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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론디의 마리아 뮤직비디오
블론디의 얼굴은 뭐니뭐니해도 중성톤 보컬과 강렬한 눈매, 섹시한 무대매너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데보라 해리(Deborah Ann Harry, 62)다. 한때 전세계 남성 팬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던 데보라는 지난 9월 멤버들과 한국을 찾아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1945년 7월 1일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3세 때 입양된 데보라는 소녀 시절 클럽 바니걸,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며 가수를 꿈꿨다. 20대에 이미 그룹을 결성해 활동을 하던 중 기타리스트 크리스 스타인과 만나 언더그라운드 듀엣을 결성한 그는 1975년 그룹 이름을 '블론디'로 바꾸면서 본격적인 음악생활을 시작했다. 드러머 클레멘트 버크, 베이시스트 게리 발렌타인, 키보디스트 제임스 디스트리 등 멤버를 보강한 블론디는 이듬해 싱글앨범 'X Offender', 앨범 'Blondie'로 메이저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데보라의 섹시한 이미지와 매력적인 중성 보컬이 팬들에게 크게 어필한데다 뉴웨이브 음악이 유행을 타면서 블론디는 대단한 인기와 부를 얻었다. 블론디의 인기는 당시 미국 이상으로 펑크 열풍에 휩싸였던 영국에서도 빛났다. 1978년 발표한 앨범 'Parallel Lines'가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이어 발표한 싱글 'Heart of glass' 역시 차트 1위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주제가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인 블론디는 계속해서 앨범을 발표, 전미 음악차트를 여러 차례 석권하는 등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멤버들의 갈등이 불거졌고 기타리스트 크리스 스타인이 병에 걸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밴드는 해체됐다. 비교적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펑크 음악사에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쳤던 블론디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999년 재결성됐다. 특히 보컬 데보라 해리는 현재 예순을 넘긴 나이지만 팀 재결성 이래 콘서트 현장, TV쇼 무대 등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블론디의 마리아 뉴욕 라이브 공연(1999)
이미 예전부터 블론디의 멜로디와 데보라 해리의 보컬에 빠진 팬들은 "김아중의 번안곡도 좋지만 역시 마리아는 데보라 해리가 부른 원곡이 최고다. 수 백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며 엄지를 세운다. |
출처: 몸짱잼마 원문보기 글쓴이: 몸짱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