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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바울(Paul)
뜻 : 작은 자
(1) 출생과 교육 : 길리기아의 다소 출신으로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다. 열심 있는 자이며(행22:3) 청결한 양심으로 선조 때부터 섬기던 하나님을 섬기고(딤후1:3) 할례를 받았고 자랑할 만한 베냐민 지파요 율법으로는 바리세인이요 열심 으로는 교회의 선두에서 핍박하던 사람이니, 바리세인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도무지 결점이 없는 사람이었다(빌3:5-6).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었다(갈1:14).
나면서부터 로마의 시민권을 가졌다(행22:26-28).
(2) 성격: 논리의 힘과 능력의 결합 즉 이성과 영력이 일치된 것이 특색이다.
결점이 있다면 너무 성급하여 후회하는 일이 있었던 점(행15:39, 23:4-5).
자기 몸에 가시가 있다고 말한 것은 성격의 나무람 같다(교후12:7).
(3) 회개: 기독인들이 율법을 경히 여기고 성전을 모독한다고 생각했었다(행6:31).
-스데반 죽이는 일에 가담한 것은 의분심에서 였다. (행7:5-4:3)
-그 후 기독교인을 본격적으로 박해하기 위하여 다메섹으로 향하였다
(행9:1-2).
-다메섹 도상에서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여 크리스챤이 되었다(행9:1, 22:4, 26:9).
(4) 선교활동: 공중 앞에서 회개한 사실을 간증하고 전환된 마음을 수습하고, 앞날을 위한 준비로 아라비아에 은퇴하여 더욱 힘을 얻고 돌아와, 유대 인에게 예수가 기다리던 그리스도임을 전파하였다(갈1:16-18, 행9:22).
* 1차 선교여행은 바나바와 같이 마가를 데리고 안디옥에서 출발하여 구브로섬을 경유 소아시아 중남부 지방의 유다인 회당을 순방하면서 거기를 발판으로 선교하였다. 이 선교 활동 중 이방인 회심자와 유대인의 율법과의 관계에 있어 문제가 야기되어 유대교의 전통을 고집하는 자들의 반대에 부딛쳐 이 문제 해결을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 예루살렘회의 때 이방인 선교에 관한 문제 협정을 지었다 (행 13:4-14:28).
•바울의 1,2차 선교여행
* 2차 선교여행은 실라를 데리고 안디옥을 출발하여 드로아 바다를 건너 유럽 땅에 들어가 마게도냐 지방의 빌립보 데살로니가 아덴 고린도에 이르러 1년 반 동안 머물렀다가 그 후에 에베소를 지나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왔다(행15:40-18:22).
•바울의 3차 선교여행 및 로마 여행
* 3차 선교여행은 소아시아의 내륙지방 갈라디아 부르기아 지방을 지나 에베소에 도착하여 거기서 3년 동안 머물러 있으면서 그 부근에서 선교하였다.
그 후 다시 유럽으로 건너가 마게도니아 에서 고린도로 가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이 선교 여행에서 지중해 연안에 몇 개의 교회가 설립되었고 신약성서에 편집된 성경 편지(바울서신)도 많이 썼다(행18:23-21:14).
* 3차 선교여행을 끝내고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반대파인 율법주의자들의 선동과 모략으로 입건되어 가이사랴에 2년간 감금을 당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인연이 되어 바울은 총독 벨렉스 베스도 그리고 아그립바왕 앞에서 자신을 변명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 후 로마 황제 가이사르에게 상소하여 지중해를 건너 로마로 갔다(행21:17-24:27).
(5) 인물: 헬라 문화의 교육을 받았으며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다.
지중해 연안에서 많은 박해를 받으면서 전도하였다(고후11:23-28).
복음의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30년간 선교사로서 눈부신 활동을 하였다(고전 9:10).
건강은 좋지 못했고 용모도 보잘것 없었다.(고후10:10, 12:7).
