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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부터 정리하고 싶었는데 너무나도 읽고 싶고, 정리하고 싶은 생각들이 많아 미루어졌다.
이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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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말을 너무 어렵게 꼬아썼다는 느낌에 화가나서 던져두었다가 다음주 독서포럼때문에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역시 놀랍다.
panic bird.....
- 이책을 집필하는데 영향을 준 역사적 시기는 21세기의 도래를 전후로한 12년간이다.
- 옴진리교도들의 독가스 살포, 복제양 돌리의 탄생, 인간 게놈지도 해독, Y2K문제, 에이즈와 사스의 확산, 9.11테러, 이라크 전쟁,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
- 경제, 경영분야로 아시아 외환위기, 닷컴기업의 성장, 붕괴와 회복, 유로화의 출범, 유가급등, 일련의 회계부정사건, 미국 재정적자 및 무역적자의 확대, 중국경제의 급부상 등...
- 모든 매체들이 이런 경제, 경영 분야 관련기사를 보도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인 부의 변화에 관한 기사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기사에 묻혀 누락되고 있다. 부는 토지, 공장, 사무실, 기계를 통해서 창출되는 것만은 아니다. 또한 혁명적 부는 단지 돈에 관한 것만 말하는 것도 아니다.
-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이 두뇌중심의 지식경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초래할 영향에 대해서는 개인, 국가 또는 대륙차원에서건 어느 누구도 아직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 부의 창출에 있어서 지식의 중요성은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변신을 거듭할 것이다. 지식의 중요성은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우리 모두는 혁명적 부와 그 산물들과 함께 살아가고 일하게 될 것이다.
1. 혁명
1. 선봉에 서 있는 부
- 혁명적 부는 창의적인 기업가들과 사회, 문화, 교육부문의 기업가들에게 수많은 기회와 새로운 삶의 궤적을 제시해줄 것이다
- 지식확장을 위한 자본도구의 개발은 우리를 부 창출의 다음단계로 발사시키기 위해 로켓에 연료를 보급하는 일과 같다. 다음단계에서는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이 세계각국으로 더욱 광범위하게 퍼져 나갈것이다. 지금 혁명이 진행중이다. 그 혁명과 더불어 일어나는 문명은 우리가 알고 있던 부에 관한 모든 사실에 도전을 가할 것이다.
2. 욕망의 소산
- 부에도 미래가 있다. 오늘날의 심각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수년안에 세계는 더 많은 부를 창출할 것이다.
부의 의미
- 욕망이란 절대적인 필요에서 일시적인 욕구까지 모든 경우를 의미할 수 있다. 어떤 경우이건 부란 "욕구를 만족시키는 그 무엇"을 의미한다.
제2부. 심층기반
3. 부의 물결
- 인류는 수천년동안 부를 창출해왔다.
- 가장 최근에 도래한 부의 제 3물결은 산업생산, 토지, 노동, 자본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훨씬 정교한 지식으로 대체해나가며 산업주의의 모든 원칙에 도전한다. 지금도 제 3의 물결은 폭발적으로 퍼져나가고있다.
4. 상호작용하는 심층기반
- 부의 창출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다. 이는 어떤 경제체제에서나 상관없이 모든 문화와 문명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모든 발전 단계에 중요한 기반이다. 그것이 바로 부의 심층기반이다.
- 기존의 부의 기반들은 진부해져가고 있다.
- 부의 심층기반을 명백하게 알 수 있는 예로 "직업"을 들수 있다. 일하는 공간이 실내로 옮겨 왔다. 더이상 해가 뜨고 저무는 것에 구애받지 않게 되었다. 직업은 일을 일괄적으로 다루는 하나의 방식일 뿐이다. 하지만 지식기분의 부 창출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일하는 사람은 많아진 반켠 직업을 가진 사람은 적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노동관계와 인적자원부서, 법령, 노동시장 전반을 현격하게 변화시킬 것이다.
제 3부. 시간의 재정렬
5. 속도의 충돌
- 오늘날 주요 경제국들의 경제적인 진보를 제한하고 있는 것은 "비동시 효과"의 결과이다. 즉 경제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데 사회의 다른 주요제도들이 한참 뒤로 처져 비동시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선두와 느림보
시속 100마일
- 기업이나 사업체가 여기에 해당
- 기업은 스스로 빠르게 움직이며 공급업체와 유통업체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신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변화할 것을 강요한다.
시속 90마일
- 집단적으로 견해를 형성하는 시민단체들이 여기에 해당
- 격렬하게 변하는 수천개의 NGO, 친기업과 반기업 연합, 전문가 집단, 스포츠 연맹, 카톨릭 단체와 불교 승려집단, 플라스틱 제도협회 등등
시속 60마일
- 미국의 가족
- 가족 형태, 이혼율, 성행위, 세대간 관계, 데이트 패턴, 자녀 양육 등 가정생활의 모습이 모두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시속 30마일
- 미국의 노동조합
시속 25마일
- 소리만 요란한 정부 관료조직과 규제기관들
- 미국식품의약국이 새로운 의약품을 시험하고 승인하는데 걸리는 오랜 시간동안 환자들은 고통받으며 세상을 떠난다. 도로건설 프로젝트 하나를 승인받는데도 7년이 걸린다.
시속 10마일
- 미국의 학교
- 10마일로 기어가는 교육체계가 100마일로 달리는 기업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을 준비시킬 수있겠는가?
시속 5마일
-유엔, 세계국제무역기구 등
시속 3마일
- 경제부국의 정치조직
시속 1마일
- 법
- 진보된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저작권, 특허권, 사생활 보호와 같은 분야의 주요 법들도 한심하게 뒤처져 있다.
- 이처럼 다소 냉소적으로 언급한 속도서열에 있어서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분명한 것은 가정, 회사, 산업, 국가경제, 글로벌시스템 등 그 모든 면에서 시간이라는 심층기반과 부 창출사이의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전면적인 변혁에 휩싸여 있는 것이다.
6. 동시화 산업
-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은 금융상의 정확한 타이밍에 관심을 기울이고있지만 부와 가난의 창출에 대한 동시화의 역할에 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무지하다. 비동시화의 역할에 대해서는 더욱그러하다. 이들이 동시화의 역할을 이해하게 되면 "부의 창출에 대해 전혀 새로운 사고방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모든 부 창출시스템에서는 다양한 구성요소 또는 하부조직들이 계속해서 속도, 단계, 주기를 서로에게 맞추기 때문에 무질서한 혼란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과정을 동조화라고 한다.
- 모든 기업과 금융시스템, 국가경제는 동시화와 어느정도의 비동시화 활동을 함께 필요로 한다.
7. 불규칙한 경제
- 최근까지 미국의 수많은 기업전문가들이 주도한 가속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는 기업에게 "일등일 돼라, 민첩해져라. 먼저 발사하고 나중에 조준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 충고는 심각한 타이밍의 어긋남을 초래하고 많은 기업을 망하게 했다. 동시화와 비동시화의 문제를 무시한 결과이다.
