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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7) 백양산 둘레길 산행 기록 ◈◈
● 일 시 : 2010년 6월 27일(일) 오전 8시
● 집 결 지 : 서면 집결 후 냉정으로 이동
● 목 적 산 : 백양산의 둘레길
전날인 토요일 월드컵 경기가 있었고 비 예보가 겹친 때문이었을까??
이리저리 취소 문자만 날아들더니 결국 네 명만이 남았다.
네 명이 23만원이나 주고 자굴산까지 가면 적자가 너무 커겠다.
할 수 없이 위약금을 물고 버스는 돌려보낸 후 김해의 봉화님께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가까운 백양산으로 간다.
● 산행코스 : 냉정역-건강공원-청용암-탑골약수터-예비군교육장
-운수사-어부랑고개-말등고개-만남의숲-철망휀스(-성지곡)
(식사 휴식 포함 5시간 54분)
● 날 씨 : 종일 흐리고 시원함.
● 참 가 자 : 연우님, 배카비님, 강호진님
● 산행 일정
08:28- 냉정역에서 출발.
반도보라아파트, 한일유엔아이아파트 방면으로 철길과 도로를 육교로 건넌다.
두 아파트 사이의 등로로 올라 등산로 표시를 따라 약간 우측으로 올라서면
백양정 약수터다.
약수터 뒷길로 능선에 올라 우측으로 간다.
슬슬 놀면서 갈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일전에 청남님이랑 걸었던 둘레길이 생각난다.
모두들 능선 산행은 많이 해 온 터라 예정을 바꿔 둘레길로 길을 잡는다.
08:48- 정자가 있는 임도.
야간 산행으로 갈 때 건너가는 임도다.
이정표에는 좌로 건강공원 1km, 보훈병원 0.7km라 적혀있다.
짧은 시간에 땀이 억수로 난다.
아마도 습기 때문일건데 종일 땀으로 목욕을 했다.
임도에 들어서자 바람이 시원하다. 좌측의 건강공원 쪽으로 간다.
산딸기가 군데군데 보인다.
09:00- 건강공원.
마라톤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치던데 흐리고 시원하다.
건강공원에는 화장실, 체육시설, 약수터 시설이 되어있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문사를
거쳐 양지 어린이집, 보훈병원, 주례역으로 갈 수 있다.
예전에 애들 데리고 많이도 올라왔었던 길이다.
우측으로 가면 갓봉(끝봉)이나 삼각봉으로 갈 수 있다.
약수터에서 물을 한 잔 마시고 바로 이동한다.
09:20- 청룡암.
우측에 청룡암 암자가 보이는 넓은 포장도로 삼거리인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신라대학으로 가는 길이고, 우정면의 오르막 임도는 탑골약수터로 가는 길이다.
우측의 탑골 약수터 방면으로 간다.
09:25- 탑골 약수터. 휴식.
우측에 투명한 지붕으로 체육 시설 등 많은 공사를 해놓았다.
우측은 삼각봉, 좌측은 신라대로 내려가는 길이다.
첫 휴식시간을 가지며 막걸리를 풀어놓는다.
비는 내릴듯 말듯 하면서도 내리지 않아서 종일 시원했다.
20~30m 간격으로 대리석에 시를 새겨 많이도 박아두었다.
다음에 비가 온다면 시와 산책이라는 테마로 이 길을 걸어도 좋겠다.
이 시비들은 예비군 교육장을 만날 때까지 계속된다.
09:41- 휴식 후 출발.
잠시 후 팔각정과 좌우 등산로를 지난다.
이정표 (좌)사상도서관, (우)삼각봉 0.9km, (직)예비군훈련장
팔각정을 지나자 길이 좌측 아래로 유턴하듯이 휘돌아 내려간다.
팔각정의 우측으로 바로 내려오는 지름길도 하나 있었다.
완전히 내려서자 임도 삼거리인데 우측으로 진행한다.
10:14- 예비군훈련장 군부대 정문.
군부대의 철망 휀스가 가로막고 있는데 예비군 훈련장이다.
육군 6339부대 5, 6대대장 명의로 출입금지 팻말을 붙여놓았고 좌측으로 돌아간다.
곧 우측에 예비군훈련장 정문이 보인다.
정문에서 좌측으로 30m쯤 내려가다 삼거리에서 우측의 오르막으로 간다.
10:18- 백양산 민속당.(돌담집)
좌측에 백양산 민속당이 있고 넓은 임도 따라 계속 오르막이다.
임도가 완만해 질 무렵 좌측으로 휘돌아 오는 임도가 올려다 보이고 지름길도 있다.
그래도 계속 임도를 따라가자 좌측으로 휘도는 지점에 버려진 승용차가 하나 있고
산길로 드는 등산로도 하나 보인다.
위치상으로 볼 때 유두봉으로 올라가는 길일 것이다.
10:22- 모퉁이를 돌자 삼소암.