개 요
바울의 히브리식 본명 은 '(야훼께) 구하다, 간구하다, 요구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나 헬라식으로 개명된 이름 는 '지극히 작은 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리스도를 알기 이전의 자기 삶을 청산하고 개종 이후의 자세를 이름 속에 암시한 것이다.
1. 시대와 가족 배경
바울의 활동은 A. D. 30년부터 시작된다. 스데반의 순교로부터 이어지는 교회의 대박해에서 활약을 드러내기 시작한 바울은 이후 A. D. 58년, 그의 제 3차전도 여행 시까지 이어지는데 당시 예루살렘의 분봉왕은 헤롯 아그립바 1세(A D. 41-44년)였다. 바울의 유대식 이름인 사울은 행 13:9까지 언급되다가 그 이후부터는 바울이라는 이방식 이름으로 불려진다. 이는 그의 개종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바울은 헬라어를 말하는 유대인으로서 길리기아의 수도인 다소에서 출생하였다(참조, 행 21:39). 정통 베냐민 지파에서 태어났고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라 할 만큼 엄격한 히브리 신앙 교육을 받고 자랐다(참조, 행 23:6;빌 3:5). 게다가 로마 시민으로서의 신분도 지니고 있었을 만큼 그의 가정은 상류층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참조, 행 22:25-30). 어린 시절에는 당시의 유명한 교법사 가마리엘 에게 수학하였고 천막을 제조하는 기술도 지녀, 이 모든 배경이 뒷날 그의 복음 사역에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된다.
2. 이방의 전도자 바울
유대인으로서 당대 최고의 교법사(doctor of law) 가마리엘 문하생이었던 바울은 개종 이후, 이전의 유대교에 철저했던 것만큼이나 기독교에 충실하였다.
스데반 처형에 앞장서고 기독교 대박해를 선도하던 그가(참조, 행 8:1-3) 다메섹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체포하고자 내려가던 중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체험하면서부터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박해자에서 대사도로 생을 전환한다(참조, 행 9:3). 아나니아에게 개종의 세례(침례)를 받고 사도로 칭함받은 이후(참조, 행 9:15) 최초의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안디옥 교회로 파송을 받기도 한다(참조, 행 13:1-3). 이후 왕성한 복음 사역을 펼치기 시작하는 바울은 1차와 2차. 그리고 3차에 걸친 대전도 장정으로 서구사회에 기독교의 뿌리를 심는다. 바나바, 마가와 동행한 1차 전도 여행은 안디옥에서 구브로 성을 거쳐 소아시아 중남부의 회당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참조, 행 13:1-14:28). 실라가 함께한 2차 전도 여행시에는 드로아와 마게도냐, 그리고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고린도 등지에서 사역을 펼쳤다(참조, 행 15:36-18:22). 에베소 지역을 중심으로 한 3차 전도 여행시에는 유대 박해자들에 붙잡혀 연금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참조, 행 18:23-21:14, 27-30).
3. 바울의 성품과 신앙
이방인의 사도 바울은 정열적인 사역자요, 신학자임과 동시에 설교가였으며 책임감이 있고 신실한 자였다. 개종 이후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주저하지 않고 나서 기독교의 뿌리를 심었으며(참조, 빌 4:11-13), 그리스도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정확히 이해하고 해석한 주석가였다(참조, 롬 1:4; 고전 8:6).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자라기까지 발생하는 제문제들에 대하여 신실함을 다하는 하나님의 충직한 종이었던 것이다(참조, 고전 16:15-20).
바울서신 각권의 주제와 배경
로마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 : 고린도이다.
3) 시기 : 이 책은 사도 바울이 주후 60년경 제3차전도 여행이 끝날 무렵, 고린도에서(15:25-32, 행 19:21, 20:1-3) 3개월간 머무는 동안에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1:7) 쓴 것이다.
4) 주제 : 하나님의 복음-죄인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만들어서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하여, 각지에 있는 교회로 표현되게 함.
