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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아 온누리가 아름다운 꽃으로 단장하며 꽃 향기를 더해 가고 있구나. 동백 산수유 매화 수선화 진달래 철쭉 개나리등이 앞다투어 피어나며 머잖아 벚꽃 복사꽃 살구꽃 배꽃 목련화도 피어나겠지...
너의 소식을 오늘아침 조선일보에서 읽었다. 늘 새로운 시도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너의 일에대한 열정과 창의력을 다시 한번 기대한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훌륭한 업적들을 많이 남겨 침체한 대구 섬유업계와 패션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어 갈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나는 그동안 2월중에 중국대륙 일원을 다녀왔다 . 심양 하얼빈 길림등 동북 3 성과 내몽고를 거쳐 중국의 심장이라 할수 있는 역사의 산실인 장안인 지금의 서안과 중국의 개방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를 다녀왔다. 중국은 그전에도 여러번 다녀오긴 했었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다녀오게 되어 그 어느때 보다 많은 감동과 충격을 받고 돌아오게 되었다. 1년동안 중국선교에 대하여 공부하고 중국문화를 배우며 준비해 온 언어들을 직접 활용하며 혼자서 돌아 다녔다. 사실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해 온 우리가 어쩌면 중국을 재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맞는 말인 것 같다.
늘 불러도 정다운 나의 친구 복호야! 나는 지난 3월 첫주일부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상내백 교회라는 농촌교회를 맡아 봉사하고 있단다. 비록 자그마한 농촌 교회이긴 하지만 아담한 교회와 사택 그리고 교육관까지 갖추고 대지가 제법 넓어 전원 교회로써 안성마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농에서 귀농하는 농촌, 그리고 도회지에서 상처받고 상한 영혼들을 불러 선교의 비전으로 이들을 치유하고 함께 동역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단다. 주일 예배를 드린후 서울로 올라가 공부하고 수요일 다시 내려와 교회를 돌본후 대구로 와서 금요일과 토요일을 보낸 후 주일에 다시 교회로 가서 예배를 인도한 후 서울로 올라 간단다.
언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한번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이 너와 너의 가족 그리고 하는 모든 일들위에 항상 충만 하기를 간절히 기원 드린다. -부족하고 미련한 친구 믿음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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