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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절풍(歷節風) :통풍(痛風)에 대한 동의보감의 해설
역절풍의 원인[歷節風病因]
역절풍 때의 통증은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갔거나 술을 마시고 땀이 날 때에 바람을 쏘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중경].
옛 의학책에는 역절풍을 통비(痛痺)라고 하였고 요즘 사람들은 통풍(痛風)이라고 한다[강목].
통풍은 대체로 혈(血)이 열(熱)을 받아 더워질 때 금방 찬물을 건너가거나 습한 곳에 서 있거나 앉거나 누워서 서늘하게 바람을 쏘이면 더워졌던 혈이 차지고[寒] 흐려지면서 잘 돌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것인데 밤에 몹시 아픈 것은 사기(邪氣)가 음으로 돌기 때문이다.
이때의 치료는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한습(寒濕)을 헤치고 주리( 理)를 열어 주어야 한다.
혈이 잘 돌고 기가 고르면 병은 저절로 낫는다[단심].
옛날에 통비라고 한 것이 요즘 통풍이라는 것이다.
여러 의학책에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고 한 것은 팔다리의 뼈마디가 왔다갔다하면서 아픈 것이 마치 범이 우는 것 같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정전].
통풍의 증상이 온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것이기 때문에 역절풍이라고 하는데 심해지면 범이 우는 것과 같이 몹시 아프기 때문에 백호풍(白虎風)이라고도 한다.
아픈 것이 꼭 밤에 더 심한 것은 이때에 사기가 음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입문].
백호역절풍도 역시 풍, 한, 습 이 3가지 사기가 성하면 생기는데 혹 술을 마시고 바람을 맞거나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 가도 이 병이 생긴다.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뼈마디가 어긋난다[의감].
역절풍(歷節風)의 증상은 숨이 가쁘고 저절로 땀이 나며 머리가 어지럽고 토할 것 같으며 손가락이 가드라들고 몸이 울퉁불퉁하게 부으면서 빠져 나가는 것 같다가 점차 떨어져 나가는 것같으며 땅기는 것같이 아파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술을 마시고 바람을 맞았거나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갔거나 몸이 허하여 피부가 들떴을 때 몸을 잘 보호하지 못하여 풍(風), 한(寒), 습(濕)의 사기가 온몸의 뼈마디로 돌아다니면서 혈기(血氣)와 부딪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끌어당기는 것같이 아픈 것은 한사(寒邪)가 많기 때문이고 부어서 빠질 것같이 아픈 것은 습사(濕邪)가 많기 때문이며 팔다리에서 누런 땀[黃汗]이 나오는 것은 풍사(風邪)가 많기 때문이다.
온몸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뼛속까지 아픈 것이 낮에는 덜해졌다가 밤에는 더 심해지면서 범이 무는 것같이 아파지는 것은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다.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뼈마디가 어긋난다.
이때에는 반드시 달임약이나 알약을 양을 많이 하여 써야지 보통 양으로 치료하여서는 안 된다[득효].
통풍(痛風)은 흔히 혈(血)이 허(虛)한데 속한다.
이 병은 혈이 허해졌을 때에 한(寒)과 열(熱)이 침범하면 생긴다.
이런 데는 궁궁이(천궁), 당귀를 많이 쓰고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박계(薄桂), 으아리(위령선) 등을 보조약으로 쓴다.
그리고 진통산을 쓰기도 한다[동원].
단계(丹溪)는 통풍을 치료할 때 혈열(血熱), 혈허(血虛), 혈오(血汚), 담(痰)까지 겸한 것은 사물탕이나 잠행산으로 주로 치료했는데 여기에 황백, 쇠무릎(우슬), 감초(생것), 복숭아씨(도인), 귤껍질(陳皮), 삽주(창출), 생강즙 등을 증상에 맞게 가감하여 썼다.
이것은 옛날 사람들이 밝히지 못한 것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강목].
통풍을 치료하는 처방은 천남성, 궁궁이(천궁), 구릿대(백지), 당귀, 속썩은풀(황금, 술에 법제한 것)로 되어 있는데 병이 윗도리에 있으면 강호리(강활), 으아리(위령선), 계지, 도라지(길경)를 더 넣어 쓰고 병이 아랫도리에 있으면 쇠무릎(우슬), 황백, 으름덩굴(목통), 방기를 더 넣어 쓴다[단심].
박계로는 통풍을 치료한다.