5) 중심 사상
첫 번째는, 구원이다(1:1-5:11, 9:1-11:36). 구원에는 화해와 구속과 칭의와 화목과 선택과 미리 정하심이 포함된다. 영원 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미리 예정하셨고 선택하셨다. 그런 다음 시간 안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구속하시고,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다.(8:29-30) 그리하여 우리는 완전한 구원을 얻었다. 우리는 구속과 구원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구속이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편에서 이루신 것이며, 구원이란 그리스도의 구속을 근거로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신 것이다. 구속은 객관적인 것이고, 구원은 주관적인 것이다. 구속이 우리의 체험이 될 때 그것이 곧 구원이다.
두 번째, 이 구원은 5장 12절부터 8장 39절에서 밝혀진 ‘생명’을 위한 것이다. 이 부분에서 생명이라는 단어는 적어도 열 다섯 번 사용되었으며(2:7, 5:10,17,18,21 6:4,22,23, 7:10, 8:2, 8:6,10,38, 11:3, 16:4 참조), 8장에서 볼 때 이 생명은 사중(四重) 생명이다.
세 번째로, 우리는 로마서의 마지막 부분(12:1-16:27)에서 건축, 즉 각지에 있는 교회들 안에 실재로 나타난 ‘몸’을 보게 된다. 구원은 생명을 위한 것이며, 생명은 건축을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이 로마서의 세 가지 중심 사상은 구원과 생명과 건축이다.
고린도전서
1) 저자 : 이 책의 저자는 사도 바울(1:1, 9:1-2)이다.
2) 장소 : 기록 장소는 에베소(행 19:21-22, 고전 16:3-8, 19)이다.
3) 시기 : 부르심 받은 지 이십오 년 후(행 9:3-6, 15-16), 이방인들에게 보내심을 받은 지는 십사 년이 지났을 때(행 13:1-4, 9) 이 서신을 썼다. 대략 주후 59년경이라고 보는데 그
시기는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렀던 삼 년간의 기간이 끝나갈 무렵이다(행 20:31, 고전 16:8)
4) 주제 :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는 교회 안의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임.
5) 중심 사상
바울은 이 서신을 쓸 당시에 고린도의 철학적이며 오도된 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께로 다시 안내하려는 부담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혜와 철학과 문화로 오도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의 영 안에서 자신을 승리로 이끄신 그리스도께로 그들을 인도할 부담을 받았다. 바울의 이러한 영의 부담은 특히 이 책의 첫 두 장에 명백히 나타나 있다.
고린도후서
1) 저자 : 이 책의 저자는 사도 바울이다(1:1).
2) 장소 : 기록 장소는 마게도니아이다(7:5-6, 8:1, 9:2, 4).
3) 시기 : 기록 시기는 대략 주후 60년경으로 로마서를 쓰기 이전이다. 고후 2장 13절을
볼 때, 이 서신은 바울의 제 3차전도 여행 때 에베소에 체류한 후 마게도니아에서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4) 주제 : 새 언약의 사역과 그 사역자들.
5) 중심 사상
고린도전서는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살아 내는 문제를 계시한다. 그러나 고린도후서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을 다섯 방면에서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사는(live) 사람의 본으로 제시한다. 첫째, 자신을 의뢰하지 않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뢰하여(1:9), 세상에서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1:12)과 신실하신 하나님의 변치 않는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것을 포함한다(1:18-20).
둘째, 그리스도께 견고히 붙여지고, 그분의 영으로 기름 부음받고 인쳐지며, 그분의 향기를 날리기 위해 그분께 사로잡히고 정복되며, 그분에 의해 인도받는 것이다(1:21-22, 2:14-16). 셋째, 그리스도를 영적인 알파벳으로 삼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생명 주는 영으로 살아 있는 편지를 쓸 정도로 충분히 자격이 갖추어졌다(3:3-6).
넷째, 새 언약의 영광으로 빛나는 것이다(3:7-11).
다섯째,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처럼 주의 영광을 보고 반사함으로써 주 영으로 말미암아 주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는 것이다(3:16-18).
갈라디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 : 기록 장소는 고린도이며, AD60년경 바울이 일 년 반 동안 거기에서 머무는 중에 썼을 것이다(행 18:1-11).
