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시낭송제 / 다산문화예술진흥원 주최
문화의 새 길을 여는 다산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효상, 이하 진흥원)은 22일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정약용도서관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정충은 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다산 정약용시낭송제는 다산선생의 생전 2,886수의 시 중에서 주옥같은 시 몇편을 추억하며 낭송하는 시간이었다.
특별공연으로 팬플룻티스트 유영미와 함께하는 팬하임앙상블 7인조의 ‘희망의 속삭임’ 팬플룻 공연이 이어졌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주광덕 남양주 시장도 참석해 “시인으로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추모하며, 문화적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의 가슴에 시가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격려했다.
△피기춘 시낭송가의 ‘보리타작의 노래’
△이희숙 시낭송가의 ‘얄미운 모기’(증문)
△김익태 성우의 ‘사평에서의 이별’
△박명숙 낭송가의 ‘굶주린 백성을 위한 시’가 낭송되었고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다산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생전의 시들을 낭송하며 행사가 더욱 빛났다.
진흥원은 그동안 공연예술로서 ‘시낭송’이라는 새로운 문화 장르를 개척해 왔으며, 다시 시 낭송의 기회와 문화향유권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진흥원은 이미 2017년 종로구 인사동에서 ‘별이 된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행사를 열어 전시·공연·시낭송회·강연회 등을 개최한 이후 2022년 ‘나태주 시인 초청 강연과 시낭송회’를 열었고, 지난해 청록파 조지훈 시낭송제와 다산정약용시낭송제를 통해 수도권 일원에 시낭송의 바람을 일으킨 저력이 있다. 진흥원은 앞으로 시낭송제는 시와 문학을 좋아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시 낭송가로 지속할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