시간의 생태학
- 모든 비즈니스에도 각기 다른하위 단위와 프로세스들이 상호작용을 하며 각기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시간의 생태학이 있다.
- 많은 경제, 사회상황에서 시간의 비동시효과로 인해 엄청난 시간세를 내고있다.
- 우리는 이와같은 비동시화로 인해 기업이나 산업차원에서 발생하는 총비용을 측정할 수 없다. 다만 혁명적인 부의 시대를 맞이하여 경제전반에서의 비동시화 효과가 어느정도나 큰 여파를 가져올지에 대하여 상상할 수있을 뿐이다.
8. 새로워지는 시간의 풍경
- 속도에 대한 압력이 다각적으로 가해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경영 컨설턴트들이 늘어나고 서점에는 관련서적들이 넘쳐난다.
- 우리는 초고속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은 돈이다"라는 격언조차 수정되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짧은 시간동안 더 많은 부를 창출할 수 있게 될것이기 때문에 모든 시간의 간격은 바로 전 간격에 비해 더 큰 가치를 지니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심층기반인 시간과 우리 개개인의 관계에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 차츰 지식이 노동의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작업시간도 획일적인 표준시간에 따를 필요가 없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는 시간을 미리 정해놓을 수는 없지 않은가?
- 부창출 시스템은 가속화 될 뿐 아니라 시간과의 관계에 있어서 더 커다란 불규칙성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 과정을 통해 개개인은 산업시대의 폐쇄적인 경직성과 규칙성에서 자유로워진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예측 불가능성이 증가하며 개인의 대인관계와 부의 창출을 조정하고 비즈니스를 행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해진다.
- 시간의 압박, 시간을 더 작고 불규칙하게 잘라낼 수 있는 우리의 능력, 전자 인프라의 엄청난 힘과 속도, 개별적으로 가격이 정해지는 상품, 점점 세밀해지는 지급체계, 이 모든 현상은 돈의 흐름이 어느시점에 가장 정점에 오를지 예측할 수 없는 날이 올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 부의 심층 기반인 시간과 인간의 관계가 혁명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정도로도 우리의 삶과 다음세대의 삶이 변화할 것이다.
제 4부. 공간의 확장
9. 거대한 순환
- 역사상 대대적인 부의 지리적 이동이 전개되고 부의 지리적인 판도가 전에없이 바뀌고 있다. 시간과 인간의 관계가 변하듯 심층 기반인 공간과 인간도 변하고 있다.
- 부가 창출되는 장소, 장소를 선택하는 기준, 장소들을 연결시켜주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 증가하는 부의이동이 세계각지의 직업, 투자, 비즈니스 기회, 기업구조, 시장의 위치, 미래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결국 부의 이동은 도시와 국가, 나아가 대륙 전체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아시아여!
- 오랫동안 서양이 경제적인 우위를 행사해 왔기 때문에 5세기 전에는 유럽이 아닌 중국의 기술이 가장 발달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 아시아를 향한 부의 이동은 처음에는 일본, 그 후에는 한국과 같은 신흥 공업국으로 조금씩 움직여 수십년간 힘을 비축해왔다.
수문열기
- 1980년 중국이 공산주의 이념과는 상반된 부의 추구를 노골적으로 합법화, 장려하면서 수문은 열리기 시작했다. 지난 25년간 중국이 받아들인 해외직접투자액은 5700억달러로 추산된다. 2002년 신화통신은 외국에서 쏟아지는 해외직접투자를 "기적이나 다름없다"고 평했다.
- 2003년은 아시아의 분수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과 인도를 포함시키지 않고서 중국, 한국, 싱가폴, 대만의 총 gdp가 유럽 5개 경제대국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총계와 맞먹었다. 일본, 인도를 포함하면 유럽 25개국보다 3조달러가 많으며 이는 미국보다도 많은 액수이다.
- 우리는 이처럼 세계지도상에서 부와 부 창출중심이 바뀌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다.
10. 고부가가치 장소
- 세계적인 부의 지도가 다양한 방법으로 다시 그려지고 있다. 변화의 물결이 지구를 가로지르며 어느 도시와 지역은 빠르게 전진시키고, 다른 어느 지역은 경제적으로 잊혀지게 말들고 있다. 지금도 세계각지에서 내일의 고부가가치 장소들이 형태를 갖추어 가고 있다.
- 부창출의 지식구성요소인 "마케팅, 재무, 리서치, 경영, 커뮤니케이션, IT, 납품업체와 유통업체 관계, 규정준수, 법적문제와 다른 무형의 것들은 모두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 새로운 경제 네트워크가 부상하면서 공간적 단위와 상호관계도 변화하고 있다.
- 아시아를 향한 부의 역사적인 이동, 다양한 경제기능의 디지털화, 국경을 넘어서는 지역의 출현, 장소와 위치를 중요시하는 기준의 변화와 같은 모든 현상들이 심층 기반인 공간과 관계된 커다란 변화의 일부분이다.
11. 공간적 범위
- 내일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공장과 사무실, 가정이 생겨나고 혁명적 부가 창출되는 곳을 결정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일부분이다.
12. 준비되지 않은 세계
- 세계화에 대한 논란....
13. 역추진 장치
14. 우주를 향하여
제 5부. 지식에 대한 신뢰
15. 지식의 이점
지식의 특징
1) 지식은 원래 비경쟁적이다.
- 지식은 수백만명이 사용하더라도 감소하지 않으며 사용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지식을 생산해낼 가능성이 커진다.
2) 지식은 형태가 없다.
3) 지식은 직선적이지 않다.
- 작은 통찰력이 거대한 경제적 가치를 나을 수 있다. 스탠퍼드 대학원생이던 제리 양과 데이비드 필로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웹사이트들을 유형화하여 야후를 설립했다.
4) 지식은 관계적이다.
- 개별적인 지식의 조각은 문맥을 제공하는 다른 조각들과 나란히 이어져야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5) 지식은 다른 지식과 어우러진다.
- 지식이 많을수록 무차별적인 혼합이 가능하고 무수하고도 다양한 쓸모있는 결합이 이루어진다.
6) 지식은 어떤 상품보다도 이동이 편리하다.
- 지식의 이동가격은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
7) 지식은 상징이나 추상적개념으로 압축할 수있다.
8) 지식은 점점 더 작은 공간에 저장할 수있다.
9) 지식은 명시적일수도 있고, 암시적일 수도 있다.
10) 지식은 밀봉하기 어렵다. 퍼져나간다.
- 시간적 공간적 관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변화에 관련된 질문과 지식에 대한 풀리지 않는 질문들을 합하여 생각하면 점점 세계로 번져가는 혁명적인 부 창출 시스템에 대해 우리가 너무 무지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밖에 없다.
16. 미래의 석유.