3) 시기 : 이 책은 대략 주후 54년경 바울이 두 번째 전도 여행을 하는 동안, 곧 갈라디아를 통과하여 여행하고 고린도에 도착한 후에 썼을 것이다
4) 주제 :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을 대치하시며, 종교와 전통에 상반되심.
5) 중심 사상
갈라디아서는 율법을 대치하시는 그리스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나님의 의도는 자기 백성을 율법 아래 두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그들 안에 분배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의 중심이신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대치해야 한다. 유대교도들이 율법을 오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율법을 대치하시는 그리스도를 계시하기 위해서 갈라디아서를 썼다. 율법은 특별한 목적으로 주어졌지만 하나님은 율법이 영구한 지위를 갖도록 의도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율법을 그분 자신으로 대치하셨다.
에베소서
1) 저자 : 이 책의 저자는 사도 바울이다(1:1).
2) 장소 : 이 책을 쓴 장소는 로마로서, 그때 바울은 투옥되어 있었다. 옥중 서신들(행20-27장)중에 에베소서가 첫 번째이고 골로새서와 빌레몬서를 동시에 투기고를 통하여 보내어 졌다.(엡 3:1, 4:1, 6:20, 행 28:30).
3) 시기 : 이 책을 쓴 시기는 대략 주후 64년경이다
4) 주제 : 교회-그리스도의 비밀이요, 그리스도의 충만인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의
충만이 됨.
5) 중심 사상
A. 에베소서의 중심 사상은 교회이다. 에베소서는 교회를 일곱 방면에서 다루고 있다. 첫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1:23). 둘째, 교회는 새사람이다(2:15). 셋째, 교회는 하나님의 왕국이다(2:19상). 넷째, 교회는 하나님의 권속이다(2:19하). 다섯째, 교회는 하나님의 처소다(2:22). 여섯째, 교회는 그리스도의 아내다(5장). 일곱째, 교회는 전사(戰士)이다(6:10-20) .
1. 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스도의 몸은 그리스도의 충만을 의미한다.
사람의 몸 안에는 그 사람 자신, 곧 그의 성품, 계획, 갈망 등이 충만하다.
이런 것들은 또한 그의 몸을 통해 밖으로 표현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자신, 곧 그분의 성품, 계획, 갈망도 그분의 몸인 교회 안에 충만하고 그분의 몸인 교회를 통해 표현된다. 충만(fullness)과 풍성(riches)은 어떻게 다른가? 예를 들면, 잔치상에 가득한 음식은 풍성하다. 이 풍성한 음식을 내가 먹고 소화시켜서 흡수할 때 그 음식은 나의 충만이 된다. 그러므로 밖으로 표현될 때 풍성이요, 안에 들어올 때 충만이다. 밖에 계신 풍성하신 그리스도를 우리가 영접하고 흡수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충만이 된다.
2. 새사람
교회는 새사람이다(2:15). 몸은 생명을 필요로 하고, 새사람은 인격을 필요로 한다. 우리의 몸은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으로서의 우리는 인격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진 그리스도의 몸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인격을 가진 새사람이다. 만일 교회가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진 몸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인격을 가진 새사람임을 안다면 우리의 교회 생활은 달라질 것이다.
3. 왕국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2:19). ‘동일한 시민’이라는 말은 왕국을 의미한다. 시민이 되려면 시민권을 가져야 하며 시민권은 국가나 왕국과 관계된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교회가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것과, 우리가 이 왕국의 시민권을 소유한 시민이라는 것을 계시한다. 시민에게는 권리가 있을 뿐 아니라 의무가 있다. 권리만을 주장하고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사람은 합당한 시민이 아니다. 교회는 권리와 의무가 함께 있는 하나님의 왕국이다.
4. 하나님의 권속
교회는 하나님의 권속이다(2:19하). 권속(household)은 ‘가정’이라는 뜻이다. ‘가정’은 생명과 누림에 관계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풍성을 누릴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의무도 다해야 한다.
