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참 여러가지로 좋지않습니다.
겨울시즌 얼낚때는 난데없는 포근한 날씨땜에 다른해에 비해서 30퍼센트도 출조를 못했는데 봄이 되서는 계속 비가와서 2월 3월 두달을 날리고..
갑자기 미국갈일이 발생해서 작년에 600만원이나 주고 다녀온 관광지를 다시한번 복습하러 댕겨오질 않나..
그렇게 20일 정도 미국다녀오니까 또 계속 장마가 와서 또 출조를 못하다가 장마가 끝나니까 무쟈게 덥습니다.
가뜩이나 더위에는 말할수 없이 힘이 드는 돼지아빠는 완전 고생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추위땜시 전염된 감기가 라스베가스 사막의 43도에 온몸이 열이올라서 개고생했었는데 그상태로 귀국해서 한국에서도 대략 10여일은 후유증을 앓았습니다.
그렇게 더위가 미치도록 싫어하는 돼지아빠는 요즘이 거의 지옥과 같은 삶을 살고있습니다.
그래도 하도 오랬동안 출조를 못했길래 이 더위에 어거지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대산쪽 저수지는 이제 끝을 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저수지가 있나? 하고 둘러봤습니다.
이젠 다 끝난것 같은데 한군데가 눈에 들어 옵니다.
다만 지도에 이름이 없어서 어쩔까? 하고 가보기로 합니다.
충청투어 248번째 출조는 대산읍에 있는 무명지에서 시작해 봅니다.
일단 저수지 자체의 분위기는 괜찬습니다. 다만 여름이라 그런지 주변의 잡목과 잡초들이 빼곡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급격히 살이 찌는 것 같아서 살을 빼려고 약간의 단식을 했었는데.. 이더위에 단식까지 하니까.. 작업이..ㅠㅠ
거의 죽을 것 같습니다. 조금하고 헐덕거리고 쉬었다가 다시하고 해서 간신히 한자리 마련했습니다.
근데 경험상 이렇게 개고생해서 마련한 자리치고 잘 나오는 경우가 없어서 괜치 불안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너무 덥고 허기는 지고..하다보니 사진찍는 것도 잊어 버려서 겨우 저수지 사진 몇장밖에 없습니다.
암튼 대충 나름대로 최대한 나올만 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작업을 하고 자리를 폈습니다.
귀국해서 여름을 대비해서 머리를 짧게 깎고 염색을 하지 않았더니 완전 늙다리 할배가 되었습니다.
다만 이번주 부터 알바로 일을 나가게 되는 덕분에 다시 머리깎고 염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조과 입니다. 꽝이면 어쩌나 하고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 꽤 조황이 괜찬은 저수지 였습니다.
덩어리도 있었는지 중간에 한수 터진녀석을 꽤 힘을 썼었는데 아쉽습니다.
다만 사진속의 한마리는 무슨이유에서 인지 죽어버렸습니다. 아마 심한 더위탓이 아닐까 합니다.
암튼 두달만에 살인적인 더위속에 출조한 결과물 치고는 평균치는 한듯합니다.
충청투어 248번째는 이렇게 마칩니다.
원래 하루 더 하려고 했는데 목표햇던 저수지가 작년 올해 사이에 낚금이 되어 버렸습니다. ㅠ
그래서 먼길 갔으나 하루만에 철수 했습니다.
첫댓글 무더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행히 조과는 있었네요 ^^
오랜만에 손맛 봤네요 ㅎ
아이고. . 라스베가스사막 43도 무더위는
믿겨지지가 않네요 ㅠㅠ
염색때문인지. . 고생하셔서 그런지.
사진이 많이 힘들어보이시네요 ㅠ
아무쪼록 영양소 많이 섭취하시고 . .
하루빨리 강건하게 컨디션 찾으셔서
재밋는 낚시 조행 하셔요~ 카페장님~
진짜로 덥고 배고팠네요 ㅎ 살좀빼야될것 같아서 간헐단식을 하다보니..
이 더위에 출조 하셨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올라온 조행기를 보니 반가웁네요
아닌게,아리라 얼굴 모습이 좋아지셨네요
손맛도 보시고
고생하시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더운날씨에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엔 출조 안하시나요?
요즘 더운데 시원한 조행기 잘봤습니다
항상 몸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고마워^^ 잘지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