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동장군의 기승을 뒤로하고 따스한 봄남의 기운을 타고 내귓가에 들려오는 유혹의 소리가 또하나의 용품탐험에 나섰습니다.
저는 양핸드 드라이브를 지향하는 초보 즐탁맨입니다.
그이름 유명한 중국에 왕하오가 사용했다는( 실제 사용했는지 소문만 무성한지는 알수 없으나...)
DHS사의 디퍼(ST) 무게83g 두께6.2mm 하수의 사용후기
디퍼의 특징을 느낀대로 적어봅니다.
1. 드라이브는 억수로 안정적으로 잘 걸리면서도 뻗는 맛도 제법 있다(저의 주력 라켓이 오상은 - 뻗는맛이 워낙 대단하니까요...)
2. 5겹쉐이크의 특징이 대부분 드라이브는 잘 걸리면서도 스매싱한방은 늘 부족한것이 한계였는데 스매싱 한방도 어느정도 커버를 해줍니다.
3. 보스커트나 블럭도 아주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4. 무게 중심이 앞쪽(헤드)에 있다보니 라켓이 무거우면 라바붙이면 손목에서 느끼는 부담감도 제법있는것 같습니다.(필히 손목이 저처럼 가늘고 저체중은 손목아대를 필수로 장착해야 될 것같습니다.)
5. 라바를 가리지 않을 것 같구 타구감이 경쾌하고 손맛도 좋습니다.
6. 빽핸드 드라이브도 잘 걸리고 좋습니다.
7. 공이 묵직한 맛을 조금없습니다.(저의 주력라켓이 오상은인데 오상은에 비하여 가볍다는 말입니다)
총평을 내리자면 드라이브가 잘 안되는 분들이나 안정적인 드라이브 정착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할 만합니다. 그러나 이미 주력라켓이 있는분들은 굳이 바꾸시거나 유혹에 빠질정도로 강력한 특징이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병기가 아닌것 같습니다.(물론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좋은 병기이지만 제가 느낀 점을 적어보았으니 혹 구매의사가 있으신 분이라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라바조합은 화쪽에 독일 앤드로사 레볼레이션 파이어 맥스
빽쪽에 중국 팔리오사의 마크로 맥스
화쪽에 레파의 명성은 익히 잘알려져 있습니다만
레파가 드라이브가 잘 걸리고 뻗는 맛이 강하면서 손맛도 좋습니다. 수명은 보통 하이텐션 라바의 중에서 길지도 짧지도 않은 중간정도 유형이지만 정확한 임펙트에는 상대에게 살인적인 치명타를 입히고 살짝걸어도 회전이 먹히면서 네트행을 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그래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빽쪽에 마크로는 회전이 잘거리는 라바이지만 뻗는것이 강하지 않으니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하이텐션 라바중에서 비교적 수명이 짧은쪽에 속하는 라바라는 것이 아쉽지만 우리같은 초보가 공을 다루고 미스를 줄이는데는 아주 좋은 라바라고 생각합니다......(대중적인 문안한 라바라구 생각합니다)
시선을 끌만한 내용이 아니지만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리고 건강들하시구 즐탁하세요.
첫댓글 아주 간결하면서도 들어가 있을 것은 다 들어있는... 제대로 된 사용후기 인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저에게서 디퍼를 구입하시고 느낌이 어떤가 궁금했었는데 잘 읽었습니다... 좋은 사용기네요 ^^
빽쪽에 마크로는 회전이 잘거리는 라바이지만 뻗는것이 강하지 않으니 안정적이고 좋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마크로 프로를 최근 구입해서 화/백 번갈아 사용중인데 반발력이 과해서 기존 스카3보다 오버미스가 많이 나네요 그냥 마크로와는 차이가 어떤가요 제가 쓰는 마크로 프로를 백으로 돌려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회원님들 중 사용하시고 계시면 화/백 어느쪽에 적용중인가요 그리고 팔리오는 독일 아닌가요?
마크로의 특성을 알려고하는데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