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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끝에 기다란 원통 모양의 꽃술이 달림. 꽃밥은 연한 초록색이다가 점점 갈색으로 변함. 3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음.
줄기는 여러 대가 모여 높이 20~40cm 정도로 곧게 자란다. 겉에 털이 없다. 잎은 길이 5~15mm 정도로 난형이며 편평하다.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5~6월 줄기 끝에 기다란 원통 모양의 꽃술이 달린다. 꽃밥은 연한 초록색이다가 점점 갈색으로 변한다. 3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영과로 1mm 정도로 성숙한다.
한국 원산인 1~2년생 초본으로 전국 각처의 논이나 길가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8. 토끼풀
White Dutch Clover
줄기 끝에 나비 모양의 흰색 꽃이 공처럼 둥글게 두상으로 달림.
줄기는 옆으로 자라다가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비스듬히 선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3출겹입이다. 잎에 흰색의 무늬가 나타나기도 하며 작은잎이 4~7장까지 달리기도 한다. 작은잎은 도란형 또는 도심장형으로 잎자루가 거의 없고 엽맥이 뚜렷이 나타난다.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6~7월 줄기 끝에 나비 모양의 흰색 꽃이 공처럼 둥글게 두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협과로 선형이며 기판이 갈색으로 말라서 열매가 싸여있다. 종자는 갈색으로 4~6개가 들어 있다.
유럽 원산의 다년생 초본으로 전국 각지의 잔디밭이나 산자락의 풀밭에서 자란다. 흔히 목초 또는 조경용을 심어 기르며 많이 퍼져 야생상으로 자라기도 한다.
9. 씀바귀
씸배나물, 씀바기, 쓴귀물, 싸랑부리, 꽃씀바귀, 흰씀바귀
씀바귀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이나 들에 흔히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의 어느 곳에서도 잘 자란다. 키는 25~50㎝이고, 잎은 끝이 뾰족하고 밑은 좁아져 잎자루로 이어지며 1/2 이하에 치아 모양의 톱니가 생긴다. 꽃은 황색으로 지름이 약 1.5㎝ 정도로 원줄기 끝에 달린다. 열매는 9~10월경에 달리고, 종자에 붙은 갓털은 연한 갈색이다. 어린순과 뿌리는 식용,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10. 민들레
안질방이
옛날 노아의 대홍수 때 온 천지에 물이 차오르자 모두들 도망을 갔는데 민들레만은 발이 빠지지 않아 도망을 못 갔다. 사나운 물결이 목까지 차오자 민들레는 두려움에 떨다가 그만 머리가 하얗게 다세어 버렸다. 민들레는 마지막으로 구원의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은 가엾게 여겨 그 씨앗을 바람에 날려 멀리 산 중턱 양지바른 곳에 피어나게 해주었다. 민들레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까지도 얼굴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며 살게 되었다고 한다.
민들레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흔히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토양의 비옥도에 관계없이 자란다. 키는 10~30㎝이고, 잎은 길이가 20~30㎝, 폭은 2.5~5㎝이고, 뿌리에서 나와 옆으로 퍼지며 뾰족하고 잎 몸은 깊게 갈라지고 갈래는 6~8쌍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노란색으로 지름이 3~7㎝이고, 잎과 같은 길이의 꽃줄기 위에 달린다. 열매는 6~7월경 검은색 종자로 은색 갓털이 붙어 있다. 서양민들레와의 차이는 꽃받침에서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자생 민들레는 꽃받침이 그대로 있지만 서양민들레(Taraxacum officinale Weber)의 경우는 아래로 쳐져 있다. 이것이 가장 구분하기 쉬운 방법이다. 어린잎은 식용,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11. 달맞이꽃
German Rampion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 꽃이 피며 지름은 2~3cm. 해질 무렵에 피어서 해가 뜨면 다시 시듬.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져있고 꽃받침조각은 4개가 2개씩 합쳐져 있음. 수술 8개, 암술 4개.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대의 줄기가 곧게 서서 자라며 잔털이 밀생한다. 높이 50~90cm 정도이다. 뿌리잎은 땅바닥에 방석 모양으로 펼쳐진다. 줄기잎은 선형으로 어긋나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7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 꽃이 피며 지름은 2~3cm이다. 해질 무렵에 피어서 해가 뜨면 다시 시든다.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져있고 꽃받침조각은 4개가 2개씩 합쳐져 있다. 수술 8개, 암술 4개이다. 삭과인 열매는 4개로 갈라진다.