- 지식이 미래 경제의 석유라고 한다면 이 무형의 석유는 얼마나 존재할까? 세계의 지식공급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더 많이 사용할수록
- 지식이 혁명적 부의 한가지 심층기반요소로서 사회경제적 환경을 가장 빠르게 바꾸고 있다는 사실!
- 석유와 지식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석유는 쓸수록 줄어들지만 지식은 쓸수록 더 많이 창조된다는 사실
우리내부의 창고
- 모든 지식은 근본적으로 2가지 방식으로 저장된다.
- 인간의 두뇌에 저장
- 물리적 창고(책, 컴퓨터)에 저장
- 지식을 생성시키고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지금도 5만년전 조상들과 별반 다를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폭발적인 외부 저장소와 60억 인간의 두뇌지식을 합해야만 인간의 지식공급총량을 알 수 있으며, 이른 "총지식 공급량"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것은 혁명적 부를 창출해낼 수 있는 막대한 원천이다.
- 우리는 총지식 공급량을 단순히 확대시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접근, 배포하는 방식도 바꾸고 있다. 인터넷 검색엔진은 점점 더 상세하고 정교한 검색이 가능하고 보다 많은 단어를 조합하여 검색할 수 있도록 개량되고 있다. 지식시스템이 세계화되어 갈수록 서구식 논리와 사고가 지배적인 컴퓨터 시스템도 새로운 인식론과 사고방식이 도입되어 점점 더 개량될 것이다.
- 사실상 우리는 인간이 생각을 시작한 이래로 세계지식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격변속에 살고 있다. 이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미래를 위해 우리가 애써 내놓은 모든 계획들이 불발로 끝나버릴 것이다.
17. 무용지식의 함정
- 생각은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사실의 대부분은 거짓이다. 우리가 믿는 대부분 역시 거의 모두 어리석은 것이다. 오늘날 데어터와 정보, 지식이 우리 주변에서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의 많은 부분이 점점 더 진실에서 멀어지고 있다.
- 디지털 데이터베이스건, 두뇌속이건, 지식이 저장된 곳은 어디나 무용지식으로 가득차있다. 무용지식은 모든 사람, 기업, 조직, 사회의 지식토대에 큰 대부분을 차지한다. 변화가 더욱 빨라지면서 지식이 무용지식으로 바뀌는 속도 역시 더 빨라지고 있다. 끊임없이 지식을 갱신하지 않는 한 직장생활을 통해 쌓은 경력의 가치도 줄어들고 만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출판될때쯤에는 이미 구식이 된다.
18. 케네 요인
- 머지않은 미래에 경제학자들이 맞닥뜨리게 될 부 창출시스템은 한계자원에서 벗어나 근본적으로 무한한 자원이자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이 될 지식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 1758년 케네는 경제학에 관해 체계화된 사고를 기반으로 "경제표"를 출간했다. 이책은 경제, 정치를 다룬 역작이었다. 하지만 그는 한가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모든 부의 원천은 농업에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50년동안 경제학의 뿌리를 흔드는 4가지 근본적인 변화
1) 네트워크 산업의 성장
- 이는 자신이 어떤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다른 이에게도 그 제품의 가치가 증가하는 산업이다.
2) 고갈되지 않는 지식상품의 비경쟁성
- 언어는 아무리 사용해도 고갈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는 제품 생산비용만 회수되면 그 후에는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거의 무한하다고 할 수 있는 지식의 잠재력은 아직 완전히 파악도 되지 않았다.
3) 비획일화와 맞춤 제품의 빠른 성장
- 동일한 제품을 만들지 않는 맞춤제품경제로 간다는 의미이고 이론적으로 각 제품의 가격이 다르게 매겨진다는 의미다. 이는 복잡한 경제의 시대로 진입함을 의미
4) 자본의 세계적 이동성
- 아이젠아크 "많은 경제학자들이 여전히 지식경제에서의 혁신충격과 역동성을 경시하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유동적인지, 얼마나 빠르게 산업전체를 바꾸고 교역조건을 재조정하고 비교우위를 재조절할 수 있는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제학자들은 현재 생계만을 겨우 유지하며 사는 수십억 사람들이 빠르게 세계정보 경제 안으로 들어서고 있는데 이들의 잠재적 생산성 충격이 얼마나 큰지를 간과하고 있다"
- 복잡하고 새로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하여 경제학자들이 한때 쓸모없이 어렵고 양적인 면만을 본다고 무시하던 심리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들에게 뒤늦게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19. 진실을 가려내는 방법
- 6가지 기준
1) 합의
-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상당수 혹은 대부분은 합의에 의해 옳은 것으로 인식된 것이다. 이는 인습적 지혜이다.
- 우리는 보통 의심없이 가족, 친구, 동료와 주변 문화로부터의 합의된 진실을 받아들인다. 무리의 뒤를 쫒아 모두가 호수에 뛰어들어 빠져 죽는다는 나그네 쥐, 레밍의 시대정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무리를 쫒으면 생각할 필요도 없으며, 집단이 믿는 진실은 논란의 여지도 없다. 틀려도 자신의 어리석음이 드러나지 않는다. 똑똑한 사람들도 그렇게 믿기 때문이다.
2) 일관성
- 어떤 사실이 진실이라고 여겨지는 다른 사실들과 부합할 경우 이 사실을 진실이라고 가정한다. 형사와 변호사, 법정이 이런 일관성에 전적으로 기대어 목격자의 진실성을 시험한다.
-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로 거짓일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면 진실로 받아들여진다.
3) 권위
- 일상생활에서 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의 상당부분은 종교뿐 아니라 속세에서도 권위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다. 워런 버핏, 시아파의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시스타니, 뉴욕타임즈, 유명연예인 등이 하는 말은 그러한 권위를 가지기도 한다.
- 오늘날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보니 정말로 현명하다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모르는지 안다. 그래서 권위를 공유해야 한다.
4) 계시
- 어떤 이에게 있어서는 진실이 불가사의한 계시에 근거하는 경우도 있다.
5) 내구성
- 진실의 기준이 내구성과 세월인 경우도 있다.
6) 과학
- 과학은 다른 기준들과 다르게 혹독한 시험을 거쳐 진실을 검증하는 유일한 기준이다. 그러나 과학은 지금까지 본 다양한 기준 중 사람들이 일상에서 가장 적게 의존하는 기준이다.
- 하지만 6가지 진실측정 기준 중 근세기에 들어 과학만큼 부에 커다란 충격을 준 기준도 없다. 과학만큼 위기에 처한 기준도 없다.
- 과학은 사실의 집합이 아니다. 과학은 종종 흐트러지고 비연속적인 아이디어들을 시험하는 과정이다. 그 아이디어들은 적어도 원칙적으로 시험이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시험은 관찰과 실험으로 이루어지며, 결과는 재현가능해야 한다. 그러므로 가장 설득력있는 과학적 발견이라해도 불완전하고 모호하며, 새롭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발견앞에서 항상 조사받고 수정되며 포기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 이러한 이유로 과학은 6가지 진실여과장치 중 종교, 정치, 민족주의, 인종차별 등 어떤 종류의 맹신주의에 대해서나 천성적으로 반대하는 성질을 가진 유일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 광신적 확신은 종교적 박해, 테러리즘, 이단심문, 자살폭탄, 그밖의 잔학한 행위를 낳는다. 아무리 확고한 과학적인 발견이라도 기껏해야 부분적이거나 일시적인 진실이며 따라서 불확실하다는 인식을 과학이 바꾸어 버리는 것도 광신적인 확신이다.