5. 하나님의 거처
교회는 하나님의 거처이다(2:22).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일 뿐 아니라(2:21, 고전 3:16)
하나님께서 안식하시는 거처이다.
6. 그리스도의 아내
교회는 그리스도의 아내이다(5장). 아담을 창조하신 후 하나님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 2:18)라고 말씀하시며 아내를 지어 주셨다. 여기에서 아담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며, 하와는 그리스도를 만족시키는 교회를 예표 한다.
7. 전사
교회는 하나님의 원수인 사탄을 멸하는 전사다(6:10-20).
전신갑주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체의 몸인 교회를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중요한 것은 ‘교회가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교회가 무엇이냐’이다. 왜냐하면 교회가 무엇이면 반드시 그런 일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빌립보서
1) 저자 : 이 책의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바울과 디모데이다(1:1).
2) 장소 : 기록 장소는 로마로, 바울은 그때 투옥 되어 있었다(빌 1:13, 행 28:30).
3) 시기 : 이 책을 쓴 시기는 대략 주후 64년경으로 아마도 에베소서를 쓴 다음에 이 서신을 썼을 것이다(1:25, 2:24 참조).
4) 주제 : 그리스도를 체험함―그리스도를 우리의 생활, 본, 목표, 능력, 비결로 취함.
5) 중심 사상
1장 20절에서 바울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확대되게 하려 하나니”(원문 참조)라고 말하며, 1장 21절에서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고 선포한다. 이 두 가지 선언이 이 책 전체의 기본적인 개념을 대표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확대하고 그분을 살 것을 명하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확대되게 함으로써 그분을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실재적인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살아냄으로써 그분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의 매일의 생활은 그리스도를 사는 생활이어야 한다.
골로새서
1) 저자 : 이 책은 사도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썼다.
2) 장소 : 로마 감옥
3)시기 :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주후 64년에 빌레몬서와 거의 같은 시기에 썼다 (4:9-10, 몬 10-12).
4) 주제 : 그리스도―하나님의 비밀과 체현(體現), 교회의 머리와 조성, 성도들의 유업, 생명, 조성과 소망, 모든 적극적인 것들의 몸(실체)으로써 만유의 으뜸이신 만유를 포함한 분.
5) 중심 사상
골로새서에서 바울은 교회 안에서는 그리스도를 대치하는 어떤 것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하려 했다. 교회 생활은 오직 그리스도로만 조성되어야 한다. 그분이 우리의 유일한 조성 요소, 바로 우리의 조성이셔야 한다. 이것이 이 짧은 서신에서 그리스도를 묘사하는 데 수많은 뛰어난 표현들을 사용한 이유이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 ‘모든 그림자의 실체’라고 불리신다.
데살로니가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 :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동역자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함께 고린도에 머무르면서(1:1, 3:6, 행 18:1, 5) 쓴 것이다.
3) 시기 : 이 책은 주후 54년경이다.
4) 주제 : 교회 생활을 위한 거룩한 생활―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고, 거룩한 생활을 하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림.
5) 중심 사상
교회 생활을 위한 이 거룩한 생활은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구성된다.
그러한 생활을 사는 길은 전적으로 성별되는 것이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서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말한다. 만약 우리가 전적으로 성별되려면 거룩함에 흠이 없는 마음을 갖고, 우리의 그릇, 즉 우리의 몸을 성별하여 존귀하게 보존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우리 존재의 모든 부분``―``영과 혼과 몸``―``을 완전하게 보존해야 한다. 이것이 합당한 교회 생활을 위해 거룩한 생활을 살도록 우리의 전 존재를 성별하는 것이다.
데살로니가후서에서 바울은 그가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말한 것을 많이 반복한다.
자녀에 대하여 사랑의 마음을 가진 아비와 같이 바울은 거듭 말한다.
이러한 것은 부모가 특히 나이가 더 들수록 두드러진다. 그들은 똑같은 것을 거듭거듭 말할 것이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후서는 데살로니가전서의 반복이며 전진된 발전이다.
