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용평과 인접한 대관령에서 국제힐클라이밍대회가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대관령 옛길오르막을 자전거로 올라가는 대회인데요.
업힐만 약13km나 되는 한국의 HC등급의 빡센 대회입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참가하는대회로
작년 보다는 기록을 줄여야지라는 다부진 다짐으로 출격하고 왔습니다.ㅎㅎ
금요일 저녁 팀원들과 용퍙에 콘도를 잡아놓고 출발!
밤12시도착...ㅜㅜ
도착하자마자 잠들어 눈을 떠보니 이런멋진 풍경이!
역시 용평은~~
무엇보다 맘에드는건 기온 약16도
선선하다 못해 반팔, 반바지는 춥더군요~~~~
용평리조트의 멋진풍경을 만끽하고 대회장으로 고고!
멀리보이는 슬로프.
왼쪽부터 레드, 뉴레드, 블루
눈이없는 슬로프는 역시 쓸쓸합니다...
역사를 자랑하는 용평호텔과 왼쪽숲에가려져 지붕만 보이는 포레스트!
포레스트는 최고급콘도로 개인에게 일반분양만...
듣기로는 분양가가 최하 20억부터 ㄷㄷㄷ...
횡계시내를 지나 양떼목장 정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올라오니 이런 어마어마한 선풍기가~~똭!!!!
차의 크기와 비교하시면 체감이 확 되실듯^^
정상에서 팀원들과 잠시 담소를 나누고 이동방법을 생각합니다.
이 길로 강릉으로 가야하는데 오늘의 시합코스는 지금차가 있는 곳으로 강릉운동장부터
올라오는대회여서 차를 두고가는게
시합이 끝난후 집으로 가는 가장 빠른 이동방법입니다.
차는 2대고 다시 이곳으로 차를 가져와야 하는 운전자는 한명이고...
난감한 상황이지만!
결국 한명은 차를두고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결정!
(바퀴끼는 모습이 왜케 슬퍼보이는지...ㅜㅜ)
무지막지한 대관령의 다운힐을 롱턴을 그리며 내려갑니다.ㅋㅋ
안전을 위해 차로 뒤를 막아주며 공복에 불꽃페달질~~
자세 나온다!!
무릎을 땅에다 긁는 무지막지한 코너링!!!
자전거는 그런거 못합니다...
그거 했다가는 그냥 이승과 굿나잇키스 해야합니다.....
자전거를 타고온 팀원은 시합전 벌써 탈수증상이~~ㅎㅎ:
무사히 도착한 강릉종합운동장!
역시 사람 바글바글 합니다.
대관령 힐크라이밍대회는 단일 규모로는 최고/최대의 참가인원을 자랑합니다.
듣기로는 약3000여명이 접수했다는~ 와....
팀원들과 부스들을 돌아다니며 꽁짜로 주는거 다받고 얻어먹습니다.ㅋㅋ
맨 왼쪽은 라이브스키 운영자이자 라이브튠 사장님인 박현수님
맨 오르쪽 검은옷에 핑크띠는 박상규 레벨2.9님(작년실기합격!, 티칭은 개인시간상ㅜㅜ)
중앙무대를 기준으로
기전선부스같이 많은 업체들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살로몬과 같은 회사인 아머의 마빅 브랜도 보이네요^^
접니다!!!
형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하며 입을 쪼아리고 있는 모습ㅋㅋ
출발전 팀원들과 단체샷! 한방 찍어줍니다.
다들 살아서 올라가자는 비장한 각오와 함께요~ㅋ
요게 더 잘나왔네요.
다들 한인물 합니다~
자전거 들고 있을 때만요ㅋㅋ
승리의 브이는 올라가서도 할 수 있을까요??...
시합중에는 위험해서 사진을 찍을수 없어 어느덧 정상이네요ㅎㅎ;
멀리 보이는 강릉과 바다가 정말 가슴을 똭~~~
시원합니다.
정상부근의 갤러리들도 응원하느라 고생이십니다.
인증샷인
대!
관!
령!
한문 맞지요??..
마지막 피니쉬를 두고 역주하는 저!
는 아니고요 힘없어서 살라고.. 쉴라고...
가는중 입니다.
보이시죠?
패잔병의 모습이...
길바닥? 이런거 없습니다.
걍 눕고 앉고 보는겁니다.
땅주인, 건물주 이런거 없습니다.
잘못하믄
살인납니다ㅋㅋ
이해해주세요~~^^
살고자 저는 양갱을 먹습니다.
원래 계획은 젤을 두고와 올라오는중 에너지 공급품으로 쓰려했느나
양갱 먹다가는 힘들어 죽는게 아니라
질식사 할까봐 못먹었습니다...
길바닥에서 푹~~ 쉬고
자전거도 캐리어에 올리고
이제 대회장 분위기를 느낍니다.
뒷모습들 멋지죠?
목적을 이룬 멋진 사람들입니다.
튼실한 허벅지의 영데모.
하지만 키는 안습...
절로 갈까요?
하는 중 같습니다ㅋㅋ
너 웰케 신났니?
물개박수 치면서?
힘들어서 정신이 오락가락?
아!
탕숙 먹을 생각에^^
바로 요기!
대회를 마치고 횡계로 다시와
맛집!인
진태원에서 끈적하고 두툼한 탕숙을 흡입하기 위한준비.
무려 1시간이나 기다렸다는...ㅜㅜ
이 다음은 배고파서 사진 찍을 힘이...
그.런.데
문자가 똭!
바로 기록이 날라왔습니다.
제기록은
55분!
작년보다 약 6분을 당겨 기분이 아주아주
내년에는 더좋은 기록을 내리라 다짐하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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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했어~~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ㅎㅎ;
수고했습니다.
담번에는 더 좋은기록 내야겠습니다~
아후... 사진만 봐도 죽을꺼 같애...ㅡ.ㅡ
ㅋㅋ죽다살아났습니다
와~ 55분이연 대단한 기록이야. 조금만 더 하면 40분 대 기록하겠네. 수고했다.^^
형! 안녕하세요 아직멀었죠!ㅎㅎ 보고싶어요~~~
@liveski 역시 넌 근성이 있어서 잘하는구나. 일간 가게 놀려갈께.^^
@박병준(쌍피) 제가 한번가야하는데 죄송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