- 현실에서 우리 모두는 진실을 증명하는데 있어서 한가지 이상의 기준을 사용한다. 의학적인 도움을 위해서는 과학에 의지하고 도덕적인 조언을 위해서는 종교에 의지하고, 다른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에 타당한 권위를 찾는다.
- 미래경제의 모습은 지식의 타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어떤 진실여과장치를 사용하는지에 달려있다. 우리는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채 부의 심층기반과 우리의 관계를 바꾸며 경제발전의 핵심 원천 중 하나를 위험에 빠뜨리ㅗ 있다. 과학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다.
20. 실험실 파괴
- 현재의 지식과 무용지식을 포함해 인간이 지식기반을 찾은 모든 지식중에서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이 작은 요소만큼 현세기 인간의 수명, 영양, 건강과 부를 증가시킨 것도 없다. 하지만 부의 심층기반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많은 신호에도 불구하고 과학에 대항하는 게릴라전이 늘어나고 있다.
- 과학의 공로를 생각하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과학자들이 예전처럼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존경받기는 커녕 위협당하고 있다. 동물실험을 중지하라는 위협을 하는 동물권인 운동가들, 극단적인 환경론자들, 뉴에이지 운동가들, 종교계의 창조론자들 등이 그것이다.
- 이처럼 우리주변에서 폭넓고 다양한 반과학 운동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좀더 나아가면 대체의학 의사, 중국 파룬궁 공중부양사들, 초자연 현상이나 외계인 신봉자들까지도 연결된다.
- 자기비판은 과학의 중심이다. 과학과 과학자들은 결코 대중의 비판을 피할 수 없고 피해서는 안된다. 과학은 그 자체로 사회적 활동이며 사상, 인식, 주변문화에 존재하는 가정에 의존한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그 정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과학자들 역시 개인의 이기심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만이 과학을 통제해서는 안된다.
21. 진실 관리자
- 모든 문화에는 언제나 진실 프로파일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각기 다른 진실여과장치에 부여하는 무게이다. 이 무게가 변화하면서 개인적인 문제나 정치, 기업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수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 산업혁명초기에 왕의 신권을 믿지 못하고 다수결에 의거한 민주주의가 진실여과장치로 자리잡음
- 산업화는 새로움에 대한 가치를 알게 함
- 과학의 부상으로 종교적 권위가 상대적으로 가치 저하
- 진실여과장치 권위는 지식으로 무장한 사람들에 의해 무너짐
- 일반적인 합의, 종교적 계시론, 또는 권위에 대한 맹목적 수용을 바탕으로한 의사결정으로는 많은 인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 혁명적 부의 미래는 점점 더 사회에서 과학이 어떻게 이용되고 존중되는지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과학ㅇ르 연구하는 이들이 이상하고 낮선, 난해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유전학, 생물학, 그밖의 분야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윤리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낼때 그리고 나노 과학을 넘어 더욱 작은 어떤 것을 발견하고 확장된 우주로까지 손을 뻗을 수 있을때, 과학과 과학이 의존하는 기본방법은 크게 변화할 것이다. 그러나 과학의 눈을 가리고 입을 막으려는 이들은 내일의 부를 위축시키고, 빈곤문제 해결을 간접적으로 늦출뿐 아니라 인류를 중세시대의 육체적, 정신적인 빈곤상태로 몰아간다. 계몽주의 시대의 끝이 반과학으로 인한 암흑시대로 시작되어서는 안된다.
22. 결론 : 컨버전스
- 이 혁명은 과학기술, 증권시장,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만의 문제가 아니라 좀더 심오한 사회, 문화, 정치, 지정학적 변화를 수반한다. 경제와 이들의 연결성을 인식하는데 실패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맞딱드려야할 도전을 심각하게 과소평가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 확장하는 유기체로서 경제가 어떤 지름길 또는 가시밭길을 택하게 될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 갈지는 알 수 없다. 인류의 시간, 공간, 지식과 다른 심층기반들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변화를 모두 합해도 우리는 오늘 벌어지는 놀라운 혁명의 윤곽만을 어렴풋이 읽어낼 수 있을 뿐이다. 그 너머를 보기 위해서 우리는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경제만이 아니라 부상하는 부 창출시스템의 숨어있는 절반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변화를 바라보아야 한다. 이 탐험의 첫발을 떼지 않으면 우리 개개인과 사회는 손에 쥐고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알지 못한 채 비틀비틀 내일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제 6부. 프로슈밍
23. 숨겨진 절반을 찾아서
-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인과 정치인들이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경제지도는 아주 큰 지도의 단편이자 세부적인 내용을 담은 화폐경제만을 보여준다. 그러나 추적되지 않고 측정되지도 않고 댓가도 없이 대대적으로 경제활동이 벌어지는 숨은 경제가 있다. 바로 비화폐의 프로슈머 경제이다.
- 인생을 살면서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프로슈머가 된다.
- 나는 프로슈밍이 경제학자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할 추상적인 문제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한다. 프로슈밍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대학 등록금이나 세금을 내는 부모, 마케팅 고위 간부와 메니저, 광고회사와 투자자, CEO와 벤처기업 투자자, 은행간부, 로비스트, 전략기획가에게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문제다. 우리를 안전하게 내일로 인도하고자 하는 정책 입안자와 정치지도자에게는 더욱더 중요한 문제이다.
국내총왜곡생산
- 프로슈밍의 가치가 경제학자들이 수치로 환산하는 화폐경제의 산출과 거의 맞먹는다면 그야말로 이는 숨은 절반에 해당되는 셈이다. 프로슈밍활동으로만 살아가는 수백만 농부들의 생산력까지 감안하여 이런 추론을 전세계에 적용해본다면 사라진 50조달러를 찾아낼 수 있다. 오늘날 이러한 사실이 주요한 이유는 혁명적 부의 다음 단계로 이동해가는 프로슈머 부분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24. 건강한 프로슈머
- 앞으로 프로슈머 경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백만장자들이 수두룩하게 나타날 것이다. 물론 주식시장, 투자자, 방송매체가 프로슈머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전까지는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선진제조방식, 틈새 마케팅, 고도로 숙련된 지식노동자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한국, 인도, 중국과 미국이 첫번째 수혜국이 될 것이다.
- 프로슈밍은 시장을 뒤흔들고 사회내 역할구조를 바꾸며 부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변화를 가져온다. 미래의 건강문제도 변화시킨다.
백살까지?
- 2020년쯤에는 일본인구의 1/3이상이 60세이상.