여기에는 반복과 아울러 경고와 교정이 담겨 있다.
데살로니가후서에서 바울은 믿는 이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경고한다. 그는 또 그들이 합당한 노선으로 돌아가도록 교정한다. 그렇지만 그 중점``―``교회 생활을 위한 거룩한 생활``―``은 두 책 모두 똑같다. 더욱이 데살로니가전·후서에 모두 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기본 구성 요소인 믿음, 사랑, 소망이 잘 나타나 있다.
데살로니가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와 시기 : 데살로니가후서는 전서와 같은 장소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연이어 기록되었다. 즉, 주후 54년경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중에 동역자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함께 고린도에 머무르면서(1:1, 3:6, 행 18:1, 5) 쓴 것이다
3) 주제 : 교회 생활을 위한 거룩한 생활에 관하여 격려하고 교정함.
4) 중심 사상 : 데살로니가전서 서론 참조
디모데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와 시기 : 이 책은 바울이 로마의 첫 번째 투옥에서 풀려난 뒤인 주후 65년경, 즉
바울이 처음 로마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후에 마게도니아(1:3)에서 썼다.
3) 주제 :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경륜.
4) 중심 사상
디모데전서는 바로 하나님의 경륜, 즉 교회에 관한 그분의 신약 경륜을 말하는 책이다.
1장 4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놀라운 용어를 사용한다. 이 경륜은 ‘하나님의 가정관리’이다. 디모데전서 3장에서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다음 네 가지 표현을 계시하고 있다. ①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16절),
② “하나님이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16절),
③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15절),
④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15절). 하나님의 경륜을 이들 네 가지와 결합해 볼 때, 디모데전서는 실제로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경륜을 계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모데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와 시기 : 바울이 순교 직전인 주후 67년경, 2차 투옥시 로마 감옥에서 썼을 것이다
3) 주제 : 교회의 하락에 대한 예방 주사.
4) 중심 사상
A. 이 서신을 쓸 때 바울은 교회들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붙잡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 안에 결코 변하지 않는 것―영원한, 피조되지 않은, 썩지 않는 하나님의 생명―을 갖고 있었다. 환경은 변한다 하더라도 이 영원한 생명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 자신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용기를 얻었고, 그러한 상황에 실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울은 젊은 동역자에게 격려와 힘을 주기 위해서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위해 교회 하락의 예방주사로 디모데에게 두 번째 서신을 썼다.
B. 우리는 디모데후서를 단지 목회 서신으로만 간주해서는 안 된다. 만일 우리가 합당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바울 안에 있는 신성한 사상이 교회의 하락에 대한 예방주사를 믿는 이들에게 놓기 위한 것이었음을 깨달을 것이다. 바울은 이러한 하락을 예견하였다. 그러나 깊은 속에서 그가 용기를 얻은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붙잡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바로 그 생명이 바울 안에 거하였던 것이다. 이 서신을 쓸 때 바울의 부담은 디모데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또한 교회를 하락시키는 세균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교회 안으로 신성한 요소를 주입하는 것이었다. 이 예방 주사가 효력이 있음을 인하여 주님을 찬양한다. 교회는 수세기를 통하여 어느 정도 파괴되었지만 사라지지는 않았다. 바울은 하락을 예방하는 선견(先見)을 갖고 있었다.
디도서
1) 저자 : 사도 바울이다.
2) 장소 : 1장 5절과 3장 12절을 볼 때 기록 장소는 니고볼리이다.
3) 시기 : 대략 주후 65년경 바울이 첫 번째로 로마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후 그레데를 거쳐 니고볼리에 도착했을 때(1:5, 3:12) 썼을 것이다.
4) 주제 : 교회의 질서를 유지함.
5) 중심 사상
A. 디도서의 목적은 교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 교회가 합당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쓴 것이다.
B. 디모데전서에서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경륜을 열어 주고, 디모데후서에서 교회의 하락에 대한 예방 주사를 놓고, 디도서에서 교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한 목적의 세 방면, 즉 거룩한 계시의 총 결론 부분에 있는 금촛대들로 상징된 삼일 하나님의 합당한 표현인 교회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계 1:12, 20). 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다음의 기본적이고 긴요한 문제들이 이 세 책들에서 반복하여 강조된다.
