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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용화성불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양구 화천
소양기맥이 강원도 고성군 백두대간 매자봉에서 분기하여 춘천 우두산으로 가면서 청평산 지나 46번국도 배후령에서 올라간 화천군 하남면, 간동면, 춘천시 사북면의 삼면봉인 △764.6봉 서쪽 100m지점에서 소양용화단맥이 북쪽으로 분기하여 화천군 간동면과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를 따라 가다 전국의 100대명산인 龍華산(△878.4)에 이르러 소양용화단맥은 서쪽으로 화천시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를 따라 큰고개로 내려가고 다른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하남면과 간동면의 경계를 따라 성불령 임도(670, 2.2)를 지나 城佛嶺(△799.1, 0.6/2.8)에서 간동면내로 들어가 △617.4봉, 매봉산(670, 3/5.8), 말봉(530, 1.8/7.6)을 지나 파로호전시관에서 파로호선착장을 넘는 461번지방도로 구만리고개(230, 0.8/8.4)로 내려선 이후 군사도로따라 △288.4봉을 지나 등고선상350봉(0.7/9.1)에서 도로는 끝나고 444봉(2/11.1)을 거쳐 △329.1m 지점어깨(0.7/11.8)을 지나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어룡동 딴산마을 파로호댐 인근인 북한강변(150, 0.7/12.5) 잠수교에서 끝나는 약12.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언제 : 2014. 8. 22(쇠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에서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를 넘는 큰고개에서 화천군 하남면, 간동면,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인 전국 100대명산인 용화산으로 올라 북쪽으로 하남면과 간동면의 경계를 따라 가다 성불령에서 간동면내로 들어가 산줄기 끝까지
龍華산(△878.4) : 화천시 하남면, 간동면, 춘천시 사북면
城佛嶺(△799.1) : 화천시 하남면, 간동면
매봉산(670) : 화천시 간동면
말봉(530) : 화천시 간동면
구간거리 : 13.3km 접근거리 : 0.8km 단맥거리 : 12.5km
구간시간 9:1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6:10 휴식시간 2:00
자는둥 마는둥 아침 4시 비가 그쳤습니다
비온다는데 간다고 투덜거리는 마눌의 잔소리 그래도 국수는 해주더라 ^^
첫버스 첫전철 그리고 춘천역에서 내려 길건너 버스정류장을 가니
정류장 부스를 다시 잘 만들면서 시내버스노선 안내는 그전과 다름이 없는데
찢어지고 색바랜 복사용지 한장 화천과 양구가는 시외버스시간표인데 지금은 없어지고 없습니다
이거 시외버스노선 경유지가 없어진 것은 아닌지 불안해지지만 일단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8시20분에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떠난 버스가 8시30분에 옵니다
이곳에서 전철 때문에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대로 된 시간안내판 하나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없으니 영 불편합니다
자주 오는 나도 그러는데 정보만 믿고 오는 사람들은 말해 무삼하리요 총체적인 무신경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암튼 그렇게 타고 화천터미널 종점에서 내려 고민을 좀 합니다
평화의댐 가는 버스시간이 맞으면 해산령에서 내려 한북해산지맥을 이어가기로 하고
시간이 안맞는다면 큰재로 가 소양용화성불단맥을 답사하려고 합니다
시내버스터미널로 걸어가 확인 결과
평화의 댐 가는 버스는 애시당초 기대를 하지 말아야합니다
하루에 딱 2번 갑니다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사연도 많고 말도 많은 평화의댐
그 당시 사기였던 것은 산줄기 개념상 산자분수령으로 보면 분명합니다
댐 건설비보다도 험한 해산령을 뚫어 도로를 건설하는데 더 많은 돈이 들어간 그런 댐
그러나 이제는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대대적으로 보수도 하고 그런다는데
그 좋은 관광자원을 화천에서는 강건너 등불보기입니다
아깝습니다
여기서 판단 미스를 하고 맙니다
내가 무슨 준족이라고 하루에 해산지맥을 이어가다가 수리단맥 새덕이 도로까지 가겠다고 작정을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쉽지만 해산령에서 해산지맥을 따라가다 한묵령까지만 반코스도 안되는 거리로 만족하고 일찌감치 탈출을 하면
물론 하루 더 시간을 들여야 완전히 마무리가 되지만
최소한 건강과 하루를 허비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암튼 지금은 그 실수를 모르고 있으니
오늘은 소양기맥에서 분기한 용화단맥에서 또 다시 분기한 성불단맥 답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버스가 안다니니 할 수 없이 택시로 삼화리를 지나 큰고개 작은 주차장에 이릅니다
