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포
두해살이 2년생 풀로 500~1m이상으로 자라며 8월경이면 홍자색의 꽃이 활짝 핀다.
전국의 산과 들에 흔히 자생하며 민가에서 만간약으로 밭과 들에 흔히 재배합니다.
익모초는 생혈(生血)하고 청혈(淸血)하는 최고의 약재이다.
특히 여자한테는 더 좋기 때문에 어미 모(母)자를 써서 익모초라고 부른다.
애기 낳을 때 어혈 생긴 것을 맑혀 주는데 제일이다.
익모초가 간에서 들어오는 모든 피를 정화시켜주면 살아나는데 늙은이는 익모초의 도움을 받아도 그 모든 피를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없다.
간암이 젊은 사람이면 익모초라는 약이 들어가서 간의 피를 맑혀주면 살아나는데 나이먹은 사람은 그것이 힘들다.
간의 정화능력을 재생시키는 힘이 젊은이보다 월등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 효능
여성에게 좋은 약초로서 월경(月經)불순이나 산후의 지혈(産後의止血), 자궁출혈(子宮出血), 이뇨(利尿-이소변을 이롭게하며),
만성신장염(慢性盲腸炎), 방광염, 현기증, 결핵(結核), 복통 등에 사용합니다.
채취시기 : 따뜻한 여름의 7~8월경 꽃이 필 무렵에 지상부를 채취하여 사용한다.
▣ 복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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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매나 지상부를 채취하여 건조후에 익모초 10~15g에 물을 500~700cc를 넣고 반이 될 정도까지 달여서 아침 저녁에
나누어 마시거나 여러번에 조금씩 나누어 마신다.
♠ 즙을 내어 하루 2회 100cc정도 아침, 저녁으로 마신다. 매우 쓰므로 집에서는 먹고난 후에 김치를 씹어 삼켰는데
먹고난 후 한결 나았습니다.
♠ 출산 후 익모초 20~25g에 당귀 6~8g을 물 700cc넣고 달여 반으로 줄인 후에 하루 3회에 나누어 먹습니다.
♠ 소장이 약할 때 알약으로 만들어 먹거나 달여서 먹는다.
참고사항 : 임산부나 간혈(肝血-간에 피가부족함)인 사람은 복용을 금합니다.
● 약재에 대하여
익모초는 높이 1m쯤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첫해에는 심장 모양의 잎이 뿌리에서 붙어서 나고 이듬해에는 줄기가 나서
자란다.
굴기에 나는 잎은 깃처럼 깊게 갈라져 마주 난다. 여름철에 가지 끝에 분홍빛을 띤 보랏빛 꽃이 돌려붙기로 핀다.
열매는 가을에 까맣게 익는다. 우리나라 어디서나 길섶, 들, 풀밭, 산기슭에 자란다. 암눈비앗, 또는 충위라고도 하며
씨앗을 충위자라고 한다.
● 약성 및 활용법
꽃 피기 전인 5~6월에 줄기를 베어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여성들의 여러 병에 매우 좋은 약으로 이름 높은데, 특히
산전 산후에 부인들의 보약으로 널리 쓴다.
자궁 수축작용, 지혈작용, 혈압 낮춤 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항암작용 등의 다양한 약리작용이 있어서 웬만한 질병에는
거의 다 쓸 수 있다.
고혈압, 협심증, 심근염, 신경쇠약에도 좋고, 부인들의 월경과다, 산후출혈, 생리통, 생리불순, 산후에 배가 아플 때
산전 산후의 허약증 등에 널리 쓴다. 익모초는 여성의 생리를 조절하는 데 매우 좋은 약이다.
●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익모초는 항암작용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에는 익모초를 진하게 달여서 자주 씻고 자궁암이나 위암에는
익모초 15~20g을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익모초는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여자들이 아랫배가 찬 것을 고치는 데에도 좋은 약이 된다.
여성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에는 익모초 조청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익모초를 푹 끓여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다시 걸쭉하게 될 때까지 졸이면 익모초 조청이 된다.
이것을 하루 세 번 한 두 찻숟갈씩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익모초를 그냥 15~20g쯤 달여서 그 물을 복용해도 좋다.
