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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지기 글 스크랩 갤럭시탭 해부학 - 1차 해부. 기본 구조
관리자 추천 0 조회 91 10.11.17 10: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새로운 것을 만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운 경험입니다.

이 중 설렘과 즐거움만 남고 두려움을 없애려면, 상대를 제대로 아는 것이 필수 사항입니다.

무언가를 제대로 안다는 것. 그것은 그것을 물리적으로 뜯어보고 살펴보는 게 될 수도 있고

그것을 통한 여러 가지 경험으로 느낌을 얻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외부의 어떤 것과 매개함으로써 더욱 그 실체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될 수도 있죠.

 

이것은 새로 만난 어떤 것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상대적인 해부학 보고서입니다.

 

 

 

 

 

 

 

 2010년 11월 13일. 해부 대상을 만났습니다.

대상은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내놓은 태블릿PC '갤럭시탭'입니다.

우선 대상의 기본적인 신상 정보부터 파악하였습니다.

 

 

 

 

학명(모델명)은 SHW-M180S이며 출생일은 2010년 11월 13일입니다.

 


 

 

대상은 꽤 거대하면서도 미려한 외양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7인치의 TFT-LCD 가운데에 600x1024픽셀의 해상도를 보여주고 있어 큰 화면에서도

깨지지 않는 상당히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인간으로 치면 모공이 대단히 좁은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대상의 두뇌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대상을 운영하는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2.2 버전으로서 '프로요'(얼린 요구르트)라 일컫기도 하죠.

어플리케이션이나 미디어 컨텐츠를 저장하는 데에 활용되는 메모리는

기본적으로 16GB의 내장 메모리가 적용되어 있으나 최대 32GB까지 마이크로 SD 외장 메모리가 지원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컨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은 총 14.82GB이고

어플리케이션을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은 528MB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로요의 특성에 걸맞게 어플리케이션은 외장 메모리에도 저장이 가능합니다.

 

 

 

 

 

 


대상의 두께는 11.98mm로 꽤 얇은 편이며 무게도 386g 가량 되어서 가벼운 소설 책 한 권 들고 다니는 듯한 느낌입니다.

(크기는 사실 일반 책보다 더 작구요) 그 외 외형에 대한 정보는 대략 위와 같습니다.

 

대상을 본격적으로 구동하여 대상이 어떤 형식으로 가동되고 반응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것은 홈 화면입니다. 메인 메뉴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곳에 있는 위젯들로 업무를 간편하게 볼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의 바로가기 아이콘을 위치시킬 수도 있습니다.

PC로 치면 바탕화면 역할인 셈이죠.



 



다음은 메인메뉴 화면입니다. 아무래도 화면이 크다보니 들어가는 이전에 연구되었던 타 안드로이드폰보다

더 많은 아이콘을 한 화면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한 화면에 20개의 아이콘이 들어가네요.

홈 화면의 배경 화면이 은은하게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 이전 안드로이드폰과는 다른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넉넉한 메모리와 프로요의 힘이 더해져서인지 UI는 가동이 매우 원활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갓 출생한지라 에너지가 금방 소모되어 지치지 않고 풍부하고 신속하게 전환되는 듯 했습니다.

 

 

 


이 홈 화면과 메뉴 화면은 그 갯수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홈 화면이나 메뉴 화면에 대고 핀치 줌(쪽집게처럼 두 손가락으로 좁혔다 벌렸다 하는 줌)을 하면

여러 페이지의 화면들이 한 화면 안에 압축되고, 터치로 이것들을 없애고 새로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상의 내부에 있는 또 다른 독특한 신체 기관은 바로 위젯입니다.

이미 설치된 프로그램의 보기 좋은 홈 화면용 압축 버전이나 위젯용 프로그램들을 홈 화면에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초보 사용자들을 위해 홈 화면에 주석처럼 나오는 도움말 위젯도 있었습니다.

 

 

 


대개 인간은 옆으로 누울 시에 소화에 문제가 있게 되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연구 대상인 갤럭시탭은 옆으로 눕혀도 원활한 소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홈 화면에서나 메뉴 화면에서나 가로로 눕히면 위와 같은 가로 모드로 부드럽게 전환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로 모드 화면이 단순히 미관상 보기 좋게 하려는 것에서 지나지 않고

이 제품이 '태블릿 PC'로서 기능할 수 있는 능률적 측면에서도 꽤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스플릿뷰'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화면 분할 모드라 할 수 있죠.

휴대폰보다 화면이 크면 그만큼 휴대폰식의 일차선같은 화면 전개가 아닌

다중 전개가 당연히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걸맞게 갤럭시탭은 위와 같이 화면을 분할해서 작업이나 이동이 용이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연락처 목록과 개개인의 메일 주소, 전화번호와 같은 정보들을 함께 열람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소셜 허브'라는 기능으로서, 주소록에 나와 있는 개개인의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전화번호 등 각종 커뮤니케이션 경로들을 연동해

언제 어디로든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위 화면은 아직 미개통 상태라 페이스북에 등록된 이들의 연락처 정보만 나와 있었습니다.)

일반 PC에서처럼 폴더 위치와 폴더 내 내용물들(음악이나 파일)을 함께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멀티태스킹도 좋지만 PC처럼 여러 화면 속에서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단으로 나뉘어진 각 화면의 비중은 경계선을 터치하는 것으로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천지인, 쿼티 자판 외에도 다양한 입력 방법들이 추가되어 편리함을 도모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입력 방법은 Swype (스와이프)입니다.

스와이프는 한 손으로 키보드에서 손을 뗄 필요없이 입력하고 싶은 키들을 죽 이어 누름으로써 단어와 문장을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이전에는 영어만 가능했었는데 대상인 갤럭시탭에서는 한글도 스와이프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와이프를 이용하고 싶다면 커서가 있는 부분을 지그시 눌러 '입력 방법'을 선택하여

나오는 항목 중에서 'Swype'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를테면 '감자'라는 단어를 입력하고자 한다면 키보드 상에서 'ㄱ', 'ㅏ', 'ㅁ', 'ㅈ', 'ㅏ'를 순서대로 선을 그리듯 누르면 됩니다.

 

한글은 스와이프를 하기에 좀 까다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으나 비교적 편리하게 잘 구현되어 있었습니다.

 

 

 


한글을 입력하는 또 다른 방법은 '모아키'입니다. 천지인을 기반으로 한 듯한 이 입력 방식은

자음과 모음을 따로 두지 않고 우리가 흔히 한글 자판을 입력하는 순서인 자음->모음의 흐름을 따라

자음 하나를 입력하면 뒤이어 하위 키보드로 모음을 입력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휴대폰과 같이 문자를 입력할 시 움직임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듯 했습니다.

 

 

이렇게 1차 해부로 대상인 갤럭시탭이 지니고 있는 기본적인 내외적 구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2차 해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대상의 두뇌 측면의 기능에 대해 연구해 볼 예정입니다.

얼마나 많은 지식과 기술을 담고 있는지, 그것으로 사용자도 충분히 이롭게 하는지에 대해 살펴볼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해부 주요 내용을 담은 영상 브리핑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차 해부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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