등산로입구 비포장 주차장 모습입니다
주위는 짙은 안개로 모든 것이 가려져 뿌옇게 어른거립니다 분위기는 좋습니다
용화산 설명문인데 다른 곳처럼 유래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산의 형성과정을 지질적으로 설명해 놓아 좀 특별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등산로 안내판을 보면
용화산을 중심으로 일반적인 산행길 4곳을 소개하는데
제1코스 : 큰고개-용화산-파로호 안보관 8.2km 5시간 소요
제2코스 : 큰고개-용화산-유촌리5.9 3 시간40분 소요
제3코스 : 큰고개-용화산-용호리 7.3 4시간30분 소요
제4코스 : 큰고개-용화산-낚시터 5.5 4시간20분 소요
오늘 갈 코스는 제1코스로 거리도 내가 맵자로 잰 8.4km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걸리는 시간은 조금 더 걸린 것 같습니다
통나무 계단 몇개를 오르면서 답사는 시작됩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안내 프래카드가 있어 읽어 봅니다 중요한 사항이라 명심해야겠습니다
자 한번 배워볼까요^^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0. 야외활동시
- 풀밭위에 옷을 벗어두지 말고 눕지않기
- 풀밭에서는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기
- 풀밭에서 용변보지 말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 작업시에는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신기
0. 야외활동후
- 샤워나 목욕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머리카락, 귀주변, 팔아래, 허리, 무릎뒤, 다리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내용이 말하긴 좀 뭣하지만 조심이 최고 확인 사살이 최고"라는 생각을 해야할 것이기 때문에 경험적인 이야기 몇마디합니다
산행후 몇일이나 지난 뒤에 그러니까 샤워도 매일 했고 머리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빗는데도 뒷머리가 너무 가려워 긁다가 보니 머리카락 속으로 상당히 커다란 혹같은 것이 만져져 뜯어내보니 살이 통통하게 오른 빨간 피로 온몸을 부풀린 숨어있는 넘을 잡은 적이 있고 말하긴 좀 뭣하지만 불알 주름 사이에서 숨어서 피를 빨던 넘 귀두둘레 접히는 곳에 붙어서 1주일만에 발견한 적도 있습니다 엉치뼈 주위도 좋아합니다 겨드랑이 털 속도 그넘들의 안식처입니다 암튼 사람이 잘 찾지 못하는 이상한 곳을 좋아하는 넘들입니다 처음에는 혹 같은 것이 만져지지 않으니 가렵다는 생각으로 왜 이러지 이러면서 지나갈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잡고나면 그 빨린 자리는 구멍이 뻥 뚫려버립니다 아무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병에 안걸리는 체질이라 그렇지 만약 발병을 한다면 이건 큰일입니다 산이나 들에 놀러갔다와서는 샤워를 하면서 서로 전신을 꼼곰히 살펴보는 방법 외에는 왕도가 없을 것 같습니다 꼭 실천에 옮기시길 바랍니다 만사는 불여튼튼이라 했습니다 체면이 문제가 아닙니다 ^^
용화단맥 답사시 내려온 그 험한 암릉길을 오늘은 오릅니다
용화산 봉우리 달랑 한개를 올라가는 접근로로는 이곳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가까운 곳입니다
정상까지 1시간도 안걸립니다^^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에서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를 넘는 큰고개 : 9:40
잠깐 오르면 드디어 급경사 암릉길이 시작되며 계속되는 밧줄이 없다면 팔자에 없는 릿지를 해야할 판입니다
그러나 밧줄이 설치되어있어 다행이지만 물먹은 바위라 많은 조심을 해야합니다
철골조목조계단으로 오릅니다
9:45
다시 절벽같은 암릉이 시작되며
절벽같은 급경사를 세미릿지를 하며 올라야합니다
위사진은 완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절벽입니다 다른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이 찍히면서 입사각 때문에 평지처럼 보이지만 위부분을 길게 잡아서 앞으로 구부려보면 절벽입니다
천만길 절벽위 용화산7지점 안내판이 있는 곳 옆으로
바위즙을 먹고 사는 기묘한 소나무가 천수천안을 가지고 만세를 부르고 있는 아래 기묘한 의자바위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그 바위에 앉아서 등 기대고 편안하게 쉬었다 갔는데 오늘은 그냥 오릅니다 그날을 반추하면서.......
의자바위 : 9:55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춘천양통 좌측으로 내려가면 화천 직진으로 오르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십자안부 : 10:00
또 암릉이 시작되고 밧줄잡고 세미릿지로 오릅니다
비구름 속을 오르는데 가끔씩 빗방울이 떨어져 심란하기 그지 없으나 얼마안가 그런 현상은 사라집니다
물먹은 나무뿌리나 가지를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미끄러지면 천만길 수해속으로 떨어져 시체도 못건질 것입니다 세월호처럼 말입니다 서글픈 현실................
