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데스사이즈를 처음 사용해본건 알파때부터였습니다. 리얼계로 진행하면 초반에 동료로 들어오기때문에 부족한 출격수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데스사이즈를 써야했죠. 하지만 그뿐, 중반이 넘어가면 뉴건담, 빌바인, 윙제커등의 극악사기기체들이 즐비한 알파에서는 더 쓸일이 없었습니다.
알파외전때도 첫번째플레이시에는 처절한 이동력(5로 추정됨...)때문에 강제등장시나리오외에는 함내대기 신세였죠.
그러다가 A를 플레이하게 되었고, 알파때의 휴케바인mk3건너나 외전때 마징카이져같이 '이렇게 강해도 되나ㅡㅡ;'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유닛이 되고 말았습니다. 공략집에선 윙패거리중 최강이다라고 했지만 윙제커외에는 안키워본 본인으로서는 그냥 넘겨들었습니다.
그런데... 온갖미사일류 공격은 재머로 무효화시키고, 심심하면 터지는 크리티컬, 주변은 다 쓸어버리는 사정거리와 강력함을 자랑하는 빔사이즈, 그럭저럭 괜찮은 듀오의 격투능력, 개조만 잘시켜주면 알아서 다 피하는 극악함, 환상적인 라스트임프레션의 테마까지...뭐하나 나무랄때가 없는 최고의 유닛이었던 것입니다.
날개가 달린주제에 비행이 안된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미노프스키크래프트+하로의 파츠콤비네이션으로 모든것을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EN제한도 없이 사정거리5칸(하로장착시)인 빔사이즈만으로도 A최강유닛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고로 소울게인과 헬커스텀은 A의 전장을 맘껏 휘젓고 다녔었죠^^;. 이놈이 쓸만하군
...이런 생각이 들었고 1년후 알외3번째 플레이에서도 헬커스텀을 최대한 굴려보기로 마음먹었었죠. 알외의 특성상 데미지는 더럽게 안나오고 En소비만 축내는 유닛이 많았기에, EN소비없이 강력한 무기를 쓸 수 있는 헬커스텀은 알외에서도 상당히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A만큼의 공격력은 아니었지만 충실한 유닛개조로 최고의 회피율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최고의 떡밥!!). 필자같은 경우 알외難메이가스패거리와의 최종결전 두번째 맵에서 졸개임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러운 Hp(2만2천)를 가진 양산형벨게르밀때거지를 아군의 피해없이 헬커스텀으로 싸그리 쓸어버렸습니다. 역시나 알외에서도 최고의 유용성을 보여준 헬커스텀이었습니다(이정도 활약을 바란다면 운동성, 한계, 무기풀개조,듀오의 격추수100대이상은 기본).
그리고 가장최근에 즐겨본 D에서도 변하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헬커스텀이 아닌 헬(따라서 리듬이모션의 테마가...)이었다는 점, 그리고 빔사이즈의 En소비. 그래서 크라이시스포인트 시나리오에서 무한증원격파에 한계가 있었습니다(다행히도 프로토가란드라는 사기기체가 있어서 999대격파 및 다량의 슈퍼리페어키트습득이 가능했다는...).
하지만 일반졸개처리용및 콤보전용기체로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일단 콤보기능을 살리려면 적진에 깊숙히 진입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뛰어난 회피력과 명중력이 필요하기에 갓마즈같은 슈퍼로봇보다는 데스사이즈 헬이 더 유용히 쓰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행운이 귀한(축복제외...) D에서 듀오는 행운을 가지고 있기에 안쓰면 손해보는 유닛과 파일럿의 조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노프스키드라이브, 하로를 달아주고 En,운동성풀개조, 스킬파츠에 격투와 회피관련파츠를 달아주면 A의 헬커스텀을 능가하는 사기기체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뜻한 느낌의 BGM(화이트리플렉션, 리듬이모션, 라스트임프레션)이 슈로대를 처음접하는 사람에게도 호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건담데스사이즈헬(커스텀)을 강력히 추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알파외전이나 D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분이 있다면 듀오와 헬시리즈를 꼭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정신없이 써나가서 두서가 없고 조잡하지만 제 의견이 슈로대플레이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첫댓글 저도 어디서든 바보en 히이로보다는 듀오를 더 썼죠 이름하야 "졸개들의 천적" ^^
듀오야 말로 뉴타입!!? F만 쌧다면 정말 사기급일텐데.. F때는 전함 보조용 -_-;;
히이로 유이 가 en마구 쓰는건 인정 하는데 파워 가 쌔잖아요 듀오맥스왤 도 쌔기는 하지만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