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 중 한 분의 가족들이 멀리 캄보디아에서 이곳 강원도 정선까지 오셨습니다.
사정상 한 달여만에 돌아가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워하는 가족들에게 교회에서 위로와 즐거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아내 분은 아직 교회 나오지 않으시나 하나님이 하실 일을 어찌 압니까?
저 분들이 돌아가신 후에 언젠가 캄보디아에 교회가 세워질지 ...
교회로 모셔다가 지난 목요일 저녁에 장작불에다 고기를 구워서 먹기도 했으나
강릉 바다 구경은 잘 못하신 거 같아서
교회에 얘기하고 이웃의 교회에서 스타렉스를 하루 빌려다가 모시고 왔습니다.
마침 저 밑에 전주에서 신대원 동기 후배목사 가족까지 와서 함께 했습니다.
처음엔 밤바다나 볼까 했는데
저녁식사 시간을 뒤로 늦추고 바다로 곧장 왔는데 정말 잘했다 싶었습니다.
보트배가 철수하려는 찰라에 막보트를 탔습니다.
(저도 솔직히 타고 싶었으나 5명 초과로 못 타고 다음 기회에 바나나배를 타기로 마음 먹습니다.)
끝나고 소고기 샤브샤브집에서 저녁을 먹고
이마트에 가서 간단히 쇼핑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구글에 첫 번째로 평이 좋은 데를 가려 했으나
휴무라 주문진에 있는 신리광장이라는 곳에 왔는데 괜찮네요.
다음에 찬양대원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이 모든 섬김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교인들에게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