그러면 용화산신경수추락사특별법을 만들어 100% 안전한 등산로를 제공 못한 정부에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의사자로 지정하고
남은 가족 평생 생활안정 시켜줄라나 몰라^^
안전을 확인한 후 한발 오르고 또 확인하고 또 한발 오르고 계속되는 반복작업...........
우측 천만길 바위벼랑이 계속되며 테라스 형태의 너른 마당바위가 계속됩니다
이 바위가 새남바위가 아닌가하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새남바위 : 10:15
절벽에 붙어서 석즙을 빨아먹고 사는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분재화된 소나무들
신의 경이로운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큰 바위들이 얹혀진 너럭바위 능선은 계속됩니다
안개속 오리무중길입니다 우측으로 천만길 낭떠러지는 하얀 구름속에 아무것도 안보이는 허공일 뿐입니다 몽롱함!
이 무슨 해괴한 일입니까 알아보기 힘든 글자로 유추해보면 사람 이름인 것 같습니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아마도 몇백년 몇천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에 후손들이 그 글자를 알아보고 그들의 업적을 찬양해 줄수 있을까
또 사람 이름이 새겨진 커다란 바위
앞으로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설명을 생략하기로 합니다
슬픈 자화상입니다 그분들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
암릉이 끝나고 한동안 물덩이속 육산으로 오릅니다
물머금고 있는 산천초목들이 건드리기만 하면 물세례를 퍼부어 섬뜩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통나무 계단을 한없이 올라
커다란 곰바위를 작은 나뭇가지로 수많은 지지대를 만들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는데
글쎄요 입니다 왜냐하면 그만한 큰바위가 구르는데 그 가느다란 썩은 나뭇가지가 과연 받혀줄지 어린 애들이 보아도 그건 아닙니다 그저 상징적인 조치일 뿐입니다
아주 작은 헬기장으로 올라섰습니다
화천404 2007재설" 삼각점이 있습니다
이정목이 2개나 있습니다
우측길로 내려가면 안부1km, 칼바위, 용화산정상0.1km
또 다른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면 배후령 고탄련 사여령"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길이 배후령으로 가는 소양용화단맥길로 용화산 종주코스길입니다
물론 전부 암릉길로 용화산의 백미구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물론 아슬아슬한 스릴도 있구요 ^^
조금 더 오르면
이정목이 또 있습니다
우측길로 가면 배후령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숲속의 너른 공터 조망은 하나도 없는 용화산 정상입니다
지금까지 험난한 암릉에서 고생했다고 정상은 엄마품속같은 부드러운 속살을 내주는 그런 곳입니다
언제까지나 쉬어도 지겹지 않을 웰빙 숲속입니다
옛날에는 없던 이정목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온길 양통4.4km, 큰고개, 등산로입구0.8, 갈길 화천 유촌리5km, 용호리6.5, 파로호8.2km" 우측으로 가면 사여령(자연휴양림)"라고 합니다 너무 산만합니다 1개로 단일화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상 모습입니다
보기 드문 3단 정상석입니다
배후령부터 큰고개까지 용화산주능선 등산로 안내판입니다
이곳 정상이 용화산등산로 제8지점입니다
정상석 뒷면을 보면 용화산의 현황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용화산
해발878.4m의 용화산은 화천군과 춘천시의 분계를 이루며 서북쪽으로 화천읍과 하남면이 동북쪽으로는 간동면이 남쪽으로는 춘천시가 한눈에 보이는 우리 고장의 영산이다
산의 규모가 크고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산으로 산자락 곳곳에는 많은 유적이 남아있고 갖가지 전설이 전해온다
성불사터를 비롯한 여러곳에 절터가 있으며 산의 북서쪽 기슭으로는 외침에 대비하여 쌓은 둘레 347m의 산성이 남아있다
맥국의 성터라고도 전해진다
우리의 이 소중한 자원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후손들에게 물려질수 있기를 바라는 군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운다
1998년 7월15일 화천군수
부자동네인 춘천에서 세운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가난한 화천에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인증 샷 한컷 긴장했나봐^^
미쳐 표시기를 쓰지 못한 관계로 이곳에서 소양용화성불단맥 표시기를 쓰고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 있다가 마지 못해 일어납니다
용화산 : 10:35 11:00출발(25분 휴식)
이제부터 소양용화성불단맥 길입니다
우측 북쪽으로
너른 공터를 한가운데로 나가면
산책로 같은 등로가 펼쳐지지만 등로 폭이 좁아집니다
얼마 안가 큰바위들이 섞인 능선으로 변하고 암릉이 섞인 능선으로 바뀌지만 말입니다
잡목에 맺혀있는 물을 털어가며 밧줄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짙은 숲길이라 조망은 없습니다