- 60세이상 인구중에 1/5가 80세 이상
- 사람들 개개인의 행동양식과 생활양식에 의한 질병과 노령인구문제를 동시에 고려하여 보건으료 체계를 수립한 나라는 아직까지 없다. 역사적으로도 전혀 새로운 현상이며 현재 제안하고 있는 보건의료체계 개혁만으로는 이에 대처할 수 없을 것이다. 세금, 연금, 주택, 고용, 은퇴, 재정과 그 밖의 핵심적 부의 변동요인에 영향을 미칠 이러한 변화양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도 못하다. 단순한 개격보다 훨씬 획기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다.
공황상태
- 2002년 독일 보건의료 지출비용이 GDP의 10.9%, 프랑스 9.7%, 영국 7.7%, 일본 7.8% 한국은 5.1%이고 미국은 무려 14%에 이른다.
- 이러한 GDP통계는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 프로슈머의 산출물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보건의료 통계에서 프로슈머의 경제적가치는 공식의료행위 지출 비용의 1.5배에 해당하는 2000억달러에 달한다.
- 정부와 의료보건 관계자들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더 많은 질병과 쇠약화를 가져오고 의료비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한다. 다가오는 지식경제와 프로슈머 보건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직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비용과 고효율의 문제가 계속해서 독버섯처럼 퍼져 보건의료 경제에 닥친 위기는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새로운 돌파구 출현
- 오늘날 환자들이 인터넷, 의료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의학정보를 얻을 수 있다. 1997년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이 처음으로 제약회사의 TV광고를 허용하면서 시청자들은 항염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자춰주는 약에서부터 항히스타민제까지 모든 의약품광고의 무차별 폭격에 직면했다.
- 사람들은 건강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또한 의사와 환자간의 전통적인 관계에 변화가 생겨났으며 환자쪽이 좀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수준이 높고 끈기있고 인터넷으로 무장한 환자들은 특정질병에 대해서 의사보다 더 많은 최신자료를 읽고 있는 상황이다.
- 환자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복지와 건강에 관한 경제적 산출에 기여할 수 있는 좀더 적극적인 프로슈머이다.
당뇨병 게임
- 건강에 관한 환자들의 프로슈밍은 단순히 운동을 더하고, 담배를 끊는데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이나 가족을 돌보는데 도움이 될 과학기술에 직접 돈을 투자한다. 오늘날 당뇨병 치료의 99%를 환자들이 책임지고 있으며 2010년에는 가정 치료용 당뇨병 제품의 판매액이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 자기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는 프로슈머를 위한 다양하고 폭넓은 최첨단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을 접속하면 에이즈, 전립선 암, 간염감지를 위한 자가테스트 기구들, 구명호흡장비, 청진기, 골다공증 진단 등...
- 현재 기획구상중인 의료기구들을 보면 마치 공상과학작품을 읽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것들은 다가올 과학기술 급류의 작은 물방울에 불과하며 자가 진료와 유료진료 경제 모두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 이제 경제학자들은 비화폐경제를 부적절하고 중요하지 않은 분야로 생각하기보다는 부와 건강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형성하기 위해 이 두분야의 경제가 어떻게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통합되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 프로슈머가 보건의료분야에 있어서 무상으로 어마어마한 기여를 할 수 있고, 자신들의 돈으로 이런 기여를 하고 있다면 현재 생상자를 훈련시키는 만큼의 비용으로 프로슈머를 교육시키고 훈련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전체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지 않겠는가?
25. 제 3의 직업
- 아메리카 은행은 인터넷 뱅킹으로 6.7%의 인원감축에 성공
- 프로슈머에게로 일이 전가되는 변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2002년 1700만 미국가정이 인터넷으로 증권거래, 4000만의 고객이 인터넷으로 여행상품을 예약, 인터넷 쇼핑건수는 3억 6천만건
- 이렇게 외부로 전가되는 노동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다. 생산자에서 프로슈머로의 변환은 차세대 아웃소싱의 커다란 미개척 분야이다.
수퍼마켓 일 떠넘기기
- 노령인구의 증가와 지식의 발달, 특히 프로슈밍에 활용가능한 기술의 발빠른 확산에 화폐경제에서의 경쟁압력까지 추가되면 프로슈밍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26. 다가오는 프로슈머의 폭발
- 주택에서 DIY(do it yourself)시장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 프로슈머는 마치 이 허구적인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양쪽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전세계 수천개의 소규모 업체들은 사실 프로슈밍을 취미로 하던 이들이 자신과 친구, 이웃을 위해 만들던 물건을 팔기시작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집단 프로슈밍
- 현재 어떠한 프로슈밍도 21살 대학생이 제안했던 프로젝트에 비할바가 못된다. 그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뒤흔들었으며, 비즈니스와 국제관계, 심지어 세계 자본주의에 폭발적인 영향을 미쳤다.
- 헬싱키 대학의 학생이던 리누스 토발즈는 거대 컴퓨터에서 쓰는 유닉스 운영체제의 한 부분이었던 미닉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못했고, PC에 쓸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운영체제를 만들기 시작했다. 돈을 받지 않고 3년동안 심혈을 기울인 끝에 1994년 지금의 리눅스 운영체제의 핵심을 내놓는데 성공했다.
계층의 분열
- 30억개의 웹 사이트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주제에 관한 학술논문과 연구자료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설사 이 모든 웹사이트의 정보 중 95%를 과도하게 상업적이거나 무의미하고, 부정확하고, 무분별하고, 소수의 관심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가차없이 삭제한다 해도 수많은 방식으로 검색, 연결, 재배열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담긴 1억 5천만개의 사이트가 남는다.
- 끊임없이 확장하는 인터넷 콘텐츠는 부분적으로 인류역사상 가장 큰 자발적 프로젝트이다. 프로슈머들은 그 구조와 내용에 기여함으로써 가시적인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하낟. 일하는 방식, 시간과 장소, 기업이 소비자와 공급자에 연결되는 방식, 가시 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는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프로슈머는 앞으로 다가올 경제의 이름없는 영웅이다.
27. 더 많은 공짜 점심
- 자원봉사 활동, NGO활동
- 연구장비가 점점 작아지고, 저렴해지고, 똑똑하고 강력해짐에 따라 지식의 심층기반과 우리의 관계에 더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아마추어들은 새로운 분야에도 다가서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프로슈머의 기여를 볼 수 있다.
28. 음악 폭풍
프로슈머 파워
- 만일 고객이 컴퓨터의 능력을 되팔 수 있다면 왜 에너지는 못 팔겠는가?
- 많은 에너지 전문가들의 생각이 옳다면 다음세대의 위대한 진보는 연료전지기술로 생산된 이영에너지가 자동차와 가정에서 다시 발전소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거대 자동차 기업들이 이미 20억달러를 연료전지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 우리 자녀들은 자신의 장난감을 스스로 찍어내게 될것이다. 이들은 미래의 아기 프로슈머?
