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DTV 자막방송 송수신 실험 성공
SBS는 디지털TV 자막방송(Closed Caption) 송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방송 송수신 실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합뉴스 2007-02-08]
SBS DTV 자막 방송 시스템은 DTV 폐쇄자막(Closed Caption) 규격인 국내 디지털TV 송수신 정합표준 및 미국의 EIA 708 규격에 따라 개발됐고, 이번에 삼성전자 수신기와 정합 테스트가 실시됐다.
SBS 측은 "TV 자막방송이 그 동안 아날로그 방송에서만 실시되고 있었는데, 디지털TV 수상기 보급이 늘어도 이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던 청각장애인들의 숙원이 해결됐다"며 "장애인을 위한 비차별적 정보 접근성 제한을 해소해 디지털 복지의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SBS는 SBS기술연구소의 장기적인 테스트를 통해 DTV 인코더 등 방송의 핵심 헤드앤드 시스템과의 안정적인 연동 등을 꾀할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SBS는 현재 전체 프로그램의 75% 이상에 대해 자막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아날로그와 디지털TV 채널에서 동시에 동일한 자막방송을 실시해 점차 그 비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본방송 전환 시점은 국내 DTV 자막방송 표준화를 진행 중인 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화 완료 시점과 보조를 맞추게 된다.
용어설명: Closed Caption 서비스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실시간으로 모든 음성 내용을 문자로 방송해 주는 서비스다. 시청자가 시청을 원하는 경우에만 화면에 문자가 나타나 일반 방송 자막과 달리 폐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