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들어오네요.
제가 아플때는 매일 들어 오던 곳이었는데. . .
2010년 8월경에 헬리코박터균 제균 후 3년 계속 정상 유지되어. . .그동안 잊고 살았네요
저는 2002년(30대 후반 여자) 부터 갑자기 멍이 심하게 생겨 골수검사를 해서 알게 됐어요
의사샘은 하나의 공식으로 처음엔 스테로이드 처방을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가 스테로이드로 치료가 되는지 안되는지 실험 대상이지 않았나?. . .)
스테로이드 복용하면서 부작용으로 정신적우울증, 무릅관절통증, 무기력증, 공황장애. . .
결국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정도였고
무엇보다 삶의 의욕이 없으니까 문제가 좀 컷던것 같아요.
그래서 큰 대학병원으로 옮겼고
정신적우울증 이겨내고 다시 직장에 다니면서 비장절제하였고
다나졸 치료하면서도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어서 삶의 흥미가 많이 없었어요
저는 발병당시부터 인터넷 검색해보니 헬리코박터균 치료하면 낫는 경우가 있다는 자료를 보았으나
의사샘이 얘기하지 않았기에 스스로도 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가. . .
혹시나 해서 집근처 조그만 병원에서 혈감증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균 검사를 했는데. . .
그 병원에서 대학병원에 있는 혈감증 차트를 다 가져오라고 하면서 제균약 처방을 안해주길래. . .
그냥 넘어가 버렸죠.
(지금 생각하면 그때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서 제균치료를 했으면 비장적출 안해도 됐을것같은데. . . . 좀 아쉽죠!
어쨌든 비장적출 했어도 크게 불편하거나 사는데 지장은 못느낌)
결국은 그 이후로 비장수술 하고 3년 정도를 고생하다. . .
직장건강건진을 하러 직장 근처 작은 내과에 갔는데 그 병원 게시판에 스크랩이 돼 있더라구요. . .
(핼리코박터균과 혈감증 관계)
그걸 보고
대학병원 혈감증 담당 의사샘에게 헬리코박터균 치료 얘기를 했더니
의사 샘이 그때서야 그걸로 간 혹 낫는 경우도 있다면서 호흡기내과로 진료연계를 해주더라구요.
(이때 의사 샘에게 왜 진작 해주지 않았냐고 말도 못하고. . . 속으로 무지 속상했음)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라 심각한 환자들이 무지 많아서 신경을 덜 쓴것으로 이해하려함)
저같은 경우 헬리코박터 균검사를 처음부터 했으면 8년을 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 .
(몸이 아파고 불편한것은 없었는데 약물에 의한 부작용인지 우울증, 무기력증이 큰 문제였음)
의사샘들에 대한 억울함이 많이 남죠
그래도 뒤 늦게라도 치료가 됐으니 다행이라 생각해야죠.
그래서 한 선생님보다 여러 선생님 만나 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비장수술 후
다나졸은 생리안하는것 빼고 부작용이 없는줄 알았는데. . .
헬코균 제균하고 정상수치 되면서 다나졸 약 끈었는데도 불구하고. . .
갑자기 간수치가 올라가서 9일간 입원치료 하였어요.
그뒤로 보라매로 옮겨서 계속 1년정도 정상수치 나와도 완치확인서를 쉽게 안써주더라구요.
보험회사에서 정상 수치라는 의사 소견이라도 받아오라고 하길래 의사샘에게 요청을 했더니. . .
소견서 내용이 황당해요
"지금은 정상이지만 향후 심각한 재발우려 있다는 등등" ... 심한말에 상처입음
(지금 현재 정상인것만 써주면 될 텐테 향후 재발 할지 안할지에 대해서까지 어찌 알고 굳이 써 넣어야 되는건가요?)
결국 소견서 안내고 보험회사에서 시행하는 검진 받고. . .
간, 신장 3년 부담보로 가입했어요.
그 이후로는 기분나빠 그 병원 안가고
다른병원에 옮겨서 1년에 1번정도 선생님 상담하고, 핼리코박터 균이 있는지도 체크하고 있어요.
첫댓글 고생많으셨어요...샘들의 형식된 치료,스테로이드 부작용.우울증, 공항장애등등이요...저두 그 모든고통 다 겪었어요..그래서 그맘 다 알아요....이제 다 잊고~~우리 행복하게 살아요^^......넘넘넘 추카드려요~~
비타민과 칼슘..물 많이 드세요~~스테로이드 먹은 사람들에게 무혈성괴사증이라는 병외에 다른 부작용이 있어서요~....저두, 우울증 치료할려고...상담공부까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