- 수술없는 지방제거술을 시행하고 나노 기구로 우리 몸을 다시 새롭게 만들 수 있을 날이 올지도 모른다.
29. 창조생산성 호르몬
- 현대 역사에서 볼 수 있었던 프로슈머 파워의 놀라운 사례들은 말 그대로 전 세계 사람들이 일하고 생활하고, 사고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이를 눈치 챈 이는 거의 없었다.
- 프로슈머들은 화폐경제에 성장호르몬을 투여해 화폐경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더 분명하게 표현하면 생산뿐만 아니라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류 경제학자 중에서 생산성 증가가 병든 경제를 치료하는데 얼마나 좋은 약이 되는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프로슈밍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본 경제학자는 거의 없다. 나는 이를 "창조 생산성"이라 규정하고자 한다.
- PC를 이용하여 개인과 개인간의 학습물결로 인해 우리가 부의 심층기반과 맺고 있던 많은 관계들은 변화를 맞고 있다. 사람들이 시간을 사용하는 시기와 방법을 변화시켰다. 일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바꿈으로서 공간과 우리의 관계도 바뀌었다. 사회내에서 공유되는 지식의 본질도 바뀌었다. 프로슈머는 단지 생산적인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창조생산적이다. 그들은 미래의 혁명적인 부창출 시스템의 성장에 역동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0. 보이지 않는 경로
제 7부. 데카당스
- 퇴폐, 부패, 쇠퇴의 뜻으로 원래는 로마제국 쇠망기의 타락과 방탕의 시대상을 가리킴
31. 변화의 복음
- 변화의 복음은 변화가 좋을지 나쁠지에 대해 구체화하지 않는다. 받아들이는 이마다 변화에 대해 다르게 해석할 것이고, 논쟁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 철학자중 가장 혁명적인 철학자인 헤라클레이토스의 메시지 "같은 물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다. 두번째 들어갈때 이미 그물은 흘러가버렸기 때문이다"
32. 내부폭발
- 전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갈수록 불안과 분노를 표출하며 미국의 지배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33. 철선 부식시키기
34. 복잡 드라마
35. 세풀베다 해법
36. 데카당스 이후
- 카산드라(예지력은 있으나 설득력을 잃어버린 여신)
제 8부. 자본주의의 미래
- 자본주의의 4가지 핵심 구성요소 "자산(Property), 자본(capital), 시장(market), 돈(money)"은 오늘날 그 실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게 변했다.
자산이란?
- 자산은 자본주의의 뿌리가 되는 자본의 원천이다. 오늘날 자산과 자본은 미증유의 변화를 겪고 있다. 자산의 사전적 정의는 "누군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다.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이 있는데 무형자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무형자산
- 우리가 유형자산과 연결시켜 생각하는 무형의 가치는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 경제의 자산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무형화되어 있다. 1982년 무형자산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8%, 인터넷 붕괴직전인 1992년에는 그 비율이 60%에 달했다.
-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인들이 뭐라고 하든지 상관없이 모든 선진경제국들은 무형자산으로의 거침없는 행진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이제 기업의 생사는 혁신에 달려있으며 이는 무형자산의 엄청난 증가를 의미한다. 더구나 혁신은 전염성이 있다. 첨단을 달리는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을 자극한다. 소규모 영세기업들조차도 고객의 요구에 의해 IT시스템 도입 및 개선, 이메일 통신, 인터넷 접속을 통한 고객과의 네트워크, 전자상거래, 연구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형화의 실패는 곧 파국을 의미한다.
- 무형자산의 증식에는 사실상 한계가 없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자본주의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공급이 유한하다는 전제야말로 자본주의 경제학의 근간이며, 수요와 공급의 법칙보다 신성시 되는 자본주의 법칙은 없다.
- 전체자산기반이 무형화될수록 결과적으로 자산 공급의 무한성이 점점 커져 비경쟁성이 증가한다. 지식상품은 수백만이 동시에 이용해도 고갈되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는 시스템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 무형자산을 어떻게 측정하건, 무형자산을 보호하건 보호하지 못하건 간에 이런 일은 자본주의 역사상 전례가 없다. 그어떤 것도 이렇게 자산의 개념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혁명적 무형성으로의 변화는 현재 진행중인 자본주의의 극단적 변신의 첫 시작에 불과하다. 자본주의가 버텨내지 못할 수 도 있는 변신말이다.
38. 자본의 전환
- 오늘날 미국의 주인은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퇴직계정 등을 통해 5조달러가 넘는 기업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약 1억명의 미국인이다. 미국 근로자들은 전체 상장기업 주식중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 중국전체 인구의 10%가 비국영 기업의 공개상장주식을 보유한다면 공산당은 마르크스가 말한 생산수단의 소유권을 노동계급에게 이전하는데 성공했다고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1%밖에 되지 않지만 말이다.
- 자본의 소유권뿐만 아니라 자본의 조성, 분배, 이전방식 또한 유례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 2명의 스탠퍼드 대학생이 창업한 구글은 2004년 일반인들에게 주식을 공모하면서 투자은행을 거치지 않고 공개 경매방식으로 주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
이코노랜드의 성장
- 이코노랜드란 경제학자, 비즈니스 전문가, 정치가들이 매일같이 금융과 경제 문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쏟아 놓는 유사지식광장을 말한다. 이러한 자본시장에 관한 데이터, 지식, 올바른 정보와 오보의 홍수는 지식에 의존하는 부의 성장에 대한 분명한 반응이다.
- 우리가 알고 있는 자본의 의미는 이미 거의 인식이 불가능할 정도로 변했다. 자본제공의 주체, 자본의 분배방식, 자본의 일괄거래 방식, 자본흐름의 속도, 자본의 방향, 자본에 관한 올바른 정보와 오보의 양과 종류, 자본이 파생하는 자산의 유형성 대비 무형성 비율등이 모두 변화를 겪었다. 자산과 자본 모두 전혀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면서 훨씬 더 광범위한 변화가 자본의 다른 중요한 특징들, 즉 시장과 돈을 재구성하고 있다.
39. 시장의 부재
- 시장은 서구 주류사회의 CEO와 중역, 경제학자, 정치가에게는 숭배의 대상이자 자본주의 비평가에게는 혐오와 배척의 대상이다. 시장역시 자산이나 자본과 마찬가지로 부의 혁명에 의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 기술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대량생산이 가진 비용적 매력은 줄어들고 있다. 대량맞춤이라는 중간단계가 사라지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진정한 개인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결국 시장은 더욱 좁고 수명이 짧은 지식 집약적 화폐시장으로 세분화될 것이다. 탈대중화는 집단적 획일성보다 개성을 선호하는 문화나 중산층이 있는 곳이라면 장소를 가지지 않고 계속해서 확산될 것이다.
- 모든 시장에는 시장화와 탈시장화라는 2가지 기본적인 프로세스가 동시에 진행된다.
