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이 1969년 자신의 3선을 위해 헌법을 바꾼 이른바 3선 개헌을 풍자한 것이다. 쓰리고를 불렀다가 실패하면 기본 점수에 해당하는 돈을 나머지 두 선수에게 줘야 한다. 쓰리고를 했다가 고바가지를 쓰면 승자에게 3배의 돈을 물어줘야 한다.
최규하고스톱
일반적으로 싹쓸이를 하면 상대방의 피를 한장씩 받아오는 것과 달리 오히려 상대방에게 피를 한장씩 줘야 한다.
대통령직에 있으면서도 사실상 전두환씨가 지휘하는 국보위의 위세에 눌려 제대로 된 대통령직을 해보지 못한 것을 풍자했다.
전두환고스톱 싹쓸이를 했을 때 상대방이 획득한 피를 한장씩 뺏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패를 아무거나 가지고 온다. 광을 한장 가진 사람이 싹쓸이를 했을 때 상대방 2명이 광을 한장씩 가지고 있다면 이를 모두 가져와 단번에 점수가 나게 된다. 전두환씨가 12ㆍ12와 5ㆍ18을 통해 막강한 권력을 등에 업고 대통령 자리에 앉은 것을 빗댄 것이다.
노태우고스톱 6월 열끗, 2 피, 9 피를 먹는 사람이 17점이 나는 게임이다. 6ㆍ29선언을 통해
스타정치인으로 등장한 뒤 권좌에 오른 노 전 대통령의 비유한 것이다. 17점은 세 숫자를 모두 더한 데서 온 것.
김영삼고스톱
1등(선)은 자신의 패를 상대방에게 모두 보여준 뒤 게임을 시작해야 한다.
대신 1등이 이기면 점수의 2배를 받을 수 있다.‘마음을 비웠다’는 표현을 자주 써온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풍자가 담겨있다.
김대중고스톱 점수가 났을 경우 일단 ‘고’를 부른 상태에서 다음 선수가 내놓은 패와 뒤집은 패를 본 뒤 자신에게 판세가 불리하면‘스톱’을 할 수 있다.
92년 대통령선거에 낙선한 뒤 대통령 불출마선언을 했다가 이후 번복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노무현고스톱
매번 판이 시작될 때마다 별도의 판돈을 기금으로 모은 뒤 멧돼지가 들어있는 홍싸리(7) 4장을 모두 먹는 사람이 돈을 차지한다. 노 대통령이 선거당시 ‘희망돼지’로 기금을 모았다는 점에서 착안, 만들어진 것으로 요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대신 이렇게 받은 돈의 절반은 가장 많이 잃은 사람에게 나눠줘야 한다.
동재 고스톱 :::월약이 있어 12달 돌아 가는데 같은 월에 4장을 먹으면 2배로 받는다,,, 예를 들어 8월째 8넉장을 먹으면 2배 이름하여 12달 산행에 목숨걸고 있다는 것임,,,메롱
따라지 자료 : 개판고스톱(위의 자료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당) ^^
고스톱 인기 ‘고’
화투는 19세기말 일본의 쓰시마섬 상인들이 전파시킨 ‘수입 놀이’이다. 전통 도박인 투전은 ‘짓고땡’ ‘섰다’ ‘민화투’ 등 다양한 종목으로 무장한 화투에 밀려 사라졌다. 화투의 또다른 종류인 고스톱은 1960년대에 들어왔지만 마땅히 놀거리가 없던 성인 놀이계를 휩쓸며 ‘대한민국 대표 게임’의 반열에 올랐다. 서양의 포커, 중국의 마작처럼.
고스톱은 패가망신시키는 도박성 게임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오늘날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성인 10명 중 9명이 칠 줄 안다는 통계가 나왔을 정도다. 실제 인터넷 3대 게임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 채선주 홍보팀장은 “2003년 60여개의 서비스 게임 중 고스톱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각종 게임과 놀이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현재에도 고스톱이 ‘놀이의 지존’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고스톱의 기본 골격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다만 규칙은 정하기 나름이어서 지역마다, 치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연 시작하기 전에 규정을 먼저 정해야 하는 게 불문율이 됐다.
고스톱의 성장과정은 같은 기간 시대사와도 궤를 같이한다. 박정희 고스톱에서 전두환 고스톱, 김영삼 고스톱, 김대중 고스톱을 지나 노무현고스톱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 이름이 ‘풍자 고스톱’의 제목과 일치한다. 오공비리 고스톱, 삼풍 고스톱, IMF 고스톱, 홍삼 고스톱처럼 굵직굵직한 사건도 고스톱의 풍자 대상이 됐다. 고스톱이 사회와 정치를 반영하는 놀이인 셈이다.
공학박사 이종호씨(56)는 저서 ‘신토불이 우리문화유산’에서 고스톱에 대해 “한국 오락문화의 창의성을 보여주며 다른 투기나 도박과 달리 민주적 룰을 갖춘 놀이”라고 예찬했다. 예컨대 ‘독박’은 불공정한 놀이를 견제하고 ‘소당’은 중재와 화해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고스톱의 열기는 인터넷을 타고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굳이 3명이 모이지 않더라도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나 즐길 수 있고 사이버 머니가 오가기 때문에 제아무리 판돈이 커도 ‘집안을 거덜 낼’ 일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네오위즈, NHN, 넷마블 등 80여개 업체가 온라인 고스톱을 서비스중이며 하루에 3백만명 이상 접속하고 있다.
당연히 게임업계에서도 고스톱은 황금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부터는 2명이 치는 ‘맞고’가 인기다.
첫댓글 친구,직장동료들과 치면 깨진독에 물붓기고, 인터넷으로 치면 술값으로 빠져나가고,.. 그래도 스트레스를 작게 받는 인터넷맞고가 제일인줄 아뢰오!!!
요새도 고스톱 침니까 행님 이제 은퇴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