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도량(觀音도량)으로 유명한 중국 보타낙가산 총림의 주지이신 진헐 대화상 밑에
사천명 청정(淸淨) 비구(比丘) 대중이 정진하고 있었다. 어느 날 피부 돌림병이 발생
하여 온 대중이 병마(病魔)에 휩쓸리게 되었다. 진헐스님은 부전을 시켜 병의 쾌유를
비는 백일 관음기도를 시켰다. 백일기도 회향날, 주지스님 꿈에 관음보살이 화현(化
現)하여
“주지스님이시여, 무엇 때문에 나를 찾으시오?” 하셨다. 주지스님은
“대성(大聖)이시여, 보시는 바와 같이 총림대중이 돌림병에 걸려 수행에 지장이 있
사오니 대의왕(大醫王)이신 대성의 위력(威力)으로 대중의 병을 거두어 주소서”
하시니 관음보살님은
“주지스님이시여, 청정대중의 병고(病苦)는 이 관음의 힘으로써는 거둘 재간이 없사
옵니다. 오직 대불정능엄신주의 위력(威力)만이 이 청정대중의 병고를 거둘 수 있사
옵니다.”
라고 하셨다. 다음날부터 진헐스님의 분부로 대중스님들이 대불정능엄신주를 수지
독송한지 불과 몇 주 만에 온 총림 대중의 병이 일시에 완쾌되었다. 당시 진헐스
님께서 능엄주 독송의 공덕을 회향했던 글이 예불대참회문(예불대참회문)에도 실려
있다. (고경 창간호 동진스님 글인용)
말세중생에게는 이근원통(耳根圓通) 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능엄경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