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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광장 *준회원 댓글불허 문예반의 휴머니티, 그리고 개인과 집단
아프로만 추천 0 조회 577 11.08.06 21:26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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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5.31 22:23

    첫댓글 <야만성>이라고 하는 부분을 <보편성>의 한 축으로 인정할 것이냐?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서 이 관점은 분명히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인간도 <동물>의 일종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야만성>역시 <엄연히 존재하는 보편적 성향>으로 규정할 수 있죠. 역사상 인간이 보여줬던 잔학성의 사례들이 이를 입증한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야만성>이 보편성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죠. 왜? 인간에는 동물에게 없는 <이성>이라고 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성의 존재는 인간을 <전승>과 <집적>이 가능한 생명체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죠.

  • 13.05.31 22:23

    <전승>과 <집적>이라고는 특징이 생기면서 인간에게는 <문화>와 <규범> 등의 가치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가치들이 기존의 <동물적 본성>을 극복하면서 앞으로 진보해가는 것이 바로 인류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인간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하는 것을 마냥 <인간적>이라고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방금 올렸던 한줄 코멘트에서 지적했던 <포인트>인 셈이죠. 여기에 대한 기준과 근거를 설정하면서 계속해서 방향성을 갖고 <진보>하는 것이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정의란 '화석화된 고정관념'이 아니라 '일신우일신'하는 개념이 되는 것이구요.

  • 13.05.31 22:23

    "문제는 이렇게 인간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하는 것을 마냥 <인간적>이라고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방금 올렸던 한줄 코멘트에서 지적했던 <포인트>인 셈이죠."

    바로 이를 통렬하게 문제삼아 지적한 사례가 바로 맬더스의 <인구론>입니다. 사실 맬더스의 인구론은 이런 부분을 <양념>삼아서 기존 질서의 <공고화>를 의도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문제가 많은 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맬더스의 인구론이 지금 재조명되는 이유는 유시민도 지적했듯 양적 팽창으로 촉발된 <대규모 공황사태>를 경고했던 최초의 학자였다는 데 있습니다.

  • 13.05.31 22:24

    바로 이런 부분에 대한 일종의 <강박(?)>이랄까요? 진보세력들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말만 맞으면 이완용의 말이라도 인용하는 쿨함(?!)을 보이는 것이 이런 과거의 경험과도 무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항상 기준과 줏대와 파급효과에 대한 <책임성>입니다. 이른 무시한 상황에서 이완용이나 ㅈ일보를 <개념없이> 인용하는 것은 결국 <악세사리> 역할에 그치게 될 뿐이죠.

  • 13.05.31 22:24

    아프로만 @aproman21

    '자연으로 돌아가자' 루소는 휴머니즘을 헷갈리게 한 '낭만적 <겉멋>' 이었는데, 자연은 야만성 것이지, 인본이라는사회적 진화성과는 방향이 거꾸로 인거다.

    https://twitter.com/aproman21/status/339550292842532865

    정곡! 현상을 가만히 살피다보면 <자연 그대로>란 결국 <약육강식>의 야만성이죠. 하지만 그 야만성이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체수의 <조절>이라는 측면에서 균형이 조절되고 있었는데 그 균형을 파괴하는 게 바로 <인간>이죠. 어떻게? <개입>을 통해서요.

  • 13.05.31 22:24

    재밌게도 개입의 근거가 좌와 우는 다르다는 것. 우파는 <약육강식의 자연원리(?)>을 근거로 약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좌파는 <당위성>을 근거로 기득권에 저항하며 체제 전복을 꿈꾸죠. 인간의 개입에 있어서 정도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이것이 인류의 역사고 공동체의 진보방향입니다.

    먹이사슬의 최상위 레벨을 차지하고 있는 인간이 개입함으로써 자연 생태계는 크게 교란당했습니다. 인간이 아닌 지구상의 생명체 전체 레벨로 봤을 때 과연 이것을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노무현이 말했던 '신이 주신 인간의 수명을 인간 스스로 파괴하는 우'라는 말은 이를 지적한 것이라 할 수 있죠.

  • 13.05.31 22:28

    예를 들자면 이것입니다. 퓰리쳐 상을 받았던 케빈 카터는 결국 자살을 하고 맙니다. 바로 '수단의 굶주린 소녀' 사진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받았던 것이죠. 과연 그 사진을 찍어야만 했나? 그것이 인간적인가? 하는 질문이 돌아온다는 점에서 <야만성>이라고 하는 것의 기준과 관점에 대한 시비가 촉발됩니다.

    이게 좀 복잡하다면 좀 더 확실한(!)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까치 문제'입니다. 얼마전에 TV를 보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만 까치와 비둘기가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까치를 길조로 여기다보니 개체수가 급속히 늘어서 이른바 <깡패>가 되어 버린 것이죠.

  • 13.05.31 22:29

    이런 것들을 과연 <인간적>이라고 볼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는 아직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이루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공동체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서 기준과 관점들이 조금씩 변화하고 진화해 나가야 하는 것이죠. 이러한 경험의 축적에 대해 우리나라는 별로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 13.05.31 22:29

    해당글 출처

    http://m.cafe.daum.net/knowhowup/_memo/739/comments
    http://m.cafe.daum.net/knowhowup/_memo/738/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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