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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스트특종 기획] 세계의 활쏘기(몽고,인디안,아프리카,유럽,서아시아 고대문명): 우리나라 국궁(활쏘기)자세 - '틀렸다'③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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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활쏘기 기본 자세는, 오른손잡이인 경우 화살을 활대 좌측에 장착한다. ⓒ자료 |
↑ 우리 국궁(사진 위, 영화 최종병기 활 이미지)과 일본 궁도 는 세상에서 유이하게 화살을 활대 우측에 장착한 것이 기본이라고 한다. 이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는 자세. 일본은 칼을 주로 썼으며, 궁도는 전쟁과 무관하게 수양과 여가활동으로 발전해 왔다.
한국은 실전에서 활을 쏜 민족이다. 삽화 등에서 조선 태조 이성계 도 필자 방식대로 쐈다. 그럼에도 세상의 공통된 원리를 거슬러 일본과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 일제시대에 일본식에 동화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그간 내 주장에 반박한 놈들은 대답하기 바란다. 실전에서 활을 수평으로 놔야할 때 어떻게 쏠래? ⓒ자료사용
수 년 전 '우리 국궁 자세 틀렸다'로 특종을 내보낸 적이 있는데, 조선국궁에 함몰된 자들로부터 심한 공격을 받았다. 그들은 현재 자세(화살을 활대 오른쪽 장착 arrow right around the bow)가 정상이며,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조사한 바로는 조상대대로는 말짱 거짓이고, 중국이 이름붙인 동이족은 동쪽의 오랑케인데, 우리는 활쏘기에 재주가 많은 민족이라고 자찬한다. 활재주가 많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긁는다는 소리도 근거가 없다.
오래전 내 주장은, 기본 자세에서 (오른손잡이인 경우) '화살을 활대 왼쪽 장착 arrow left around the bow)'이 정상이며, 그 근거로 1.신체물리학적 힘의 응집, 2.화살 장착 후 이동 용이, 3.낮은자세나 활대 수평시 장착 등을 예로 들었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옛부터 내 주장의 자세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올림픽 양궁도 마찬가지.
그러나 일본과 한국만 반대로 하는 걸 바른 자세로 착각하며 국궁장에 가면 여전히 엉거주춤한 자세다. 일본은 칼을 쓴 민족이어서 활은 폼잡는 데만 사용했고, 이게 귀족들의 놀이 방식으로 변형된 과정에서 활도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활을 중요한 전쟁무기로 사용한 세상의 모든 나라는 내가 말한 방식.
그럼 엉터리인 조선국궁이 왜 옳다고 주장하는 걸까. 이는 일제 식민역사에서 비롯되었으며, 해방후 국궁으로 자리 잡으면서 박정희,노태우대통령 등의 출신교인 육군사관학교 등의 교육기관에서 그렇게 매뉴얼 되었기 때문으로 본다.
논쟁을 겪으며, 활은 양궁처럼 기본자세가 확실히 있으나, 전쟁같은 실전에서 시각을 다툴 때나 속사를 할 때 기본은 무시된다. 빨리,많이,정확히 쏘기에 따라 어느쪽이 꼭 맞고 틀리다는 것이 아니지만, 현재의 국궁자세는 엉터리임이 확실하다.
어떤 자가 국궁과 양궁 사법, 화살 위치 라는 소회를 쓰면서 내 자료를 참고하고 반박해 놨다(위). 전문용어까지 섞은 건 다 헛소리고, 내 말씀에 이의 있는 놈들은, 아래 왜 발가락으로 쏠 때도 좌측에 화살을 놓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