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볶은 커피가 맛있다.
갓볶은 커피도 만 48시간이 지나야 제맛이 난다.
볶는 과정에서 열을 가했으니 볶을때 들어간 탄냄새와 가스정도는 빼야 한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한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동일한 원두를 갓볶은 원두와 3개월 지난 원두를(물론 개봉하지않은것)
동일 조건에서 그라인딩해서 추출한다음 과연 맛을 구별 할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답은 아주 미미 하나마 맛 차이가 나지않습니다.
제가 얘기하는것은 에스프레소에 한해 그렇다는 것이고
아메리카노나, 우유가 들어가는 라떼와 카푸치노라면 더욱 맛을 구별하기는 어려워진다.
지금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동일한 조건의 원두를 가지고 그라인딩으로 인한 맛의 차이가현저히 난다면
한번 고려해 봐야 하는 것이다.
전문점들을 방문해서 우선 추출한 다음넉박스에 있는 케익부터 만져보면 분쇄된 입자가 너무 가늘다는 것이다.
바리스타, 또는 전문점 사장님들께 입자가 너무 고와요 라고 하면 학원에서 그렇게 배웠습니다.
라고 대답한다. 학원이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분쇄도를 지나치게 가늘게 하라고는 시키지 않았을 텐데.
커피에는 단맛, 신맛, 떫은맛, 쓴맛 이 골고루 들어있다.
분쇄입자가 가늘면 가늘 수록 쓴맛이 많이나고, 분쇄입자가 적당하더라도 물이너무 뜨겁거나 뜨거운 물에 잠기는 시간이 길면 길 수록 쓴맛이 많이 난다.
쓴맛이 많이 난다는 말은 단맛, 신맛, 떫은맛, 을 쓴맛이 덥어버리는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두커피는 쓰다 라고 인식되어있다.
하지만 좋은 원두커피는 쓰지않다.
쓴맛보다는 단맛, 신맛, 떫은맛, 이 골고루 나는 것이다.
그라인더의 입자조절을 하고 나면 당장 커피가 싱겁다는 느낌을 받겠지만
쓴맛이 적으지면 카페인의 량도 줄어드는 것이다.
쓴맛=카페인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학원에서는 이런말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