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새누리 박철곤후보, 새정치 유성엽의원의 "정책채용" 요청

[내일의 태양]

6일 오전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열린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강봉균 전북도지사 예비후보(왼쪽)와 유성엽 국회의원(가운데)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이 박철곤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다. 2014.5.6/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박철곤 새누리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15일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의 정책 채용을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유성엽 의원의 정책을 채용하고 싶다"면서 이 같이 밝히고 "당연히 균형의 전북을 이루기 위한 길이므로 허락해 주시리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성엽 의원은 대단한 정치가이자 전북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많은 공헌을 했고, 우리 도민의 아픈 가슴을 쓸어안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많이 연구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모든 정책은 전북 발전이라는 구심점을 지향해야 한다"고 정책 채용 요청 배경을 밝히면서 "도민들에게 공감을 샀던 유 의원의 많은 공약과 정책들을 흡수해 더 좋은 전북을 만드는 데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앞서 유 의원은 13일 익산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도지사 후보 선출대회에서 송하진 후보에 밀려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