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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부활을 축하합니다!
[부활절이란?] 부활절은 프랑스어로 빠끄(Paque). 영어로 이스터(Easter)라 불린다. 8월 15일의 성모승천대축일, 11월 1일의 모든성인 대축일, 12월 25일의 성탄절과 더불어 그리스도교 문화의 4대 축제일 중의 하나인데 예수님의 부활이 신앙의 꽃이기에 부활절이 가장 큰 축일이다.
부활절을 의미하는 영어 이스터(Easter)는 원래 고대 유럽 북부 민족들이 믿던 여신의 이름이었다.
[부활절의 기원] 사도시기의 초대교회의 신자들에게는 두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초대교회에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이라는 날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둘째, 유다교처럼 과월절 의식을 거행하되, 그 행사 내용은 유다교인들의 과월절 식사와 달랐다. 즉, 지금의 부활절 절기는 최초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니산월 14일의 저녁에 양을 잡는 것으로 시작하여 15일의 과월절이 된 밤까지 유다인의 과월절 만찬이 행해질 때,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단식을 거행하였다. 그들은 출애굽기 12장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새벽 3시 정도에 과월절 만찬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아가페 식사와 성찬의 전례로 구성된 주님의 만찬을 거행하였다. 이 행사는 초대교회의 보편적인 행사라기 보다는, 유대-기독교 계열과, 요한 공동체의 영향을 받은 소아시아 교회들에 의해 주로 행하여 졌을 것으로 추론된다. 이 기독교식 과월절 행사는 지금의 성찬의 전례에서 기억하는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행하는 의식이었다. 그리고, 실제로는 사도 요한 전승에 따라 과월절 전날, 즉 유다인의 과월절 의식보다 하루 빠른 14일이 된 밤에 이 의식이 거행되었다.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님의 이른 재림'에 대한 기대가 초대교회 내부에서 사라지고, 유다교가 기독교를 저주하고 축출하면서,기독교는 종말론적인 극단성과 유다교의 잔재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성례전을 다수 가지게 된다. 안식일 회당 예배 참가는 사라졌고, 예수님의 부활 영광을 상징하는 ‘주일’이 보다 강조되었다. 그리고,이런 신학적 재정립은 파스카 식사에 관한 새로운 논쟁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스미르나 감독 성 폴리카르포와 로마 감독 성 아니체토 사이에서 제 1차 파스카 논쟁이 불거졌다. 폴리카르포는 ‘14일파’라고 불리던, 사도 요한의 전승에 따라 과월절 전날에 파스카 식사를 거행하는 전통을 지킬 것을 주장하였으나, 아니체토는 서방 관습에 따라 파스카 식사는 반드시 주님이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을 기준으로 하여야만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때에는 아니체토가 폴리카르포의 로마 교회 내에서의 성만찬 집전을 허용함으로서 두 주교 사이에서 화해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50여년 뒤에는 이야기가 달랐다. 로마 주교였던 성 빅토리오는 가톨릭 교회의 일치라는 목적으로, 부활절의 날짜 통일을 시도하였다. 반드시 안식 후 첫날에 부활절이 와야만 한다라는 초대교회의 보편적인 전통을 승계하였지만, 유다력을 율리우스력으로 환산하는 경우에 예수님 수난일과 부활하신 날인 안식 후 첫날 사이 기간이 사흘 동안에 고정되지 않고 매년마다 들쭉날쭉해지는 문제로 인하여, 가끔 성경상의 유다력과는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생기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춘분 후 첫 만월 다음에 오는 안식 후 첫날로 부활절을 고정시켰던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하여 ‘14일파’를 여전히 옹호하던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가 반발하였음은 당연한 것이었다. 에페소의 주교였던 폴리크라테스는 사도 요한의 전승에 따라서 14일에 파스카 식사를 거행하는 것을 옹호하였으며, 이에 성 빅토리오는 교회의 일치를 해친다는 이유로 폴리크라테스의 파문을 결정하였다. 이 때 리옹의 주교였던 성 이레네오는 가톨릭 교회의 일치와 평화 유지를 주장하며 빅토리오의 결정을 지지하였다. 하지만, 소아시아 지역 교회 측의 반발도 만만한 것은 아니었다. 이런 갈등은 기독교 공인 이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연 니케아 공의회에서 교령의 형식으로서 전 가톨릭 교회가 로마의 결정을 따르기로 함으로서 내부적으로 봉합되었다. (출처:http://bbs.catholic.or.kr/attbox/bbs/board/read.asp?gubun=100&table=gnboard&maingroup=2&group_id=1&sub_id=5&seq=24&id=2902&user_auth=R)
[간추린 부활 교리] 부활절을 기리면서도 정작 부활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부활이란 무엇인가. 죽음으로 육신은 썩게 되지만 그의 영혼은 하느님을 만나, 영광스럽게 된 그 육신과 다시 결합되기를 기다리는 것을 말한다. 마침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전능으로, 예수 부활의 능력을 통해, 우리 육신을 우리 영혼에 결합시키심으로써 영원히 썩지 않는 생명을 육신에 돌려 주신다는 믿음이 바로 부활신앙이다. [부활 풍습] 폴란드에는 ‘물에 젖은 월요일’(Lany Poniedzialek)라는 말이 있다. 부활 다음 월요일, 젊은 남자들이 젊은 여자에게 물을 끼얹거나, 물총을 쏘는 전통을 말한다. 친한 사람 뿐 아니라 아무나 보이는 대로 젖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은 가톨릭이 전례되기 전부터 봄이 오기 전에 물을 뿌리면 질병을 물리친다고 믿음에서 유래된 풍습이었는데, 지금은 ‘세례’라는 의미가 더해져 내려오고 있다. [부활절 날짜 계산 방법] 부활절 날짜를 계산하는 것는 초기 교회의 고민 중 하나였다. 정하는 방식에 대한 의견 충돌도 있었다. 동방교회에서는 유대인들이 유월절 날을 계산하는 방법에 따라 부활절을 음력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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