1. 신앙(The faith) : 하나님의 신약 경륜에 따른 완전한 복음의 내용. 그것은 객관적이며 다음의 구절들에서 언급된다``―``딤전 1:4, 19, 2:7, 3:9, 13, 4:1, 6, 5:8, 6:10, 12, 21, 딤후 3:8, 4:7, 딛 1:1, 4, 13.
2. 진리(The truth) : 믿음의 내용의 실재``―``딤전 2:4, 7, 3:15, 4:3, 6:5, 딤후 2:15, 18, 25, 3:7, 8, 4:4, 딛 1:1, 14.
3. 건강한 가르침(Healthy teaching)``―``딤전 1:10, 딤후 4:3, 딛 1:9, 2:1, 건강한 말``―``딤전 6:3, 딤후 1:13, 건강한 구변``―``딛 2:8, 믿음 안에서 건강함``―``딛 1:13, 2:2. 이것들은 모두 생명의 상태에 관련된다.
4. 생명(Life) :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딤전 1:16, 6:12, 19, 딤후 1:1, 10, 딛 1:2, 3:7.
5. 경건(Godliness) : 하나님의 표현인 생활``―``딤전 2:2, 10(경건한, godly), 3:16, 4:7, 8, 5:4(존경하다, respect), 6:3, 5, 6, 11, 딤후 3:5, 12(경건한, godly), 딛 1:1, 2:12(경건한, godly), 반대로, 경건치 아니함``―``딤전 1:9(경건치 않은, ungodly), 딤후 2:16, 딛 2:12.
6. 믿음(Faith) : 복음, 하나님, 그리고 그분의 말씀과 행동 등을 믿는 우리의 행위. 그것은 주관적이며 다음의 구절들에 언급된다``―``딤전 1:2, 5, 14, 19, 2:15, 4:12, 6:11, 딤후 1:5, 13, 2:22, 3:10, 15, 딛 2:2, 3:15.
7. 양심(The conscience) : 우리 영의 인도하는 부분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나 사람과의 관계를 옳다 하거나 정죄함``―``딤전 1:5, 19, 3:9, 4:2, 딤후 1:3, 딛 1:15.
C. 신앙은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가정 행정, 하나님의 분배 등의 내용과 동일하다. 진리는 하나님의 경륜에 따른 신앙의 내용, 곧 실재이다. 건강한 가르침과 건강한 말과 건강한 구변은 진리를 사역하는 것이며, 신성한 진리들의 실재를 사람들에게 사역하는 것이다.
1. 영원한 생명은 신앙의 신성한 실재들을 수행하는 수단과 능력이다.
2. 경건은 신성한 실재를 표현하는 생활이며, 그분의 모든 풍성함 안에서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이다.
3. 믿음(주관적인)은 신앙(객관적인)의 진리에 대한 반응이며, 신성한 실재들을 영접하고 또한 그에 참여하는 것이다.
4. 양심은 신앙 안에서 우리를 보존하기 위하여 우리를 시험하고 확인한다.
빌레몬서
1) 저자 : 이 책의 저자는 사도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이다(1절).
2) 장소 : 로마 감옥이다.
3) 시기 : 대략 주후 64년경, 바울이 처음 로마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나기 바로 전에(9, 22절) 썼을 것이다
4) 주제 : 새사람 안에서 믿는 이들의 동등한 신분에 대한 예시.
5) 중심 사상
이 짧은 서신은 그리스도의 몸의 모든 지체들이 영원한 생명과 신성한 사랑 안에서 동등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바울의 시대에 그리스도의 생명은 믿는 이들 가운데서 강력한 노예 제도를 무효화시켰다. 그리스도인들 간의 교통(교제)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정서는 타락한 인류의 악한 사회적 질서를 저절로 무시할 만큼, 즉 제도적으로 노예 해방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압도적이었다. 그리스도의 모든 믿는 이들은 신성한 출생과 신성한 생명의 생활로 동등한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즉, 새사람인 교회 안에서는 자유인이나 종이나 차별이 없었다(골 3:10-11).