맛이 없는 박계의 기운은 손과 팔로 가는데 이때에 천남성, 삽주(창출) 등의 약 기운을 이끌고 아픈 곳으로 간다[단심].
풍(風), 한(寒), 습(濕)의 3가지 사기가 경락(經絡)에 들어가면 기혈(氣血)이 엉키고 진액(津液)이 머물러 있게 된다.
이것이 오래되면 속이 답답하고 경락에 기혈(氣血)이 몰려 뜬뜬해지며 영위(榮衛)가 잘 돌지 못하고 정기(正氣)와 사기(邪氣)가 서로 싸우게 되므로 아프다.
이때에는 맛이 맵고 성질이 몹시 세고 빠른 약으로 몰린 것을 헤쳐 주고 기를 잘 돌게 하며 어혈(瘀血)을 풀어 주고 담을 삭여야 속이 답답하뎐 것이 풀리고 영위(榮衛)가 잘 돌아가면서 병이 낫는다[방광].
통풍(痛風) 때에는 대강활탕, 창출부전산, 방풍천마산, 소풍활혈탕, 사묘산, 마황산, 잠행산, 이묘산, 용호단, 활락단, 오령환 등을 쓴다.
역절풍(歷節風) 때에는 신통음, 정통산, 호골산, 가감호골산, 사향원, 유향흑호단, 유향정통환, 착호단 등을 쓴다.
팔다리의 뼈마디가 부으면서 아프면 영선제통음을 쓴다.
담음(痰飮)이 왔다갔다하면서 아프면 궁하탕, 공연단(控涎丹,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 소담복령환(消痰茯 丸, 처방은 손문에 있다), 반하금출탕 등을 쓴다.
통풍이 생겨 찜질할 때에는 점통산, 당귀산을 쓴다.
진통산( 痛散)
통풍(痛風)을 치료한다.
통풍은 대체로 혈허(血虛)와 혈오(血汚)에 속하는데 이때에는 혈을 고르게[調] 하고 잘 돌게 해야 한다.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당귀, 지렁이(지룡), 오령지, 쇠무릎(우슬, 술에 담갔던 것), 강호리(강활, 불에 담갔던 것), 향부자(동변에 담갔던 것), 감초(생것) 각각 8g, 유향, 몰약 각각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단심].
풍, 습의 사기가 서로 부딪쳐서 팔다리의 뼈마디가 붓고 아파 굽혔다 폈다 할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승마 각각 6g, 따두릅(독활) 4g, 삽주(창출), 방기, 으아리(위령선), 흰삽주(백출), 당귀, 벌건솔풍령(적복령), 택사,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정전].
창출부전산(蒼朮復煎散)
풍(風), 습(濕), 열(熱)로 생긴 통풍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160g, 황백 12g, 시호, 승마, 고본, 택사, 강호리(강활), 흰삽주(백출) 각각 2g, 잇꽃(홍화)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먼저 물 2사발에 삽주(창출)를 넣고 2종지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여기에 나머지 약을 넣고 다시 절반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먹는다[입문].
풍습(風濕)으로 피부의 감각이 둔해지고 온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것과 몸 한쪽을 쓰지 못하면서 살이 빠지는 것, 갑자기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곱돌(활석) 80g, 방풍, 천마, 궁궁이(천궁), 강호리(강활), 구릿대(백지), 바꽃(초오, 싸서 구운 것), 노랑돌쩌귀(백부자), 형개수, 당귀, 감초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반 알 또는 1알을 따끈한 술에 풀어 먹는다.
약 기운이 퍼지면 살이 약간 저린데 이렇게 될 때까지 먹어야 한다.
이 약은 몰린 것을 헤치고 뭉친 것을 풀어 주며 풍(風)을 몰아내고 기(氣)를 통하게 하는 좋은 약이다[정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꿀술에 타서 먹는다[정전].
팔다리의 뼈마디 여기저기가 쑤시는 것같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다 풍, 습, 담(痰)과 궂은 피[死血]로 생긴 통증이다. 아픈 곳이 혹 붓기도 하고 벌겋게 되기도 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으아리(위령선), 구릿대(백지), 방기, 황백, 천남성, 삽주(창출), 강호리(강활), 계지 각각 4g, 잇꽃(홍화)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통풍증(痛風證)으로 온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으아리(위령선, 술에 축여 찐 것) 20g, 양각(羊角, 태워 가루낸 것) 12g, 도꼬마리(창이자) 6g, 흰겨자(백개자)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생강을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입문].
