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0/6 / 28 (일)
- 날씨 : 맑음 / 습도높음
- 산행코스 : 쌍미륵사 - 향로봉 - 까치목 - 백마산 - 달음재 - 다람쥐골 - 선리마을 - 대리 - 풍호 - 쌍미륵사 (16km/ 8시간30분)
- 동행 : 심헌형님
오늘산행은 밀양댐을 감싸고 있는 향로봉과 백마산을 탐방차 오른다. 밀양댐은 행정구역상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이며 양산시 원동면 선리와 울산광역시 울주군 이천리에 걸쳐있는 다목적댐이며 1991년 11월에 착공하여 2001년 11월에 10년이라는 긴 공사 끝에 완공되었다.
배내골의 깊고 깊은 골짜기에서 이 곳 밀양댐으로 집수되어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다. 영남알프스의 수많은 계곡중 신불산 왕봉골, 청석골, 영축산 청수좌.우골, 오룡산 통도골, 재약산 주암골 기타 크고 작은 물길이 합쳐진 곳이 배내골이다. 오늘 산행중 만나는 다람쥐골도 한 몫 걸치게 된다.
산행들머리의 쌍미륵사는 아주 오래전에는 성불사라는 아주 작은 암자였는데 지금은 제법 틀을 갖춘 조계종 사찰로 변해 있더라. 향로봉까지는 된비알 코스로 약 3.5km를 힘차게 올라야 한다. 습도가 높아 구슬 땀방울을 제법 쏟아야 도착된다.
향로봉에서 선리마을 갈림길까지 완만하게 치고 내려가며 진행하게 되고 대형 송전탑과 크고 작은 봉우리 여러개를 스치며 도착한 까치목은 임도로서 차량이동이 용이 하더라. 향로봉에서 백마산 까지의 거리는 약 3.8km 구간으로 두어군데 된비알을 만나게되고 백마산에 올라야 밀양호를 내려다 볼 수있다.
백마산에서 바라보는 터널공사위 수연산과 그 아래 명필봉,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영축지맥이 뚜렷하다. 금오산, 구천산, 만어산으로 이어지는 산그리메가 일품이다.
백마산 정상에서 간간히 불어주는 미풍에 산정을 나누고 백마산성터를 걸어 달음재로 내려서게 된다. 달음재에서 직전은 향로산 된비알 난코스이며 우리는 달음재에서 우측 다람쥐골로 내려선다. 초행길이지만 힘든코스는 아니더라. 단지 사람의 발길을 맞이한지가 한참은 되었는지 군데군데 등로가 끊어지기도.. 계곡물은 맑지만 가뭄으로 수량이 많이 부족하더라. 가산마을과 또 하나의 언곡마을을 지나 한참을 내려서면 선리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오늘 산행은 여러번의 휴식과 즐김으로 소요시간이 많이 필요로 했다. 선리마을을 끝으로 산행마무리 였는데 버스시간이 남아 쌍미륵사까지 아스팔트 차로를 4km나 걷게된다. 가는 도중 만나는 금천마을 대리마을 대리약수터 약수도 맛보고 풍호마을앞 풍호대교를 지나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차량회수 가능하다. 12km의 산행계획이 더 늘어나 16km가 되어버렸다. 걷는건 보약이니 하며ᆢ
영남알프스의 또 한자락을 기쁘고 소중히 고이 받아두면서.. 사진과 함께 하루의 피로를 풀어본다.
향로봉 자씨미륵대불 현판
이 곳에 주차를 하고 쌍미륵사로 향한다
쌍미륵사의 이모저모
쌍미륵사 뒤 올라서 ..
향로봉을 오르며 만나는 삼각점
습도는 높으나 우거진 녹음속을 걷는건 행복이다
걸을땐 무념 무상으로..다 내려놓고선..
고사목이 너무나 좋다
키까지 자란 억새를 헤치고..
된비알 코스 향로봉에 도착했다..주변 조망은 없고..
향로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면서..
완만한 내리막을 줄곳 내려서며.. 선리 갈림길까지..
갈림길을 지나 또 오름길이 반복되며..
까치목까지 가서 쉴려고 했는데../ 습도높아 진땀..퍼져서 먹을것 모두 까먹기로..ㅎㅎ
까치목 가는 길목에서.. 송전탑 지나가면서
향로산을 담아본다
향로산을 배경삼아..
다시 좌로 길을 잡아가면 바로 까치목임
까치목 임도와 마주한다
까치목에서 계단으로 진행하면 백마산으로 ..1.1km 남았네
계단은 늘 미오...계단 끝까지가서 좌측으로 진행/ 우측 진행하면 가산마을로 내려감 //알바 조심
여기에 작은 돌탑이...
돌탑 내려서면 ..
대구에서 왔다는 한무리의 산님들 .. 열심히 알바하던 중임..ㅎㅎ 길안내 해주는 미덕도
백마산 정상이 바로앞..
영축지맥을 배경삼아...배태고개에서 진행되는 금오산, 구천산, 만어산, 산성산으로..
밀양호에는 수량이 너무적다..가뭄
전국에 백마산이 몇개나 있을까요?
터널공사중인 바로뒤 수연산 ..
백마산에서 또 한 캔..ㅎㅎ
백마산을 뒤로하고 백마산성터를 거쳐 달음재로 내려선다
백마산성터...6.25 격전지인가???
달음재 앞에서 만나는 송전탑
이 곳이 달음재...직진은 향로산/ 좌로 삼박골 공원 / 우 다람쥐 골
살려고 물찾아 삼만리..뿌리의 모습이 캐러비안해적에 나오는 문어발 같아
내려설 다람쥐 골/ 저멀리 영축지맥
너무나 멋지게 자리잡은 ..시름을 모두 보낼 수 있을 듯..
음나무 농장에서...영축지맥이 뚜렷하다
내가 살고 싶은 그런 곳이더라
저 봉고는 까치목을 통해 왔을 터..
참으로 깊은 골짜기이다
한마리의 강아지만 짖어대고..
수국들이 많더라구요
다람쥐 골에서 작은 소폭을 만나고..
사람 얼굴형상의 바위...
여러개의 농장을 지나면 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노송이 멋진 집
당겨본다
이런 길을 한참을 걷고 또 걷는다
언곡마을이다
영글어 가는 사과
맛좋은 보리수도 따먹으면서..
참으로 잘 가꾸어진 듯한..
멋진 개망초 꽃
내려온 다람쥐골을 바라보고 ..
선리마을에 도착../버스를 기달려니 시간이..한참/ 고마 걸어갑시다..10리를..헉 ㅋㅋ
원동초등학교 이천분교
태봉방향으로 한컷
이제 줄곳 걷습니다..차량조심/금천마을 지나고..
우측 솟은 염수3봉을 바라보며 걷는다
대리마을 약수터를 지나고../ 아뿔사 사진을 안찍었네..ㅎㅎ/ 물맛 끝내줌
풍호마을을 지나면 거의 다 와가는 듯
걷고 또 걸어서..돌아가면
멋진 소나무와 비석을 지나고
출발지 쌍미륵사 입구에 도착
오랜시간 고생 많았습니다 / 심헌형님 계곡에서 넘어져 큰일 날뻔 했으니..치료 잘 하시기 바랍니다
차타고 돌아오다 망향정에 내려 밀양호 담아본다
오늘 걸었던 구간 / 무사안전 산행 / 산신령님 감사합니다
---원동버스시간표 사진도 함께 첨부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