이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첫째,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한 새사람의 창조를 위하여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의 모든 규례들을 폐하였다(엡 2:15).
둘째,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아 그의 안에서 어떤 차별이 없이 하나가 되었다(갈 3:27-28).
셋째, 새사람 안에는 그리스도께서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신다(골 3:11). 동등한 교통 안에서 그와 같은 사랑을 가진 생활은 교회가 합당한 질서를 유지하고(디도서), 하나님의 경륜을 수행할 수 있게 하며(디모데전서), 교회의 하락의 조류에 대항하여 설 수 있게 한다(디모데후서). 이 서신이 신약의 배열 가운데 앞의 세 서신 다음에 놓이게 된 것은 주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다.
히브리서
1) 저자 : 이 책의 풍부하고도 깊은 내용을 볼 때 바울을 저자로 추정할 수 있다.
13장 23절에서 디모데를 언급한 것과 분위기로 보아 그가 저자임을 알 수 있다.
2) 장소와 시기 : 이 책은 사도 바울이 로마 투옥에서 풀려난 후인 주후 67년경 밀레도에 머물 때(딤후 4:20 참조) 기록했을 것이다.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13:24)이라는 언급에서 이 책은 로마에서 쓰지 않았다는 것을 본다. 내용에 따르면 이것은 분명히 히브리 신자들에게 쓴 것이다.
3) 주제 : 그리스도는 유대교와 그것과 관련된 모든 것보다 뛰어나시며, 그분께서 완성하신 새 언약은 옛 언약보다 더 나음.
4) 중심 사상
히브리서에서는 첫째, 하늘에 앉으사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생명과 은혜와 권위와 능력을 주셔서 이 땅에서 하늘에 속한 삶을 살도록 붙들고 계시는 우리의 사역자(8:2)이자 대제사장(4:14-15, 7:26)이신 그리스도를 보여 준다.
그분은 현재의 그리스도, 오늘의 그리스도, 우리의 매일의 구원과 순간 순간의 공급이 되시는 보좌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이다. 이것이 히브리서에서 계시된 그리스도이시다.
둘째, 이 책의 강조점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저자를 밝히지 않으며, 구약의 내용을 인용할 때에도 화자(話者)`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이 책의 관념에 따르면 전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하심이다. 그러므로 구약을 말할 때 이 책은 항상 성령의 말씀하심이라고 말한다(3:7, 9:8, 10:15-17).
셋째, 이 책의 제목이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것은 가장 적절하면서도 의미가 깊은 것이다. 첫 번째 히브리인은 아브라함으로서(창 14:13)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접촉하는 모든 사람의 아버지였다(롬 4:11-12). 그러므로 하나님은 ‘히브리인의 하나님’이시다(출 9:1, 13). 또한 ‘히브리’라는 말의 어원은 ‘넘어감(pass over)’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강 이편에서 저편으로,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는 것을 말한다.
넷째, 이 책에서 하나님의 말씀하심의 목적은 주님을 믿었으나 여전히 유대교 안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떠나 은혜로(7:18-19, 12:28, 13:9), 구약을 떠나 신약으로(8:6-7, 13), 의식적인 구약의 봉사를 떠나 영적인 신약의 실재 안으로(8:5, 9:9-14), 유대교를 떠나 교회로(13:13), 땅에 속한 것을 떠나 하늘에 속한 것으로(12:18-24), 제단이 있는 바깥 뜰을 떠나 하나님께서 계신 지성소 안으로(10:19-20, 13:9-10), 혼을 떠나 영으로(4:12), 진리와 생명의 초보를 떠나 진리 안에 있는 생명의 성숙함 안으로 건너가게 하려는 것이었다(5:11-6:20). 주님을 믿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을 접촉한 모든 자들은 이렇게 강을 건넌 자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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