우측길로 가면 샘터가는 길 안내팻찰이 있습니다
이 능선중에 유일하게 있는 샘터이니만큼 물부족한 사람들은 반드시 이곳에서 물을 받아야합니다
샘터갈림길 : 11:05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곳에서 직진으로 돌계단을 몇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가는 길은 아마도 성곽길인 듯합니다
산들바람이 불며 작열하는 매미소리가 묻어 옵니다 한마디로 분위기 짱입니다^^
암릉을 밧줄잡고 내려갑니다
11:10
거대한 물개바위를 지나갑니다
11:12
거대한 바위들이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등로는 沙土라 줄줄 미끄러집니다 많은 주의를 해야합니다
옛날에 한번 아리송한 암릉을 지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난간줄이 매어져 있어 수월하게 내려갔습니다
11:20
등고선상670m 안부 : 11:25
암릉을 오르며
참으로 오래간만에 좌측으로 삼화리 계곡이 흐릿하게나마 조망이 터집니다
큰고개 올라가는 도로가 있는 계곡입니다
암봉 정상을 넘어갑니다
11:30
거대한 암릉을 우측으로 올라 능선에 이르고 잠깐 내려가면 등고선상670m 안부에 이릅니다
11:40 11:4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690m 낮은 봉우리에 이르면
용화산등산로 제1지점 안내팻말이 있습니다
11:47
예쁜 주황색 버섯이 눈길을 끕니다
이름이 뭘까? 먹을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등고선상650m 안부 : 11:55
높은 철탑 지나
망가진 폐창고를 지나
풀 무성한 곳에 혼재되어있는 노란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지금은 망가진 대문 기둥을 지나
너른 평지에 이릅니다
우측에서 올라온 비포장도로 옆으로
큰고개에 있던 안내판과 똑같은 용화산등산로 안내판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성불령,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유촌리(간동면소재지)3.2km, 온길 용화산2.2km, 갈길 파로호 6km"라고 합니다
통신중계소 세맨 안내판 등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던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성불령 : 12:00 12:05출발(5분 휴식)
망가진 군사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좌측 숲속에 군부대 시설물이 포착됩니다
망가진 군사도로
잠시 오르다 도로가 우측 사면으로 가는 지점에서 좌측 능선을 타고 오릅니다 길은 성긴길보다 조금 못한 흔적정도입니다
물론 군사도를 따라 우측 사면으로 가도 됩니다 한마디로 축지법 내공이 발휘되는 곳이지요
12:07
삐삐선과 굵은 통신선과 같이 올라 키큰 억새들이 만발한 너른 풀밭에서 좌측으로 적당히 오르면 좌우로 도는 풀 무성한 경운기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2:25 12:30출발(5분 휴식)
낮은 축대위 창고건물
우측으로 가 세맨 계단으로 올라 또 나오는 창고건물 우측으로 풀 무성한 곳을 헤치고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온 군사도로 끝 운동장 같이 너른 공터에 이릅니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799.1봉 정상입니다 잠시 뒤에 이 봉우리도 성불령이란 산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조망은 기가 막힌 곳인데 안개가 자욱해 보이는 것은 별루입니다
성불령 너른 공터 일부 모습입니다 6문의 로켓포 아님 미사일이 보이구요
좌측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
용화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새해해맞이기원제단" 제단과 안내석이 있습니다
새해해맞이기원제단
용화산은 삼국시대와 상고시대 이전 강원도 전신인 맥국의 임금이 난을 피하기 위해 들어온 명산이며 지네와 뱀이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 간데서 유래했듯이 간동면민 모두가 용의 상서로운 기운과 용화산의 정기를 받아 매년 1월1일 간동면민의 안녕과 소망을 비는 제단입니다
2011년 12월1일 간동면민 일동
문맥 등 어딘지 모르게 내용이 조금 빈약한 것 같습니다
맨 좌측 배후령쪽에서 맨 우측 용화산 정상까지 험준한 바위 능선이 실루엣으로 형체만 보일 뿐입니다
예쁘고 귀여운 노란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무슨꽃일까 궁금?
산림보호 및 산불발생 상황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설치한 CCTV라는데 알기 쉽게 산불자동감시카메라철탑입니다
이곳의 위치가 성불령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으로 보아서 안부 이름도 성불령이며 산 정상 봉우리 이름도 성불령인 것이 확인됩니다
뒤로도 철깃대와 6기의 미사일이 보입니다
산불자동감시카메라철탑 앞에 "양구24 1985재설" 그 귀하신 2등 삼각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삼각점이란?
삼각점
삼각점에 쓰인 지명은 1:50,000지형도의 도엽명이고, 숫자(11, 21, 303, 423...)는 삼각점의 등급을 나타낸다.
이러한 숫자의 기준은 1:50,000지형도의 1도엽 단위다.
