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여독서(遊山如讀書)
< #호남정맥>
▪️염암고개~오봉산~묵방산~소리개재
*산행일자: 2021. 10. 10.
*동행: 자유인 정맥 3기
*진행코스: 염암고개~박죽이산(518.1봉)~소금바위재~364.7봉~2봉~3봉(514.7m)~4봉(509.8m)~절골재~오봉산(513.2m)~749번 도로~293.5봉~334.7봉~운암삼거리~모악지맥분기점~묵방산(538.0m)~배남재(여우치)~283.4봉~가는정이~337.6봉~성옥산(388.1m)~소리개재(19km)
*정맥 누적거리: 66.4km
*들머리: 염암고개(전북 임실군 신덕면 삼길리 산 143-1)
*날머리: 소리개재(전북 정읍시 산내면 두월리 1434-3)
*교통편: 21:00~신도림 환승~사당역~10:10 양재역
가을 깊숙이 들어섰는데 오후에 비 예보다. 여름비는 더위를 식혀주며 시원하기 라도 한데 낙엽위로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는 미끄럽고 왠지 구질구질하게 느껴지기도 하거니와 생각만해도 온몸이 으스스 춥고 팔뚝에 소름까지 돋는다. 다행히도 산행이 끝날 무렵에 온다하니 맑은 날씨를 기대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여타 무박산행 거리에 비해 조금 짧은 편이라 일찍 하산을 해서 지난번 폭우로 중단했던 마이산 구간을 마무리 짓고자 했으나 막상 마이산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 암마이봉에 도착해보니 힘에 부친다. 정해진 시간내에 목적지 까지 가는것은 가능하겠으나 버스가 주차한 원점까지 회귀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체념하고 천황문 밴치에 앉아 허기를 채우고 긴 계단을 털레털레 내려오다 관광을 하고있는 일행들을 만나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루에 두 번의 산행은 힘들다.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쯤 버스는 서울로 출발한다. 졸며깨며 사당에 도착했을 때,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는 서울은 그쳐있었다.
*옥정호
1965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인 섬진강댐이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의 섬진강 좁은 협곡에 축조되면서 생긴 저수지이다. 유역 면적은 763㎢, 댐의 높이는 64m, 댐의 길이는 344.2m에 이른다.
섬진강댐의 근처에 옥정리(玉井里)가 있다. 조선중기에 한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여 옥정리라 하였다고 한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옛날 운암호 또는 섬진호로 부르던 것을 옥정호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야생화>
#개쑥부쟁이 #청화쑥부쟁이 #구절초 #밀키웨이나팔꽃 #둥근잎나팔꽃 #까마귀밥나무열매 #꽃범의꼬리 #산수유 #가막살나무열매 #개여뀌
01:07 염암고개에서 박죽이산(518m)까지 된비알로 힘들게 올라가야한다.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상당히 심해 로프가 설치 되었으나 조심스럽다.
개쑥부쟁이. 총포가 자유롭고 길고 뾰족. 보라색 꽃잎 수가 많다. 갈색 갓털이 풍성하다. 꽃이 조밀하게 한꺼번에 핀다.
급경사를 지나 임도가 나오면 우틀. 우측 무덤 뒤로 올라서면 02:12 소금바위재. 02:26 364.7봉. 02:50 2봉. 유난히 별이 밝다
03:47 오봉산(513m) 정상에는 백패킹 텐트가 서너동이 쳐져 있었다 아마도 옥정호의 안개 낀 새벽 풍광을 보려 힘들게 올라 온듯 싶은데…
04:28 749번 도로로 내려서면 물안개길로 진입 작은 봉우리를 거쳐 다시 749번 도로로 내려서야하나 생략. 우측 05:15 293.5봉으로
05:39 삼각점(339m). 묵방산이 지척으로 보이나 운암삼거리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 모악지맥 분기점으로 크게 돌아 가도가도 멀게 느껴진다.
06:13 마암교(749번도로)에서 바라 본 27번국도와 운암대교. 봄 가을철 일교차로 옥정호에서 피어나는 물안개가 일품이라는데 기대가 컷나보다
청화쑥부쟁이.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 꽃말은 인내. 기다림. 그리움. 산행길에서 구절초와 각종 쑥부쟁이만 보이는 것이 가을이 깊어가나 보다.
마암교 부근 묘지동산에서 옥정호를 바라보며 아침을 먹고 삼거리를 향하는 도로에는 구절초 꽃길이 조성되어 만발해 있다. 06:52 운암삼거리.
밀키웨이나팔꽃.
둥근잎나팔꽃. 오늘구간 중 제일 높은 묵방산. 경사가 매우 심하다. 지친몸을 한발 한발 끌어 올려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50여 미터 왕복한다
08:15 묵방산(538m). 08:42 여우치마을이 보인다. 마을회관 뒤로 잡초가 무성한 길로 배남재로 향한다. 까치밥나무. 꽃범의꼬리.
08:49 수령이 제법 된듯 한 느티나무. 08:53 누운지 오래된듯 한데 뿌리가 보호되어 활착된 기이한 소나무. 08:54 배남재(여우치)
마을 공용주차장에서 지나온 길을 뒤 돌아본 모습. 간밤에 지나온 오봉산이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09:03 283.4봉.
09:25 가는정이를 지나 중단되어 잡초가 무성한 택지단지에 들어서면 길이 애매해 진다. 절개지 위 감나무밭을 지나 숲으로 들어선다
10:13 337.6봉. 오봉산을 지나 749번 도로이후 정맥길이 가시덤불 잡목이 우거지고 길이 희미하다. 혹 도로를 따라 진행한 탓이 아닌지
숲속에서 방향가늠은 힘들다. 옆으로 실루엣처럼 보이는 산이 성옥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지나온 묵방산이다. 11:15 성옥산. 산수유.
숲을 빠져나오니 날머리가 코앞이다. 엄청나게 큰 고구마밭 둑에 처음보는 가막살나무 열매가 풍성하게 달려있다.
감나무에 홍시가 손 닫는곳에 달려있어 여유롭게 몇개 입에 넣는다. 감나무는 고향 동네 집집마다 한그루씩 없는 집이 없는 친근한 나무다. 개여뀌.
11:50 소리개재.
산행기록
운행도중 gps가 끊겨 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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