보일 경우 재빨리
지질 조사반으로 광물을 알아본 다음 이들을 모두 carrier로
전환하고, pioneer로 국경을 넓힌 후 삽과 망치를 만들게
하라는 것이다.(이들 도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철과 석탄으로
만든 철강을 석탄과 같이 Toolmaker's Works에 가져다
주어야 한다.)
카페 게시글
나만의 전략&팁!!
[정보]
[메뉴얼] 세틀러4 - 기본 시스템
NA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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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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