11~19 : 1등 삼각점, 대삼각본점이라는 명칭으로 우리나라(남한)에 189개, 1.17% 약1%
21~29 : 2등 삼각점, 대삼각보점으로 1,102개, 6.84% 약7%
301~399 : 3등 삼각점, 소삼각일등점으로 3,045개, 18.92% 약19%
401~499 : 4등 삼각점, 소삼각2등점으로 11,753개 설치되어 있다. 73.04% 약73%
남한에만 총 16,089개입니다
3등삼각점과 4등삼각점을 합치면 약92%가 이에 해당하는고로 대부분이 이에 속하며
1등과 2등 삼각점은 엄청 귀합니다
1등삼각점은 30km, 2등삼각점은 10km, 3등삼각점은 5km, 4등삼각점은 2.5k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2등삼각점은 삼각점중 7% 정도 밖에 안되니 귀하신 몸 일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미사일은 북녘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서글픈 현실.............
성불령 : 12:35 12:45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군사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진지 지나
폐건물 지나
좌측으로 철조망이 나오고 삼거리에 이르면
용화산등산로2지점 안내팻말이 나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군사도로따라가면 파로호5.2km 우측으로 가면 용화산 정상3km 즉 성불령고개에서 올라오는 군사도로길인 것입니다 , 온길 미사일기지0.1km"라고 합니다
즉 이곳 성불령 일대는 예전에는 미사일기지가 있던 군부대였는데 지금은 보다시피 이사를 가고 군부대였음을 알려주는 망가져가고 있는 시설물들만 황량하게 버려져 있습니다
파로호 갈림 삼거리 : 12:47
좌측으로 군사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폐벙커가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2:55
펑퍼짐한 너른 초지인 등고선상690m 안부에 이르면 군사도로는 끝나고 길은 산길로 바뀝니다
13:00
등고선상710봉을 오르지 않고 길은 좌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본능선에 이릅니다
13:05
등고선상650m 안부에 이릅니다
13:07
좌측 사면길로 오릅니다 낮은 둔덕을 살짝 넘어서 내려가면 펑퍼짐한 등고선상670m 안부에 이릅니다
13:15
또 좌측 사면길로 오릅니다 우측으로 몇m만 오르면 본능선을 만나게 됩니다
13:20
이번에는 우측 사면길로 내려가 좌측 사면에서 오는 좋은 길을 만나서 오릅니다
13:22
BB선이 나타나 같이가며
필요없는 밧줄도 나타나고
푹 꺼진 등고선상 590m 안부에 이릅니다
13:35
잔물결로 시나브로 올라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등고선상610m 지점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용화산정상4.8km, 갈길 파로호3.4km 우측으로 내려가면 용호리1.8km"라고 합니다
용호리갈림길 : 13:40
진행하다 다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르면
이정목이 또 있습니다
온길 용화산정상5.4, 갈길 파로호2.8, 우측으로 내려가면 용호리1.8km"라고 합니다
용호리 갈림길 : 13:45
장송숲에 이르기 직전 등로 좌측 풀 무성한 곳에 수풀을 일부러 들추어보면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617.4m 지점에 이릅니다
삼각점이 있다고 해서 전부 봉우리가 아닙니다 그냥 능선중의 한 지점일 뿐입니다
617.4m 지점 삼각점 : 13:50
살짝 오른 곳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용화산정상5.9, 갈길 파로호2.4, 우측으로 내려가면 파로호변에 있는 말골낚시터1.2km"라고 합니다
둥그런 묘터가 있는 등고선상630m 지점입니다
도면상으로는 매봉산이라고 표기된 곳으로 가는 길인데 지도상 그 매봉산 표기는 위치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가면 도면상 봉우리는 없습니다
말골낚시터갈림길 : 13:55
매봉산을 오릅니다
장송과 키큰 참나무 숲인 참호 끝나는 등고선상670m봉이 바로 매봉산인 것입니다
이쯤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느긋하게 쉬었다가 일어납니다
매봉산 : 14:05 14:20출발(15분 휴식)
용화산등산로 5번 지점 팻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4:28
암릉을 지나 등고선상590m 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용화산정상6.3, 직진으로 오르면 화천발전소2, 우측으로 내려가면 파로호1.9km"라고 합니다
북진하던 산줄기가 우측 북동방향으로 방향을 트는 지점입니다
화천발전소 갈림길 : 14:30
우측 사면 급경사를 밧줄난간줄을 잡고 내려갑니다
본능선 등고선상550m 초지 안부에 이릅니다
14:35 14:40출발(5분 휴식)
편편한 쉼터인 등고선상57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귀한 달걀버섯을 만납니다
예쁘죠 색깔도 생긴 모양도 ...... 피기 전에는 크기나 모양 색갈이 달걀과 똑 같은 버섯이지요
14:42
지형 정찰을 하고 있다는 웃통을 벗어붙이고 땀을 뻑뻑 흘리며 군인 3명을 만납니다
"정상 멀었어요 물이 있어요" 물어 옵니다