원산지는 남미로서 길가나 빈처에서 자라는 2년생 초본이다. 귀화식물이다.
12. 제비꽃
오랑캐꽃, 장수꽃, 씨름꽃, 민오랑캐꽃, 병아리꽃, 외나물, 옥녀제비꽃, 앉은뱅이꽃, 가락지꽃, 참제비꽃, 참털제비꽃, 큰제비꽃
용맹의 상징으로 알려진 나폴레옹은 제비꽃을 무척 좋아하였는데 엘바섬에 유배되었을 때“제비꽃이 필 무렵 다시 돌아가겠다.”고 하였다. 나폴레옹은 젊었을 때‘제비꽃 소대장’으로 불릴 만큼 제비꽃을 사랑하여 동지를 확인하는 표식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의 아내인 조세핀도 나폴레옹처럼 제비꽃을 무척 좋아했지만 나폴레옹과의 이혼 후 한 번도 제비꽃을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또 다른 설화도 있다. 옛날 그리스 시대에 아티스라는 양치기 소년이 아름다운 소녀 이아를 사랑했다. 그러나 아름다움의 신인 비너스는 이들의 사랑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비너스는 아들 큐피트에게 영원히 사랑이 불붙는 황금 화살을 이아에게 쏘게 하고, 사랑을 잊게 하는 납화살을 아티스의 가슴에 쏘게 하였다. 그 후 이아가 아티스를 찾아갔으나 아티스는 이아를 모르는 척하며 돌아가 버렸다. 이아는 너무 슬퍼서 점점 야위어 가더니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비너스는 이아를 작은 꽃이 되게 하였는데, 그 꽃이 제비꽃이었다고 한다.
제비꽃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음지의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자란다. 키는 10~15㎝이고, 잎은 길이가 3~8㎝, 폭이 1~2.5㎝로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으며 뿌리에서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모여난다. 꽃은 보라색 또는 짙은 자색으로 잎 사이에서 긴 화경이 나오며 그 끝에 한 송이 꽃이 달려 한쪽을 향하여 핀다. 열매는 6~7월경에 타원형으로 달린다. 어린잎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13. 꽃마리
꽃따지, 꽃말이, 잣냉이
14. 망초
줄기 위쪽에 가지가 많이 갈라지면서 총상으로 지름 3mm 정도의 작은 머리 모양의 흰색 꽃이 달려 전체적으로 원추화서를 이룸.
높이 100~150cm 정도로 곧게 자라고 전체에 굵은 털이 덮인다. 뿌리잎은 주걱형으로 방석형태로 퍼져 나가며 꽃이 필 때 없어진다. 어긋나게 달리는 줄기잎은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위로 갈수록 작아져 선형으로 가늘어 진다. 7~9월 줄기 위쪽에 가지가 많이 갈라지면서 총상으로 지름 3mm 정도의 작은 머리 모양의 흰색 꽃이 달려 전체적으로 원추화서를 이룬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2.5mm 정도의 관모가 있다.
북미 원산인 1~2년생 초본으로 길가나 빈터에서 흔하게 자라는 귀화식물이다.
15. 쑥
줄기 끝에 원추화서로 황백색의 머리 모양의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림. 총포는 종형으로 거미줄 같은 털이 성글게 덮이고 포조각은 4줄로 배열 됨.
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로 곧게 자라고 종선이 있으며 전체에 거미줄 같은 털로 덮여 있다. 뿌리잎과 줄기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어긋나게 달리는 줄기잎은 타원형으로 우상으로 중앙까지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결각이 있고 뒷면에 흰색의 털이 밀생한다. 잎은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작아져 결국 3개로 갈라진다. 쑥 특유의 향기가 난다. 7~8월 줄기 끝에 원추화서로 황백색의 머리 모양의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린다. 총포는 종형으로 거미줄 같은 털이 성글게 덮이고 포조각은 4줄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로 10월에 익는다. 어린순을 식용하거나 약재로 사용한다.