우측에 삼소암 암자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곧 팔각정을 만나는데 좌우로 시그날이 달렸고 일전 청남님과 휴식한 곳이다.
운수사 직전으로 우측은 유두봉으로 올라가는 길일 것이다.
10:30- 운수사.
주차장을 지나 절에는 들르지 않고 바로 이어지는 직진 등로로 들어선다.
등로로 들어서자마자 계곡의 물이 시원해 보여 세수를 한 판 하고 간다.
잠시 후 약수터도 하나 지난다.
이리로는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
등로가 예전과 달리 많이 넓어졌고 뺀질뺀질하다.
10:41- 어부랑고개.
운수사에서 나오는 도로와 만나는 곳인데 범방산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가면 범방산으로 갈 수 있고 우측에는 차단기가 설치된 비포장 임도다.
우측의 비포장 오르막 임도를 따라간다.
곧 삼거리를 만나고 임도는 우측으로 돌아 나가는데 우리는 좌직진 방향으로 간다.
약간 올라서자 철탑이 있고 우측으로 등산로가 하나 있다.
백양산과 불태령 사이의 작은 봉으로(운금봉) 올라가는 길일 것이다.
우측으로 등로가 하나 있고, 약간 내리막으로 내려섰다가
벽산아파트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고 좌측은 벽산아파트, 우로 올라가는 등로도 보인다.
너들 돌탑을 지날 때 뒤로 범방산과 앞에 구명에서 주지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이 보인다.
이정표가 있는 작은 사거리를 지난다.
좌측은 벽산아파트 우측은 불태령으로 올라가는 사거리다.
불웅령이라 적혀있는데 누가 매직으로 “웅”자를 “태”자로 고쳐놓았다.
11:02- 옥천약수터
좌측은 금수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체육공원, 배드민턴장이 있다.
파이프에서는 물이 콸콸 쏟아진다.
열을 좀 식히려 머리를 갖다 댔더니 얼음처럼 시원하다.
막걸리를 한 잔 하면서 나중에 낮잠 시간을 좀 가지기로 한다.
11:15- 옥천 약수터에서 출발.
작은 갈림길들이 있으나 계속 직진한다.
돌탑과 약간의 너들 길도 지난다.
11:25- 말등고개(구포 능선 고개)
좌측은 삼경장미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은
주지봉으로 올라가는 길, 약간 좌측으로 비스듬히 내려가는 길은 경혜여고로
가는 길이다.
약간 우측으로 비스듬히 올라간다.
곧 돌탑과 너들 지대를 두 번 지난다.
제4쉼터에는 체육공원이 있고 좌측은 덕천주공아파트로 내려가는 길, 우측은 주지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4쉼터에서 직진한다.
3쉼터도 지나고 적당히 식사할 곳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진행한다.
11:45- 식사.
지나는 길에 위를 힐끗 쳐다봤더니 돌 축대 같은 것이 보이고 바위 동굴 비스무리한
것이 보인다. 올라가는 작은 소로도 보이기에 올라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앗싸~가오리~
너댓명이 앉기에 적당한 깔끔하고 멋진 식사 자리가 있다.
병풍 같은 바위가 앞으로 약간 기울어있어 비가와도 지붕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
13:39- 식사 후 출발.
노닥거리며 노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
거의 두 시간을 놀았네.
14:03- 만남의 광장.
산불초소와 체육시설이 있는 사통팔달의 갈림길이다.
그대로 직진하면 금정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의 오르막은 불태령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우측으로 유턴하듯이 돌아 넓다란 임도로 들어선다.
14:15- 임도 삼거리.
임도가 갈라지는 지점인데 우리는 윗길을 선택한다.
14:22- 돌탑과 식수공급지 철망 휀스.
임도는 끝이 나고 좁은 등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철망의 우측 위로 올라가면 백양천 고개로 올라갈 수 있다.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데 식수공급지라고 들어가지 못하게 철망으로 막아놨다.
한숨 자고 가자던 이야기가 있었던 터라 여기에서 자리를 편다.
사실상 산행 끝...
비가 실실 흩뿌렸는데 커다란 텐트 후라이를 반으로 접어 깔고, 지붕을 만드니
그대로 야외용 천막이 되었다.
천막 아래 비스듬히 누워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더라..
강호진 고문님이 아랫동네까지 뛰어가서 술과 안주를 추진해 올 동안 한 숨 자고..
빗소리 따닥따닥 들으며 자는데 어찌나 달콤하던지...
오뎅탕 끓여 웃고 떠들며 얼마나 놀았던지 어둑어둑해지더라...
성지곡 안은 휴대폰이 잘 안 터지기로 유명한 곳이라 밧데리가 죽어버린다.
오리야 기리야 하며 내려왔다....&
-기록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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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과 같이
그라고 앞으로 둘레길갈때는 둘레길 전문 산꾼(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