거짓말을 좀합니다
"젊으니까 3시간이면 될 것 같고 물은 정상 다가서 좌측으로 있어요 수고해요" 헤어집니다
등고선상490m 안부 : 14:55
약간의 공터인 쉼터가 있는 등고선상530봉에 이릅니다
15:00
등고선상510m 안부 : 15:05
좌우로 도는 참호가 나오면 우측으로 참호를 따라가도 되고
타이어 계단으로 올라
등고선상530으로 오르면
아주 작은 풀 무성한 헬기장인 말봉 정상에 이릅니다
말봉 : 15:10
우측 북동방향으로 잠깐 내려가면 참호끝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용화산정상6.9, 갈길 파로호전시관1.3km"라고 합니다 그 끝이 보입니다
좌측 북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5:11
꼭 달걀같지요 그래서 이름이 달걀버섯입니다
아직 피지 않은 넘인데 예쁘죠 식용입니다 마치 반숙이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어쩌면 병아리 한마리가 삐약거리며 나올 것도 같습니다
풀 무성한 묘터 지나
환기구가 있는 벙커위에서
좌측 북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70m 지점입니다
15:20
참호를 만나고 : 15:25
우측으로 참호따라 내려갑니다
간버섯입니다
소염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자신이 없어서리...........^^
파로호비를 만나고
안내판은 읽기가 불가능하도록 지워져 있어 보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잘 가꾼 초지에 엄청 큰 전망대를 보며 내려갑니다
이정목에
온길 용화산정상7.8, 길길 파로호전시관0.4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인조목책 보도블럭 포장길로 내려가야 하지만 전망대로 내려갑니다
특별한 모양의 팔각정인 전망대입니다
파로호전망대비가 있습니다
읽어 봅니다
이 파로호 전망대는 6.25당시 용맹스러운 우리 국군이 중공군 3개군을 수장시키고 조국과 자유를 지킨 빛나는 전사를 기념하고 이를 후세에 길이 전승하기 위하여 육군 칠성부대 한국전력 화천군이 협동권사업으로 건립하였음 1989년 12월
파로호 안내판을 읽어 봅니다
파로호
파로호는 화천댐의 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다 원래 이름은 대붕호였으나 6.25전쟁 당시 이곳에서 중공군에게 큰 승리를 거둔 것을 계기로 깨뜨릴 破 오랑캐虜에서 파로호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화천댐은 북한강 수계에 건설된 최초의 댐이며 댐과 함께 건설된 화천수력발전소는 우리나라 유일의 댐수로식발전소로 일대의 지형을 활용하여 건설되었다
이 일대 하천은 깊은 골짜기를 따라 굽이쳐흐르는 감입곡류하천이기 때문에 좁은 입구에 댐을 건설하면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고 이 물을 다른 방향의 수로를 통해 낙차를 높이는 방법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화천수력발전소는 1940년도부터 전력을 공급한 국가주요시설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현재 등록문화재제109호로 지정되어 있다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에는 송신탑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파로호전망대 : 15:35 15:50출발(15분 휴식)
빽해서
인조목난간 보도블럭 포장갈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민가인지 모를 집을 보며 내려가
도로 삼거리에 이릅니다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정목도 있습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23km를 가면 국토정중앙이 나오고 좌측으로 16km를 가면 비래암이 나온다고 합니다
여기서 국토정중앙이라는 곳은 양구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파로호 횟집타운으로 가는길이며
파로호 물길을 따라 평화의 댐을 가는 훼리호와 차가 안들어가는 파로호 연안에 거주하는 마을들을 오가는 여객선이 출발하는 선착장이 있는 곳이 나옵니다 바로 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모일현 마을에 이르면 한북해산지맥 끝자락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중앙에 빛을 사방으로 쏘아대는 태양을 두팔로 받아드는 근육질의 나신이 서있는 "조국과 자유를 지킨 곳" 즉 자유수호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안내문을 읽어 봅니다
자유수호탑
이 수호탑은 6.25전쟁 당시 국군제6사단 학도의용군 해병제1연대가 합세하여 중공군 제10, 25, 27군을 화천저수지에 수장시킨 전투에서 전사한 무명의 학도병이 "길손이여 자유민에게 전해다오 우리는 겨레의 명령에 복종하여 이곳에 누웠노라" 라는 전우에게 남긴 마지막 말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추모하고자 1975년10월26일 화천군이 건립하였다
눈물납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떻습니까? 슬픈 현실과 모순 오만과 불손 자괴감에 빠진 무기력한 모습들 군상들............
