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혜성입니다.
와~
임신했습니다 🥳
계획한건 아니었고 주시는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임신 전 꾸준히 요가 수련을 했고
몸마음의 활력이 생기다보니
자궁도 튼튼하고 아기집도 잘 자리잡았답니다.
현재는 12주 4일입니다.
개인적인 저의 상태를 나누고자 글을 씁니다.
초음파 확인 전
저는 생리전 증후군인 줄로만 생각했어요.
근데 그전의 느낌들과는
조금 미묘한 차이가 있더라구요.
기립성 저혈압이 함께 동반된 것인데요...
이것은 임신의 징후로
혈액을 자궁에 공급하기 위한
조혈계의 변화때문이였답니다.
그래서 찾게된 병원..
임신 5주차!
아기집을 초음파로 확인하고
감정이 묘했어요.
"세상에나 내가 엄마라고??!!" ㅋㅋㅋㅋ
새로운 역할에 대한 떨림...
지금 하고 있는것을 그만둬야 하나?라는 걱정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그래서 이런상태를 마스터, 원장님과
얘기를 나누었고..!
이런 상황 또한 기회라고 생각을 바꿔버렸지요.....!!!
그리고 이 몸이 통로가 되어
신비로운 생명에 봉사하겠다!! 다짐했습니다.
요가의 통로가 되어라고 배웠으니깐요 !!
사회는 임신을 하나의 질병처럼 대한다는 것에 대해
사실 좀 화가 나기도 했지만 (원장님한테 투덜거렸죠..)
저 또한 임신 전.. 특히 일할 때
그렇게 취급을 해 버렸다는 것을 잊고 있었어요.
기쁨이고 축복인 이 시간에 부정적 생각은 날려버리고,,,,
지금 순간으로 돌아옵니다!
6-7주에는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데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을 확인 했습니다.
임신초기하면 입덧이 주로 떠오르죠??!
입덧에 대한 얘기를 할까 해요.
주변에 '입덧이 심해서 힘들었다.'
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마스터께 여쭤 봤죠.
"입덧은 왜하는 거에요?"
임신으로 인한 몸마음의 변화로 나타난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주로 마음에서 오는것이라고..
(자세한건 요가지도자과정에서 배워요!)
최근에 있었던 일을 예로 들자면
일단 저는 입덧이 없었어요.
근데 철야명상을 해야할 때쯤
남편에게 슬쩍 물어봤죠.
하고 싶어서...
'임신을 했는데 밤새는건 무리인것 같고 걱정된다'
하더라구요..
그때 잠시 든 생각
'하.. 내가 임신을 하지 않았더라면 했을텐데...'
그 다음날
일어나니 속이 울렁거리고 숙취의 느낌...?!!!!
근데 희한하게 집에서만 그랬고
집을 나와서는 아주 멀쩡했어요 !
ㅋㅋ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밤에 잘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그날 이후로 집에서만 있던 입덧도 줄었습니다.
이렇게 지도자과정에서 배우고 있는
신체심리는 같다 라는 이론을 아주 잘 보여주는 일이었습니다.
요가자세..에 대한 얘기로 넘어갈게요.
임신 5주차에 뱀, 활, 메뚜기자세를 했는데
마스터께서 에너지를 아래로 내리는 자세이므로
산모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셨어요.
그래서 임신동안은 피하고~!
다른 자세들은 다 했는데
기립성 저혈압이 있어서
머리는 뒤로 넘기지 않았답니다.!
까딱하단 쓰러질 수 있으니!!
아참 !! 임산부 요가를 시작하기 전 중요한 것은
안정기인 임신 16주 이후!!
의사 선생님께서 운동을 하라고 하면 오시면 됩니다!
자세할때는
개인마다 다르니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는것들은 피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이렇게 엄마는 현재의 기분과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랍니다.
아기랑 엄마는 연결되어 있으니깐요..!
짜잔~! 젤리곰처럼 보인다는 10-12주사이!!!