- 지식은 지금까지 항상 부를 창출하는 요인이었다. 오늘날 모든 시장에서 가치를 설계, 생산 및 전달하는 데 필요한 지식의 양과 종류, 복잡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데이터와 정보, 지식 시장 자체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 오늘날 지식시장은 어느정고 규모인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다. 지식시장은 단지 규모만 확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규모확장과 동시에 부 창출시스템의 심층기반 변화로 인해 그 형태가 바뀌고 있다.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에서부터 가장 추상적이고 정제된 지식에 이르기 까지 모든 정보가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사회와 시장 전반에서 수집, 체계화, 확산된 적이 없다.
-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변화는 기존의 학문적 분류체계가 무너지면서 지식에 관한 우리의 지식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식이 체계화되는 방식도 변화한다.
- 오늘날의 지식은 전달되기도 전에 무용지식이 되어버린다. 주제의 범위도 끊임없이 확장되고, 지식의 출처도 급증하고 있다.
가상의 쌍둥이
- 기존의 모든 시장, 즉 토지시장, 노동시장, 자본시장, 재화시장, 서비스 시장, 경험시장, 지식시장 등이 이제는 가상의 쌍둥이를 갖게 되었다. 거대한 사이버 공간에 기존 시장의 모든 부문을 꼭 닮은 사이버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 기업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3년 이미 연간 1조 4천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를 전세계 일인당 규모로 환산하면 230달러에 가깝다. 이 수치는 앞으로 증가할 것이며 전체 상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증가할 것이다.
40. 미래의 화폐
- 부의 혁명이 계속됨에 따라 우리는 낯설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모두 몇세기 동안 지루한 공방만 계속하고 있다.
- 화폐의 발명은 역사상 인류에게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대 사건중 하나이다. 모든 자본주의는 이것을 기반으로 운영되어 왔다. 많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인류복지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오는 길을 열었다.
- 돈을 사용하는 것, 보다 정확하게 말해 화폐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사회적, 개인적 비용이 든다. 우리는 이런 비용을 잘 인식못하지만...
- 사실상 우리가 돈의 사용이라는 편리함을 누리는 댓가로 지불하는 "보이지 않는 세금"이 있다. 보이지 않는 세금을 줄이거나 완전히 없앨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지식기반 경제체제를 운영하는데 꼭 돈이 필요한 걸까?
- 2002년에 미국전체노동력의 5.5%가 금융서비스산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미국인 20명당 1명이상이 은행, 보험, 연금관리, 모기지 업체, 부동산 투자신탁, 증권업에 종사하게 된 것이다. 이런 비즈니스들은 화폐시스템을 통해 돈의 흐름을 관리한다. 즉 유동성 제공, 투자모집과 분배, 신용평가 및 제공, 주식과 채권의 간접시장 관리, 리스크 평가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 초고속 통화시장은 실제 경제뿐만 아니라 금융당국 까지도 혼란에 빠뜨렸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인간의 상호작용이 최대한 배제된 디지털 트레이딩 네트워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순간적인 0과 1로만 존재하는 천문학적 금액의 돈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 영향은 매우 추상적이고 외관상 매우 비인격적이다.
- 미국의 달러화는 더이상 단일통화로 존재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고 있다. 엔화, 마르크화, 위안화, 유로화 등이 ..
의사화폐
- 1958년에 나타난 신용카드와 같은 의사화폐가 나타나면서 화폐의 제 3물결이 시작되었다. 미국의 경우 신용카드 발급액수가 8억 4천만장,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달러 즉 현금지출보다 신용카드 지출이 많다.
- 마일리지, 적립 포인트 등은 빠르게 통화의 한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 한국은 휴대전화가 전자지갑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 언젠가 빌게이트가 내놓은 화폐가 유로화나 달러를 대신할지도 모른다. 혹은 포춘 500이 공동으로 발행하는 화폐가 유로화나 달러를 대신할지도 모른다.
- 무엇보다 결제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의사화폐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신용카드는 결제를 미룰 수 있고, 직불카드는 결제속도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부창출시스템은 우리가 노동에 대한 보수를 받는 방법 특히 시기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어쩌면 급여일을 기다리기보다는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노동에 대한 보수를 요구하는 근로자들이 생길지도 모른다.
- 실시간 결제시스템은 일괄생산에서 하루 24시간 매일 연속생산으로 나아가는 지식기반경제체제의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이다. 보수지급 방식과 결제방식이 빨라질수록 직접 현금그래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마련이다.
- 물물교환이 다시 거래의 형태로 부활하고 있다. 지금까지 물물거래의 큰 장벽은 거래 당사자 간에 팔고자 하는 물건과 그 대가로 받고자 하는 물건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어가고 있다. 영국은행 총재 머빈 킹은 "궁극적인 대규모 물물거래 경제라고 할 수 있는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재화와 서비스를 직접 교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결론내린다.
- 의사화폐의 등장, 물물거래의 성장, 무형성의 증가, 복잡해지는 글로벌 금융네트워크, 급격한 기술발전, 투기자본에 좌지우지되는 세계경제, 세계정세속에서 급변하는 지정학적 역학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본다면 화폐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지 몰라도 그 역할이 크게 축소될것은 분명하다.
프로슈머의 보수
- 우리는 통화의 운명뿐만 아니라 자산과 자본, 시장 그리고 이들의 상호작용에 의한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비화폐 경제에서 무보수로 행해지는 프로슈머 생산과 화폐경제에서 이루어지는 돈이 지불되는 생산 사이에 연결구조가 보다 긴밀해진다면 자본주의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 그 생산성이 희귀성이 없이 무한하고 비경쟁적일때 자본주의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무형자산뿐 아니라 이중적 무형자산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자본주의는 어떻게 변할까?
제 9부. 빈곤
41. 빈곤의 미래
- 세계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인구의 절반 28억명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들 중 11억명은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의 절대 빈곤층이다.
일본의 고도성장
- 제 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황폐화된 일본 경제는 1950년까지만 해도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 소비에트 연방의 위협에 위기를 느낀 미국은 일본과 정치, 경제, 군사부문에 걸친 동맹관계를 구축하고 일본경제의 부활을 도왔다. 내생각(운좋게도 바로 옆나라 대한민국에서 전쟁이 터진다)
- 일본의 고도성장은 스필오버효과에 의해 대한민국,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42.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 1983년 10월 덩샤오핑은 철저한 반자본주의 정책을 풀기 시작한다. 그리고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는 동시에 지식부문을 구축하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중국의 전략...
깊은 잠에서 깨어난 인도
- 압둘 칼람은 인도의 인공위성, 미사일, 핵 개발프로그램을 주도했던 과학자이며 현재 인도 대통령
- 인도는 중국에 비해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영어 사용, 중국에 비해 수출의존도가 낮음,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권화되고 개방된 사회"
43. 빈곤 해소
- 절대 빈곤을 줄일 것이냐? 빈부격차를 해소할 것이냐?
- 유전자 변형식물
- 병을 치료하는 식품(바나나에 간염 예방백신을 이식?)