15~20g에 물 한 되를 붓고 1/3이 될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마신다.
알약으로 만들 때에는 익모초 조청에 익모초를 가루 내어 섞거나 익모초 가루에 꿀을 내어 반죽한다.
오동나무 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0~50개씩 하루 세 번 따뜻한 물로 먹는다.
▶몸이 허약하고 임신이 잘 안될 때에는 익모초 30~60g에 대추 15g을 넣고 끓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오래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생리불순, 냉증으로 인한 불임증에도 효과가 있다.
또 익모초 15~30g을 달여서 차대신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생리통이 심할 때에는 익모초 30~60g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1/3이될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그 물로 닭을 삶아
고기와 국물을 다 먹는다. 닭 대신 오리를 써도 좋다.
▶익모초를 생즙을 내어 마시면 여름철 더위로 인한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무더위로 열이 나고 토할 때 익모
초를 생즙을 내어 한잔씩 마신다.
▶익모초 씨앗도 약으로 쓴다.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하는데, 익모초 씨앗, 택사, 황련, 구기자 탱자 열매, 맨드
라미 씨 등을 함께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무더위로 인해 토하고 설사하며 열이 날 때에는 익모초를 짓찧어 즙을 내어 한번에 한 두 숟갈씩 자주 복용하도록 한다.
▶손발이 차고 생리가 고르지 않은 증상도 익모초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익모초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로 만든 다음 이것을 한 번에 5~10g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다.
또는 익모초를 엿처럼 달여서 먹어도 좋다.
▶밥맛이 없고 몸이 여위는 데에는 익모초 생즙을 내어 한번에 한 두 숟갈씩 하루 2~3번 먹어준다.
▶생리가 고르지 않은데, 산후복통ㆍ부정자궁출혈ㆍ신경통ㆍ자궁내막염ㆍ붓는데, 이뇨작용ㆍ종기ㆍ젖앓이ㆍ고혈압
(신경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과 고혈압이 겹친 부인에게 좋다), 피부습진으로 인한 가려움증, 신경증ㆍ자궁수축ㆍ
혈뇨에는 하루 6∼18g을 달임약ㆍ알약ㆍ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백내장에는 익모초 씨를 2 ~ 6g을 600cc의 물에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 3번씩 마신다.
▶여성 대하증에는 익모초(말린 것)40g, 쑥(말린 것) 40g을 하루 분으로 달임약으로 식전에 복용한다. 또 가루내어
꿀을 섞어 알약으로 만들어 식전에 복용해도 좋다.
▶산후 출혈에는 익모초 10g,생지황 6g, 황주 200ml를 함께 질그릇에 담아 물이든 솟에 넣고 푹 쪄 내, 1회에 50ml씩
하루 두번씩 먹는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급성 신장염으로 몸이 붓는 데는 익모초를 100 ~ 150g을 달여서 하루에 3번 먹는다.
▶월경통 : 단삼 50g, 익모초 50g을 가루 내어 한 번에 15g씩 하루 2번 먹는다. 허리가 아프고 배가 불어나면서 아픈
데 익모초 50g을 닦아서 가루 내어 한 번에 15g씩 하루에 3번 먹는다.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먹어 식욕이 떨어지고 아랫배가 살살 아프거나 기운이 없고, 나른하게 처질때는 익모초 싹을
잘라다가 생즙을 내어 하룻밤 밤 이슬을 맞춘 후 하루에 한 대접씩 마신다.(밤이슬을 맞은 것과 생즙내어 바로 마시는
것하고 차이는 먹어봐야 안다)
● 익모초차 만드는 요령!
① 익모초 20g을 썰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다.
② 물 50㎖를 붓고 끓인 후 약한 불로 물의 양의 1/2 정도 끓여 준다.
③ 다 달여지면 건더기를 걸러서 마시되 쓴맛이 강하므로 꿀이나 조금 첨가하여 마시면 좋다.
익모초차는 쓴맛이 강하여 차로는 즐겨 마시기가 부담스러울수 있으므로 아주 소량을 찻잔에 띄워서 연하게 우려
마시면 맛이 쓰기도 하고 끝맛이 약간 달근함을 느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