어떤 처방에는 도꼬마리(창이자)가 없고 삽주(창출)가 들어 있다.
역절통풍(歷節痛風) 때에 땀이 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마황 8g, 강호리(강활) 6g, 단너삼(황기), 족두리풀(세신) 각각 3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혈허(血虛)와 음화(陰火)로 생긴 통풍과 허리 아래에 습열(濕熱)이 몰려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황백(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위의 약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생강즙을 탄 술에 타서 먹는데 겸해서 사물탕을 사이사이에 먹는다[단심].
이묘산(二妙散)
습열(濕熱)로 생긴 통풍으로 힘줄과 뼈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황백(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삽주(창출,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생강을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단심].
통풍(痛風)으로 몸의 여기저기가 아프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몸 한 쪽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바꽃(초오), 삽주(창출), 구릿대(백지) 각각 40g (위의 약들을 동변, 생강즙, 파즙에 버무려 열이 나게 띠운다), 유향, 몰약 각각 12g, 당귀, 쇠무릎(우슬)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술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데운 술에 풀어 먹는다[입문].
모든 통풍으로 힘줄이 가드라들면서 아프고 혹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오두(천오, 싸서 구운 것), 바꽃(초오, 싸서 구운 것), 천남성(싸서 구운 것), 지렁이(지룡,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각각 40g, 유향, 몰약 각각 8.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술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30알씩 빈속에 데운 술로 먹는다[국방].
오령환(五靈丸)
풍랭(風冷)으로 기혈(氣血)이 막혀서 몸의 피부에 감각이 둔해지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오령지 80g, 오두(초오, 싸서 구운 것) 60g, 몰약 40g, 유향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물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생강 달인 물을 탄 데운 술에 풀어 먹는다[강목].
역절풍(歷節風)을 치료한다.
으름덩굴(목통) 80g.
위의 약을 잘게 썰어서 강물에 달여 빈속에 단번에 먹는다[정전].
어떤 사람이 풍습(風濕)이 침범하여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 생겼다.
그리하여 여러가지 처방으로 치료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어느 날 누가 목통탕을 주는 것을 먹고 병이 낫는 꿈을 꾸었다.
그후에 이 약을 먹으니 온몸이 몹시 가렵고 몸 웃도리에 벌건 반진이 돋았다가 곧 없어지고 땀이 허리까지 나다가 멎었고 몸웃도리가 아프지 않았다.
다음날 다시 먼저 쓰던 방법대로 달여 먹었더니 몸아랫도리에 또 벌건 반진이 내돋고 땀이 발에까지 나고는 아프지 않았다.
후에 몇 사람을 치료하였는데 다 효과가 있었다.
일명 목통탕(木通湯)이라고도 한다[정전].
풍독(風毒)이 피부와 골수(骨髓)로 몰려 들어가서 여기저기가 아프고 낮에는 덜하다가 밤에 더 심해지며 힘줄이 가드라들어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도꼬마리(창이자), 골쇄보, 자연동, 혈갈, 노랑돌쩌귀(백부자), 집함박꽃뿌리(적작약), 당귀, 육계, 구릿대(백지), 몰약, 방풍, 쇠무릎(우슬) 각각 30g, 범정갱이뼈(虎脛骨), 남생이배딱지(귀판) 각각 20g, 천마, 빈랑, 강호리(강활), 오갈피(오가피)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입문].
역절풍(歷節風)으로 여러 뼈마디가 시큰거리고 여기저기가 다 아픈 것과 이것이 오래되어 풍독(風毒)이 생겨 골수로 들어가서 한 곳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또한 골수가 아픈 데도 이 약을 쓴다고 하였다.
범뼈(호골, 연유( )를 발라 구운 것) 80g, 백화사육(白花蛇肉), 천마, 방풍, 쇠무릎(우슬), 백강잠(닦은 것), 당귀(술에 담갔던 것), 유향, 계심 각각 40g, 전갈(닦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20g, 사향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 먹는다. 두림주에 타서 먹으면 더 좋다[제생].
어떤 처방에는 자연동, 노랑돌쩌귀(백부자), 빈랑, 강호리(강활), 구릿대(백지), 궁궁이(천궁) 각각 40g, 지렁이(지룡), 몰약, 석웅황(웅황) 각각 20g이 더 있다. 먹는 방법은 위와 같다.