한국 원산인 다년생 초본으로 전국 각지의 산이나 들에서 흔하게 자란다. 번식력이 강하고 생장이 매우 왕성하다.
16. 괭이밥
괭이밥풀, 선괭이밥, 선시금초, 선괭이밥풀, 눈괭이밥, 덤불괭이밥, 시금초, 괴싱이, 외풀
괭이밥은 우리나라 각처의 들이나 밭에서 흔히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키는 10~30㎝가량 되고, 잎은 마주나고 3개의 작은 잎이 옆으로 펼쳐져 있고 길이와 폭이 1~2.5㎝가량 되며 가장자리와 뒷면에 털이 약간 있고 햇볕이 부족할 때는 오므라든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길게 나오며 황색이고 지름은 약 0.8㎝ 정도이다. 열매는 9월경에 길이 1.5~2.5㎝가량으로 달리고 안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잎은 식용으로 사용한다.
17. 냉이
ナズナ
총상화서를 이루며 원줄기 끝에 개화. 화관은 작으며 4개로 갈라진 꽃받침잎은 길이 1mm정도의 긴 타원모양이고 꽃잎은 길이 2-2.5mm의 거꾸로 선 달걀 모양.
높이 10~50cm이고 줄기 전체에 털이 없으며 곧게 서고 윗부분에는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잎은 땅에 퍼지며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가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방석 모양으로 퍼진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윗부분으로 갈수록 작아져 잎자루가 없어지고 바소꼴모양으로 줄기를 감싼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총상화서를 이루며 원줄기 끝에 달린다. 화관은 작으며 4개로 갈라진 꽃받침잎은 길이 1mm정도의 긴 타원모양이고 꽃잎은 길이 2-2.5mm의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길이 6~7mm, 너비 5~6mm의 거꾸로 선 삼각모양 또는 심장모양이며 편평하고 털이 없으며 20~2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이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들이나 밭에 서식한다.
18. 명아주
양성화의 꽃이 촘촘히 모여 원추화서로 달림. 꽃잎은 없이 꽃받침이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5개의 수술과 2개의 암술대가 있음.
줄기는 1~2m 정도로 곧게 자라며 녹색의 줄이 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세모진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원줄기 끝 어린잎에는 붉은빛이 돈다. 6~8월 양성화의 황록색의 꽃이 촘촘히 모여 원추화서로 달린다. 꽃잎은 없이 꽃받침이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5개의 수술과 2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포과로 꽃받침잎에 싸여 있고 종자는 검은색으로 윤채가 있다. 어린잎에 흰빛이 도는 것을 ‘흰명아주’라 한다.
전국 각지의 길가 빈터에서 흔히 자라는 1년생 초본이다.
19. 환삼덩굴
암수딴포기로 수꽃은 원추화서로 꽃받침잎과 수술이 각 5개가 있음. 암꽃은 짧은 수상화서로 둥글게 핌.
덩굴져 자라는 줄기는 아래를 향한 갈고리모양의 잔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마주달리는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갈라지는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거친 털이 밀생한다. 암수딴포기로 7~9월 수꽃은 원추화서로 꽃받침잎과 수술이 각 5개가 있다. 암꽃은 짧은 수상화서로 둥글게 핀다. 열매는 수과로 황갈색으로 익는다.
한국 원산으로 길가나 빈터에서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일년생 초본이다. 국외로는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0. 좀명아주
자잘한 꽃이 원뿔 모양의 화서로 달리는데 꽃잎은 없고 꽃받침잎과 수술이 5개이며 2개의 암술대가 있음.
줄기는 60cm 이하의 작은 키로 곧게 자라며 줄기 윗부분과 잎 뒷면이 백분으로 덮여 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삼각상 장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파상의 톱니가 있는데 가장 아래 톱니는 거의 갈래조각처럼 깊게 갈라진다. 6~8월 자잘한 연녹색의 꽃이 원뿔 모양의 화서로 달리는데 꽃잎은 없고 꽃받침잎과 수술이 5개이며 2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포과로 꽃받침으로 싸이며 안에 검은 종자가 들어 있다.
유럽 원산인 1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길가 빈터나 논, 밭, 황폐지 주변의 낮은 지대에서 흔하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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