바이오 경제학
- 암스트롱 박사 "바이오 경제 체제에서 기본원료는 유전자이며, 이는 석유와 달리 전세계 어디서나 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막뿐인 산유국에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열대지역으로 지정학적 권력이동이 일어날 것이다"
제 10부. 지각변동
44. 중국은 또다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인가?
- 2004년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독일에 이허 세계 3대 교역국이 되었다. 2007년 전세계 4-5조달러의 외환보유고중 1조달러를 중국이 가지고 있다.
-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것처럼 2020년에 중국은 실질적인 초일류 강국이 되어있을까?
- 현재 중국은 농촌경제, 도시 노동자 경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식기반 경제로 삼분화되어 있다.
- 장쩌민은 도시 우선정책, 후진타오는 내륙지방의 농민 우선정책
- 농촌과 도시의 충돌, 제 1- 2의 물결과 제 3의 물결의 충돌, 각종 저항운동 등 중국은 끊임없는 시위에 시달리고 있다.
- 천안문 사태, 종교(기독교의 확산) 등
- 중국에서 폭력사태가 격화되면 중앙정부는 그 사실을 더 이상 자국민들에게 비밀로 하기 어렵다. 중국인들은 이제 웹과 휴대전화로 무장하고 있다. 만약 시위대가 분리를 요구하기 시작하고, 사회적 붕괴가 다른 위기상황과 맞물리면 골드만 삭스의 케니스 코리스 부사장이 말한 "화산폭발(중국의 분리)"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45. 일본이 넘어야 할 고비
- 20세기 들어서 세계 경제의 후발주자들은 중국이 넘버원이 되고 일본은 중국의 정치, 경제적 애완견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확신해왔다. 하지만 일본은 한번 더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다.
- 향후 10년 동안 일본이 만들어 내거나 만들기를 거부할 기본적인 변화는 우리가 몰고 다닐 자동차와 사용하게될 에너지, 즐기게될 게임과 음악은 물론 우리 사회의 고령자들을 대하는 방식, 실버하우스의 가격, 달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지금 일본은 지식집약적으로 변하고 있는 미국이나 EU, 한국과 연관이 되어 있다. 거대한 농업인구에 의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일본은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처럼 삼분화되어 있지 않다. 일본은 축소되고 있는 산업 경제와 성장하고 있는 지식경제로 이분화되어 있다.
- 장기간의 불경기를 경험한 오늘날에도 일본은 많은 과학, 기술관련 분야에서 여전히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은 자동차용 연료전지와 대체에너지 전반, 산업로봇 및 휴머노이드, 인공혈액과 당생물학 연구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자제품과 게임기를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 최고이거나 최고에 근접해 있다.
- 2004년 일본정부는 9억달러를 나노연구에 투자했다. 이는 유럽국가 전체가 투자한 액수를 합한 것보다 큰 금액이다. 게다가 일본의 연구원들과 과학자, 엔지니어들은 최고의 기준을 바꾸는데 익숙하다.
- 반면 일본은 컴퓨터와 IT 혹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개념을 서비스 분야에 적용하는데 굼뜨기 이를데 없다.
- 이코노미스트의 기사 "비제조업 분야에서 일본이 우월성을 확보한 분야는 하나도 없다. 국내 수송비용이 높다보니 물류와 이동이 어렵고, 에너지와 통신분야는 비즈니스 비용이 높기만 하다. 법률과 회계같은 전문 서비스는 완고한 관행을 고집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핵심적인 분야로 떠오르는 보건서비스도 국제기준으로 볼때 부끄러울 정도로 열악한 수준이다"
유연한 국가
- 가속화 경제가 요구하는 조건은 가변적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적 유연성이다. 이는 지식기반 경제로 이동하는 모든 사회에 적용되는데, 특히 일본에게는 중요한 요소이다. 일본의 엄격한 산업적 규율은 탄력적인 대응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 일본은 거의 모든 구성원과 계층에 걸쳐 구조적 경직성에 직면하고 있다. 이것들은 모두 하나로 통합되어 있어서 은행의 부실채권이나 서비스 분야의 기술적, 조직적 낙후성을 제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제이다.
- 중국이 화산폭발에 직면해 있다면 일본은 내부 폭발에 직면해 있다.
- 때때로 일본은 대나무와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일본이 한단계 위의 대나무 마디에 도달하느냐에 따라 미국과 유럽, 중국과 동아시아에 이르는 세계 모든 지역의 부의 미래가 상당부분 결정될 것이다.
46. 한반도 시간과의 충돌
- 빠른 것이 세계 최고인 남한과 삶의 속도가 너무 느린 북한!
47. 유럽이 잃어버린 교훈
- 역사적으로 미국과 유럽은 서로 주요 무역 상대국이었다. 미국과 유럽의 유대관계를 악화시킨 가장 큰 사태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양측의 견해차이에서 기인한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사실 미국과 유럽의 동맹관계는 서유럽이 더 이상 소비에트 연방의 공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된 순간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 유럽과 미국은 서로 다른 속도로 활동한다. 미국은 패스트푸드의 고향이며, 유럽은 슬로우푸드 운동의 본고장이다. 미국에서 기업을 설립하는데 여섯시간이면 충분하다. 유럽에서는 회원국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유럽에서 특허를 받는데 미국보다 훨씬 더 오래걸려 4년 때로는 10년이 걸린다. 급속하게 성장하는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 1997년 EU회원국의 컴퓨터 생산규모는 미국의 824억달러, 일본의 677억달러에 비해 535억달러에 불과했다. 2000년 유럽의 지도자들은 리스본에 모여 2010년까지 유럽을 세계최고의 경쟁력과 지식기반경제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단호하게 밝혔다. 하지만 EU와 미국의 기술격차는 지난 25년보다 더 큰 폭으로 벌어져 있다.
- 유럽의 승리주의자들은 언젠가는 유럽이 미국의 과도한 파워에 대한 균형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유감스럽게도 유럽은 새로운 부창출 시스템으로 전환하라는 메시지를 아직 받아보지 못한것 같다.
48. 미국의 내부정세
- 미국은 새로운 사고나 방식들이 지구상에서 거부당하기 전까지 적극적으로 실험되는 주요 무대이다. 미국이라는 연구실에서 진행되는 실험은 단지 기술만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비롯해 성적 패턴, 가족구조, 패션, 새로운 식이요법, 스포츠, 신흥종교, 최신 비즈니스모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49. 미국의 외부정세
- 미국은 현재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다. 하지만 미국은 과거 강대국들이 겪어보지 못했던 아니 상상하지도 못했던 한계와 복잡성을 마주하고 있다. 이것이 자국에 이익으로 인식되어 작용하면 미국은 혁명적 부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구세대의 지도자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의 새로운 다층적인 국제질서를 만들어 갈 것이다.
50. 보이지 않는 게임중의 게임
- NGO, 종교의 신도수 증가, 석유시대의 종말, 나노 시대 등에 대한 이야기