11주쯤 되니 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랫배에 무언가 있는 것 같은 느낌..!
잘 크고 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기초체온이 높아지니
자세와 호흡을 조금만 해도 열이 확 나고
심혈관계 변화로 심장도 빠르게 뛰고
숨도 차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쟁기 자세를 하니 답답하단 느낌을 받았는데,
어깨로 서기 자세로 바꿨더니 훨씬 편안해졌어요.
이렇게 상태를 살펴보고 편안한 자세로 바꾸면 됩니다!
아맞다 그리고 저번주 토요일 !
저는 초기부터 구두수선공 자세를
많~~~ 이 해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마스터께서 말씀하시길
골반을 열기 위해서
임신 초기에 구두수선공을
무리하게 많이 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하~!!
출산이 다가올수록 관절통, 요통들이 생기는데
이것은 릴락신 호르몬의 작용으로
근육, 인대, 연골이 부드러워지고
태아가 커지면서 무게가 무거워지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골반에 대한 작업들이 필요합니다.
사실 겪어보지 못한 것들이라
살짝 걱정되지만 생각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 지고 있어요.
이것은 요가지도자과정, 치유의 연금술에서의
배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선생님~ 축하축하^^ 지금 사랑을 듬뿍담은 러브샤워를 보내고 있어요. 받아주세요♡
입덧 또한 마음과 연결되어 있었다니!!
좋은 얘기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다음 글도 벌써 기다려집니당:)
쌤~~ 글 넘 감동적이에뮤...♥️
이래도 감사하고 저래도 감사하기 !!
그나저나 쌤의 글에서 사랑과 당당함(?) 이라고 해야할까 그런것들이 느껴져요~
아마도 이건 혜성(쌤)스러움!!!
아기와 함께해서 그런가? 요즘 쌤 수업 듣는 거 너무 좋은 거 있죠? 내일도 쌤과함께 아비야사 팡팡
오올 조혈계
여성에게 매우 유익한,
요가선생님의 살아있는 정보~
뭣보다
"우울따원 개나 줘버려욧" 너무 좋아요
걸크러쉬! 아니고
예비엄마 크러쉬!!
경험을 통해 더 풍성해지는 혜성쌤! 경험을 또이렇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감사하게 잘 읽었어요 ㅎㅎㅎ생명에 봉사하는 혜성쌤~ 아름답습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기다릴거예욧
혜성쌤 글 잘 읽었어요.
산모회원분들의 심정을 더 이해하고 더 자연습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고마워용 ^^
쌤~~
알찬 정보(?)ㅋㅋ 감사합니당~~^^
앞으로의 이야기도 너무 기대됩니당~^
몸마음은 정말...하나라는 것을 또다시 알게 되었습니당~~^^♡
쌤....저 글 읽으면서 진짜 좋은 수업하나 들은 것 같아요!!! 강의 해주세용~!! 나눔 너무 감사합니다🥰❤️
글을 읽는데 쌤 목소리가 들렸어요ㅋㅋㅋㅋㅋ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혜성쌤~~
다음 글이 벌써 기대된다능~~♡
쌤 나눠줘서 고마버용~~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축복가득한 요가베이비가 태어나게써욥 ㅎㅎ 좋은 정보는 덤으로 감사합니당 ㅎㅎ
나눠주신 내용이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잘 크고 있구나~! 여기서 제가 왜 울컥하는지...ㅋㅋ 애기엄마~! 글 참 잘쓰시네요. 감동입니다.고맙습니다.
축하드려요.
따뜻하고 시원해집니다.
글 감사합니다.
혜성쌤 임신 축하드려요.
아기와 행복한 나날 되세요
혜성쌤, 축하합니다!
이제 곧 혜성쌤이 귀여운 요가 아기를 만날 수 있고,
귀여운 요가 아기가 최고 요가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대단하네요!
모든분들의 댓글하나하나가 가슴을 후려치네요 하 감동감동 ~~ 감사합니다 ~~❣️슈우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