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참다래 꽃가루은행 운영 고품질 과실 생산
- 참다래 꽃가루채취 및 발아검정 실시로 농가 소득증대 기여 -
고흥군(군수 박병종)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 고품질 참다래 생산과 착과율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참다래 꽃가루은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사진).
최근 군은 바쁜 영농철을 맞이하여 농가에서 수꽃가루를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로 방문하면 보유장비를 활용 꽃가루채취, 화분정선, 화분조제, 꽃가루 발아검사 등 인공수분에 필요한 전 과정 실습 및 발아실험을 통하여 농가 스스로 검증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기상재해대비 꽃가루를 냉동보관하여 다음해에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참다래는 바람에 의한 수분은 거의 되지 않고 벌이나 방화곤충에 의한 수분도 열악한 상황으로 대부분 농가가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있다.
인공수분은 과수의 자연수분이 어려워 결실불량이 우려될 때 수꽃을 채취하여 인위적으로 수분 시켜 품질을 향상하는 기술인데, 특히 인공수분을 하면 개화시기에 일기가 불순하거나, 수분수가 부족할 때도 결실이 양호하고 과일의 품질과 당도가 높아지는 등 상품성이 향상된다.
꽃가루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매년 230여 농가가 꽃가루채취 및 발아검정을 통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기상재해 등에 대비해 남은 꽃가루를 냉동보관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 고소득 주요작목인 참다래는 재배면적 165ha이며, 연간 5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남취재본부/국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