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멕시코 노갈레스에서 선성민 형제가 문안인사드립니다.
봄이 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이 되었네요
한국도 많이 덥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있는 노갈레스는 이제 우기에 접어들어서 오전에는 덥고 오후부터 거의 매일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 우기가 약 10월까지 갑니다.
그동안의 여러 가지 일들을 우리 서울 동부교회 식구들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춘계수양회 -
4월에는 멕시코 춘계수양회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하계수양회가 최대의 천국잔치이지만, 이곳은 춘계수양회가 가장 큰 천국잔치입니다.
그 시기에 연휴가 껴있기 때문입니다.
제작년에 350 여명이 참석하였고 작년에 700 여명, 올해는 900 여명이 참석하면서
매년 그 인원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교회 수양관이 없어서 매년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느라 그 문제가 시급합니다.
올 해에는 작년에 수양회를 치룬 곳을 다시 빌려서 했는데
작년에 비해 200 여명 이상 더 참석했기 때문에 잠자는 숙소이며 화장실, 물 등이
작년보다 더욱 열악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형제자매님들이 크게 불평없이 묵묵히 봉사하고, 말씀 잘 들어주셔서
마지막 날 침례식에는 110 여명이 넘는 새로운 영혼들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노갈레스 교회가 오리사바교회와 함께 수양회 주최교회였기 때문에
저는 김동준목사님과 수양회 준비며, 관리하느라 너무 바빠서
우리 노갈레스 식구들을 세심하게 못 챙겨준 것이 수양회 내내 마음에 걸렸는데,
침례식하는 모습을 보며 주님께 참으로 감사가 되었고
다들 알아서(?) 잘 지내주어서 주님께 감사가 되었답니다^^
- 야외교제 -
가까운 공원에 가서 야외교제를 했습니다.
두 편으로 팀을 나누어 여러 가지 게임과 퀴즈등을 했는데
너무너무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구역별로 모여서 식사시간을 가졌는데
다들 음식을 풍부하게 싸오신 관계로 아주 배부르고 맛나게 식사를 하였답니다.
- 대 전도집회 -
똘루까교회의 유태종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대전도집회를 하였습니다.
오전에는 심방다니고 식사초대해주신 가정에 가서 식사와 교제를 했습니다.
새로운 분들은 약 13~ 15 여명 정도 오셨습니다.
- 멘도사 교회 자립 -
정들었던 4구역식구들이 드디어 교회로 자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갈레스 바로 옆 도시가 멘도사 라는 도시인데 그 쪽에 살고 계신 형제자매님들이
최철호목사님(작년 12월에 멕시코에 오셔서 노갈레스교회에서 함께 교제하심)을 중심으로 해서 자립을 하였답니다.
매주 만났던 형제, 자매님들의 얼굴을 못 보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멘도사 지역과 그 너머의 많은 곳들의 복음전파에 큰 도약이 될 것임은 확실하기에
아쉬운 마음은 한 켠에 접어두었습니다.
아직은 성도들의 수가 얼마 안되지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열망은 그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바로 저번주에 멘도사교회가 자립하고 나서 첫 전도집회가 열렸는데 새로운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멘도사교회가 날로 성장하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노갈레스교회위해 기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 또 소식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