백호역절풍으로 여기저기가 아픈 것도 치료한다[직지].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으로 아픈 것이 밤낮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범정갱이뼈(虎脛骨) 120g, 몰약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입문].
백호역절풍으로 일정한 곳이 없이 여기저기가 아프고 마치 벌레가 다니는 것 같은 것이 낮에는 덜하고 밤에는 더 심한 것을 치료한다.
오두(천오, 큰 것) 3개, 전갈 21개, 지렁이(지룡, 산 것) 20g, 검정콩(흑두, 생것) 10g, 사향 1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찹쌀풀에 반죽한 다음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7-10알씩 빈속에 데운 술에 풀어 먹고 땀을 내면 낫는다[득효].
풍(風), 한(寒), 습(濕)의 사기로 생긴 역절풍 때에 뼈마디와 온몸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좋다.
바꽃(초오) 200g, 삽주(창출) 120g, 구릿대(백지), 오령지, 강호리(강활), 당귀, 궁궁이(천궁), 자연동(自然銅, 달구어 식초에 담그기를 7번 한 것) 각각 80g, 유향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술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백초상을 겉에 입힌다.
한번에 5-7알씩 잠잘 무렵에 데운 술에 풀어 먹는다.
이때에는 뜨거운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십삼방].
유향정통환(乳香定痛丸)
온몸의 뼈마디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80g, 오두(천오, 싸서 구운 것), 당귀, 궁궁이(천궁) 각각 40g, 정향 20g, 유향, 몰약 각각 1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대추살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60알씩 데운 술로 먹는다[의감].
일체 통풍(痛風)으로 여기저기가 아프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감각이 둔해지는 것과 백호역절풍, 한습(寒濕)으로 생긴 각기(脚氣)를 치료한다(처방은 발문에 있다).
팔다리의 뼈마디가 부어오르고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아픈 것은 화(火)에 속하고 부어오르는 것은 습(濕)에 속한다.
겸하여 풍한(風寒)이 경락(經絡)에까지 들어가 작용하므로 습열(濕熱)이 팔다리의 뼈마디 사이에 돌아다니는 것도 치료한다.
마황, 함박꽃뿌리(적작약) 각각 4g, 방풍, 형개,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으아리(위령선), 구릿대(백지), 삽주(창출),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지실, 도라지(길경), 칡뿌리(갈근), 궁궁이(천궁) 각각 2g, 당귀(잔뿌리), 승마,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일명 마황작약탕(麻黃芍藥湯)이라고도 한다.
습담(濕痰)이 돌아다녀 어깨와 팔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8g, 흰삽주(백출) 6g, 끼무릇(반하), 천남성, 향부자,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각각 4g, 귤껍질(陳皮),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2g, 으아리(위령선) 1.2g, 감초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어떤 처방에는 강호리(강활)가 있다[단심].
통풍(痛風) 때에 찜질하는 것이다.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족두리풀(세신), 육계, 방풍, 흰삽주(백출), 양강, 마황, 천마, 오두(천오), 오수유, 유향, 조피열매(천초), 전갈, 당귀 각각 20g, 건강 1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40-60g을 소금 1되와 함께 뜨겁게 볶아 비단주머니에 넣어 아픈 곳에 찜질한다.
식으면 바꾼다.
다시 볶아 쓰기도 한다[보감].
한습(寒濕)으로 생긴 통풍 때에 찜질하는 것이다.
방풍, 당귀, 고본, 따두릅(독활), 형개수(荊芥穗), 난형잎(頑荊葉)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40g을 소금 160g과 함께 뜨겁게 볶아 비단주머니에 넣어 아픈 곳에 찜질한다.
식으면 바꾼다[의림].
난형잎 대신에 조피나무잎(椒葉)을 쓰는 것도 좋다.
대체로 맛이 신 것은 힘줄을 상하게 하여 늘어지게 하고 맛이 짠 것은 뼈를 상하게 하여 여위게 하며 열이 나게 하고 통비(痛痺)와 감각이 둔해지는 증 등으로 변하게 한다.
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물고기, 비린 냄새 나는 것, 국수, 술, 장, 식초를 먹지 말아야 한다.
고기는 양(陽)에 속하고 화(火)를 몹시 도와주기 때문에 역시 잘 참작해서 먹어야 한다.
통풍이나 여러 가지 비증(痺證) 때도 다 이와 같이 하면 된다[입문].
첫댓글 통풍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자료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