아.............!! 답사기고 산행기고 다 때려치우고 산에 가고 싶습니다
빽해서
내려온 곳을 보니 그 민가같은 건물은 아마도 파로호전시관인 것 같습니다
포장도로따라 오르는 길 좌측편으로 붉은 안내판이 하나 있습니다
낙석위험지역이니 주의해 달라는 부대장님의 당부말씀입니다
그 외에는 아무런 제제사항이 없어 안심하고 오릅니다
구만리고개 461번지방도로 : 15:55 16:00출발(5분 휴식)
도로 자체가 군부대 훈련장인지 각종 팻말들이 나오지만 지나가는 군부대 차량들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오르셔도 됩니다
비포장 도로로 바뀝니다
16:05
포장도로와 번갈아 가며 능선을 만났다가 좌측 사면길이 되었다가를 반복하며 등고선상350봉 끝까지 오르게 됩니다
능선안부와 만납니다
16:10
전봇대와 통신주가 같이 오릅니다
다시 능선 안부와 만납니다
16:12
능선안부에 있는
SK구만기지국에 이릅니다
16:15
등고선상350봉에 이르면 군부대 정문을 만나게 됩니다
16:25
여기서 정문 가기전 좌측으로 들어가는 경운기길 정도도 안되는 그러나 뚜렷한 길을 찾았으면
그리 걱정이 없는 산줄기인데 나는 현재 그것을 모르고 높은 철책을 따라 우측으로 돌기 시작합니다
길은 흔적도 없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들이 밀림을 이루고 있는 곳인데
부대안에서 군인들이 따라오면서 가지말라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전부 절벽이니 뒤돌아서라는 것입니다 갈때까지 가보겠다 안됀다 자기가 가 보았는데 도저히 지나갈 수가 없는 곳이다
이러면서 벌레들을 풀풀 날리면서 거의 한바퀴 다 돈 것 같은데 그제사 본능선이 나타납니다
길없는 곳을 조금 내려가니 이게 뭡니까
좌측 사면에서 오는 풀무성한 경운기길 같은 너른 산길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요
그동안 지나온 여정이 지랄 같습니다
1분이면 갈 거리를 무려 15분이나 걸렸습니다
그래도 작은 소형부대라 얼마 고생안하고 본능선에 이른 것입니다 다행입니다
16:40 16:45출발(5분 휴식)
그뒤로 성가시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등로가 끝까지 이어집니다
잠시 가다 산길로 바뀌고 등고선상290m 안부에서 영지를 만납니다 그냥 갈순 없잖아요^^
예쁘죠 영지버섯입니다 이 넘만은 100%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16:45 16:50출발(5분 휴식)
능선 양쪽 다 절벽같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날릉으로 진행합니다
우측 파로호에서 댐을 지나 북한강이 좌측으로 흐릅니다 그 복주머니같은 모양의 지형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는 중입니다
철탑으로 만든 안테나를 지나
등고선상330m봉에 이릅니다
17:00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릅니다
17:05
또 살짝 넘어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릅니다
17:10
낙엽이 많이 부셔져 있는 것으로 보아 제법 사람들이 다닌 등로입니다
좌측에서 올라온 길을 만나
17:15
부러진 세맨 전봇대가 있는 곳에서 BB선과 같이 오릅니다
등고선상350봉 : 17:25
등고선상330m 안부 : 17:28
오름능선상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7:35
암릉으로 올라
거대한 직벽바위를 만나 우측으로 급경사를 기어서 오릅니다
17:45
직벽바위 위로 올라섭니다
17:48
오르고 오르면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약간의 공터에서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야하지만 정상이 궁금해
타이어길로 잠깐 오르면
굴뚝이 있는 폐벙커 위에 이릅니다 도면상444봉입니다
444봉 : 17:50 18:05출발(15분 휴식)
빽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뚝딱거리며 들려옵니다
아 가을인가 봅니다
공터인 쉼터에 이릅니다
18:07
내림짓을 하다 원형공터에 이릅니다
18:20
무명묘에서 길이 나뻐집니다
성묘를 하고 먹다가 버린
사과가 꽃인양 많은 벌들이붙어 꿀을 묻히고 있습니다
참호 속으로 들어가 내려가다 참호가 끝나고 길 흔적으로 내려가 풀 무성한 좌측으로 성긴 길따라 내려갑니다
풀 무성한 묘에서 좌측으로 트레버스합니다
18:30
우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 방갈로로 내려갑니다
방갈로 : 18:35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며 비닐하우스내를 통과해 길로 나가면
사방을 밀어버린 엄청난 크기로 평탄작업을 한 평지에 이르게 됩니다
18:40 18:4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너른 평지를 대각선으로 트레버스하며
좌측 아래 "토속오류생태체험관" 건물이 있지만 그리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높은 축대위로 우측 산기슭으로 가 도로따라 내려가면
높은 축대밑 너른 평지 한가운데 길로 나갑니다
토속오류생태체험관 안내 기둥이 있는 곳에서 너른 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우측으로 별장같은 민가 1채가 있는데 내려가보면
그 별장같은 집은 딴산푸른민박집입니다
사거리 좌측 길 옆에 게시판이 있는데
유대균 신고자 1억포상금 안내문이 아직도 붙어있어 세월이 무심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거리입구에는 "토속오류생태체험관" 물고기 모양 안내기둥이 있습니다
그 기둥에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표시기를 부착하며 소양용화성불단맥 답사를 마칩니다
도로따라 잠깐 내려가면 잠수교가 있고 다리를 건너면 풍산천이 북한강을 만나는 곳에 이릅니다
그곳에는 이런저런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먹거리 낚시용품 등을 팔고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딴산 북한강변 잠수교 : 18:50
그후
화천택시를 부르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북한강을 건너 강줄기를 따라 엄청나게 험한 산줄기가 이어짐니다
내일 답사할 한북해산수리단맥 산줄기 끝자락 여맥산줄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북한강 건너 강변은 천길 바위절벽입니다
서울 근방에 있었다면 이름을 얻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을텐데 아직은 무명바위절벽입니다
기다렸다 콜한 택시를 타고 잠수교를 건너
전설속의처녀고개를 넘으면 460번 지방도로 2차선 도로변 딴산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비교적 자주 다니는 시내버스를 기다렸다 타도 충분했는데 아쉽습니다
버스터미널에 있는 시간표에 딴산이라는 지명이 바로 이곳인 것입니다
물론 그 어느 지도에도 딴산이라는 지명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화천대교를 건너면 엄청 높은 조형물들이 있는 로타리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한북해산수리단맥이 끝나는 곳입니다
암튼 편하게 시내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단골로 들른 강원장모텔에 짐을 부립니다
집에서 충전기 연결선을 가지고 오지 못한 관계로 24시마트에가 충전을 부탁하고
혼자 먹을 저녁거리를 찾아 헤매다 시장통 어느 깨끗한 집엘 들어가 1인분이 된다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쓰디쓴 김치찌게로 하산주를 하려니 고역이지만
다른 집으로 옮긴다는 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 감내를 하고
내일 아침 해산령으로 가는 버스가 시간이 안맞는고로 그 기사아저씨와 5시30분에 택시를 예약하고 밧데리를 찾고 여관으로 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작금의 우리나라 답답한 뉴스를 보다가
마눌한데 4시30분에 콜 해달라고 말해놓고 뉴스를 이채널처채널 돌려보다가 보니 24시를 넘기고 2시가 되어갑니다
큰일입니다 그런 생활이 습관이 되다보니 제명에 못살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습관이 바뀌어야하는데 참 문제입니다 답답합니다
소양용화성불단맥종주 完
첫댓글 하나의 단맥종주를 추가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처음에 나오는 자잘한 노란 꽃은 마타리(황화패장)이라고 하고,
뒤에 나오는 노란 꽃은 저도 ???
그리고 간버섯이라고 한 버섯은 간버섯이 아닌 걸로 여겨집니다.
간버섯은 좀더 붉은색입니다. 갓 밑부분과 더 크게 그림을 남기면
찾아볼 수가 있는데, 동정이 어렵군요.
그나저나 올해 저는 달걀버섯을 아직 못보았는데,
좋은 상태의 달걀버섯을 여럿보셨군요.
맛나게 구워서 드세요. 어린 것일수록 더 맛나다는 ...
불로초(영지)는 아직 덜 자란 상태네요. 한 2주 정도는 더 있어야 ...
즐거운 단맥 산행기 즐감합니다.
가르침 고맙습니다
두번 다시 올 곳이 아니라 덜자랐지만 채취를 했습니다
달걀버섯 능선이랄수가 있을만큼 자주 보였지만 그저 상태좋은 넘 몇개만 주웠지요
달걀버섯은 구워먹는 것인데 그걸 모르니 된장찌게에 넣어 먹었습니다 ^^
멋진 사진과 좋은 정보 잘 보고 오랜만에 용화산 구경도 잘 하고 갑니다
무더운 날씨 고생하셨습니다
또 분주했던 한 주가 지나 갔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만드시길 바랍니다
배후령부터 큰고개까지 용화산주능선 기가 막힌 곳이지요
안전시설이 좀 부족하지만 말입니다
즐거운 주말 산으로 가시겠지요 안산 즐산 하십시요
@신경수 예전에 배후령에서 용화산을 한번 간 적이 있습니다
너무나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오랜 숙원이었던 황병산 + 소황병산을 다녀 왔습니다
산행로가 없어서 그렇지 조망도 멋지고 코스도 좋았고
멋진 산행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집에서 뵐땐 영~~안그런것 같으신데~~
고생 많으십니다^^
이사람아 날 할아버지로 그동안 보아서 그렇지
이제는 그 선입견을 버리기 바란다
청평산(오봉산) 잘 다녀오기 바란다 암릉 절벽이 많으니 조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